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스킬
조회 : 911 추천 : 0 글자수 : 3,012 자 2022-08-24
시야 앞에 보이는 검을 쳐냈다.
흡.
녀석은 검을 쳐내자마자 능숙하게 검의 검로를 틀었다.
진호는 그 즉시 옆구리로 들어오는 칼을 막았다.
‘이대로 가면 내가 불리하다.’
경험이나 기술적으로도 밀리는 상황이기에 일단 빠진다.
뒤로 빠졌다. 고블린보다 다리가 길어서 거리는 빠르게 멀어졌다.
고블린이 말했다.
“비겁하군. 죽음이 두렵나?”
“당연한 거 아니야. 여기서 개죽음 당하면 억울하잖아.”
“개죽음이라니, 명예로운 죽음이다.”
말하면서 다가오는 고블린.
한 발자국씩 다가올 때 진호도 똑같이 물러났다.
이 녀석에 첫 일격을 막아낼 때 느꼈다.
이 자식 힘도 보통이 아니다.
체급도 체급이지만 힘도 강했다.
“우리 한 번 대화로 해결해 보는 게 어때.”
“어이가 없군. 너는 자존심도 없는 건가.”
이 자식 목숨이 달렸는데 자존심은 무슨.
에라이 모르겠다.
진호는 오른 손에 있던 창을 던졌다.
“정정당당하게 싸….”
고블린은 말을 하다 갑자기 날아오는 창을 쉽게 튕겨냈다.
실패다.
“상대해 줄 가치가 없군. 그냥 죽어라.”
창백한 쓴웃음을 지은 고블린은 살기를 내뿜으며 달려왔다.
그 모습을 본 나는 몸이 굳었다.
‘정신차리자, 정신을 놓는 순간 죽는다.’
말과 다르게 다리는 덜덜 떨렸다.
고블린은 검을 내질렀다.
사거리가 긴 점을 이용해 공격했다.
먼저 닿는 건 저쪽이다.
고블린도 그걸 아는지 내지른 검을 뒤로 빼고 창을 막았다.
[ 창술 획득 ]
알림 소리가 머릿속을 울렸다.
싸우는 도중이었기에 가볍게 무시했다.
고블린은 옆으로 몸을 튼 뒤 공격해 들어왔다.
진호는 발 축을 돌려 창을 찔렀다.
고블린은 창을 강하게 쳐내 빈 틈을 유도했다.
그러고는 목을 향해 검을 향했다.
진호는 강하게 쳐진 창 속도를 이용해 창을 한 바뀌 돌려 창대 부분으로 고블린을 밀어냈다.
그 덕분에 또 다시 거리가 벌어졌다.
둘은 서로 마주보았다.
“실력을 숨기고 있었군. 적을 두고 실력을 숨기다니...그러면서 비겁하게 도망까지...”
“날 가지고 놀았군.”
진호는 잠시 숨을 돌렸다.
갑자기 창을 내지르는 경로가 예리해졌다.
이유는 아까 얻은 스킬을 얻어서 그런가.
[ 창술 ]
숙련도: F
고유효과: 공격 경로가 보입니다.
공격이 1.5배 빨라집니다.
(창을 무기로 소지했을 경우.)
창 숙련도가 빠르게 상승합니다.
진호는 미소를 지었다.
이거라면 이길 수 있다.
“감히 날 비웃다니.”
쟤 뭐라는 거야.
“딱히 널 비웃은 건 아니야.”
“이번엔 내가 간다.”
달려가 창을 찔렀다. 머리, 팔, 다리, 가슴, 어깨로 보이는 노란색으로 보이는 경로를 따라 찔렀다.
고블린은 달라진 기세에 당황했지만 침착하게 방어했다.
“보인다. 보여!”
고유효과인지 경로가 정말로 보였다.
진호는 어깨를 찌르는 척 허초를 넣었다.
그 다음 옆으로 창을 그었다.
고블린 오른쪽 볼에 상처를 냈다.
위기를 느낀 고블린은 뒤로 빠르게 빠졌다.
따라 잡을 수 있었지만 약한 체력 때문에 숨을 돌리는 시간이 필요했다.
진호는 가볍게 도발했다.
“후우...이게 다냐.”
고블린은 목소리를 높여 말했다.
“자만하지 마라.”
다시 한 번 검과 창이 부딪쳤다.
창술을 얻기 전과 지금은 차이가 엄청 났다.
그걸 알 수 있듯이 지금 기세가 점점 내 쪽이 유리했다.
‘보인다.’
지금은 고블린 공격이 보일 정도이다.
푸욱.
창이 고블린 어깨를 찔러 넣었다.
“크헉, 젠장.”
고블린은 왼쪽을 맞아 아직 검을 휘두를 수는 있었다.
케에에엑!
기합을 내지른 고블린은 기세가 바뀌었다.
고블린 주변에 푸른색 알갱이들이 모였다.
‘위험하다.’
감이 말해주고 있었다.
다시 붙는다면 무조건 진다는 것을 말이다.
‘이러면 나도 이걸 꺼낼 수 밖에.’
아직 그 스킬을 사용하면 다시 쓰러지겠지만 지금 그게 중요한게 아니다.
기세가 바뀐 저 녀석 공격을 못 막으면 죽는다.
신속.
그 동시에 고블린이 엄청난 속도로 다가왔다.
그건 나도 마찬가지다.
조금이라도 방심하면 움직임을 못따라갈 정도로 창과 검이 부딪쳤다.
하지만 속도는 내가 더 한 수위이다.
녀석의 몸에 작은 상처들이 생겨났다.
“크아아아악! 죽여버리겠다.”
흥분한 녀석은 빈틈을 보였고 나는 그 틈을 놓치지 않고 내질렀다.
“컥...커헉..”
고블린은 뚫린 목을 부여 잡으며 뒤로 쓰러졌다.
“허...억..”
“씨발, 해냈다.”
내가 저 괴물 같은 녀석을 죽였다.
“내가 정말 해냈다!!!”
[ 삼류 고블린 처치하셨습니다. ]
[ 3라운드 클리어 ]
[ 무기를 강화할 수 있습니다. ]
[ 훈련소가 생성되었습니다. ]
[ 4라운드는 3시간 후 시작됩니다. ]
살았다.
처음에는 고군분투 했지만 다행히 이겼다.
전부다 창술 덕분이다.
이 스킬이 없었다면 저기 누워있는 건 나였을 거다.
“말을 하는 고블린이라서 그런가. 사람을 죽인 기분이네.”
뭔가 이겼지만 찜찜했다.
“이번엔 몇 등급 마정석이 나올까?”
고블린 배를 갈라 마정석을 꺼냈다.
다른 고블린이랑 달리 말도하고 검술을 배웠으니
마정석 등급도 뭐가 다를 것이다.
[ 마정석 ]
등급: E
“오! 나이스.“
F급 마정석은 많이 봐 왔지만 E등급은 처음 봤다.
F등급 마정석과 다르게 좀 더 진한 푸른색을 띄었다.
[ 창을 강화하시겠습니까? ]
생각해보니 훈련소랑 무기 강화가 추가 됐지.
무기는 아직 강화하기에는 이르다.
훈련소를 돌아본 뒤 해도 늦지 않는다.
‘훈련소가 안 보이는데 어떻게 이동하지.’
[ 훈련소로 이동하시겠습니까? ]
”훈련소 이동.“
***
나무로 된 건축들 중앙에는 허수아비들이 있었다.
그 옆에는 쉴 수 있는 공간과 허기를 채울 수 있는 식당이 있었다.
‘천국이다.’
이걸 보니 내가 살고 있었다.
조금 한 원룸이 생각났다.
자취를 시작하면서 고른 원룸이지만.
그것보다 한 10배는 좋았다.
‘은근 끌려 온 거지만 나쁘지 않을지도?’
나는 허수아비 앞으로 걸어갔다.
[ 허수아비 ]
내구도: ∞
인벤토리에서 창을 꺼냈다.
푹푹.
허수아비를 콕콕 창으로 찔렀다.
느낌은 나쁘지 않았다.
이번엔 경로를 따라 내질렀다.
바람을 가르는 소리가 났다.
이렇게 해도 허수아비는 멀쩡했다.
내심 오기 생겼다.
흐읍.
파파팡.
창을 빠르게 휘둘렀다.
허수아비는 그래도 멀쩡했다.
‘정말 내구도가 무한 인가보군.’
앗 고블린에게 말투가 옮은 거 같았다.
F급 마정석으로 창을 강화할 수 있나.
인벤토리에서 마정석을 꺼내 확인했다.
[ 창을 강화하시겠습니까? ]
F급도 무기를 강화할 수 있네.
등급은 상관없이 마정석이라면 상관 없는 거 같았다.
흡.
녀석은 검을 쳐내자마자 능숙하게 검의 검로를 틀었다.
진호는 그 즉시 옆구리로 들어오는 칼을 막았다.
‘이대로 가면 내가 불리하다.’
경험이나 기술적으로도 밀리는 상황이기에 일단 빠진다.
뒤로 빠졌다. 고블린보다 다리가 길어서 거리는 빠르게 멀어졌다.
고블린이 말했다.
“비겁하군. 죽음이 두렵나?”
“당연한 거 아니야. 여기서 개죽음 당하면 억울하잖아.”
“개죽음이라니, 명예로운 죽음이다.”
말하면서 다가오는 고블린.
한 발자국씩 다가올 때 진호도 똑같이 물러났다.
이 녀석에 첫 일격을 막아낼 때 느꼈다.
이 자식 힘도 보통이 아니다.
체급도 체급이지만 힘도 강했다.
“우리 한 번 대화로 해결해 보는 게 어때.”
“어이가 없군. 너는 자존심도 없는 건가.”
이 자식 목숨이 달렸는데 자존심은 무슨.
에라이 모르겠다.
진호는 오른 손에 있던 창을 던졌다.
“정정당당하게 싸….”
고블린은 말을 하다 갑자기 날아오는 창을 쉽게 튕겨냈다.
실패다.
“상대해 줄 가치가 없군. 그냥 죽어라.”
창백한 쓴웃음을 지은 고블린은 살기를 내뿜으며 달려왔다.
그 모습을 본 나는 몸이 굳었다.
‘정신차리자, 정신을 놓는 순간 죽는다.’
말과 다르게 다리는 덜덜 떨렸다.
고블린은 검을 내질렀다.
사거리가 긴 점을 이용해 공격했다.
먼저 닿는 건 저쪽이다.
고블린도 그걸 아는지 내지른 검을 뒤로 빼고 창을 막았다.
[ 창술 획득 ]
알림 소리가 머릿속을 울렸다.
싸우는 도중이었기에 가볍게 무시했다.
고블린은 옆으로 몸을 튼 뒤 공격해 들어왔다.
진호는 발 축을 돌려 창을 찔렀다.
고블린은 창을 강하게 쳐내 빈 틈을 유도했다.
그러고는 목을 향해 검을 향했다.
진호는 강하게 쳐진 창 속도를 이용해 창을 한 바뀌 돌려 창대 부분으로 고블린을 밀어냈다.
그 덕분에 또 다시 거리가 벌어졌다.
둘은 서로 마주보았다.
“실력을 숨기고 있었군. 적을 두고 실력을 숨기다니...그러면서 비겁하게 도망까지...”
“날 가지고 놀았군.”
진호는 잠시 숨을 돌렸다.
갑자기 창을 내지르는 경로가 예리해졌다.
이유는 아까 얻은 스킬을 얻어서 그런가.
[ 창술 ]
숙련도: F
고유효과: 공격 경로가 보입니다.
공격이 1.5배 빨라집니다.
(창을 무기로 소지했을 경우.)
창 숙련도가 빠르게 상승합니다.
진호는 미소를 지었다.
이거라면 이길 수 있다.
“감히 날 비웃다니.”
쟤 뭐라는 거야.
“딱히 널 비웃은 건 아니야.”
“이번엔 내가 간다.”
달려가 창을 찔렀다. 머리, 팔, 다리, 가슴, 어깨로 보이는 노란색으로 보이는 경로를 따라 찔렀다.
고블린은 달라진 기세에 당황했지만 침착하게 방어했다.
“보인다. 보여!”
고유효과인지 경로가 정말로 보였다.
진호는 어깨를 찌르는 척 허초를 넣었다.
그 다음 옆으로 창을 그었다.
고블린 오른쪽 볼에 상처를 냈다.
위기를 느낀 고블린은 뒤로 빠르게 빠졌다.
따라 잡을 수 있었지만 약한 체력 때문에 숨을 돌리는 시간이 필요했다.
진호는 가볍게 도발했다.
“후우...이게 다냐.”
고블린은 목소리를 높여 말했다.
“자만하지 마라.”
다시 한 번 검과 창이 부딪쳤다.
창술을 얻기 전과 지금은 차이가 엄청 났다.
그걸 알 수 있듯이 지금 기세가 점점 내 쪽이 유리했다.
‘보인다.’
지금은 고블린 공격이 보일 정도이다.
푸욱.
창이 고블린 어깨를 찔러 넣었다.
“크헉, 젠장.”
고블린은 왼쪽을 맞아 아직 검을 휘두를 수는 있었다.
케에에엑!
기합을 내지른 고블린은 기세가 바뀌었다.
고블린 주변에 푸른색 알갱이들이 모였다.
‘위험하다.’
감이 말해주고 있었다.
다시 붙는다면 무조건 진다는 것을 말이다.
‘이러면 나도 이걸 꺼낼 수 밖에.’
아직 그 스킬을 사용하면 다시 쓰러지겠지만 지금 그게 중요한게 아니다.
기세가 바뀐 저 녀석 공격을 못 막으면 죽는다.
신속.
그 동시에 고블린이 엄청난 속도로 다가왔다.
그건 나도 마찬가지다.
조금이라도 방심하면 움직임을 못따라갈 정도로 창과 검이 부딪쳤다.
하지만 속도는 내가 더 한 수위이다.
녀석의 몸에 작은 상처들이 생겨났다.
“크아아아악! 죽여버리겠다.”
흥분한 녀석은 빈틈을 보였고 나는 그 틈을 놓치지 않고 내질렀다.
“컥...커헉..”
고블린은 뚫린 목을 부여 잡으며 뒤로 쓰러졌다.
“허...억..”
“씨발, 해냈다.”
내가 저 괴물 같은 녀석을 죽였다.
“내가 정말 해냈다!!!”
[ 삼류 고블린 처치하셨습니다. ]
[ 3라운드 클리어 ]
[ 무기를 강화할 수 있습니다. ]
[ 훈련소가 생성되었습니다. ]
[ 4라운드는 3시간 후 시작됩니다. ]
살았다.
처음에는 고군분투 했지만 다행히 이겼다.
전부다 창술 덕분이다.
이 스킬이 없었다면 저기 누워있는 건 나였을 거다.
“말을 하는 고블린이라서 그런가. 사람을 죽인 기분이네.”
뭔가 이겼지만 찜찜했다.
“이번엔 몇 등급 마정석이 나올까?”
고블린 배를 갈라 마정석을 꺼냈다.
다른 고블린이랑 달리 말도하고 검술을 배웠으니
마정석 등급도 뭐가 다를 것이다.
[ 마정석 ]
등급: E
“오! 나이스.“
F급 마정석은 많이 봐 왔지만 E등급은 처음 봤다.
F등급 마정석과 다르게 좀 더 진한 푸른색을 띄었다.
[ 창을 강화하시겠습니까? ]
생각해보니 훈련소랑 무기 강화가 추가 됐지.
무기는 아직 강화하기에는 이르다.
훈련소를 돌아본 뒤 해도 늦지 않는다.
‘훈련소가 안 보이는데 어떻게 이동하지.’
[ 훈련소로 이동하시겠습니까? ]
”훈련소 이동.“
***
나무로 된 건축들 중앙에는 허수아비들이 있었다.
그 옆에는 쉴 수 있는 공간과 허기를 채울 수 있는 식당이 있었다.
‘천국이다.’
이걸 보니 내가 살고 있었다.
조금 한 원룸이 생각났다.
자취를 시작하면서 고른 원룸이지만.
그것보다 한 10배는 좋았다.
‘은근 끌려 온 거지만 나쁘지 않을지도?’
나는 허수아비 앞으로 걸어갔다.
[ 허수아비 ]
내구도: ∞
인벤토리에서 창을 꺼냈다.
푹푹.
허수아비를 콕콕 창으로 찔렀다.
느낌은 나쁘지 않았다.
이번엔 경로를 따라 내질렀다.
바람을 가르는 소리가 났다.
이렇게 해도 허수아비는 멀쩡했다.
내심 오기 생겼다.
흐읍.
파파팡.
창을 빠르게 휘둘렀다.
허수아비는 그래도 멀쩡했다.
‘정말 내구도가 무한 인가보군.’
앗 고블린에게 말투가 옮은 거 같았다.
F급 마정석으로 창을 강화할 수 있나.
인벤토리에서 마정석을 꺼내 확인했다.
[ 창을 강화하시겠습니까? ]
F급도 무기를 강화할 수 있네.
등급은 상관없이 마정석이라면 상관 없는 거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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