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 당신의 취향을 만족시켜 줄게
조회 : 1,097 추천 : 0 글자수 : 1,049 자 2022-12-23
그런 소영의 반응이 재미있었는지 그는 천천히 입을 열며 그녀의 입술로 손가락을 가져다댔다.
“내가 이렇게 당신 입술에 손을 대면, 내 상태창에 숫자로 당신이 이 부위의 신체접촉으로 얼마나 만족감을 얻을지가 표시가 되지. 내가 기왕 이 카드를 사용한 걸 알았으니 당신이 가장 만족감을 느낄 만한 부위를 내가 어루만져 주는 건 어때?”
맙소사.
소영은 그의 제안을 듣고 아연실색했다.
하지만 곧바로 생각을 고쳐먹고는 자신의 2단계 미션을 떠올렸다.
미션2단계는 자신이 원하는 신체접촉을 세 명의 남자에게 받는 것이었다.
‘흐음... 내가 바라는 신체접촉이라... 어디가 제일 무난할까? 아니, 내가 제일 스킨십을 바라는 부위는 어디일까? 나도 나를 잘 모르겠는걸.’
소영은 미션내용을 떠올리자 미션이 생각보다 간단치 않다는 걸 깨달았다.
모태솔로인 그녀로서는 자신이 남성에게 어떠한 자극을 원하는지조차 명확하게 정립되어 있지 않은 터였다.
‘어차피 이렇게 된 거 황자님이 사용하는 저 카드의 기능을 이용한다면 내 만족도가 100%가 되는 신체부위를 찾아 주실 지도 몰라! 눈 딱 감고 얌체 같지만 부탁해볼까?’
그녀는 이윽고 결심을 굳히고는 배시시 웃으며 그를 바라보았다.
“저어 황자님. 기왕 그 카드를 쓰셨으니 그렇다면 제 신체부위의 어디를 만지면 제가 가장 만족감을 얻을 수 있는지 황자님은 아실 수 있겠네요. 그렇죠? 제게 그 부위를 알려주시면 어떨까요?”
그녀로서는 매우 용기를 내어 한 말이었다.
그녀의 말을 들은 황자는 순간 잠시 멈칫하더니 이윽고 얼굴에 미소를 지으며 그녀의 귓가에 대고 속삭였다.
“그럼 그렇게 해볼까? 자, 여기부터.”
그는 그렇게 말한 뒤, 그녀의 붉게 달아오른 뺨에 가만히 손을 댔다.
“만족도 87%. 적은 수치는 아니지만 100%는 아니라 아쉽군.”
그는 그녀의 뺨을 살며시 어루만지더니 서서히 그 손을 그녀의 하얀 목덜미로 느릿하게 움직였다.
“목덜미는 어때? 흐음. 당신 취향은 별로 아닌가 봐. 77%.”
그렇게 말을 내뱉은 그가 다시 손을 움직여 보다 더 아래쪽으로 손을 움직이려 했을 때였다.
“내가 이렇게 당신 입술에 손을 대면, 내 상태창에 숫자로 당신이 이 부위의 신체접촉으로 얼마나 만족감을 얻을지가 표시가 되지. 내가 기왕 이 카드를 사용한 걸 알았으니 당신이 가장 만족감을 느낄 만한 부위를 내가 어루만져 주는 건 어때?”
맙소사.
소영은 그의 제안을 듣고 아연실색했다.
하지만 곧바로 생각을 고쳐먹고는 자신의 2단계 미션을 떠올렸다.
미션2단계는 자신이 원하는 신체접촉을 세 명의 남자에게 받는 것이었다.
‘흐음... 내가 바라는 신체접촉이라... 어디가 제일 무난할까? 아니, 내가 제일 스킨십을 바라는 부위는 어디일까? 나도 나를 잘 모르겠는걸.’
소영은 미션내용을 떠올리자 미션이 생각보다 간단치 않다는 걸 깨달았다.
모태솔로인 그녀로서는 자신이 남성에게 어떠한 자극을 원하는지조차 명확하게 정립되어 있지 않은 터였다.
‘어차피 이렇게 된 거 황자님이 사용하는 저 카드의 기능을 이용한다면 내 만족도가 100%가 되는 신체부위를 찾아 주실 지도 몰라! 눈 딱 감고 얌체 같지만 부탁해볼까?’
그녀는 이윽고 결심을 굳히고는 배시시 웃으며 그를 바라보았다.
“저어 황자님. 기왕 그 카드를 쓰셨으니 그렇다면 제 신체부위의 어디를 만지면 제가 가장 만족감을 얻을 수 있는지 황자님은 아실 수 있겠네요. 그렇죠? 제게 그 부위를 알려주시면 어떨까요?”
그녀로서는 매우 용기를 내어 한 말이었다.
그녀의 말을 들은 황자는 순간 잠시 멈칫하더니 이윽고 얼굴에 미소를 지으며 그녀의 귓가에 대고 속삭였다.
“그럼 그렇게 해볼까? 자, 여기부터.”
그는 그렇게 말한 뒤, 그녀의 붉게 달아오른 뺨에 가만히 손을 댔다.
“만족도 87%. 적은 수치는 아니지만 100%는 아니라 아쉽군.”
그는 그녀의 뺨을 살며시 어루만지더니 서서히 그 손을 그녀의 하얀 목덜미로 느릿하게 움직였다.
“목덜미는 어때? 흐음. 당신 취향은 별로 아닌가 봐. 77%.”
그렇게 말을 내뱉은 그가 다시 손을 움직여 보다 더 아래쪽으로 손을 움직이려 했을 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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