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그렇게 쉬워? 03
조회 : 90 추천 : 0 글자수 : 2,864 자 2024-10-04
■경고■
본 소설은 막장 소설 특정상 자극적인 내용과 선정성 불쾌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음으로 15세 미만 청소년이 읽기에 부적절 합니다. 참고 해주시기 바랍니다.
제3장 - 못 보내... 못 보낸다구!!
“지호 씨, 이 별장 근처에 괜찮은 교회가 있대요. 우리 거기서 결혼식 올려요.”
민아가 두 손을 맞잡으며 말했다.
지호는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미리 볼 겸, 같이 가볼까요, 민아 씨?”
“그래요. 같이 가요.”
“나가실까요, 그럼?”
겨울의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자 두 사람은 두터운 외투를 입고 교회로 향했다. 그 교회는 조금 허름해 보였지만, 오래된 나무 기둥과 고풍스러운 창문은 따뜻함을 느끼게 했다. 그곳은 한적하고 조용했으며, 마치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이야기를 간직한 듯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민아는 교회 입구에서 멈춰 서서 건물을 바라보며 감탄했다.
“와, 교회 건물이 참 괜찮은데요? 뭔가 정겹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이 들어요.”
지호도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다.
“이곳이 유명한 명소라나 봐요.”
“그래요? 어쩐지... 처음 본 순간부터 느낌이 좋더라구요.”
지호는 미소를 지으며 그녀를 바라봤다.
“난 또 뭐라구요.”
“아니, 그냥... 뭔가 우리가 이곳에서 결혼식을 올리면 정말 행복할 것 같아요.”
“그렇겠죠. 여기서라면 모든 게 완벽할 거예요.”
---
이제 이들의 과거로 다시 돌아가 보자.
어린 민아는 부유한 가정에서 자랐다. 그녀의 집에 새로 들어온 가정부와 함께 한 남자아이가 들어왔는데, 그 아이는 가정부의 아들이었다. 그 남자아이는 어린 민아에게 '아가씨'라고 부르며 그녀의 뒤를 졸졸 따라다녔다. 둘은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냈다.
“아가씨, 그리로 가시면 위험해요~”
남자아이는 민아가 높은 곳으로 올라가려는 걸 보고 다급하게 말했다.
민아는 고집스러운 목소리로 답했다.
“싫어! 난 저기 있는 나뭇잎이 가지고 싶단 말이야.”
남자아이는 고민 끝에 말했다.
“그럼 제가 따다 드릴게요. 여기 계세요.”
민아는 환하게 웃으며 기대에 차서 말했다.
“정말? 빨리 따와야 돼!”
그러나 남자아이가 나무에 올라가 나뭇잎을 따려는 순간, 중심을 잃고 아래로 떨어졌다. 그 장면을 본 민아는 깜짝 놀라 비명을 질렀다. 집안 어른들이 다급히 달려와 사태를 수습했지만, 남자아이는 팔을 다치고 말았다. 그 일이 있은 후, 민아는 그 남자아이를 좋아하기 시작했다.
---
세월이 흐르며 두 아이는 중고등학생이 되었다. 둘은 여전히 가까운 사이였고, 그들 사이에는 친구 이상의 애틋함이 흐르고 있었다.
“학교 생활이 힘들어 죽겠어, 오빠.”
민아가 한숨을 쉬며 말했다.
지호는 그녀의 고민에 귀를 기울이며 물었다. “왜? 누가 괴롭히기라도 하는 거야?”
“그냥, 좀 짜증나는 애들이 있거든. 오빤? 학교 생활 괜찮아?”
지호는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뭐, 그럭저럭 잘 지내고 있어.”
민아는 오빠를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며 말했다.
“괴롭히는 사람 있으면 말해. 내가 처리해줄게.”
지호는 웃음을 터뜨리며 장난스럽게 말했다.
“아이구, 무서워라. 어린애가 그런 말 하면 안 돼.”
그 말에 민아는 언성을 높였다.
“오빠! 나 이제 어린애 아니거든? 벌써 중학교 2학년이야!”
지호는 그녀의 발끈하는 모습을 보고 사과했다.
“그래, 알았어. 미안해.”
민아는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진짜야. 오빠한테 무슨 일 생기면 나 못 살아. 알겠지?”
지호는 민아의 진심 어린 말에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응, 고마워, 민아야.”
---
세월이 흐르고, 민아는 풋풋한 고등학생이 되었고, 지호는 대학 신입생이 되었다. 그러던 중, 지호의 어머니가 암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민아의 부모님은 지호를 양아들로 받아들였고, 그들은 함께 살게 되었다.
지호는 어머니의 죽음으로 큰 슬픔에 빠졌다. 민아는 지호의 곁을 떠나지 않으며 그를 위로해주었다.
“오빠, 너무 슬퍼하지 마... 아줌마는 분명 좋은 곳에 가셨을 거야.”
민아가 지호의 손을 잡으며 조용히 말했다.
그러나 지호는 고개를 떨구며 눈물을 흘렸다.
“그렇지만... 아직 어머니께 효도도 제대로 못했는데... 이렇게 보내드린다는 게 너무 후회돼.”
민아는 애써 눈물을 삼키며 말했다.
“오빠, 아줌마도 오빠 마음을 다 아실 거야... 그러니까 제발 울지 마. 나도 더 슬퍼지잖아.”
창밖에는 새하얀 함박눈이 내리고 있었고, 그 속에서 지호는 어머니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민아는 그를 더욱 사랑하게 되었고, 평생 그를 지키겠다고 결심했다.
어느 날, 민아의 양어머니가 지호에게 다가와 조용히 말을 꺼냈다.
“지호야, 많이 힘들지?”
지호는 억지로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아니에요, 어머니. 괜찮습니다.”
양어머니는 지호의 어깨를 토닥이며 말했다.
“머리도 식힐 겸, 슬픔도 잊을 겸, 미국으로 유학을 다녀오는 게 어떨까 싶구나.”
지호는 잠시 놀라며 물었다.
“유학을요?”
그 말을 듣고 있던 민아는 갑자기 언성을 높였다.
“엄마, 그게 무슨 소리야? 오빠를 집에서 내쫓겠다는 거야?”
어머니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그런 뜻은 아니란다. 그저 슬픔에서 벗어날 기회를 주고 싶어서 하는 말이야. 넓은 세상을 보면서 마음을 정리하면 좋을 것 같아서.”
그러나 민아는 지호가 떠나는 걸 받아들일 수 없었다.
“엄마, 다시 생각해 줘. 오빠가 꼭 외국에 가야만 슬픔을 잊을 수 있는 건 아니잖아!”
어머니는 조용히 말했다.
“강요할 생각은 없단다. 선택은 지호가 할 거야.”
지호는 깊은 생각에 잠기더니 결심을 굳히고 말했다.
“어머니, 저 유학을 가겠어요. 더 공부도 하고 싶고, 슬픔도 정리하고 싶습니다.”
민아는 그 말을 듣고 울먹이며 말했다.
“아니, 싫어! 지호 오빠 못 보내... 못 보낸다구!!”
화를 참지 못한 민아는 자신의 방으로 뛰어 올라갔다.
---
다음 회에 계속
본 소설은 막장 소설 특정상 자극적인 내용과 선정성 불쾌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음으로 15세 미만 청소년이 읽기에 부적절 합니다. 참고 해주시기 바랍니다.
제3장 - 못 보내... 못 보낸다구!!
“지호 씨, 이 별장 근처에 괜찮은 교회가 있대요. 우리 거기서 결혼식 올려요.”
민아가 두 손을 맞잡으며 말했다.
지호는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미리 볼 겸, 같이 가볼까요, 민아 씨?”
“그래요. 같이 가요.”
“나가실까요, 그럼?”
겨울의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자 두 사람은 두터운 외투를 입고 교회로 향했다. 그 교회는 조금 허름해 보였지만, 오래된 나무 기둥과 고풍스러운 창문은 따뜻함을 느끼게 했다. 그곳은 한적하고 조용했으며, 마치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이야기를 간직한 듯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민아는 교회 입구에서 멈춰 서서 건물을 바라보며 감탄했다.
“와, 교회 건물이 참 괜찮은데요? 뭔가 정겹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이 들어요.”
지호도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다.
“이곳이 유명한 명소라나 봐요.”
“그래요? 어쩐지... 처음 본 순간부터 느낌이 좋더라구요.”
지호는 미소를 지으며 그녀를 바라봤다.
“난 또 뭐라구요.”
“아니, 그냥... 뭔가 우리가 이곳에서 결혼식을 올리면 정말 행복할 것 같아요.”
“그렇겠죠. 여기서라면 모든 게 완벽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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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들의 과거로 다시 돌아가 보자.
어린 민아는 부유한 가정에서 자랐다. 그녀의 집에 새로 들어온 가정부와 함께 한 남자아이가 들어왔는데, 그 아이는 가정부의 아들이었다. 그 남자아이는 어린 민아에게 '아가씨'라고 부르며 그녀의 뒤를 졸졸 따라다녔다. 둘은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냈다.
“아가씨, 그리로 가시면 위험해요~”
남자아이는 민아가 높은 곳으로 올라가려는 걸 보고 다급하게 말했다.
민아는 고집스러운 목소리로 답했다.
“싫어! 난 저기 있는 나뭇잎이 가지고 싶단 말이야.”
남자아이는 고민 끝에 말했다.
“그럼 제가 따다 드릴게요. 여기 계세요.”
민아는 환하게 웃으며 기대에 차서 말했다.
“정말? 빨리 따와야 돼!”
그러나 남자아이가 나무에 올라가 나뭇잎을 따려는 순간, 중심을 잃고 아래로 떨어졌다. 그 장면을 본 민아는 깜짝 놀라 비명을 질렀다. 집안 어른들이 다급히 달려와 사태를 수습했지만, 남자아이는 팔을 다치고 말았다. 그 일이 있은 후, 민아는 그 남자아이를 좋아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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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흐르며 두 아이는 중고등학생이 되었다. 둘은 여전히 가까운 사이였고, 그들 사이에는 친구 이상의 애틋함이 흐르고 있었다.
“학교 생활이 힘들어 죽겠어, 오빠.”
민아가 한숨을 쉬며 말했다.
지호는 그녀의 고민에 귀를 기울이며 물었다. “왜? 누가 괴롭히기라도 하는 거야?”
“그냥, 좀 짜증나는 애들이 있거든. 오빤? 학교 생활 괜찮아?”
지호는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뭐, 그럭저럭 잘 지내고 있어.”
민아는 오빠를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며 말했다.
“괴롭히는 사람 있으면 말해. 내가 처리해줄게.”
지호는 웃음을 터뜨리며 장난스럽게 말했다.
“아이구, 무서워라. 어린애가 그런 말 하면 안 돼.”
그 말에 민아는 언성을 높였다.
“오빠! 나 이제 어린애 아니거든? 벌써 중학교 2학년이야!”
지호는 그녀의 발끈하는 모습을 보고 사과했다.
“그래, 알았어. 미안해.”
민아는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진짜야. 오빠한테 무슨 일 생기면 나 못 살아. 알겠지?”
지호는 민아의 진심 어린 말에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응, 고마워, 민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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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흐르고, 민아는 풋풋한 고등학생이 되었고, 지호는 대학 신입생이 되었다. 그러던 중, 지호의 어머니가 암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민아의 부모님은 지호를 양아들로 받아들였고, 그들은 함께 살게 되었다.
지호는 어머니의 죽음으로 큰 슬픔에 빠졌다. 민아는 지호의 곁을 떠나지 않으며 그를 위로해주었다.
“오빠, 너무 슬퍼하지 마... 아줌마는 분명 좋은 곳에 가셨을 거야.”
민아가 지호의 손을 잡으며 조용히 말했다.
그러나 지호는 고개를 떨구며 눈물을 흘렸다.
“그렇지만... 아직 어머니께 효도도 제대로 못했는데... 이렇게 보내드린다는 게 너무 후회돼.”
민아는 애써 눈물을 삼키며 말했다.
“오빠, 아줌마도 오빠 마음을 다 아실 거야... 그러니까 제발 울지 마. 나도 더 슬퍼지잖아.”
창밖에는 새하얀 함박눈이 내리고 있었고, 그 속에서 지호는 어머니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민아는 그를 더욱 사랑하게 되었고, 평생 그를 지키겠다고 결심했다.
어느 날, 민아의 양어머니가 지호에게 다가와 조용히 말을 꺼냈다.
“지호야, 많이 힘들지?”
지호는 억지로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아니에요, 어머니. 괜찮습니다.”
양어머니는 지호의 어깨를 토닥이며 말했다.
“머리도 식힐 겸, 슬픔도 잊을 겸, 미국으로 유학을 다녀오는 게 어떨까 싶구나.”
지호는 잠시 놀라며 물었다.
“유학을요?”
그 말을 듣고 있던 민아는 갑자기 언성을 높였다.
“엄마, 그게 무슨 소리야? 오빠를 집에서 내쫓겠다는 거야?”
어머니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그런 뜻은 아니란다. 그저 슬픔에서 벗어날 기회를 주고 싶어서 하는 말이야. 넓은 세상을 보면서 마음을 정리하면 좋을 것 같아서.”
그러나 민아는 지호가 떠나는 걸 받아들일 수 없었다.
“엄마, 다시 생각해 줘. 오빠가 꼭 외국에 가야만 슬픔을 잊을 수 있는 건 아니잖아!”
어머니는 조용히 말했다.
“강요할 생각은 없단다. 선택은 지호가 할 거야.”
지호는 깊은 생각에 잠기더니 결심을 굳히고 말했다.
“어머니, 저 유학을 가겠어요. 더 공부도 하고 싶고, 슬픔도 정리하고 싶습니다.”
민아는 그 말을 듣고 울먹이며 말했다.
“아니, 싫어! 지호 오빠 못 보내... 못 보낸다구!!”
화를 참지 못한 민아는 자신의 방으로 뛰어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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