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고블린
조회 : 561 추천 : 0 글자수 : 2,951 자 2022-08-24
마정석 ]
등급: F
진짜 마정석이다.
이때까지 살면서 인터넷으로만 보던 걸 실제로 보는 날이 오다니 정말 신기하네.
마정석을 빼니 고블린은 가루로 변해 사라졌다.
‘마정석이 없으면 시체는 자동으로 소멸되는 건가.’
언제 나중에 쓸 수 있을지 모르니깐 마정석은 인벤토리에 넣었다.
[10]
다시 라운드가 시작할려는 거 같았다.
.
.
[3]
[2]
[1]
[ 2라운드가 시작됩니다. ]
막상 다음 라운드가 다가오니 온 몸이 긴장됐다.
서서히 철창이 올라갔다.
‘아까처럼 고블린이 나올려나?’
내심 약한 몬스터가 나오길 빌었다.
그 결과는
“케에ㅔㅔ엑.”
“?”
또 고블린이였다.
무기는 창을 들고 있었다.
‘다행이군. 문제 없이 처리할 수 있겠어.’
아까 고블린과 다르게 목청이 좋다는 거 말고는 별 특별함이 보이지 않았다.
천천히 창 사거리에 들어올 때까지 기다렸다.
기다리면 아까처럼 고블린이 사거리 안으로 들어올 생각 했기 떄문이다.
같은 창이라는 게 걸리지만 같은 키여도 인간인 내가 더 팔이 길었다.
그만큼 내가 먼저 창을 찌를 때 유리하다는 것이다.
‘와라.’
“케케케.”
고블린은 뭐가 좋은지 기분 나쁘게 웃으면서 다가왔다,
‘그래, 그렇게 방심한 상태를 유지해주면 고맙겠다.’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순간 고블린이 나를 향해 창을 찔렀다.
‘씨발, 뭐야.’
이 고블린 방금 창 밑 끝을 잡고 자신의 짧은 팔길이인 단점을 보완했다.
진호는 방금 그 창 한 번으로 저승길로 갈 뻔 했다.
고블린은 당황한 틈을 보이자 창을 위협적이게 공격했다.
다행히 나는 본능적으로 몸을 뒤로해 피했다.
고블린보다 다리가 짧았다면 아마 저 창에 죽었을 것이다.
아까와 다른 고블린 행동에 당황한 나는 거리를 최대한 벌렸다.
생각은 그럴 싸 했지만 사실은 그냥 뒤도 안 돌아보고 도망쳤다.
“ㅋ케케케켘.”
그런 진호의 모습을 본 고블린은 한심하다는 듯 비웃었다.
고블린한테 무시당했다는 생각에 자존심이 상했다.
‘그래, 실컷 웃어라.’
창을 맞대보니 안 사실은 그냥 찌르는 게 아닌 막기 힘든 쪽으로 찔러 들어왔다는 것이다.
그리고 창 잡는 파지법이랑 지르는 타이밍이 나와 다르게 달랐다.
분명한 건 창 숙련도는 나보다 한 수 위라는 것이다.
일단 계속 거리를 벌린다.
좋은 수가 떠올릴 때까지.
치사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지금 목숨이 달린 상황에서는 그런 건 진호에게 중요하지 않았다.
“허억..허어..”
‘이럴 줄 알았으면 운동이라도 조금 해둘 걸 젠장.’
다가오는 고블린을 유심히 쳐다봤다.
일단 저 고블린이 베운 놈이라는 건 확실하다.
그러니 따라 배울 필요가 있다.
‘오른손은 창 중심을 잡고 왼손은 맨 창 밑끝을 감싸 쥐었다.’
고블린이 하고 있는 파지법이랑 얼추 모습이 똑같아졌다.
진호는 고블린이 쓴 찌르기 동작을 방금 배운 파지법을 응용해 흉내를 냈다.
“생각보다 더럽게 어렵네.”
지면은 죽다는 생각 때문이지 찌를 때마다 손이 떨려 창끝이 떨렸다.
그런지 힘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찌르기가 힘 없어 보였다.
다행인 건 노동하면서 이런 막대기를 많이 만져봐서 그리 느낌은 어색하지 않다는 거다.
턱.
“!”
젠장, 망했다.
아무 생각 없이 도망치고 있어서 몰랐다.
고블린이 그냥 다가오는 게 아닌 구석으로 유도하면서 쫓아오고 있었다는 걸 벽에 닿자 깨달았다.
‘새끼, 존나 똑똑하네.’
고블린이 나보다 더 똑똑한 거 같다.
‘지금 고블린 창 사거리에 들어온 이상 옆으로 도망치면 창에 찔려 꼬챙이가 될 게 뻔하다.’
‘여기서 싸워야 한다.’
선빵필승!
진호는 창을 고블린에게 찔렀다.
고블린은 창대로 찌르기를 흘리고 단숨에 찔러 들어왔다.
재수 없다고 해야 할지 운이 좋았다고 해야 할지.
다행히 창은 어깨 위 부분을 스쳐 지나갔다.
진호가 순발력으로 창대를 밀지 않았으면 머리가 뚫렸을 거다.
어깨에 쓰린 통증이 느껴졌지만 한 번 의식하면 계속 아프다는 걸 알기에 무시했다.
‘겁나 세네.’
생각하자.
이때 침착성을 잃으면 한 번에 무너진다.
생각하자생각하자생각하자생각하자생각하자생각하자.
일단 대충 어떻게 공격해오는지 알겠다.
학습능력이 없지 않다면서 모를 수가 없었다.
내 장점을 극대화해야 한다.
팔이 내가 더 길다.
다리고 내가 더 길다.
끝.
망했다.
아니다. 다 생각해보자.
흡.
고블린은 다른 패턴으로 창을 옆으로 휘둘러 들어왔
다.
“야이 자식아. 생각 중이잖아!”
아까 학습 능력을 바탕으로 창대를 이용해 쳐내서 다행이지 죽을 뻔 했다.
처음 하는 행동이었기에 쳐내는 모습이 엉성했지만 말이다.
‘던져볼까?’
던지는 방법도 나쁘지 않다.
정확히 급소 부분에 맞아 죽는다면 말이다.
만약 맞추면 내 몸에 꼬챙이는 두 개가 되는 거다.
고블린이 다시 창을 찌르려는 동작을 보이자 진호는 미친 듯이 창을 휘둘러 위협했다.
안 통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상하게도 통했다.
아니, 내 체력이 바닥날 때 가지 기다리는 건가?
뭘 해도 최악으로 가는 거 같다.
문뜩 한 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이거면 무조건 잡는다.‘
위협으로 휘두른 창 때문에 거리가 조금 버러졌다.
고블린이 당황한 이 순간 그리고 나에게 주어진 고블린보다 긴 다리.
이 요소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건!
쏴아-
창을 던지자 바람을 뚫는 소리가 났다.
“케에에엑!!!!!”
고블린은 진호가 던진 창에 맞았다.
정확히는 운 좋게 고블린 몸을 관통했다는 것이다.
관통당한 부위인 몸통에서는 피가 줄줄 흘렀다.
그리고 바로 달리기.
진호는 창에 맞은 걸 확인하고 다시 뒤도 안 돌아보고 뛰었다.
일명 치고 빠치기이다.
다시 말하지만 나도 진지하게 싸우고 싶다.
하지만 목숨이 걸린 상황에 그게 무슨 상관이겠는가.
“하악...으ㅓ어ㅓ억..”
숨이 찬 진호 입에서는 드래곤이 토하는 소리가 났다.
뛰면서 뒤를 돌아보니 고블린은 절뚝거리면서 뛰어왔다.
고블린은 피를 너무 많이 흘려서 그런지 뛰어오고 있다기보다는 걸어온다는 말이 더 정확했다.
“비웃더니 꼴 좋다. 짜식아.”
고블린은 분하다는 듯 내가 했던 것처럼 창을 던졌다.
힘이 없었는지 창은 진호에게 반도 못가고 떨어졌다.
’기다리면 알아서 죽겠군.‘
고블린은 그렇게 쓰러졌다.
아직 시스템이 안 뜨는 거 보면 아직 숨은 붙어있는거 같았다.
고블린이 던진 창을 집고 다가갔다.
“고블린아, 미안하게 됐다.”
살기 위해 헐떡거리면서 바둥거리는 고블린을 보니 막상 마음이 아팠다.
자신이 살기 위해 어쩔 수 없다지만 누구나 생명은 소중하다.
“편히 가라.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고블린 머리에 창을 박아넣었다.
살기 위해 움직이던 고블린은 축 늘어졌다.
등급: F
진짜 마정석이다.
이때까지 살면서 인터넷으로만 보던 걸 실제로 보는 날이 오다니 정말 신기하네.
마정석을 빼니 고블린은 가루로 변해 사라졌다.
‘마정석이 없으면 시체는 자동으로 소멸되는 건가.’
언제 나중에 쓸 수 있을지 모르니깐 마정석은 인벤토리에 넣었다.
[10]
다시 라운드가 시작할려는 거 같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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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
[1]
[ 2라운드가 시작됩니다. ]
막상 다음 라운드가 다가오니 온 몸이 긴장됐다.
서서히 철창이 올라갔다.
‘아까처럼 고블린이 나올려나?’
내심 약한 몬스터가 나오길 빌었다.
그 결과는
“케에ㅔㅔ엑.”
“?”
또 고블린이였다.
무기는 창을 들고 있었다.
‘다행이군. 문제 없이 처리할 수 있겠어.’
아까 고블린과 다르게 목청이 좋다는 거 말고는 별 특별함이 보이지 않았다.
천천히 창 사거리에 들어올 때까지 기다렸다.
기다리면 아까처럼 고블린이 사거리 안으로 들어올 생각 했기 떄문이다.
같은 창이라는 게 걸리지만 같은 키여도 인간인 내가 더 팔이 길었다.
그만큼 내가 먼저 창을 찌를 때 유리하다는 것이다.
‘와라.’
“케케케.”
고블린은 뭐가 좋은지 기분 나쁘게 웃으면서 다가왔다,
‘그래, 그렇게 방심한 상태를 유지해주면 고맙겠다.’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순간 고블린이 나를 향해 창을 찔렀다.
‘씨발, 뭐야.’
이 고블린 방금 창 밑 끝을 잡고 자신의 짧은 팔길이인 단점을 보완했다.
진호는 방금 그 창 한 번으로 저승길로 갈 뻔 했다.
고블린은 당황한 틈을 보이자 창을 위협적이게 공격했다.
다행히 나는 본능적으로 몸을 뒤로해 피했다.
고블린보다 다리가 짧았다면 아마 저 창에 죽었을 것이다.
아까와 다른 고블린 행동에 당황한 나는 거리를 최대한 벌렸다.
생각은 그럴 싸 했지만 사실은 그냥 뒤도 안 돌아보고 도망쳤다.
“ㅋ케케케켘.”
그런 진호의 모습을 본 고블린은 한심하다는 듯 비웃었다.
고블린한테 무시당했다는 생각에 자존심이 상했다.
‘그래, 실컷 웃어라.’
창을 맞대보니 안 사실은 그냥 찌르는 게 아닌 막기 힘든 쪽으로 찔러 들어왔다는 것이다.
그리고 창 잡는 파지법이랑 지르는 타이밍이 나와 다르게 달랐다.
분명한 건 창 숙련도는 나보다 한 수 위라는 것이다.
일단 계속 거리를 벌린다.
좋은 수가 떠올릴 때까지.
치사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지금 목숨이 달린 상황에서는 그런 건 진호에게 중요하지 않았다.
“허억..허어..”
‘이럴 줄 알았으면 운동이라도 조금 해둘 걸 젠장.’
다가오는 고블린을 유심히 쳐다봤다.
일단 저 고블린이 베운 놈이라는 건 확실하다.
그러니 따라 배울 필요가 있다.
‘오른손은 창 중심을 잡고 왼손은 맨 창 밑끝을 감싸 쥐었다.’
고블린이 하고 있는 파지법이랑 얼추 모습이 똑같아졌다.
진호는 고블린이 쓴 찌르기 동작을 방금 배운 파지법을 응용해 흉내를 냈다.
“생각보다 더럽게 어렵네.”
지면은 죽다는 생각 때문이지 찌를 때마다 손이 떨려 창끝이 떨렸다.
그런지 힘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찌르기가 힘 없어 보였다.
다행인 건 노동하면서 이런 막대기를 많이 만져봐서 그리 느낌은 어색하지 않다는 거다.
턱.
“!”
젠장, 망했다.
아무 생각 없이 도망치고 있어서 몰랐다.
고블린이 그냥 다가오는 게 아닌 구석으로 유도하면서 쫓아오고 있었다는 걸 벽에 닿자 깨달았다.
‘새끼, 존나 똑똑하네.’
고블린이 나보다 더 똑똑한 거 같다.
‘지금 고블린 창 사거리에 들어온 이상 옆으로 도망치면 창에 찔려 꼬챙이가 될 게 뻔하다.’
‘여기서 싸워야 한다.’
선빵필승!
진호는 창을 고블린에게 찔렀다.
고블린은 창대로 찌르기를 흘리고 단숨에 찔러 들어왔다.
재수 없다고 해야 할지 운이 좋았다고 해야 할지.
다행히 창은 어깨 위 부분을 스쳐 지나갔다.
진호가 순발력으로 창대를 밀지 않았으면 머리가 뚫렸을 거다.
어깨에 쓰린 통증이 느껴졌지만 한 번 의식하면 계속 아프다는 걸 알기에 무시했다.
‘겁나 세네.’
생각하자.
이때 침착성을 잃으면 한 번에 무너진다.
생각하자생각하자생각하자생각하자생각하자생각하자.
일단 대충 어떻게 공격해오는지 알겠다.
학습능력이 없지 않다면서 모를 수가 없었다.
내 장점을 극대화해야 한다.
팔이 내가 더 길다.
다리고 내가 더 길다.
끝.
망했다.
아니다. 다 생각해보자.
흡.
고블린은 다른 패턴으로 창을 옆으로 휘둘러 들어왔
다.
“야이 자식아. 생각 중이잖아!”
아까 학습 능력을 바탕으로 창대를 이용해 쳐내서 다행이지 죽을 뻔 했다.
처음 하는 행동이었기에 쳐내는 모습이 엉성했지만 말이다.
‘던져볼까?’
던지는 방법도 나쁘지 않다.
정확히 급소 부분에 맞아 죽는다면 말이다.
만약 맞추면 내 몸에 꼬챙이는 두 개가 되는 거다.
고블린이 다시 창을 찌르려는 동작을 보이자 진호는 미친 듯이 창을 휘둘러 위협했다.
안 통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상하게도 통했다.
아니, 내 체력이 바닥날 때 가지 기다리는 건가?
뭘 해도 최악으로 가는 거 같다.
문뜩 한 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이거면 무조건 잡는다.‘
위협으로 휘두른 창 때문에 거리가 조금 버러졌다.
고블린이 당황한 이 순간 그리고 나에게 주어진 고블린보다 긴 다리.
이 요소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건!
쏴아-
창을 던지자 바람을 뚫는 소리가 났다.
“케에에엑!!!!!”
고블린은 진호가 던진 창에 맞았다.
정확히는 운 좋게 고블린 몸을 관통했다는 것이다.
관통당한 부위인 몸통에서는 피가 줄줄 흘렀다.
그리고 바로 달리기.
진호는 창에 맞은 걸 확인하고 다시 뒤도 안 돌아보고 뛰었다.
일명 치고 빠치기이다.
다시 말하지만 나도 진지하게 싸우고 싶다.
하지만 목숨이 걸린 상황에 그게 무슨 상관이겠는가.
“하악...으ㅓ어ㅓ억..”
숨이 찬 진호 입에서는 드래곤이 토하는 소리가 났다.
뛰면서 뒤를 돌아보니 고블린은 절뚝거리면서 뛰어왔다.
고블린은 피를 너무 많이 흘려서 그런지 뛰어오고 있다기보다는 걸어온다는 말이 더 정확했다.
“비웃더니 꼴 좋다. 짜식아.”
고블린은 분하다는 듯 내가 했던 것처럼 창을 던졌다.
힘이 없었는지 창은 진호에게 반도 못가고 떨어졌다.
’기다리면 알아서 죽겠군.‘
고블린은 그렇게 쓰러졌다.
아직 시스템이 안 뜨는 거 보면 아직 숨은 붙어있는거 같았다.
고블린이 던진 창을 집고 다가갔다.
“고블린아, 미안하게 됐다.”
살기 위해 헐떡거리면서 바둥거리는 고블린을 보니 막상 마음이 아팠다.
자신이 살기 위해 어쩔 수 없다지만 누구나 생명은 소중하다.
“편히 가라.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고블린 머리에 창을 박아넣었다.
살기 위해 움직이던 고블린은 축 늘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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