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화 - 지호이야기 6 -
조회 : 499 추천 : 0 글자수 : 5,357 자 2025-04-30
따스한 햇살이 캠퍼스를 비추는 오후, 지호는 강의실에 앉아 수업을 듣고 있었다. 그는 며칠 전 겪었던 끔찍한 사건에서 벗어나기 위해 애쓰며 일상생활에 적응하려 노력했다. 친구들과 인사를 나누고, 수업에 참여하고,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등 평범한 대학 생활을 보내려 노력했다.
하지만 그의 마음속에는 여전히 불안감이 자리 잡고 있었다. 그는 언제 어디서 다시 알렉스와 그의 친구들을 만날지 모른다는 공포에 시달렸다. 그는 캠퍼스를 걸을 때마다 주변을 경계했고, 낯선 사람들이 다가오면 움찔거렸다.
강의실 안에서도 지호는 불안감을 감출 수 없었다. 그는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창밖을 바라봤다. 그의 머릿속에는 알렉스와 그의 친구들의 험악한 얼굴이 떠나지 않았고, 그는 끔찍한 악몽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지호 씨, 무슨 일 있으세요?"
옆자리에 앉은 여학생이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지호에게 물었다. 지호는 깜짝 놀라 고개를 들었다.
"아, 아니에요. 그냥… 좀 피곤해서요."
지호는 어색하게 웃으며 대답했다. 그는 자신의 불안한 모습을 다른 사람에게 들키고 싶지 않았다.
"힘드시면 잠깐 쉬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얼굴이 너무 안 좋아 보여요."
여학생은 진심으로 걱정하며 말했다.
"고마워요. 괜찮아요. 곧 괜찮아질 거예요."
지호는 다시 한번 어색하게 웃으며 대답했다. 그는 여학생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다시 수업에 집중하려 노력했다.
하지만 그의 마음은 여전히 불안했고, 수업 내용은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았다. 그는 과거의 상처를 극복하려 애썼지만, 그의 노력은 번번이 좌절되었다.
******
어둡고 음습한 창고, 퀴퀴한 냄새가 코를 찔렀다. 탁한 형광등 아래, 알렉스와 그의 친구들은 술에 취해 낄낄거리고 있었다. 그들의 눈은 핏발이 서 있었고, 얼굴은 잔인한 미소로 가득 차 있었다.
"젠장, 그 빌어먹을 박지호 때문에 우리가 감옥에 갈 뻔했어!"
알렉스는 분노에 찬 목소리로 소리쳤다. 그는 술잔을 바닥에 던져 깨뜨리고, 씩씩거렸다.
"이대로 끝낼 수는 없어. 우리에게 수치심을 준 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갚아줘야 해."
타일러는 옆에 있던 의자를 발로 걷어찼다. 의자는 굉음을 내며 쓰러졌고, 알렉스의 분노는 더욱 커졌다.
"그래, 우리가 당한 고통 그대로 돌려줘야지. 그 자식, 이번에는 아주 뼈도 못 추릴 정도로 망가뜨려주자."
미카엘은 낄낄 웃으며 말했다. 그는 잔인한 미소를 지으며 담배를 피워 물었다.
"그래, 이번엔 제대로 짓밟아주자고. 아주 인간 이하로 만들어버리는 거야."
다리우스는 주먹을 꽉 쥐며 말했다. 그의 눈빛은 맹수처럼 날카로웠다.
알렉스는 술에 취해 더욱 잔인해졌다. 그는 친구들과 함께 지호를 향한 복수심을 불태웠다. 그들의 대화는 점점 더 험악해졌고, 그들의 계획은 점점 더 끔찍해졌다.
그들은 보석금을 내고 법망을 빠져나왔지만, 그들의 분노는 사그라들지 않았다. 그들은 지호에게 더 큰 복수를 계획하고 있었고, 그의 삶을 완전히 파괴하기 위해 모든 것을 걸기로 결심했다.
늦은 밤, 지호는 학교에서 나와 집으돌아가고갔다. 그의 마음은 불안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는 혹시라도 알렉스와 그의 친구들을 만날까 봐 주변을 경계하며 걸었다.
그때, 갑자기 어둠 속에서 검은 그림자들이 튀어나왔다. 지호는 깜짝 놀라 뒤로 물러섰다. 그의 눈앞에는 알렉스와 10명의 불량배들이 서 있었다.
불량배들은 검은 옷을 입고 얼굴을 가린 채 지호를 향해 달려들었다. 지호는 공포에 질려 비명을 질렀다.
"박지호, 이렇게 쉽게 도망칠 수 있을 줄 알았어? 우리가 널 다시 찾아올 줄은 꿈에도 몰랐겠지."
알렉스는 비웃으며 말했다. 그는 지호에게 다가와 그의 뺨을 후려갈겼다.
지호는 갑작스러운 상황에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그는 뒤로 물러서려 했지만, 불량배들에게 둘러싸여 꼼짝달싹 못했다.
"너희들… 왜 또… 제발 그만해…"
지호는 떨리는 목소리로 애원했다. 그의 눈에는 공포와 절망이 가득했다.
"이제 와서 멈춰달라고? 웃기시네. 이제부터 우리가 아주 재밌게 해줄게."
타일러는 비웃으며 지호의 머리채를 잡아챘다.
불량배들은 지호의 입을 틀어막고 강제로 차에 태웠다. 지호는 필사적으로 저항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그는 불량배들의 힘에 밀려 차 안으로 끌려 들어갔고, 의식을 잃어갔다.
지호가 눈을 뜬 곳은 외딴 창고였다. 퀴퀴한 냄새가 코를 찔렀고, 어둠 속에서 쥐들이 찍찍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지호는 온몸이 묶여 있었고, 입에는 재갈이 물려 있었다. 그는 공포에 질려 몸을 떨었다.
알렉스와 그의 친구들은 지호를 둘러싸고 짐승 같은 웃음을 터뜨렸다. 그들의 눈은 광기로 가득 차 있었고, 얼굴은 잔인한 미소로 일그러져 있었다.
"이제부터 네가 우리에게 한 짓에 대한 대가를 톡톡히 치르게 될 거야. 지난번에 부족했던 부분을 오늘 다 채워주마. 아주 철저하게, 너를 망가뜨려줄게."
알렉스는 잔인하게 웃으며 지호의 머리채를 잡고 얼굴을 바닥에 처박았다.
타일러가 지호의 바지를 벗겼다. 미카엘은 지호의 몸을 발로 차고, 다리우스와 스테판은 지호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렸다. 지호는 고통스러워하며 신음했지만, 아무도 그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았다.
"아… 아파… 제발… 그만…"
지호는 간신히 목소리를 쥐어짰다. 그의 눈에서는 하염없이 눈물이 흘러내렸다.
알렉스는 웃으며 지호의 몸을 더럽혔다. 그는 불량배들을 시켜 지호의 몸을 짓밟고 성적으로 학대했다. 지호는 끔찍한 고통 속에서 정신을 잃어갔고, 그의 삶은 다시 한번 파괴되었다.
******
다음 날 새벽, 지호는 텅 빈 길가에 버려졌다. 그의 몸은 완전히 벗겨져 있었고, 빗속에 쓰러져 있었다. 그는 온몸에 상처를 입고, 의식을 잃어가고 있었다. 멍과 긁힌 자국, 찢어진 상처가 그의 몸을 가득 덮고 있었다.
지호는 필사적으로 숨을 쉬려 했지만, 몸은 제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그는 끔찍한 고통 속에서 의식을 잃어가며 웅크려 있었다.
그때, 고급 스포츠카 한 대가 빗속을 가르며 다가왔다. 차 안에는 최인규라는 남자가 타고 있었다. 그는 창밖을 바라보던 중, 빗속에 쓰러져 있는 지호를 발견하고 깜짝 놀라 차를 세웠다.
최인규는 지호의 처참한 모습에 얼굴을 찡그리며, 급히 비서에게 전화를 걸었다.
"리펄슨 아저씨, 큰일났어요! 지금 빨리 와주세요! 길가에 사람이 나체로 쓰러져 있는데… 상태가 너무 안 좋아요! 빨리 와주세요!"
최인규는 다급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는 옷을 벗어 지호에게 덮어주고,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지호를 바라봤다. 그는 지호가 겪은 일에 극심한 분노를 느꼈다.
병원 응급실은 의료진의 분주한 움직임과 각종 의료기기 소음으로 가득했다. 지호는 응급실 침대에 누워 있었고, 의료진은 그의 몸을 닦고 상처를 치료하고 있었다. 최인규는 초조한 표정으로 지호를 바라보고 있었고, 그의 옆에는 리펄슨이라는 남자가 침착하게 상황을 정리하고 있었다.
최인규는 지호의 고통스러운 모습에 마음 아파하며, 초조하게 결과를 기다렸다. 그의 눈에는 연민과 분노가 뒤섞여 있었다.
잠시 후, 의사가 진료실에서 나왔다. 그는 심각한 표정으로 최인규와 리펄슨에게 다가갔다.
"환자분은 심각한 폭행과 성적 학대를 당하셨습니다. 온몸에 타박상과 골절이 있으며, 성기능에도 손상을 입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무엇보다 정신적인 충격이 너무 커서 앞으로 오랜 시간 동안 치료를 받아야 할 겁니다."
의사는 담담하게 설명했다.
최인규는 의사의 말을 듣고 분노에 휩싸였다. 그는 주먹을 꽉 쥐며 소리쳤다.
"도대체 누가 이런 짓을… 인간이 할 수 없는 짓을 저질렀어! 반드시 그놈들을 찾아내서 죗값을 치르게 할 겁니다!"
리펄슨은 최인규를 진정시키며, 추가적인 치료와 지원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그는 특유의 침착함과 유능함으로 상황을 정리하고, 알렉스 일당에게 복수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지호는 병실 침대에 누워 있었다. 그의 몸은 욱신거렸고, 그의 마음은 무너져 내렸다. 그는 더 이상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무력감에 빠져 있었다.
최인규는 지호의 옆에서 그의 손을 잡고, 따뜻하게 위로했다.
"이제 괜찮아요, 지호 씨. 당신은 혼자가 아니에요. 제가 당신을 지켜줄게요. 다시는 이런 일을 겪지 않도록 제가 반드시 곁에 있을 겁니다."
지호는 최인규의 따뜻한 위로에 감동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그는 최인규에게 감사함과 동시에 다시 희망을 품었다. 그는 이 남자가 자신을 지켜줄 것이라고 믿었다.
한편, 에밀리는 지호에게 연락을 시도했지만, 계속해서 연결이 되지 않았다. 그녀는 초조하게 지호를 걱정하며 불안해했다. 그녀는 혹시라도 지호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건 아닐까 하는 불길한 예감에 휩싸였다.
에밀리는 지호의 기숙사로 찾아갔지만, 그는 그곳에 없었다. 그녀는 지호의 친구들에게 연락했지만, 아무도 그의 행방을 알지 못했다. 에밀리는 점점 더 불안해졌고, 지호를 찾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다.
병원 로비에서 리펄슨은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고 있었다. 그는 알렉스 일당과 관련된 정보를 수집하고 있었고, 그들의 신원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었다.
"네, 그 자들의 신원부터 파악해야 해요. 그리고 그들이 과거에 저지른 범죄까지 모두 조사해 주세요, 아저씨. 이번에는 절대 빠져 나올 수 없게."
리펄슨은 침착하게 명령했다. 그의 얼굴은 결연한 의지로 가득 차 있었다.
그는 지호에게 닥친 불행에 깊은 분노를 느꼈고, 반드시 그에게 복수해줄 것이라고 다짐했다.
다시 병실, 지호는 최인규의 도움으로 어느 정도 안정을 되찾은 상태였다. 그는 멍하니 창밖을 바라보며, 자신의 처지를 한탄했다. 그는 자신의 삶이 왜 이렇게 꼬여버린 것인지 알 수 없었다.
그때, 누군가 병실 문을 두드렸다. 최인규가 문을 열자, 에밀리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들어왔다.
"지호야!"
에밀리는 지호를 발견하고 그의 손을 잡으며 안심했다. 그녀의 눈에는 눈물이 고여 있었다.
"얼마나 걱정했는지 몰라… 대체 무슨 일을 겪은 거야? 이제 괜찮아?"
지호는 에밀리의 얼굴을 바라보며 울음을 터뜨렸다. 그는 그동안 억눌러왔던 감정을 모두 쏟아내며 오열했다.
에밀리는 지호를 따뜻하게 포옹해주었다. 그녀는 그의 등을 토닥이며 위로했고, 그의 곁을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최인규는 그들을 바라보며 씁쓸하게 미소지었다. 그는 지호에게 새로운 희망이 찾아왔음을 느꼈다. 이제 그의 곁에는 그를 지켜줄 사람들이 있었고, 그는 더 이상 혼자가 아니었다.
지호는 에밀리와 최인규를 보며 새로운 희망을 품었다. 그는 자신의 상처를 극복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그들의 도움과 지지 속에서, 지호는 용기를 내어 새로운 삶을 시작할 것이다.
하지만 그의 앞날에는 또 어떤 시련과 고통이 기다리고 있을까? 그리고 그는 어떻게 이 끔찍한 악몽에서 벗어나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
지호의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하지만 그의 마음속에는 여전히 불안감이 자리 잡고 있었다. 그는 언제 어디서 다시 알렉스와 그의 친구들을 만날지 모른다는 공포에 시달렸다. 그는 캠퍼스를 걸을 때마다 주변을 경계했고, 낯선 사람들이 다가오면 움찔거렸다.
강의실 안에서도 지호는 불안감을 감출 수 없었다. 그는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창밖을 바라봤다. 그의 머릿속에는 알렉스와 그의 친구들의 험악한 얼굴이 떠나지 않았고, 그는 끔찍한 악몽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지호 씨, 무슨 일 있으세요?"
옆자리에 앉은 여학생이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지호에게 물었다. 지호는 깜짝 놀라 고개를 들었다.
"아, 아니에요. 그냥… 좀 피곤해서요."
지호는 어색하게 웃으며 대답했다. 그는 자신의 불안한 모습을 다른 사람에게 들키고 싶지 않았다.
"힘드시면 잠깐 쉬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얼굴이 너무 안 좋아 보여요."
여학생은 진심으로 걱정하며 말했다.
"고마워요. 괜찮아요. 곧 괜찮아질 거예요."
지호는 다시 한번 어색하게 웃으며 대답했다. 그는 여학생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다시 수업에 집중하려 노력했다.
하지만 그의 마음은 여전히 불안했고, 수업 내용은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았다. 그는 과거의 상처를 극복하려 애썼지만, 그의 노력은 번번이 좌절되었다.
******
어둡고 음습한 창고, 퀴퀴한 냄새가 코를 찔렀다. 탁한 형광등 아래, 알렉스와 그의 친구들은 술에 취해 낄낄거리고 있었다. 그들의 눈은 핏발이 서 있었고, 얼굴은 잔인한 미소로 가득 차 있었다.
"젠장, 그 빌어먹을 박지호 때문에 우리가 감옥에 갈 뻔했어!"
알렉스는 분노에 찬 목소리로 소리쳤다. 그는 술잔을 바닥에 던져 깨뜨리고, 씩씩거렸다.
"이대로 끝낼 수는 없어. 우리에게 수치심을 준 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갚아줘야 해."
타일러는 옆에 있던 의자를 발로 걷어찼다. 의자는 굉음을 내며 쓰러졌고, 알렉스의 분노는 더욱 커졌다.
"그래, 우리가 당한 고통 그대로 돌려줘야지. 그 자식, 이번에는 아주 뼈도 못 추릴 정도로 망가뜨려주자."
미카엘은 낄낄 웃으며 말했다. 그는 잔인한 미소를 지으며 담배를 피워 물었다.
"그래, 이번엔 제대로 짓밟아주자고. 아주 인간 이하로 만들어버리는 거야."
다리우스는 주먹을 꽉 쥐며 말했다. 그의 눈빛은 맹수처럼 날카로웠다.
알렉스는 술에 취해 더욱 잔인해졌다. 그는 친구들과 함께 지호를 향한 복수심을 불태웠다. 그들의 대화는 점점 더 험악해졌고, 그들의 계획은 점점 더 끔찍해졌다.
그들은 보석금을 내고 법망을 빠져나왔지만, 그들의 분노는 사그라들지 않았다. 그들은 지호에게 더 큰 복수를 계획하고 있었고, 그의 삶을 완전히 파괴하기 위해 모든 것을 걸기로 결심했다.
늦은 밤, 지호는 학교에서 나와 집으돌아가고갔다. 그의 마음은 불안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는 혹시라도 알렉스와 그의 친구들을 만날까 봐 주변을 경계하며 걸었다.
그때, 갑자기 어둠 속에서 검은 그림자들이 튀어나왔다. 지호는 깜짝 놀라 뒤로 물러섰다. 그의 눈앞에는 알렉스와 10명의 불량배들이 서 있었다.
불량배들은 검은 옷을 입고 얼굴을 가린 채 지호를 향해 달려들었다. 지호는 공포에 질려 비명을 질렀다.
"박지호, 이렇게 쉽게 도망칠 수 있을 줄 알았어? 우리가 널 다시 찾아올 줄은 꿈에도 몰랐겠지."
알렉스는 비웃으며 말했다. 그는 지호에게 다가와 그의 뺨을 후려갈겼다.
지호는 갑작스러운 상황에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그는 뒤로 물러서려 했지만, 불량배들에게 둘러싸여 꼼짝달싹 못했다.
"너희들… 왜 또… 제발 그만해…"
지호는 떨리는 목소리로 애원했다. 그의 눈에는 공포와 절망이 가득했다.
"이제 와서 멈춰달라고? 웃기시네. 이제부터 우리가 아주 재밌게 해줄게."
타일러는 비웃으며 지호의 머리채를 잡아챘다.
불량배들은 지호의 입을 틀어막고 강제로 차에 태웠다. 지호는 필사적으로 저항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그는 불량배들의 힘에 밀려 차 안으로 끌려 들어갔고, 의식을 잃어갔다.
지호가 눈을 뜬 곳은 외딴 창고였다. 퀴퀴한 냄새가 코를 찔렀고, 어둠 속에서 쥐들이 찍찍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지호는 온몸이 묶여 있었고, 입에는 재갈이 물려 있었다. 그는 공포에 질려 몸을 떨었다.
알렉스와 그의 친구들은 지호를 둘러싸고 짐승 같은 웃음을 터뜨렸다. 그들의 눈은 광기로 가득 차 있었고, 얼굴은 잔인한 미소로 일그러져 있었다.
"이제부터 네가 우리에게 한 짓에 대한 대가를 톡톡히 치르게 될 거야. 지난번에 부족했던 부분을 오늘 다 채워주마. 아주 철저하게, 너를 망가뜨려줄게."
알렉스는 잔인하게 웃으며 지호의 머리채를 잡고 얼굴을 바닥에 처박았다.
타일러가 지호의 바지를 벗겼다. 미카엘은 지호의 몸을 발로 차고, 다리우스와 스테판은 지호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렸다. 지호는 고통스러워하며 신음했지만, 아무도 그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았다.
"아… 아파… 제발… 그만…"
지호는 간신히 목소리를 쥐어짰다. 그의 눈에서는 하염없이 눈물이 흘러내렸다.
알렉스는 웃으며 지호의 몸을 더럽혔다. 그는 불량배들을 시켜 지호의 몸을 짓밟고 성적으로 학대했다. 지호는 끔찍한 고통 속에서 정신을 잃어갔고, 그의 삶은 다시 한번 파괴되었다.
******
다음 날 새벽, 지호는 텅 빈 길가에 버려졌다. 그의 몸은 완전히 벗겨져 있었고, 빗속에 쓰러져 있었다. 그는 온몸에 상처를 입고, 의식을 잃어가고 있었다. 멍과 긁힌 자국, 찢어진 상처가 그의 몸을 가득 덮고 있었다.
지호는 필사적으로 숨을 쉬려 했지만, 몸은 제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그는 끔찍한 고통 속에서 의식을 잃어가며 웅크려 있었다.
그때, 고급 스포츠카 한 대가 빗속을 가르며 다가왔다. 차 안에는 최인규라는 남자가 타고 있었다. 그는 창밖을 바라보던 중, 빗속에 쓰러져 있는 지호를 발견하고 깜짝 놀라 차를 세웠다.
최인규는 지호의 처참한 모습에 얼굴을 찡그리며, 급히 비서에게 전화를 걸었다.
"리펄슨 아저씨, 큰일났어요! 지금 빨리 와주세요! 길가에 사람이 나체로 쓰러져 있는데… 상태가 너무 안 좋아요! 빨리 와주세요!"
최인규는 다급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는 옷을 벗어 지호에게 덮어주고,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지호를 바라봤다. 그는 지호가 겪은 일에 극심한 분노를 느꼈다.
병원 응급실은 의료진의 분주한 움직임과 각종 의료기기 소음으로 가득했다. 지호는 응급실 침대에 누워 있었고, 의료진은 그의 몸을 닦고 상처를 치료하고 있었다. 최인규는 초조한 표정으로 지호를 바라보고 있었고, 그의 옆에는 리펄슨이라는 남자가 침착하게 상황을 정리하고 있었다.
최인규는 지호의 고통스러운 모습에 마음 아파하며, 초조하게 결과를 기다렸다. 그의 눈에는 연민과 분노가 뒤섞여 있었다.
잠시 후, 의사가 진료실에서 나왔다. 그는 심각한 표정으로 최인규와 리펄슨에게 다가갔다.
"환자분은 심각한 폭행과 성적 학대를 당하셨습니다. 온몸에 타박상과 골절이 있으며, 성기능에도 손상을 입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무엇보다 정신적인 충격이 너무 커서 앞으로 오랜 시간 동안 치료를 받아야 할 겁니다."
의사는 담담하게 설명했다.
최인규는 의사의 말을 듣고 분노에 휩싸였다. 그는 주먹을 꽉 쥐며 소리쳤다.
"도대체 누가 이런 짓을… 인간이 할 수 없는 짓을 저질렀어! 반드시 그놈들을 찾아내서 죗값을 치르게 할 겁니다!"
리펄슨은 최인규를 진정시키며, 추가적인 치료와 지원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그는 특유의 침착함과 유능함으로 상황을 정리하고, 알렉스 일당에게 복수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지호는 병실 침대에 누워 있었다. 그의 몸은 욱신거렸고, 그의 마음은 무너져 내렸다. 그는 더 이상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무력감에 빠져 있었다.
최인규는 지호의 옆에서 그의 손을 잡고, 따뜻하게 위로했다.
"이제 괜찮아요, 지호 씨. 당신은 혼자가 아니에요. 제가 당신을 지켜줄게요. 다시는 이런 일을 겪지 않도록 제가 반드시 곁에 있을 겁니다."
지호는 최인규의 따뜻한 위로에 감동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그는 최인규에게 감사함과 동시에 다시 희망을 품었다. 그는 이 남자가 자신을 지켜줄 것이라고 믿었다.
한편, 에밀리는 지호에게 연락을 시도했지만, 계속해서 연결이 되지 않았다. 그녀는 초조하게 지호를 걱정하며 불안해했다. 그녀는 혹시라도 지호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건 아닐까 하는 불길한 예감에 휩싸였다.
에밀리는 지호의 기숙사로 찾아갔지만, 그는 그곳에 없었다. 그녀는 지호의 친구들에게 연락했지만, 아무도 그의 행방을 알지 못했다. 에밀리는 점점 더 불안해졌고, 지호를 찾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다.
병원 로비에서 리펄슨은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고 있었다. 그는 알렉스 일당과 관련된 정보를 수집하고 있었고, 그들의 신원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었다.
"네, 그 자들의 신원부터 파악해야 해요. 그리고 그들이 과거에 저지른 범죄까지 모두 조사해 주세요, 아저씨. 이번에는 절대 빠져 나올 수 없게."
리펄슨은 침착하게 명령했다. 그의 얼굴은 결연한 의지로 가득 차 있었다.
그는 지호에게 닥친 불행에 깊은 분노를 느꼈고, 반드시 그에게 복수해줄 것이라고 다짐했다.
다시 병실, 지호는 최인규의 도움으로 어느 정도 안정을 되찾은 상태였다. 그는 멍하니 창밖을 바라보며, 자신의 처지를 한탄했다. 그는 자신의 삶이 왜 이렇게 꼬여버린 것인지 알 수 없었다.
그때, 누군가 병실 문을 두드렸다. 최인규가 문을 열자, 에밀리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들어왔다.
"지호야!"
에밀리는 지호를 발견하고 그의 손을 잡으며 안심했다. 그녀의 눈에는 눈물이 고여 있었다.
"얼마나 걱정했는지 몰라… 대체 무슨 일을 겪은 거야? 이제 괜찮아?"
지호는 에밀리의 얼굴을 바라보며 울음을 터뜨렸다. 그는 그동안 억눌러왔던 감정을 모두 쏟아내며 오열했다.
에밀리는 지호를 따뜻하게 포옹해주었다. 그녀는 그의 등을 토닥이며 위로했고, 그의 곁을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최인규는 그들을 바라보며 씁쓸하게 미소지었다. 그는 지호에게 새로운 희망이 찾아왔음을 느꼈다. 이제 그의 곁에는 그를 지켜줄 사람들이 있었고, 그는 더 이상 혼자가 아니었다.
지호는 에밀리와 최인규를 보며 새로운 희망을 품었다. 그는 자신의 상처를 극복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그들의 도움과 지지 속에서, 지호는 용기를 내어 새로운 삶을 시작할 것이다.
하지만 그의 앞날에는 또 어떤 시련과 고통이 기다리고 있을까? 그리고 그는 어떻게 이 끔찍한 악몽에서 벗어나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
지호의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작가의 말
등록된 작가의 말이 없습니다.
닫기![]()
사랑이 그렇게 쉬워?
42.41화 - 지호이야기 10 - 완조회 : 102 추천 : 0 댓글 : 0 글자 : 3,765 41.40화 - 지호이야기 9 -조회 : 148 추천 : 0 댓글 : 0 글자 : 5,317 40.39화 - 지호이야기 8-조회 : 486 추천 : 0 댓글 : 0 글자 : 3,925 39.38화 - 지호이야기 7 -조회 : 520 추천 : 0 댓글 : 0 글자 : 3,786 38.37화 - 지호이야기 6 -조회 : 505 추천 : 0 댓글 : 0 글자 : 5,357 37.36화 - 지호이야기 5 -조회 : 443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318 36.35화 - 지호이야기 4 -조회 : 530 추천 : 0 댓글 : 0 글자 : 5,890 35.34화 - 지호이야기 3 -조회 : 472 추천 : 0 댓글 : 0 글자 : 5,003 34.33화 - 지호이야기 2 -조회 : 456 추천 : 0 댓글 : 0 글자 : 6,618 33.32화 - 지호이야기 1 -조회 : 475 추천 : 0 댓글 : 0 글자 : 1.0만 32.31화 – 변치 않는 사랑, 일상 - 완조회 : 111 추천 : 0 댓글 : 0 글자 : 6,252 31.30화 - 민아와 진호의 선택 -조회 : 162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140 30.29화 - 이어진 결실, 새로운 인생 -조회 : 149 추천 : 0 댓글 : 0 글자 : 6,359 29.28화 - 두사람의 선택 -조회 : 302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251 28.27화 - 새로운 시작 -조회 : 177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280 27.26화 - 산장에서의 추억과 새 출발 -조회 : 137 추천 : 0 댓글 : 0 글자 : 3,855 26.25화 - 빈자리 -조회 : 231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350 25.24화 – 얽힌 감정과 부서진 마음 그리고 다시 찾아온 새출발 -조회 : 168 추천 : 0 댓글 : 0 글자 : 5,781 24.파트3] 23화 – 얘기치 못한 사건 -조회 : 156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556 23.22화 - 마침내 찾아온 평온 -조회 : 126 추천 : 0 댓글 : 0 글자 : 3,664 22.21화 - 파도가 부서진 자리 -조회 : 132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893 21.20화 - 차가운 결심, 다가오는 끝-조회 : 156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911 20.19화- 깊어지는 함정 -조회 : 127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029 19.18화 - 카엘의 등장 -조회 : 101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389 18.17화 - 계획의 세밀함 -조회 : 166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023 17.16화 - 복수의 그림자 -조회 : 143 추천 : 0 댓글 : 0 글자 : 5,487 16.15화 - 복수를 위한 선택 -조회 : 232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475 15.14화 - 복수의 서막 -조회 : 451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293 14.13화 - 다시 돌아온 기억과 상처 -조회 : 484 추천 : 0 댓글 : 0 글자 : 6,982 13.파트2] 12화 - 돌아온 기억 -조회 : 441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010 12.11화 - 또 다른 진실 -조회 : 571 추천 : 0 댓글 : 0 글자 : 6,184 11.10화 - 고백 -조회 : 430 추천 : 0 댓글 : 0 글자 : 5,490 10.09화 - 둘만의 결혼식 -조회 : 313 추천 : 0 댓글 : 0 글자 : 5,461 9.08화 - 마지막 경고 -조회 : 399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566 8.07화 -몹쓸 짓이란 걸 알면서도-조회 : 409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227 7.06화 -사고를 쳐버리다-조회 : 487 추천 : 0 댓글 : 0 글자 : 7,594 6.05화 - 비밀스런 키스 -조회 : 533 추천 : 0 댓글 : 0 글자 : 5,761 5.04화 -억지-조회 : 510 추천 : 0 댓글 : 0 글자 : 6,354 4.03화 - 못 보내... 못 보낸다구!!-조회 : 565 추천 : 0 댓글 : 0 글자 : 5,420 3.02화 - 해선 안 될 부탁 -조회 : 608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959 2.01화 - 평생 책임질 테니...-조회 : 572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796 1.프롤로그조회 : 1,238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2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