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조회 : 955 추천 : 0 글자수 : 5,310 자 2022-11-01
그 날의 아침은 게이트의 안에서 시작했다.
임시완에게 오늘 다 끝날테니 얼씬도하지 말라 당부했고, 니스의 마지막 인사를 지켜보기 위해 진우역시 다시 니스의 말을로 들어선다.
게이트의 앞.
그곳이 니스의 마지막이자.
부족에게의 안녕이자.
딸과의 이별인 장소이다.
"족장. 지금까지 고마웠어..."
"족장의 딸은 우리들이 목숨을 걸고 지킬게..."
반응을 보아하니 그가 딸의 치료를 대가로 무엇을 걸었는지 알고 있는 반응이었다.
모두가...
거기있는 모두가 아쉬움과 이별의 슬픔에 목소리가 조금씩 떨리고 있다.
그리고 그건 니스 역시도 마찮가지였다.
"고맙다..."
"여보..."
그녀의 아내가 니스를 부른다.
니스가 조용히 그녀를 쳐다보자, 둘은 아무말 없이 그저 아무말 없이 서로를 껴앉는다.
그 모습에 거기있는 대부분이 코물을 삼킨다.
알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둘의 마지막이라는 것을.
그렇기에 아무도 그 시간을 방해하지 않는다.
그저 조용히 숨을 죽이고 둘의 시간이 끝나갈 기다린다.
5분정도 흘렀을까 니스가 먼저 대화의 운을 텄다.
"잘 부탁해..."
주어가 없는 두서 없는 말임에도 그녀는 그게 무슨 뜻인지 금방 알아차렸다.
"네...!"
열심히 눈알을 뚫고 나올려는 무언가를 참는다.
가슴을 넘어올려는 무언가를 필사적으로 참는다.
그녀의 그런 모습에 다들 고개를 돌려 코를 훔쩍인다.
'........'
진우를 제외한 모두가 그녀에게서 시선을 돌린다.
'...감회되지마...'
스스로에게 말한다.
'내가 만들어낸 상황이잖아...'
그러니 진우는 이 상화을 끝까지 눈에 새겨야한다.
이 상황에 슬퍼할 자격또한 없다.
왜냐하면, 이 모두일의 원인이 자신이니까.
"꼭 이래야만 해..?"
그런 상황속에서 누군가가, 진우에게 그리 묻는다.
'그럼 어떻게 하라는 건데?'
평범한 방법으로는 니스를 이기지못한다.
그래서 겨우 떠올린게.
협상이라는 비겁한 수.
그와 그의 딸을 저울지 하는 수.
그에게도 지켜야할 무언가가 있듯이.
진우에게도 지켜야할 무언가가 있다.
그렇기에 무를 수는 없다.
그러나 그의 질문에 대답한건 진우가 아니었다.
"그만해. 이건 내가 원한거야."
그가 그리 말하자, 거이 있던 모두가 입을 닫는다.
하지만 단 한 아이.
이 상황을 인지할 수 있을 만큼 성장하지 못한 한 아이가 있다.
"빠 파?"
똘망한 눈. 앙증맞은 입술 도저히 니스의 딸이라고는 생각히기 힘든 귀여운 아이가 그의 곁으로 나가온다.
"어..디.가?"
그녀의 물음에 니스는 눈높이를 맞추듯 무릎을 꿇는다.
"어. 아빠는 무서운 놈들 혼내주러 갈거야."
"그..럼 언...제 와..?"
니스의 그 질문에 대답하지 못했다.
대신 딸아이를 들어올려 연약하게 자신의 품에 안는다.
마치 잃어서는 안될 소중한 것을 품듯.
"아빠가 많이 사랑해..."
"응... 나도.. 빠,파.. 사.나.애."
아기가 활짝 웃는다.
세상에 모든것을 다 가진 표정으로.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아빠의 품에서.
니스 역시 어렴풋한 미오를 띠운다.
그러다가 문뜩 아이의 시선이 진우에게로 옮겼다.
"아..조..씨.가 우리 파,빠 아..프..면 ..도.와..두.세요."
"......."
아픈 자신을 고쳐준것이 누구인지 아는 아이는 진우에게 그런 부탁을 해 온다.
'.......'
진우는 차마 아무말도 하지 못한다.
거짓말이라도 긍정하는 말이 목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한것이리라.
"그럼..."
안녕의 시간이 길어지면, 헤에지는게 더 힘들다고 했던가.
짤막하게 작멸인사를 마친 니스가 딸아이를 아내의 품에 넘긴다.
"빠, 파 다지며 아 되!!"
"당연하지 아빠는 최강이니까!"
딸아이의 응원에 니스는 오른팔을 들어올려 힘껏 자싯의 근육을 뿜내고, 이내 부족 전체를 지그시 훑는다.
"다들!!! 지금까지 고마웠다! 잘 놀다 간다!!하하하하하하하!!!"
그는 그 말을 끝으로 게이트를 타고 넘어갔다.
자기가 할 말만 해버리고 넘어간 그 부락은 다들 참았던 애도의 통곡이 시작된다.
다들 하나같이 코를 훌쩍인다.
눈물을 젖신다.
진우는 끝까지 그 모습을 눈에 세기고 나서 게이트를 타고 넘어온다.
"........"
'괜찮냐...'
라고 물어보는 것 또한 진우에게는 허락되지 않는다.
"남길 말은 없냐?"
"없지. 너는 나한테 물어볼 건 없냐?"
호탕하게 묻는 그에게 진우는 이리 내답한다.
"너는 너를 어떻게 생각하지?"
지금 이 순간과는 다소 동떨어진 대답에도 그는 진지하게 대답한다.
"나? 나는 다순히 나지 뭘 깊게 고민하냐?"
"죽으면 되 살아나는 건 뭐냐?"
"그걸 어떻게 알고있는 건지 모르겠지만, 걱정하지마 내 미련이 있는 한 살아나는 건데 지금의 나는 미련이 없어 그러니까 이번에 죽으면 살아나지 않아."
"그러냐..."
니스는 양팔을 벌린다.
무방비하게 어서 자신의 숨통을 끓으라고. 그리 말하는 것 같았다.
진우역시 망설이지 않았다.
편상시라며 하지 못할.
킥에 회전력, 회전력, 횐전력을 더해.
움직이는 상대라면 보고 피하는게 가능할 정도로의 사전 동작으로 극한까지 회전력을 끌어올렸다.
그리고 그 일격은 니스의 후두부에 직격.
두두두두두두둑하고 무언가 좋지 않은 무언가가 부서지는 소리가 귓가를 강타한다.
'고...맙...다... 강한 수호자여 그러니 그런 표정은... 짓지마라.'
마지막까지 타인을 배려했던 그의 눈이 영원히 감기고 만다.
2/5
단계 클리어.
격투가의 왕 니스 토벌 완료.
세이브를 시작합니다.
.
.
.
.
.
.
세이브 완료.
사용자 이진우에게 ㅁㅁ과 얘기할 권리를 드립니다.
제한 시간 1분.
또.
그 공간이다.
무척이나 신비히고, 경이롭고, 아무것도 없는 공간 주제에, 무척이나 들떠있는 그런 공간.
그녀는 진우를 내려다본다.
"고생하셨습니다 사용자 이진우."
무미건조한 목소리는 여전히 감정이란 없어보였다.
그래서일까...
그녀의 모습은 너무나도 아름다웠지만.
그녀가 내뿜는 기백에 당장이라도 절을 밖고 싶었지만,
지금 진우가 품고 있는 감정에 기름침을 한다.
"꼭 이랬여만 했나요?!"
소리쳤다.
가히 신이라고 생각되는 여성에게 대들었다.
"꼭 그를 죽여만했나요? 꼭 그의 딸의 목숨과 그의 목숨을 저울지 했어야 했나요?!!"
니스는 마음식 착한 남자였다.
모두에게 인정받았고, 선품이 있었으며, 남자가봐도 남자답고, 멋있는 그런 사람이었다.
이런데서 죽을 그런 인물이 아니었다.
가희 대영웅이라고 불릴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니스 같은 작자를 두고 하는 말이니라.
그녀는 차분하게 이리 대답한다.
"사용자 이신우 그건 당신이 선택한 길입니다."
"그렇게 유도한건 당신들이잖아요?!"
평범한 전투로 진우가 니스에게 이길 길은 없다.
니스는 미련이 있는 한 계속 살아난다. 더군다나 부활할때마다 강해지는 그의 한계는 끝이 보이지 않았다.
즉 이 난관은 그의 미련을 해결해주는 것.
해결해준 대가로 그를 죽이는 것.
"사용자 이신우 저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무엇이 당신을 그렇게 만든거죠?"
"........."
원래 죽여야만 했을 적이었다.
진우를 몇십만번이나 죽인 살인자에 불과하다.
그러나 녀석은 매번, 시민들이 대피하기를 기다렸다.
싸움중에서도 시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게금, 싸우의 장소를 이탈하지 않았다.
매번 진우를 죽일때도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마을 녀석 모두에게 신로도 받고,
가족도 있고.
딸도 있다.
그런 녀석이다.
딸의 치료를 위해 목숨까지 버리는...
"........"
모르겠다.
많고 많은 죽음들 속에서 정이라도 들어버린 걸까.
그의 인품에 반해버리기라도 한걸까.
복잡한 상황속에서 그녀는 급하듯이 대화의 종착역을 찍는다.
"사용자 이신우... 당신은 니스에게 이 게임의 정체를 들었습니다. 본래라면 제가 가르쳐야 주어야 할 사항. 그렇기에 당신에게는 따른 정보를 드리죠."
그녀는 한번 말을 끊었다.
그리고는 이내 당당하게 진우의 얼군에 사형선고를 밖는다.
"초월자가 사라진 세계를 신들이 그냥 둘거라고 생각하시나요?"
"뭐...라고.?"
진우의 표정이 일그러진다.
이미 앞의 대답을 예상이라도 한듯이.
"초월자가 사라진 시점에서 그 세계는 멸망이외의 선택지는 없습니다. 더군다나, 그 아이. 이번에는 운좋게 살았지만, 3년뒤에 죽을 운명입니다."
"......"
"그러니 쓸데없는 감정은 버리세요, 악랄해지세요, 그래야지만 살아남을 수 있답니다. 부디 무운을..."
"........"
그 말을 끝으로 그녀와 이 공간은 사라진다.
다시 돌아온 버스터미널에는 게이트는 사라져 니스의 시체만 덩그러니 남아있을 뿐이었다.
"......."
생각이.
사념이.
소용돌이 처럼 몰아친다.
애초에 면연력이 약한 아기였다.
독감이라는 사소한 병에도 목숨이 위태로웠고.
약이 없는 이상 언제 또 발병할 지 알 수 없었다.
'뭘 이제와서...'
진우는 고개를 가우로 젓는다.
어느정도 예상한 일이다.
그렇기에 구태여 생각하지 않을려 했다.
어디까지나 가능선의 영역.
확실하지 않았으니까.
하지만 그녀가 말했다.
죽는다고.
'.......'
아무런 가치도 없었다.
니스가 스스로 죽음을 택한 의미도.
진우가 시간을 들여 아이를 고친것도.
'.......'
진우는 다시한번 고개를 가로젓는다.
자신의 악랄함과, 악행에 가슴 안쪽에서부터 무언가가 넘쳐나온다.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방향없는 외침이었다.
이 감정을 표출하지 못하면 무언가가 망가져버릴 것 같았다.
'.......'
내일이 되면 진우는 다시 아무일도 없던듯이 돌아올 것이다.
그렇기에 지금만큼은 망가지기로 했다.
'미안하다 니스...'
고요한 절망 속에 고요한 사과.
그런 진우를 향해 임시완이 다가온다.
니스편 종료.
임시완에게 오늘 다 끝날테니 얼씬도하지 말라 당부했고, 니스의 마지막 인사를 지켜보기 위해 진우역시 다시 니스의 말을로 들어선다.
게이트의 앞.
그곳이 니스의 마지막이자.
부족에게의 안녕이자.
딸과의 이별인 장소이다.
"족장. 지금까지 고마웠어..."
"족장의 딸은 우리들이 목숨을 걸고 지킬게..."
반응을 보아하니 그가 딸의 치료를 대가로 무엇을 걸었는지 알고 있는 반응이었다.
모두가...
거기있는 모두가 아쉬움과 이별의 슬픔에 목소리가 조금씩 떨리고 있다.
그리고 그건 니스 역시도 마찮가지였다.
"고맙다..."
"여보..."
그녀의 아내가 니스를 부른다.
니스가 조용히 그녀를 쳐다보자, 둘은 아무말 없이 그저 아무말 없이 서로를 껴앉는다.
그 모습에 거기있는 대부분이 코물을 삼킨다.
알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둘의 마지막이라는 것을.
그렇기에 아무도 그 시간을 방해하지 않는다.
그저 조용히 숨을 죽이고 둘의 시간이 끝나갈 기다린다.
5분정도 흘렀을까 니스가 먼저 대화의 운을 텄다.
"잘 부탁해..."
주어가 없는 두서 없는 말임에도 그녀는 그게 무슨 뜻인지 금방 알아차렸다.
"네...!"
열심히 눈알을 뚫고 나올려는 무언가를 참는다.
가슴을 넘어올려는 무언가를 필사적으로 참는다.
그녀의 그런 모습에 다들 고개를 돌려 코를 훔쩍인다.
'........'
진우를 제외한 모두가 그녀에게서 시선을 돌린다.
'...감회되지마...'
스스로에게 말한다.
'내가 만들어낸 상황이잖아...'
그러니 진우는 이 상화을 끝까지 눈에 새겨야한다.
이 상황에 슬퍼할 자격또한 없다.
왜냐하면, 이 모두일의 원인이 자신이니까.
"꼭 이래야만 해..?"
그런 상황속에서 누군가가, 진우에게 그리 묻는다.
'그럼 어떻게 하라는 건데?'
평범한 방법으로는 니스를 이기지못한다.
그래서 겨우 떠올린게.
협상이라는 비겁한 수.
그와 그의 딸을 저울지 하는 수.
그에게도 지켜야할 무언가가 있듯이.
진우에게도 지켜야할 무언가가 있다.
그렇기에 무를 수는 없다.
그러나 그의 질문에 대답한건 진우가 아니었다.
"그만해. 이건 내가 원한거야."
그가 그리 말하자, 거이 있던 모두가 입을 닫는다.
하지만 단 한 아이.
이 상황을 인지할 수 있을 만큼 성장하지 못한 한 아이가 있다.
"빠 파?"
똘망한 눈. 앙증맞은 입술 도저히 니스의 딸이라고는 생각히기 힘든 귀여운 아이가 그의 곁으로 나가온다.
"어..디.가?"
그녀의 물음에 니스는 눈높이를 맞추듯 무릎을 꿇는다.
"어. 아빠는 무서운 놈들 혼내주러 갈거야."
"그..럼 언...제 와..?"
니스의 그 질문에 대답하지 못했다.
대신 딸아이를 들어올려 연약하게 자신의 품에 안는다.
마치 잃어서는 안될 소중한 것을 품듯.
"아빠가 많이 사랑해..."
"응... 나도.. 빠,파.. 사.나.애."
아기가 활짝 웃는다.
세상에 모든것을 다 가진 표정으로.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아빠의 품에서.
니스 역시 어렴풋한 미오를 띠운다.
그러다가 문뜩 아이의 시선이 진우에게로 옮겼다.
"아..조..씨.가 우리 파,빠 아..프..면 ..도.와..두.세요."
"......."
아픈 자신을 고쳐준것이 누구인지 아는 아이는 진우에게 그런 부탁을 해 온다.
'.......'
진우는 차마 아무말도 하지 못한다.
거짓말이라도 긍정하는 말이 목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한것이리라.
"그럼..."
안녕의 시간이 길어지면, 헤에지는게 더 힘들다고 했던가.
짤막하게 작멸인사를 마친 니스가 딸아이를 아내의 품에 넘긴다.
"빠, 파 다지며 아 되!!"
"당연하지 아빠는 최강이니까!"
딸아이의 응원에 니스는 오른팔을 들어올려 힘껏 자싯의 근육을 뿜내고, 이내 부족 전체를 지그시 훑는다.
"다들!!! 지금까지 고마웠다! 잘 놀다 간다!!하하하하하하하!!!"
그는 그 말을 끝으로 게이트를 타고 넘어갔다.
자기가 할 말만 해버리고 넘어간 그 부락은 다들 참았던 애도의 통곡이 시작된다.
다들 하나같이 코를 훌쩍인다.
눈물을 젖신다.
진우는 끝까지 그 모습을 눈에 세기고 나서 게이트를 타고 넘어온다.
"........"
'괜찮냐...'
라고 물어보는 것 또한 진우에게는 허락되지 않는다.
"남길 말은 없냐?"
"없지. 너는 나한테 물어볼 건 없냐?"
호탕하게 묻는 그에게 진우는 이리 내답한다.
"너는 너를 어떻게 생각하지?"
지금 이 순간과는 다소 동떨어진 대답에도 그는 진지하게 대답한다.
"나? 나는 다순히 나지 뭘 깊게 고민하냐?"
"죽으면 되 살아나는 건 뭐냐?"
"그걸 어떻게 알고있는 건지 모르겠지만, 걱정하지마 내 미련이 있는 한 살아나는 건데 지금의 나는 미련이 없어 그러니까 이번에 죽으면 살아나지 않아."
"그러냐..."
니스는 양팔을 벌린다.
무방비하게 어서 자신의 숨통을 끓으라고. 그리 말하는 것 같았다.
진우역시 망설이지 않았다.
편상시라며 하지 못할.
킥에 회전력, 회전력, 횐전력을 더해.
움직이는 상대라면 보고 피하는게 가능할 정도로의 사전 동작으로 극한까지 회전력을 끌어올렸다.
그리고 그 일격은 니스의 후두부에 직격.
두두두두두두둑하고 무언가 좋지 않은 무언가가 부서지는 소리가 귓가를 강타한다.
'고...맙...다... 강한 수호자여 그러니 그런 표정은... 짓지마라.'
마지막까지 타인을 배려했던 그의 눈이 영원히 감기고 만다.
2/5
단계 클리어.
격투가의 왕 니스 토벌 완료.
세이브를 시작합니다.
.
.
.
.
.
.
세이브 완료.
사용자 이진우에게 ㅁㅁ과 얘기할 권리를 드립니다.
제한 시간 1분.
또.
그 공간이다.
무척이나 신비히고, 경이롭고, 아무것도 없는 공간 주제에, 무척이나 들떠있는 그런 공간.
그녀는 진우를 내려다본다.
"고생하셨습니다 사용자 이진우."
무미건조한 목소리는 여전히 감정이란 없어보였다.
그래서일까...
그녀의 모습은 너무나도 아름다웠지만.
그녀가 내뿜는 기백에 당장이라도 절을 밖고 싶었지만,
지금 진우가 품고 있는 감정에 기름침을 한다.
"꼭 이랬여만 했나요?!"
소리쳤다.
가히 신이라고 생각되는 여성에게 대들었다.
"꼭 그를 죽여만했나요? 꼭 그의 딸의 목숨과 그의 목숨을 저울지 했어야 했나요?!!"
니스는 마음식 착한 남자였다.
모두에게 인정받았고, 선품이 있었으며, 남자가봐도 남자답고, 멋있는 그런 사람이었다.
이런데서 죽을 그런 인물이 아니었다.
가희 대영웅이라고 불릴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니스 같은 작자를 두고 하는 말이니라.
그녀는 차분하게 이리 대답한다.
"사용자 이신우 그건 당신이 선택한 길입니다."
"그렇게 유도한건 당신들이잖아요?!"
평범한 전투로 진우가 니스에게 이길 길은 없다.
니스는 미련이 있는 한 계속 살아난다. 더군다나 부활할때마다 강해지는 그의 한계는 끝이 보이지 않았다.
즉 이 난관은 그의 미련을 해결해주는 것.
해결해준 대가로 그를 죽이는 것.
"사용자 이신우 저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무엇이 당신을 그렇게 만든거죠?"
"........."
원래 죽여야만 했을 적이었다.
진우를 몇십만번이나 죽인 살인자에 불과하다.
그러나 녀석은 매번, 시민들이 대피하기를 기다렸다.
싸움중에서도 시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게금, 싸우의 장소를 이탈하지 않았다.
매번 진우를 죽일때도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마을 녀석 모두에게 신로도 받고,
가족도 있고.
딸도 있다.
그런 녀석이다.
딸의 치료를 위해 목숨까지 버리는...
"........"
모르겠다.
많고 많은 죽음들 속에서 정이라도 들어버린 걸까.
그의 인품에 반해버리기라도 한걸까.
복잡한 상황속에서 그녀는 급하듯이 대화의 종착역을 찍는다.
"사용자 이신우... 당신은 니스에게 이 게임의 정체를 들었습니다. 본래라면 제가 가르쳐야 주어야 할 사항. 그렇기에 당신에게는 따른 정보를 드리죠."
그녀는 한번 말을 끊었다.
그리고는 이내 당당하게 진우의 얼군에 사형선고를 밖는다.
"초월자가 사라진 세계를 신들이 그냥 둘거라고 생각하시나요?"
"뭐...라고.?"
진우의 표정이 일그러진다.
이미 앞의 대답을 예상이라도 한듯이.
"초월자가 사라진 시점에서 그 세계는 멸망이외의 선택지는 없습니다. 더군다나, 그 아이. 이번에는 운좋게 살았지만, 3년뒤에 죽을 운명입니다."
"......"
"그러니 쓸데없는 감정은 버리세요, 악랄해지세요, 그래야지만 살아남을 수 있답니다. 부디 무운을..."
"........"
그 말을 끝으로 그녀와 이 공간은 사라진다.
다시 돌아온 버스터미널에는 게이트는 사라져 니스의 시체만 덩그러니 남아있을 뿐이었다.
"......."
생각이.
사념이.
소용돌이 처럼 몰아친다.
애초에 면연력이 약한 아기였다.
독감이라는 사소한 병에도 목숨이 위태로웠고.
약이 없는 이상 언제 또 발병할 지 알 수 없었다.
'뭘 이제와서...'
진우는 고개를 가우로 젓는다.
어느정도 예상한 일이다.
그렇기에 구태여 생각하지 않을려 했다.
어디까지나 가능선의 영역.
확실하지 않았으니까.
하지만 그녀가 말했다.
죽는다고.
'.......'
아무런 가치도 없었다.
니스가 스스로 죽음을 택한 의미도.
진우가 시간을 들여 아이를 고친것도.
'.......'
진우는 다시한번 고개를 가로젓는다.
자신의 악랄함과, 악행에 가슴 안쪽에서부터 무언가가 넘쳐나온다.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방향없는 외침이었다.
이 감정을 표출하지 못하면 무언가가 망가져버릴 것 같았다.
'.......'
내일이 되면 진우는 다시 아무일도 없던듯이 돌아올 것이다.
그렇기에 지금만큼은 망가지기로 했다.
'미안하다 니스...'
고요한 절망 속에 고요한 사과.
그런 진우를 향해 임시완이 다가온다.
니스편 종료.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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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기일반인이 희귀해도 일반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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