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조회 : 922 추천 : 0 글자수 : 8,474 자 2022-10-20
'.......'
이 세상에서.
알 수 없는 건 많다.
사람이 죽은 뒤 영혼은 어디로 가는가?
환생이라는 건 정말로 존재하는가?
니스는 왜 죽지 않고 살아나는가?
'모르겠다...'
모르겠지만, 가만히 있으면 안된다.
360도 돌려차기를 한다.
산을 뛰어어다니며 잽을 연마하며.
주먹과 발차기의 연계를 한층 더 가다듭는다.
'그는 불사신이라도 되는가..?'
'그럼 내가 그를 이길 방법은 없는게 아닌가..?'
머릿속에서 잡념이 사라지지 않는다.
그래서 더욱 잽을 달린다.
위빙을 한다.
발차기를 하며 생각을 가다드듬는다.
가슴이 불안하다.
겨우 안정된 정신이 다시한번 흔들리기 시작한다.
'아니다...'
진우는 고개를 가로젓는다.
잽을 달리고, 앞으로 나아간다.
위빙을 사용하며 몸을 움직인다.
돌려차기를 하며 나무를 부순다.
쓰러진 나무가, 다음 나무를 부수고, 또 다음 나무를 부순다.
'아직 아니다...'
그렇게, 또 시간은 흘러간다.
15만번째의 죽음에서.
진우가 니스를 이긴 것은 실력도 실력이었지만, 운이 좋았다.
그날따라 공격의 연계가 매끄러웠고, 손 발의 테그닉이 좋았으며 정신또한 맑았다.
그래서 일까.
16만째의 죽음에서는 그를 몰아세우는 건 가능했어도 이기지 못했다.
1만번의 죽음동안 단 한번도 따내지 못했다.
그리고 이어지는 17만째의 죽음에서 진우와 니스의 승리 9대:1정도 10죽으면 1번은 이기게됐다.
그리고 그 수치는 죽음이 계속되면서 조금씩 조금씩 진우에게로 기울기 시작했다.
9대:1이 7대:3이 되고 4대:6이 되고 2:8이되고 어느순간 그 비율이 역전해 1:9로 변했다.
하지만, 진우가 니스를 이겨도.
니스는 불화했고, 붏활한 순간 니스는 모든 피로 회복,
체력 증강, 근력 증가, 스피드 증강의 상태로 다시 일어난다.
그에 반면 진우는 이미 피로감이 가득한 상태로 니스와 붙게 된다.
이 상태로는 안된다고 진우도 생각했다.
그래서 더더욱 열심히 했다.
산을 달리며 잽을 달렸고,
위빙을 단련했고.
발차기를 달련했다.
계속이고, 계속이고.
이미 완벽해진 기술들을 몇만번이고, 몇십번이고 계속해서 연마했다.
자만하지 않았다.
그래서 일까.
이미 완벽하다고 생각했던 기술들이.
한 층더 간교로워 진다.
생각지도 못했던 동작들이 빠진다.
모든 동작들이 반박자 빨라지기 시작했다.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동작이, 사실은 필요하지 않았고 그덕에, 진우는 한층 더 성장을 앞에 둔다.
그래서 일까.
256324째의 순간이었다.
"......."
무릎을 꿇고 있는 니스에게 진우가 마지막 일격을 가한다.
우두두두두둑하고 목뼤가 도라가는 소리가 대기에 울린다.
"......."
진우는 방심하지 않고 계속해서, 계속해서 그의 몸에 공격을 가한다.
그렇지만, 그는 어느센가 모든 상처가 회복된 상태로 다시 일어서고, 진우 역시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
하지만, 다시 부활한 그에게는 리스폰시간. 즉 무적 시간이 있는 거 같았다.
그렇기에 그가 부활한 순간에 맞쳐 진우는 거리를 벌린다.
'역시 이 정도로는...'
"강하군 설마 이렇게 내몰릴 줄이야..."
"너 어떻게 살아나는 거야..?"
"알려줄 도리는 없지."
그 말을 마지막으로 니스는 다시 돌격해 온다.
대검은 두손으로 들며 위에서 아래로 내리찍는 세로베기를 시전한다.
처음보다 빨라진 스피드, 빨라진 괴력, 이전의 진우였다면 피할 수 없었다.
그러나, 지금은..
"... 설마 이 상태로도 내가 아래일 줄이야..."
그렇다고 해서 포기할 니스가 아니었다.
계속해서
공격을 퍼부었다.
세로베기를.
세로베기를.
가로베기를.
세로베기를.
세로로베를.
가로베기를.
가로베기를.
쉬지 않고 내지른다.
그러나 지금의 진우에게 통하지 않았다.
그가 세로베기를 맞치고 생기는 아주 잠깐의 공백.
그 타이밍에 잽을 이용해 명치를 가격한다.
가로베기를 맞치고 생기는 공객 타이밍에 돌려차기로 명치를 가격한다.
마치 rpg 게임의 고인물이 혼자서 보스레이드를 하는 모습이었다.
"어떻게, 어떻게 그렇게 강할 수 있지!"
니스는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이 내가 마치 어린애 취급이지 않는가! 이 상태에서조차 상대가 되지 않는 건가!!"
더 빠르게, 더 정교하게 세로베기를 가로베기를 시전한다.
그럼에도 진우에게는 닿지 못한다.
"하지만! 질 수 없다! 딸을 위해서라도 나는 이겨야만 한다 질 수는 없다!!!!"
속도가 더 가속한다.
끝임 없이 가속된다.
완력도 파워도 점점 늘어난다.
"괴물 같은놈 점점 빨라지는 군."
진우가 칫하고 혀를 내친다.
이 이상 싸움을 길게 끌며 죽는 건 자신이라고 여럼풋이 알았다.
그래서 빠르게 승리를 보려한다.
뼤가 부리지는 공격을 내주고,
5방의 공격을 한다.
지금의 진우여도, 니스를 단 일격에 끝장내는 건 불가능했기에, 자신의 체력음 깎으면서, 니스의 체력을 더더욱 깎는다.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기합이다.
절대로 지지 않겠다는 기합.
그리고 동시에 이 공격에 모든 것을 담는 기합.
"아아아아아아아아아!!!!"
진우 역시 마찮가지 였다.
이 이상 체력도 정신력도 피로도 서로 한계였다.
이 일격.
니스의 세로베기와, 진우의 360도 돌려차기.
이 한방에 이 전투의 승자가 결장된다.
둘다 물러서지 않고 나아간다.
스피드드를 죽이는커녕 더더욱 가속한다.
그리고 그 끝에.
진우의 돌려차기가 니스의 목뼤를 부러뜨린다.
이미 맞을대로 맞고 부드러워진 그의 목이기에 가능했던 일.
"하하하."
하고 가파른 숨을 물아쉰다.
"이겼다."
2번째의 승리.
이번에도 역시 기쁨 마음은 들지 않는다.
"왜지..."
스스로 생각해봐도 역시 답은 나오지 않았다.
부러진 왼팔에서 고통이 느껴진다.
탈골된 어깨에서 아프다고 외친다.
피로에 찌든 다리가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다.
느껴진다.
더 이상 싸울 수 있는 몸이 아니다.
제대로 쉬고 치료받지 않는 이상.
진우는 그 자리에 주저 앉았다.
그리고 역시, 불안해 했던 일이 예상대로 일어난다.
"아빠라는 건 다들 그렇게 강하냐."
"..존경을 표하지..."
"너는 불사신이냐?"
"불사신은 아니지 다만, 딸을 살리기 전에 죽을 수는 없는 몸이지."
"대단하네 너."
"너도 대단했다."
정교한 가로베기 그 일격에 진우의 목이 날아간다.
'.......'
모르겠다.
'.......'
모르겠다.
'.......'
도통 모르겠다.
또 '무력감' 이라는 녀석이 찾아와 질문을 던진다.
'그 동안 뭘 했냐고'
26만번이라는 죽음을 격었으면서 왜 달라진게 없냐고...
'.......'
그렇기에 산을 달린다.
기술을 연마한다.
잽을,돌려차기를 기술들의 시전 속도를 줄이고, 더욱더 효과적인 연계를 만들어내며, 최소한의 움직으로 최고의 효과를 뽑아낼 수 있는 움직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무력감.'
이라는 녀석에 지지않기 위해.
또 달린다.
기술들을 연마하고, 효과적인 동작을 매일 같이 연습한다.
같은 동작을 천번, 만번, 십만번 연습한다.
시전속도가 또 준다.
잽의 위력이 한층더 증가한다.
발차기의 휘축의 위력이 추가된다.
잽의 스피드가 더더욱 빨라진다.
성장하고 있다.
조금씩 조금씩.
노력을 통해 나아간다.
하지만.
하지만.
"........"
"강했다. 행성의 수호자여."
또 이길 수 없었다.
진우가 더더욱 강해지면 강해질 수록 니스도 강해진다.
진우가 5만번 죽어 기술의 깨달음을 알면 녀석은 전투중에 성장한다.
불공평하면서도 전인한 것이 지금의 현실, 진우의 표정이 일그러진다.
"어떻게 그렇게 강할 수 있지?"
순순한 의문이었다.
목이 꺾이기도 꺼지지 않는 투쟁. 절대 질수 없다는 기백.
그 원천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
"딸을 위해서라면 못할게 없지. 그렇기에 아빠는 강하다."
"그게 어쨌다는 거지 니가 나를 이겨도 딸은 낳지 않아. 그런데 어째서 그렇게 매달릴 수 있지."
"네가 그 사실을 어떻게 알았는지는 몰라도 이 '신의 게임'에서 우승 한다면 달라지지 이제 두놈남았다.'
"......"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피를 너무 흘려 의식이 사라지기 시작한다.
니스는 그런 진우를 향해 검을 높게 든다.
"잘가라 행성의 수호자."
"쓱 싹."
........
.....
....
'신의 게임...'
니스는 그렇게 말했다.
그리고 니스의 말을 토대로 유추해본 결과.
이 5명의 초월자를 쓰러뜨리면 신의 게임은 종료고,
보상으로 무언가 소원 같은 걸 이루워줄 테이다.
그렇기에 니스는 포기할 수 없는 것은 아닐까.
딸을 구할 방법은 그것밖에 없으니까.
"......."
진우는 머리를 가로저었다.
그 사실을 알았다고 해도 이 상황이 누군가가 만들어낸 게임이라고 해도 현 상황에서 벗어날 방법이 없는 진우는 일단 이 문제를 저쳐두기로 했다.
그리고 다시 현 상황의 문제를 타기하기 위해 고민한다.
"........"
무언가에 쫒기듯 진우는 움직인다.
더더욱 강해져야만 했고
기술을 연마해야만 했고
녀석이 계속 불활한다면, 불활해도 압도할 힘이 있으면 그만이었다.
진우의 노력은 계속된다.
기술의 위력을 쌓고.
시전 속도를 줄이고.
계속해서, 끓음 없이 노력했다.
오직 니스를 이기겠다는 심념하나로 기술을 갈고 닦는다.
하지만 그러지 못했다.
50만번 죽어도,
60만번 죽어도.
기술을 연마해도,
니스를 압도해도.
부활한 녀석은 금방 진우를 따라잡았고, 결국 승리를 취한다.
'.......'
모르겠다.
'.......'
모르겠다.
달리고 있는 몸을 멈춘다.
내지리던 잽을 멈춘다.
'이렇게 계속 노력한들 이길 수 있을까.'
원초적인 부정이 머릿속을 가득 매운다.
'.......'
언젠가 이기는 순간이 올까...
생각을 멈춘다.
달리는 것을 멈추고.
산을 내려온다.
"........"
오랜만에 누운 침대는 불안했다.
'이래도 되는 걸까.'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걸까.
지금이라도 다시 수행을 해야 하는 않을까.
원초적인 불안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니스는 강해...'
진우가 얼마만큼 더 죽어야 이길 수 있을지 감이 안잡힐 정도로.
그리고 그 강함의 원천은...
'딸의 아픔.'
하지만 왜?
'이 신의 게임.'
'5명의 초월자를 쓰러뜨리는 신이 내린 임무.'
'니스도 똑같은 임무를 받은 건가...'
그 상대 중 한명이 진우고, 니스에게 임무를 내린 신.
가령 그 신이 니스가 임무를 완수하는 보상으로 딸을 치료시켜 주는 거라면...
'니스가 그렇게 열정적인 것도 이해가 가는군.'
어디까지나 가설의 영역이지만, 제법 확률이 높은 가설이기에 진우역시 고개를 끄덕인다.
지신의 팔을 배개 삼은 진우는 몸을 비틀어 방 한쪽에 걸려 있는 가족 사진을 쳐다본다.
가족 사진에는, 아버지와,아머니, 중학생인 여도생과 자신이 있다.
'가족을 위해서라...'
주머니에는 요즘 보지 않아 어색해진 핸드폰이 있다.
'군대 이후로군.'
내 핸드폰이 이렇게 이질적이게 느껴지는건.
핸드폰의 전원을 키면 늘 그렇듯 카톡이 와있다.
카톡을 들어가보면, 엄마,아빠,동생 순으로 카톡이 와 있는데, 엄마는 항상 밥 잘 챙겨있는 둥, 혼자 사는 건 어떻냐는 등 걱정어린 메서지가 가득했고, 아버지는 단순한 아모티곤의 안부인사 뿐, 동생녀석도 용돈이나 달라는 그런 메시지 였다.
'걱정은.'
어머니의 카톡에 걱정하지 말라대답하며, 아버지에게는 같이 이모티콘으로 상대해주고 동생 녀석의 카톡은 읽십을 시전한다.
'딸이라...'
아직 애가 없는 진우는 아빠의 강함을 모른다.
'하지만 지켜야될 가족이 너만 있는 건 아니지.'
마음을 다 잡기로 한다.
무력감에 몸을 지배해도.
가족을 위해 일어선다.
침울해 있는 건 이제 그만이다.
또 도전이 계속된다.
실패하고,
도전하고.
실패하고.
도전하고.
실패하고.
실패하고.
실패하고.
실패하고.
실패하고.
거듭되는 실패해서.
100번은 족히 넘은 죽음을 맞이했을때 진우는 오랜만에 그의 집에 찾아간다.
"야."
"형님 오셨나요."
이번 회차에서는 그와 처음 만났을때처럼 친해진 진우였다.
산길을 뛰고 있더니, 우연히 녀석의 기척이 느껴졌고, 그 결과 친분이 생겨 이렇게 친해질 수 있었다.
진우는 익숙한 듯. 평평하게 튀어나온 돌바닥 위에 엉덩이를 붙이고, 그는 자연스레 그의 앞에 산딸기를 내려놓는다.
"형님 오시면 드릴려고 남겨놨어요."
"그래."
그는 조심스레 진우의 옆에 자리를 잡고 골져를 불러 품에 앉는다.
진우는 산딸기를 하나 입에 물며 먼저 이야기의 매듭을 시작한다.
"니스 라는 남자에 대해 아냐?"
"당연하죠, 저희 행성 최고이자 최강의 전사인걸요."
"그럼 그 남자의 딸이 아픈것도 알지?"
당연히 그는 알고있다.
그것도 그렇게 이 모든 것을 진우는 그에게 들었으니까.
하지만 진우가 굳태여 돌여말하는 이유는 진우는 이걸
몰랐어야 하니까.
"잘 아시네요. 형님이 어떻게 거기까지 알고계신 지는 모르겠지만 맞아요."
"그럼 그 딸의 병 이름은 아냐?"
"몬스터들은 애초부터 면연력이 높아서 병에 걸리는 일이 없어요, 하지만 가끔가다 몸이 약한 개채가 태어나죠. 그렇게 몬스터들에게 병은 그냥 병일뿐 따로 이름을 붙혀서 구분하지 않습니다, 다만..."
이라고 뜸을 들인 그는 기억을 한번 더듬고는 이리 대답한다.
"상당히 몸이 뜨겁고, 코에서 물 같은게 나오며, 기침을 많이 한다고, 이렇게 말하니, 인간이 걸리는 독감과 매우 비슷하군요..."
"그러네..."
"그런데 형님. 갑자기 이 얘기는 왜?"
모든 대답을 마친 그는 고개를 갸웃거린다.
진우는 쓴 웃음을 지으며 손을 내젓는다.
"그냥... 그나저나 이거 더 없냐."
진산가 산딸기를 가리키자, 그는 기분좋게 그러면서도 다소 난처한듯 고개를 가로젓는다.
"다음에 오시면 많이 따둘게요."
"그러냐..."
시간이 흐린다.
녀석과의 이야기를 맞친 진우는 더 이상 뛰지 않았다.
대신 산을 내려와 이번 회차 만전의 준비를 가다듬는다.
'.......'
눈을 감고 나 자신이 무엇인가에 고민에 빠져있으면
웅성웅성.
사람의 인파 소리가 귓속을 간지럽힌다.
걷는 소리.
부딛히는 소리.
말하는 소리.
버스가 들어오는 소리.
한대 모여 웅성웅성 이라는 난잡한 소리를 만들어낸다.
그리고 얼마안가 게이트가 나타난다.
안내원은 신속하게 터미널 사람들을 대피시키고, 남아 있던 진우를 보고 달려오는 안내원에게는, 자신이 헌터라고 말한 돌니돌려보냈다.
그리고 녀석은 진작에 게이트에서 나왔음에도, 사람의 피난이 끝날때까지 구태여 공격하지 않는다.
'여전히 좋은 녀석이군.'
눈을 뜬다.
땅바닥에 붙어 있던 엉덩이를 때고 두 다리로 지면을 밟는다.
"이제 끝났냐."
"어째서 먼저 공격하지 않았지? 그 상태에서 공격했더라면 쉽게 우의를 차지할 수 있었을 턴데."
"그런 씩으로 이긴들 뭐가 남지? 실력으로 이긴것도 아니고, 빼짱으로 이건것도 아니고, 하물며 지략으로 이긴것도 아닌 그런 승리에 의미딴위 없지, 그리고 하무하게 사라져도 될 목숨따위 없다."
'여전히 같은 말이군.'
훗 하고 진우는 썩소를 내 띄운다.
니스는 잡답은 이만하면 되겠지 라며 전투자세를 취하고, 진후는 당당하게 그러면서도 무방비하게 자세늘 취한다.
"그런 자세라면 이쪽에서 먼저가지."
단 한번의 도약 그 도약으로 니스는 바로 진우의 앞까지 도달한다.
그리고 진우의 얼굴에 펀치를 날렸다.
아니 날릴려고 했다.
하지만, 진우의 말에 그의 펀치는 바로 직전에 멈춘다.
"네 딸 아프지. 그거 내가 고쳐주지."
이 세상에서.
알 수 없는 건 많다.
사람이 죽은 뒤 영혼은 어디로 가는가?
환생이라는 건 정말로 존재하는가?
니스는 왜 죽지 않고 살아나는가?
'모르겠다...'
모르겠지만, 가만히 있으면 안된다.
360도 돌려차기를 한다.
산을 뛰어어다니며 잽을 연마하며.
주먹과 발차기의 연계를 한층 더 가다듭는다.
'그는 불사신이라도 되는가..?'
'그럼 내가 그를 이길 방법은 없는게 아닌가..?'
머릿속에서 잡념이 사라지지 않는다.
그래서 더욱 잽을 달린다.
위빙을 한다.
발차기를 하며 생각을 가다드듬는다.
가슴이 불안하다.
겨우 안정된 정신이 다시한번 흔들리기 시작한다.
'아니다...'
진우는 고개를 가로젓는다.
잽을 달리고, 앞으로 나아간다.
위빙을 사용하며 몸을 움직인다.
돌려차기를 하며 나무를 부순다.
쓰러진 나무가, 다음 나무를 부수고, 또 다음 나무를 부순다.
'아직 아니다...'
그렇게, 또 시간은 흘러간다.
15만번째의 죽음에서.
진우가 니스를 이긴 것은 실력도 실력이었지만, 운이 좋았다.
그날따라 공격의 연계가 매끄러웠고, 손 발의 테그닉이 좋았으며 정신또한 맑았다.
그래서 일까.
16만째의 죽음에서는 그를 몰아세우는 건 가능했어도 이기지 못했다.
1만번의 죽음동안 단 한번도 따내지 못했다.
그리고 이어지는 17만째의 죽음에서 진우와 니스의 승리 9대:1정도 10죽으면 1번은 이기게됐다.
그리고 그 수치는 죽음이 계속되면서 조금씩 조금씩 진우에게로 기울기 시작했다.
9대:1이 7대:3이 되고 4대:6이 되고 2:8이되고 어느순간 그 비율이 역전해 1:9로 변했다.
하지만, 진우가 니스를 이겨도.
니스는 불화했고, 붏활한 순간 니스는 모든 피로 회복,
체력 증강, 근력 증가, 스피드 증강의 상태로 다시 일어난다.
그에 반면 진우는 이미 피로감이 가득한 상태로 니스와 붙게 된다.
이 상태로는 안된다고 진우도 생각했다.
그래서 더더욱 열심히 했다.
산을 달리며 잽을 달렸고,
위빙을 단련했고.
발차기를 달련했다.
계속이고, 계속이고.
이미 완벽해진 기술들을 몇만번이고, 몇십번이고 계속해서 연마했다.
자만하지 않았다.
그래서 일까.
이미 완벽하다고 생각했던 기술들이.
한 층더 간교로워 진다.
생각지도 못했던 동작들이 빠진다.
모든 동작들이 반박자 빨라지기 시작했다.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동작이, 사실은 필요하지 않았고 그덕에, 진우는 한층 더 성장을 앞에 둔다.
그래서 일까.
256324째의 순간이었다.
"......."
무릎을 꿇고 있는 니스에게 진우가 마지막 일격을 가한다.
우두두두두둑하고 목뼤가 도라가는 소리가 대기에 울린다.
"......."
진우는 방심하지 않고 계속해서, 계속해서 그의 몸에 공격을 가한다.
그렇지만, 그는 어느센가 모든 상처가 회복된 상태로 다시 일어서고, 진우 역시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
하지만, 다시 부활한 그에게는 리스폰시간. 즉 무적 시간이 있는 거 같았다.
그렇기에 그가 부활한 순간에 맞쳐 진우는 거리를 벌린다.
'역시 이 정도로는...'
"강하군 설마 이렇게 내몰릴 줄이야..."
"너 어떻게 살아나는 거야..?"
"알려줄 도리는 없지."
그 말을 마지막으로 니스는 다시 돌격해 온다.
대검은 두손으로 들며 위에서 아래로 내리찍는 세로베기를 시전한다.
처음보다 빨라진 스피드, 빨라진 괴력, 이전의 진우였다면 피할 수 없었다.
그러나, 지금은..
"... 설마 이 상태로도 내가 아래일 줄이야..."
그렇다고 해서 포기할 니스가 아니었다.
계속해서
공격을 퍼부었다.
세로베기를.
세로베기를.
가로베기를.
세로베기를.
세로로베를.
가로베기를.
가로베기를.
쉬지 않고 내지른다.
그러나 지금의 진우에게 통하지 않았다.
그가 세로베기를 맞치고 생기는 아주 잠깐의 공백.
그 타이밍에 잽을 이용해 명치를 가격한다.
가로베기를 맞치고 생기는 공객 타이밍에 돌려차기로 명치를 가격한다.
마치 rpg 게임의 고인물이 혼자서 보스레이드를 하는 모습이었다.
"어떻게, 어떻게 그렇게 강할 수 있지!"
니스는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이 내가 마치 어린애 취급이지 않는가! 이 상태에서조차 상대가 되지 않는 건가!!"
더 빠르게, 더 정교하게 세로베기를 가로베기를 시전한다.
그럼에도 진우에게는 닿지 못한다.
"하지만! 질 수 없다! 딸을 위해서라도 나는 이겨야만 한다 질 수는 없다!!!!"
속도가 더 가속한다.
끝임 없이 가속된다.
완력도 파워도 점점 늘어난다.
"괴물 같은놈 점점 빨라지는 군."
진우가 칫하고 혀를 내친다.
이 이상 싸움을 길게 끌며 죽는 건 자신이라고 여럼풋이 알았다.
그래서 빠르게 승리를 보려한다.
뼤가 부리지는 공격을 내주고,
5방의 공격을 한다.
지금의 진우여도, 니스를 단 일격에 끝장내는 건 불가능했기에, 자신의 체력음 깎으면서, 니스의 체력을 더더욱 깎는다.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기합이다.
절대로 지지 않겠다는 기합.
그리고 동시에 이 공격에 모든 것을 담는 기합.
"아아아아아아아아아!!!!"
진우 역시 마찮가지 였다.
이 이상 체력도 정신력도 피로도 서로 한계였다.
이 일격.
니스의 세로베기와, 진우의 360도 돌려차기.
이 한방에 이 전투의 승자가 결장된다.
둘다 물러서지 않고 나아간다.
스피드드를 죽이는커녕 더더욱 가속한다.
그리고 그 끝에.
진우의 돌려차기가 니스의 목뼤를 부러뜨린다.
이미 맞을대로 맞고 부드러워진 그의 목이기에 가능했던 일.
"하하하."
하고 가파른 숨을 물아쉰다.
"이겼다."
2번째의 승리.
이번에도 역시 기쁨 마음은 들지 않는다.
"왜지..."
스스로 생각해봐도 역시 답은 나오지 않았다.
부러진 왼팔에서 고통이 느껴진다.
탈골된 어깨에서 아프다고 외친다.
피로에 찌든 다리가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다.
느껴진다.
더 이상 싸울 수 있는 몸이 아니다.
제대로 쉬고 치료받지 않는 이상.
진우는 그 자리에 주저 앉았다.
그리고 역시, 불안해 했던 일이 예상대로 일어난다.
"아빠라는 건 다들 그렇게 강하냐."
"..존경을 표하지..."
"너는 불사신이냐?"
"불사신은 아니지 다만, 딸을 살리기 전에 죽을 수는 없는 몸이지."
"대단하네 너."
"너도 대단했다."
정교한 가로베기 그 일격에 진우의 목이 날아간다.
'.......'
모르겠다.
'.......'
모르겠다.
'.......'
도통 모르겠다.
또 '무력감' 이라는 녀석이 찾아와 질문을 던진다.
'그 동안 뭘 했냐고'
26만번이라는 죽음을 격었으면서 왜 달라진게 없냐고...
'.......'
그렇기에 산을 달린다.
기술을 연마한다.
잽을,돌려차기를 기술들의 시전 속도를 줄이고, 더욱더 효과적인 연계를 만들어내며, 최소한의 움직으로 최고의 효과를 뽑아낼 수 있는 움직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무력감.'
이라는 녀석에 지지않기 위해.
또 달린다.
기술들을 연마하고, 효과적인 동작을 매일 같이 연습한다.
같은 동작을 천번, 만번, 십만번 연습한다.
시전속도가 또 준다.
잽의 위력이 한층더 증가한다.
발차기의 휘축의 위력이 추가된다.
잽의 스피드가 더더욱 빨라진다.
성장하고 있다.
조금씩 조금씩.
노력을 통해 나아간다.
하지만.
하지만.
"........"
"강했다. 행성의 수호자여."
또 이길 수 없었다.
진우가 더더욱 강해지면 강해질 수록 니스도 강해진다.
진우가 5만번 죽어 기술의 깨달음을 알면 녀석은 전투중에 성장한다.
불공평하면서도 전인한 것이 지금의 현실, 진우의 표정이 일그러진다.
"어떻게 그렇게 강할 수 있지?"
순순한 의문이었다.
목이 꺾이기도 꺼지지 않는 투쟁. 절대 질수 없다는 기백.
그 원천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
"딸을 위해서라면 못할게 없지. 그렇기에 아빠는 강하다."
"그게 어쨌다는 거지 니가 나를 이겨도 딸은 낳지 않아. 그런데 어째서 그렇게 매달릴 수 있지."
"네가 그 사실을 어떻게 알았는지는 몰라도 이 '신의 게임'에서 우승 한다면 달라지지 이제 두놈남았다.'
"......"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피를 너무 흘려 의식이 사라지기 시작한다.
니스는 그런 진우를 향해 검을 높게 든다.
"잘가라 행성의 수호자."
"쓱 싹."
........
.....
....
'신의 게임...'
니스는 그렇게 말했다.
그리고 니스의 말을 토대로 유추해본 결과.
이 5명의 초월자를 쓰러뜨리면 신의 게임은 종료고,
보상으로 무언가 소원 같은 걸 이루워줄 테이다.
그렇기에 니스는 포기할 수 없는 것은 아닐까.
딸을 구할 방법은 그것밖에 없으니까.
"......."
진우는 머리를 가로저었다.
그 사실을 알았다고 해도 이 상황이 누군가가 만들어낸 게임이라고 해도 현 상황에서 벗어날 방법이 없는 진우는 일단 이 문제를 저쳐두기로 했다.
그리고 다시 현 상황의 문제를 타기하기 위해 고민한다.
"........"
무언가에 쫒기듯 진우는 움직인다.
더더욱 강해져야만 했고
기술을 연마해야만 했고
녀석이 계속 불활한다면, 불활해도 압도할 힘이 있으면 그만이었다.
진우의 노력은 계속된다.
기술의 위력을 쌓고.
시전 속도를 줄이고.
계속해서, 끓음 없이 노력했다.
오직 니스를 이기겠다는 심념하나로 기술을 갈고 닦는다.
하지만 그러지 못했다.
50만번 죽어도,
60만번 죽어도.
기술을 연마해도,
니스를 압도해도.
부활한 녀석은 금방 진우를 따라잡았고, 결국 승리를 취한다.
'.......'
모르겠다.
'.......'
모르겠다.
달리고 있는 몸을 멈춘다.
내지리던 잽을 멈춘다.
'이렇게 계속 노력한들 이길 수 있을까.'
원초적인 부정이 머릿속을 가득 매운다.
'.......'
언젠가 이기는 순간이 올까...
생각을 멈춘다.
달리는 것을 멈추고.
산을 내려온다.
"........"
오랜만에 누운 침대는 불안했다.
'이래도 되는 걸까.'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걸까.
지금이라도 다시 수행을 해야 하는 않을까.
원초적인 불안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니스는 강해...'
진우가 얼마만큼 더 죽어야 이길 수 있을지 감이 안잡힐 정도로.
그리고 그 강함의 원천은...
'딸의 아픔.'
하지만 왜?
'이 신의 게임.'
'5명의 초월자를 쓰러뜨리는 신이 내린 임무.'
'니스도 똑같은 임무를 받은 건가...'
그 상대 중 한명이 진우고, 니스에게 임무를 내린 신.
가령 그 신이 니스가 임무를 완수하는 보상으로 딸을 치료시켜 주는 거라면...
'니스가 그렇게 열정적인 것도 이해가 가는군.'
어디까지나 가설의 영역이지만, 제법 확률이 높은 가설이기에 진우역시 고개를 끄덕인다.
지신의 팔을 배개 삼은 진우는 몸을 비틀어 방 한쪽에 걸려 있는 가족 사진을 쳐다본다.
가족 사진에는, 아버지와,아머니, 중학생인 여도생과 자신이 있다.
'가족을 위해서라...'
주머니에는 요즘 보지 않아 어색해진 핸드폰이 있다.
'군대 이후로군.'
내 핸드폰이 이렇게 이질적이게 느껴지는건.
핸드폰의 전원을 키면 늘 그렇듯 카톡이 와있다.
카톡을 들어가보면, 엄마,아빠,동생 순으로 카톡이 와 있는데, 엄마는 항상 밥 잘 챙겨있는 둥, 혼자 사는 건 어떻냐는 등 걱정어린 메서지가 가득했고, 아버지는 단순한 아모티곤의 안부인사 뿐, 동생녀석도 용돈이나 달라는 그런 메시지 였다.
'걱정은.'
어머니의 카톡에 걱정하지 말라대답하며, 아버지에게는 같이 이모티콘으로 상대해주고 동생 녀석의 카톡은 읽십을 시전한다.
'딸이라...'
아직 애가 없는 진우는 아빠의 강함을 모른다.
'하지만 지켜야될 가족이 너만 있는 건 아니지.'
마음을 다 잡기로 한다.
무력감에 몸을 지배해도.
가족을 위해 일어선다.
침울해 있는 건 이제 그만이다.
또 도전이 계속된다.
실패하고,
도전하고.
실패하고.
도전하고.
실패하고.
실패하고.
실패하고.
실패하고.
실패하고.
거듭되는 실패해서.
100번은 족히 넘은 죽음을 맞이했을때 진우는 오랜만에 그의 집에 찾아간다.
"야."
"형님 오셨나요."
이번 회차에서는 그와 처음 만났을때처럼 친해진 진우였다.
산길을 뛰고 있더니, 우연히 녀석의 기척이 느껴졌고, 그 결과 친분이 생겨 이렇게 친해질 수 있었다.
진우는 익숙한 듯. 평평하게 튀어나온 돌바닥 위에 엉덩이를 붙이고, 그는 자연스레 그의 앞에 산딸기를 내려놓는다.
"형님 오시면 드릴려고 남겨놨어요."
"그래."
그는 조심스레 진우의 옆에 자리를 잡고 골져를 불러 품에 앉는다.
진우는 산딸기를 하나 입에 물며 먼저 이야기의 매듭을 시작한다.
"니스 라는 남자에 대해 아냐?"
"당연하죠, 저희 행성 최고이자 최강의 전사인걸요."
"그럼 그 남자의 딸이 아픈것도 알지?"
당연히 그는 알고있다.
그것도 그렇게 이 모든 것을 진우는 그에게 들었으니까.
하지만 진우가 굳태여 돌여말하는 이유는 진우는 이걸
몰랐어야 하니까.
"잘 아시네요. 형님이 어떻게 거기까지 알고계신 지는 모르겠지만 맞아요."
"그럼 그 딸의 병 이름은 아냐?"
"몬스터들은 애초부터 면연력이 높아서 병에 걸리는 일이 없어요, 하지만 가끔가다 몸이 약한 개채가 태어나죠. 그렇게 몬스터들에게 병은 그냥 병일뿐 따로 이름을 붙혀서 구분하지 않습니다, 다만..."
이라고 뜸을 들인 그는 기억을 한번 더듬고는 이리 대답한다.
"상당히 몸이 뜨겁고, 코에서 물 같은게 나오며, 기침을 많이 한다고, 이렇게 말하니, 인간이 걸리는 독감과 매우 비슷하군요..."
"그러네..."
"그런데 형님. 갑자기 이 얘기는 왜?"
모든 대답을 마친 그는 고개를 갸웃거린다.
진우는 쓴 웃음을 지으며 손을 내젓는다.
"그냥... 그나저나 이거 더 없냐."
진산가 산딸기를 가리키자, 그는 기분좋게 그러면서도 다소 난처한듯 고개를 가로젓는다.
"다음에 오시면 많이 따둘게요."
"그러냐..."
시간이 흐린다.
녀석과의 이야기를 맞친 진우는 더 이상 뛰지 않았다.
대신 산을 내려와 이번 회차 만전의 준비를 가다듬는다.
'.......'
눈을 감고 나 자신이 무엇인가에 고민에 빠져있으면
웅성웅성.
사람의 인파 소리가 귓속을 간지럽힌다.
걷는 소리.
부딛히는 소리.
말하는 소리.
버스가 들어오는 소리.
한대 모여 웅성웅성 이라는 난잡한 소리를 만들어낸다.
그리고 얼마안가 게이트가 나타난다.
안내원은 신속하게 터미널 사람들을 대피시키고, 남아 있던 진우를 보고 달려오는 안내원에게는, 자신이 헌터라고 말한 돌니돌려보냈다.
그리고 녀석은 진작에 게이트에서 나왔음에도, 사람의 피난이 끝날때까지 구태여 공격하지 않는다.
'여전히 좋은 녀석이군.'
눈을 뜬다.
땅바닥에 붙어 있던 엉덩이를 때고 두 다리로 지면을 밟는다.
"이제 끝났냐."
"어째서 먼저 공격하지 않았지? 그 상태에서 공격했더라면 쉽게 우의를 차지할 수 있었을 턴데."
"그런 씩으로 이긴들 뭐가 남지? 실력으로 이긴것도 아니고, 빼짱으로 이건것도 아니고, 하물며 지략으로 이긴것도 아닌 그런 승리에 의미딴위 없지, 그리고 하무하게 사라져도 될 목숨따위 없다."
'여전히 같은 말이군.'
훗 하고 진우는 썩소를 내 띄운다.
니스는 잡답은 이만하면 되겠지 라며 전투자세를 취하고, 진후는 당당하게 그러면서도 무방비하게 자세늘 취한다.
"그런 자세라면 이쪽에서 먼저가지."
단 한번의 도약 그 도약으로 니스는 바로 진우의 앞까지 도달한다.
그리고 진우의 얼굴에 펀치를 날렸다.
아니 날릴려고 했다.
하지만, 진우의 말에 그의 펀치는 바로 직전에 멈춘다.
"네 딸 아프지. 그거 내가 고쳐주지."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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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기일반인이 희귀해도 일반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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