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조회 : 1,647 추천 : 0 글자수 : 4,197 자 2022-09-23
나는 특별하다고 생각했다.
마취제는 듣지 않을거라고 여겼고, 신체은 작지만 큰 녀석들도 한방에 때려눕힐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운동도 열심히만 하면
게임도 본심만 발휘하면.
전부 이길 수 있을거라 여겼다.
나는 특별하니까. 누구보다도 재능에 축복받은 아이라고 착각을 하고 있었다.
"사…살려줘…!"
겁에 질린 여성의 목소리다.
"헌터를, 어서 신고…!!!"
흥분이 깃든 남성의 목소리였다.
"키키키키키!!"
영화에서 볼법한 대장앙의 현장이다.
차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사람들은 일사불란하게 도망친다.
"………"
항상 잠에 들기 전에 상상한다.
내 앞에 몬스터 퍼레이드가 발생한다면, 누구보다 먼저 앞으로 뛰어나가 몬스터를 잡겠다고.
그리고 헌터가 되겠다고
"농담하지말라고…"
몸이 떨려온다.
공포에 마비된 다리가, 도통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는다.
"나는 특별한 인간이 아니었나…?"
몬스터를 잡을 수 있다!
헌터가 될 수 있다.
나는 하면 할 수 있는 아이다.
하지만, 아니었다.
나는 무력했고,나약했고,특별함의 특짜도 어울리지 않는 평범한 사람이다.
몬스터를 사냥하는쪽이 아닌 사냥당할 뿐인 존재.
눈물이 볼을 타고 바닥을 젖신다.
게이트를 타고 넘어온 몬스터가 마침 진우를 발견한다.
"키키키키키!!"
약자를 보는 눈으로,조소가 석인 미소를 띄우며 천천히 느긋하게 진우의 곁으로 다가간다.
죽음의 공포가 다가오는 감각이 다리를 마비시킨다.
가빠르던 호흡이 공기에 기죽어 멈춰버리고 만다.
"이렇게 죽나…"
꼴사납다고 진우도 생각하고 있다.
어제까지도 상상속에서 진우는 몬스터를 잡았다.
헌터가 되었다.
몬스터를 학살했다.
그야말로 영웅이었다.
그러나, 현질은 이 꼴이다.
약소한 D등급 몬스터 하나에 겁먹어 움직이지도 못하고, 죽음이 다가오는걸 기다릴뿐.
"한심해…"
어자피 죽을거면 멋있게 죽겠다.
해다못해 몬스터에게 주먹질이라도 날려보겠다.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자포자기한 지우는 기합을 넣고 몬스터에게 달려갔다.
"키키!!"
세로3m가로1.5m 그의 손에 들려오는 방망이가 진우의 머리위로 떨어진다.
맞는다면 형태도 알아볼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범인이 진우가 그 공격에 반응할리 만무했다.
죽음은 거의 확정이었다.
그러나 그 순간이었다.
"키키?!"
몬스터들이 일제히 어느 방향을 쳐다봤다.
"대장!!"
"알겠다고!"
공중에서 3단 돌기를 시전하며 멋지게 등장한 검사가 몬스터를 유린하기 시작한다.
말도 안되는 스피드로, 입이 벌어질 정도로 깔끔하게 몬스터의 수를 줄여나간다.
그리고, 진우의 앞에 있던 몬스터도 검사에게 죽여나간다.
"이제 괜찮습니다. 다치신 곳은 없으니까."
"…네…"
"이곳은 헌터인 제희들이 해결하겠습니다. 김씨. 피난유도좀 해줘."
"알겠습니다. 자 이쪽으로."
상황을 이해하기도 전에 진우는 헌터들에게 이끌려 몬스터 퍼레이드를 빠져나간다.
빠져나가면서도 진우는 고개는 뒤에 있는 검사의 곁에서 떨어지지 못한다.
"총7200원입니다."
삑.삑
"감사합니다."
편의점의 손님이 나간다.
몬스터 퍼레이드가 일어가고 1주일이 지났다.
세상은 언제 그랬냐듯이 다시 평온하고, 잘 돌아가고 있다.
그날의 피해는 아직 현장에 고스란히 남아있지만, 피해는크지 않았다.
그 날 우연히 근처에 있던 이름있는 헌턴 집단이 빨리 대처를 취해준 덕에 사망자는 적었다.
진우는 자신의 손을 쥐었다피며 자신이 살아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그리고 동시에 자신이 정말 죽었을 수도 있었다는 것도 말이다.
그 날 운 좋게 헌터가 나타나서 망정이다.
아니었으면 지금쯤 진우는 못아볼 정도로 엉망이되 죽어있었으리라.
"무서워라."
세상이 바뀌고 죽음은 우리들에게 한 층 가까운 존재가 되었다.
내일, 혹은 오늘 어쩌면 지금 당장 다시한번 몬스터 퍼레이드가 일어나 몬스터에게 살해 당해도 이상하지 않다.
"어세오세요."
그래도 진우는 지금 내심 편안했다.
사람이 몬스터 퍼레이드를 조우할 확률은 대략 50년에 1번.
통계적인 자료에 불과한 수치지만, 그래도 진우는 평군적으로 50년간 몬스터와 조우할 일은 없다.
"6900원입니다. 감사합니다."
그리 생각하면 그래도 좋게 느껴지는 것이 이 세상을 살아가게 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
"손님?"
남성 손님이 자동문에 멈춰 나갈 생각을 하지 않는다.
문은 열려져 있다.
"손님? 뭔가 덜 사신 물건이라도 있나요?"
진우가 친절하게 묻자, 남성은 덜덜 떠는 손가락과 흔들리는 동공으로 그것을 가리켰다.
그때부터였다.
그것을 보지 않았음에도, 등골이 서늘해졌다.
잊고 있었던 공포가 몸을 지비해하기 시작한다.
이윾고 진우는 그것을 눈에 세긴다.
"게이트…"
그것도 빨간색이다.
그럼 적어도 안세서 나오는 몬스터는 c급 이상.
작은 녀석들도 코끼리급 크기와 고릴라 같은 악력을 자랑하리라.
그래도 불행중 다행인 건 아직 몬스터가 나오지 않은 것이다.
카운터에서 빠져나온 진우는 헐레벌떡 도망쳤다.
그러면서도 큰 소리로 고함을 질렀다.
"게… 게이트다!!! 게이트가 나타났다!!!"
그의 함성에 다른 사람들도 동조하기 시작한다.
"게이트?!"
"어디?"
"빨간색 게이트 위험한게 떴잖아?!!"
놀란 기색이 가득한 사람들이었지만,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
아직 몬스터는 보이지 않았기에 다들 안전하다고 착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크크."
그 순간이었다.
"어?"
어느 중년 아저씨의 목이 깔끔하게 사라졌다.
터져나온 피가 옆사람에게 그 피가또 옆사람에게 피가 터져나온듯 동요가 퍼지기 시작한다.
너도나도 할거 없이 모두 몬스터에게 도망치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몬스터의 스피드는 상상을 초월했다.
도망치는 사람의 목을 일도양단.
오이채썰듯이 썰어버린다.
하늘에서는 나무에 달린 사과가 떨어지듯 사람들의 목이 떨어진다.
적붉은 피가 비가 되어 흐린다.
"몬스터 주제에 저 스피드는 뭔데?!"
그 광경을 몬격한 진우의 눈동자가 뒤집힌다.
S급 헌터들 조차 쫒는게 고작일 스피드, 진우의 눈에 보일리 만무 했다.
눈한번 깝작이면 사람5명이 쓰러져 있다.
저런 몬스터의 상대로 도망간다는 것은 이미 의미가 없다.
"ㅁ…ㅁㅜ… 무…서워 해라…"
"말했다?"
벌레를 닮은 몬스터.
2족 보행에 덩치는 180cm의 성인 남성정도의 채구.
그런 몬스터가 지금 말을 했다.
인간의 말을.
하지만 사람들을 그 사실에 놀랄 겨를도 없었다.
"고…공포에… 떨어라…!!"
슥.
삭.
"거…겁을 먹어라…!!"
슥.
삭.
"피의 선율에 전율하도록 해라!!"
마지막에 와서는 발음이 정확해졌다.
그리고 등 뒤에 날개가 펼쳐지더니 더욱더 빨라진다.
무언가 움직이고 있다는 것은 알겠다.
하지만 눈으로 쫓을 수는 없다.
비명소리가 바닥에 떨어지는 죽음으로 몬스터의 위치를 유추하는게 전부였다.
그리고 죽음의 사신의 진우의 앞까지 다가온다.
"이제 너 하나. 남았다."
그 말에 진우는 주변을 살폈다.
그 많던 사람들이 가로를,인도를 도로를 가득 채우고 있던 사람들이 하나도 서 있지 않았다.
빌밑을 보니 피로된 웅덩이가 져 있다.
처참한 광경이 아닐 수 없다.
배우 움켜잡은 진우의 입에서 위액이 역류하기 시작한다.
피가 잔득한 대지에 위액이 쌓이기 시작한다.
"너무… 심힌잖아…"
그런 진우의 위로 몬스터의 날카로운 손이 들어올려진다.
그리고.
슥삭.
덩겅하고 진우의 목이 바닥으로 떨어진다.
동시에.
"이! 이! 시발 몬스터가!!!!"
헌터들이 도착했다.
꺼져가는 의식속에서 진우는 몬스터와 헌터의 격돌을 들었다.
"아아아아아아악!!!!"
"뭐?뭐에요? 놀랬잖아요!"
여성 손님이 불쾌한 얼굴로 진우를 노려보며 쏘아댔다.
"아?…"
"…………"
"…………"
"아, 네 죄송합니다.총7200원입니다…"
"정말 요즘 어린것들은 말이야. 나때는……"
투덜투덜 거리며 나가는 손님을 뒤로 진우는 이 상황에 기시감을 느낀다.
진우는 자신의 손을 쥐었다 핀다.
목덜미를 더듬어보며 목이 제대로 붙어있나 확인했다.
"어…?"
이상했다.
떨어졌아야할 목이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어야할 시야가, 말이 나왔다.
"어?…!"
진우는 현실을 인지하지 못해 당황한 기색이었다.
발을 굴려보고 팔을 들어올리며 괴이한 행동을 한 끝에 한가지의 가능성에 도달했다.
"꿈인가…?"
그리 생각하자마자 진우의 등골이 냉기가 시린듯 차가워진다.
부들부들하고 몸이 떨기 시작한다.
"그 살기가 꿈이라고…?"
오줌을 지려버려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압박.
세상의 종말과도 같은 광경.
차라리 꿈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아…"
하지만, 그것을 비웃기라도 하듯 한남성이 덜덜 떠는 손가락으로 그것을 가리켰다.
"게이트…"
마취제는 듣지 않을거라고 여겼고, 신체은 작지만 큰 녀석들도 한방에 때려눕힐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운동도 열심히만 하면
게임도 본심만 발휘하면.
전부 이길 수 있을거라 여겼다.
나는 특별하니까. 누구보다도 재능에 축복받은 아이라고 착각을 하고 있었다.
"사…살려줘…!"
겁에 질린 여성의 목소리다.
"헌터를, 어서 신고…!!!"
흥분이 깃든 남성의 목소리였다.
"키키키키키!!"
영화에서 볼법한 대장앙의 현장이다.
차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사람들은 일사불란하게 도망친다.
"………"
항상 잠에 들기 전에 상상한다.
내 앞에 몬스터 퍼레이드가 발생한다면, 누구보다 먼저 앞으로 뛰어나가 몬스터를 잡겠다고.
그리고 헌터가 되겠다고
"농담하지말라고…"
몸이 떨려온다.
공포에 마비된 다리가, 도통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는다.
"나는 특별한 인간이 아니었나…?"
몬스터를 잡을 수 있다!
헌터가 될 수 있다.
나는 하면 할 수 있는 아이다.
하지만, 아니었다.
나는 무력했고,나약했고,특별함의 특짜도 어울리지 않는 평범한 사람이다.
몬스터를 사냥하는쪽이 아닌 사냥당할 뿐인 존재.
눈물이 볼을 타고 바닥을 젖신다.
게이트를 타고 넘어온 몬스터가 마침 진우를 발견한다.
"키키키키키!!"
약자를 보는 눈으로,조소가 석인 미소를 띄우며 천천히 느긋하게 진우의 곁으로 다가간다.
죽음의 공포가 다가오는 감각이 다리를 마비시킨다.
가빠르던 호흡이 공기에 기죽어 멈춰버리고 만다.
"이렇게 죽나…"
꼴사납다고 진우도 생각하고 있다.
어제까지도 상상속에서 진우는 몬스터를 잡았다.
헌터가 되었다.
몬스터를 학살했다.
그야말로 영웅이었다.
그러나, 현질은 이 꼴이다.
약소한 D등급 몬스터 하나에 겁먹어 움직이지도 못하고, 죽음이 다가오는걸 기다릴뿐.
"한심해…"
어자피 죽을거면 멋있게 죽겠다.
해다못해 몬스터에게 주먹질이라도 날려보겠다.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자포자기한 지우는 기합을 넣고 몬스터에게 달려갔다.
"키키!!"
세로3m가로1.5m 그의 손에 들려오는 방망이가 진우의 머리위로 떨어진다.
맞는다면 형태도 알아볼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범인이 진우가 그 공격에 반응할리 만무했다.
죽음은 거의 확정이었다.
그러나 그 순간이었다.
"키키?!"
몬스터들이 일제히 어느 방향을 쳐다봤다.
"대장!!"
"알겠다고!"
공중에서 3단 돌기를 시전하며 멋지게 등장한 검사가 몬스터를 유린하기 시작한다.
말도 안되는 스피드로, 입이 벌어질 정도로 깔끔하게 몬스터의 수를 줄여나간다.
그리고, 진우의 앞에 있던 몬스터도 검사에게 죽여나간다.
"이제 괜찮습니다. 다치신 곳은 없으니까."
"…네…"
"이곳은 헌터인 제희들이 해결하겠습니다. 김씨. 피난유도좀 해줘."
"알겠습니다. 자 이쪽으로."
상황을 이해하기도 전에 진우는 헌터들에게 이끌려 몬스터 퍼레이드를 빠져나간다.
빠져나가면서도 진우는 고개는 뒤에 있는 검사의 곁에서 떨어지지 못한다.
"총7200원입니다."
삑.삑
"감사합니다."
편의점의 손님이 나간다.
몬스터 퍼레이드가 일어가고 1주일이 지났다.
세상은 언제 그랬냐듯이 다시 평온하고, 잘 돌아가고 있다.
그날의 피해는 아직 현장에 고스란히 남아있지만, 피해는크지 않았다.
그 날 우연히 근처에 있던 이름있는 헌턴 집단이 빨리 대처를 취해준 덕에 사망자는 적었다.
진우는 자신의 손을 쥐었다피며 자신이 살아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그리고 동시에 자신이 정말 죽었을 수도 있었다는 것도 말이다.
그 날 운 좋게 헌터가 나타나서 망정이다.
아니었으면 지금쯤 진우는 못아볼 정도로 엉망이되 죽어있었으리라.
"무서워라."
세상이 바뀌고 죽음은 우리들에게 한 층 가까운 존재가 되었다.
내일, 혹은 오늘 어쩌면 지금 당장 다시한번 몬스터 퍼레이드가 일어나 몬스터에게 살해 당해도 이상하지 않다.
"어세오세요."
그래도 진우는 지금 내심 편안했다.
사람이 몬스터 퍼레이드를 조우할 확률은 대략 50년에 1번.
통계적인 자료에 불과한 수치지만, 그래도 진우는 평군적으로 50년간 몬스터와 조우할 일은 없다.
"6900원입니다. 감사합니다."
그리 생각하면 그래도 좋게 느껴지는 것이 이 세상을 살아가게 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
"손님?"
남성 손님이 자동문에 멈춰 나갈 생각을 하지 않는다.
문은 열려져 있다.
"손님? 뭔가 덜 사신 물건이라도 있나요?"
진우가 친절하게 묻자, 남성은 덜덜 떠는 손가락과 흔들리는 동공으로 그것을 가리켰다.
그때부터였다.
그것을 보지 않았음에도, 등골이 서늘해졌다.
잊고 있었던 공포가 몸을 지비해하기 시작한다.
이윾고 진우는 그것을 눈에 세긴다.
"게이트…"
그것도 빨간색이다.
그럼 적어도 안세서 나오는 몬스터는 c급 이상.
작은 녀석들도 코끼리급 크기와 고릴라 같은 악력을 자랑하리라.
그래도 불행중 다행인 건 아직 몬스터가 나오지 않은 것이다.
카운터에서 빠져나온 진우는 헐레벌떡 도망쳤다.
그러면서도 큰 소리로 고함을 질렀다.
"게… 게이트다!!! 게이트가 나타났다!!!"
그의 함성에 다른 사람들도 동조하기 시작한다.
"게이트?!"
"어디?"
"빨간색 게이트 위험한게 떴잖아?!!"
놀란 기색이 가득한 사람들이었지만,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
아직 몬스터는 보이지 않았기에 다들 안전하다고 착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크크."
그 순간이었다.
"어?"
어느 중년 아저씨의 목이 깔끔하게 사라졌다.
터져나온 피가 옆사람에게 그 피가또 옆사람에게 피가 터져나온듯 동요가 퍼지기 시작한다.
너도나도 할거 없이 모두 몬스터에게 도망치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몬스터의 스피드는 상상을 초월했다.
도망치는 사람의 목을 일도양단.
오이채썰듯이 썰어버린다.
하늘에서는 나무에 달린 사과가 떨어지듯 사람들의 목이 떨어진다.
적붉은 피가 비가 되어 흐린다.
"몬스터 주제에 저 스피드는 뭔데?!"
그 광경을 몬격한 진우의 눈동자가 뒤집힌다.
S급 헌터들 조차 쫒는게 고작일 스피드, 진우의 눈에 보일리 만무 했다.
눈한번 깝작이면 사람5명이 쓰러져 있다.
저런 몬스터의 상대로 도망간다는 것은 이미 의미가 없다.
"ㅁ…ㅁㅜ… 무…서워 해라…"
"말했다?"
벌레를 닮은 몬스터.
2족 보행에 덩치는 180cm의 성인 남성정도의 채구.
그런 몬스터가 지금 말을 했다.
인간의 말을.
하지만 사람들을 그 사실에 놀랄 겨를도 없었다.
"고…공포에… 떨어라…!!"
슥.
삭.
"거…겁을 먹어라…!!"
슥.
삭.
"피의 선율에 전율하도록 해라!!"
마지막에 와서는 발음이 정확해졌다.
그리고 등 뒤에 날개가 펼쳐지더니 더욱더 빨라진다.
무언가 움직이고 있다는 것은 알겠다.
하지만 눈으로 쫓을 수는 없다.
비명소리가 바닥에 떨어지는 죽음으로 몬스터의 위치를 유추하는게 전부였다.
그리고 죽음의 사신의 진우의 앞까지 다가온다.
"이제 너 하나. 남았다."
그 말에 진우는 주변을 살폈다.
그 많던 사람들이 가로를,인도를 도로를 가득 채우고 있던 사람들이 하나도 서 있지 않았다.
빌밑을 보니 피로된 웅덩이가 져 있다.
처참한 광경이 아닐 수 없다.
배우 움켜잡은 진우의 입에서 위액이 역류하기 시작한다.
피가 잔득한 대지에 위액이 쌓이기 시작한다.
"너무… 심힌잖아…"
그런 진우의 위로 몬스터의 날카로운 손이 들어올려진다.
그리고.
슥삭.
덩겅하고 진우의 목이 바닥으로 떨어진다.
동시에.
"이! 이! 시발 몬스터가!!!!"
헌터들이 도착했다.
꺼져가는 의식속에서 진우는 몬스터와 헌터의 격돌을 들었다.
"아아아아아아악!!!!"
"뭐?뭐에요? 놀랬잖아요!"
여성 손님이 불쾌한 얼굴로 진우를 노려보며 쏘아댔다.
"아?…"
"…………"
"…………"
"아, 네 죄송합니다.총7200원입니다…"
"정말 요즘 어린것들은 말이야. 나때는……"
투덜투덜 거리며 나가는 손님을 뒤로 진우는 이 상황에 기시감을 느낀다.
진우는 자신의 손을 쥐었다 핀다.
목덜미를 더듬어보며 목이 제대로 붙어있나 확인했다.
"어…?"
이상했다.
떨어졌아야할 목이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어야할 시야가, 말이 나왔다.
"어?…!"
진우는 현실을 인지하지 못해 당황한 기색이었다.
발을 굴려보고 팔을 들어올리며 괴이한 행동을 한 끝에 한가지의 가능성에 도달했다.
"꿈인가…?"
그리 생각하자마자 진우의 등골이 냉기가 시린듯 차가워진다.
부들부들하고 몸이 떨기 시작한다.
"그 살기가 꿈이라고…?"
오줌을 지려버려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압박.
세상의 종말과도 같은 광경.
차라리 꿈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아…"
하지만, 그것을 비웃기라도 하듯 한남성이 덜덜 떠는 손가락으로 그것을 가리켰다.
"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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