혁명 180일차. 그동안의 진전
조회 : 388 추천 : 0 글자수 : 1,042 자 2024-03-25
에숄 레어드와 연합을 위해서 협상을 시작한 지 20일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리고, 혁명을 일으킨(일으키게 된) 지 반년이 지났다.
그동안 특별히 말한 만한 그런 사건 같은 건 없었다.
...무소식이 희소식인 거다, 실망했다는 표정 짓지 마라.
형쪽도 무슨 사정이 있었는지 산에서 싸운 이후로 6주 넘게 잠잠하다.
뭐, 그 덕에 이쪽은 이쪽대로 협상에 집중할 수 있었지만.
아 맞다, 협상에 관해서는 약간 진전이 있었다.
'왕의 권력을 낮추면서 시민의 대표를 선거로 뽑아 나라를 다스리게 한다.'
이런 식으로 순조롭게 진행되는가 시었더니,
여기서 약간 문제가 생기고 말았다.
'왕의 권리는 어느 정도가 적당한가?'
나라의 주인으로서 국왕이 누르던 특권은
국민이 나라의 주인이 된, 민주주의 국가에서 전부 실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렇다고 해서 국민이 주인인 모두가 평등한 세상을 위해 왕으로서의 권리를 모두 빼앗을 수는 없다.
극단적인 사례겠지만 예시를 들어보자면,
국민이 국왕의 행동을 조롱하고 희화화해서 소문을 퍼뜨렸다고 해보자.
국왕은 곧 국가를 상징하는 존재.
국민의 자유를 보장하려다 되려 국가 이미지 망치는 꼴이 될 것이다.
어느 정도 국왕에게도 품위를 유지하기 위한 권리가 필요하다는 말에는 레어드도 동의했다.
이에 대해선 국왕과 왕족의 품위를 유지하기 위해서 세금의 일부를 품위유지비로 쓰기로 했다.
또한 국왕은 나라의 상징적 존재이며
시민 대리인의 국정 업무가 많을 것이기에,
외교 부분만큼은 국왕 역시 참여가 가능한 것으로 정했다.
이 외에도 자잘자잘한 협상 내용들이 있지만,
너무 사소한 것들이라 (애초에 기억도 못하고) 말하지는 않을 것이다.
아무튼 그래서...
"대공님!!!"
갑자기 들어온 저 남자는...누구였더라? 귀족인 건 기억하는데...
이 시간에 무슨 일이 있다고 저렇게 다급하게 뛰어오는 것일까.
"왜 그리 다급히 뛰어오는 것이냐, 형님이 죽기라도 했느냐?"
한동안 멍하게 가만히 서 있던 남자는 정신을 차렸는지 자세를 바로잡고 이렇게 말했다.
"맞...맞는데요?"
말투를 들으니 정신이 안 든게 분명하...
엥?
그리고, 혁명을 일으킨(일으키게 된) 지 반년이 지났다.
그동안 특별히 말한 만한 그런 사건 같은 건 없었다.
...무소식이 희소식인 거다, 실망했다는 표정 짓지 마라.
형쪽도 무슨 사정이 있었는지 산에서 싸운 이후로 6주 넘게 잠잠하다.
뭐, 그 덕에 이쪽은 이쪽대로 협상에 집중할 수 있었지만.
아 맞다, 협상에 관해서는 약간 진전이 있었다.
'왕의 권력을 낮추면서 시민의 대표를 선거로 뽑아 나라를 다스리게 한다.'
이런 식으로 순조롭게 진행되는가 시었더니,
여기서 약간 문제가 생기고 말았다.
'왕의 권리는 어느 정도가 적당한가?'
나라의 주인으로서 국왕이 누르던 특권은
국민이 나라의 주인이 된, 민주주의 국가에서 전부 실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렇다고 해서 국민이 주인인 모두가 평등한 세상을 위해 왕으로서의 권리를 모두 빼앗을 수는 없다.
극단적인 사례겠지만 예시를 들어보자면,
국민이 국왕의 행동을 조롱하고 희화화해서 소문을 퍼뜨렸다고 해보자.
국왕은 곧 국가를 상징하는 존재.
국민의 자유를 보장하려다 되려 국가 이미지 망치는 꼴이 될 것이다.
어느 정도 국왕에게도 품위를 유지하기 위한 권리가 필요하다는 말에는 레어드도 동의했다.
이에 대해선 국왕과 왕족의 품위를 유지하기 위해서 세금의 일부를 품위유지비로 쓰기로 했다.
또한 국왕은 나라의 상징적 존재이며
시민 대리인의 국정 업무가 많을 것이기에,
외교 부분만큼은 국왕 역시 참여가 가능한 것으로 정했다.
이 외에도 자잘자잘한 협상 내용들이 있지만,
너무 사소한 것들이라 (애초에 기억도 못하고) 말하지는 않을 것이다.
아무튼 그래서...
"대공님!!!"
갑자기 들어온 저 남자는...누구였더라? 귀족인 건 기억하는데...
이 시간에 무슨 일이 있다고 저렇게 다급하게 뛰어오는 것일까.
"왜 그리 다급히 뛰어오는 것이냐, 형님이 죽기라도 했느냐?"
한동안 멍하게 가만히 서 있던 남자는 정신을 차렸는지 자세를 바로잡고 이렇게 말했다.
"맞...맞는데요?"
말투를 들으니 정신이 안 든게 분명하...
엥?
작가의 말
롬페르디는 지금까지 형이 죽은 걸 모르고 있었습니다.
일주일동안 마음 바로잡고 써봤는데 괜찮나요?
+코로나 걸렸습니다.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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