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화
조회 : 890 추천 : 0 글자수 : 1,145 자 2022-12-06
‘나는, 흐름에 맞출 수 있을까?’
그리고.
잠깐의 고민 끝에 답이 나왔다.
아까 생각했다시피, 인혁은 크게 자신은 없었다.
그간 흘러간 시간은 허투루 있는 것이 아니었으니까.
하지만, 해볼 수 있는 데까지 해보는 것.
이것이 게이머의 정신 중 하나였다.
흐름에 맞추기 힘들지는 몰라도, 최대한 흐름에 맞추려는 노력은 할 필요가 있었다.
그래야, 머물러있지 않을 테니까.
“그럼, 다른 거 해볼까.”
조금 뒤늦은 대답이지만, 사촌 동생은 개의치 않는 듯해 보였다.
“그래, 형! 형 뭐 잘하더라? 한즈는 어때, 한즈. 형 한즈 장인으로도 유명했잖아.”
한즈.
초창기 때, 한즈‘충’을 생성할 정도로 어려웠던 챔.
하지만 당연하게도, 윌은 잘했다.
“많이 달라졌을 텐데.”
인혁은, 저도 모르게 한마디를 내뱉었다.
“에이, 적응하면 되는 걸 갖고. 그렇게 하면, 게임 못한다?”
사촌 동생의 말에, 인혁은 문득 정신을 차렸다.
그의 말이 맞았다.
머무르지 않기로 마음먹은 것도 맞았고.
과거에는 랭킹 1위, 그마였지만.
이제는 티어로 뭐가 나오더라도 그게 제 실력임을 받아들여야 했다.
그리고, 정 안되면.
적응해서 올려버리면 되는 것 아닌가.
‘아직, 그렇게는 녹슬지 않은 것 같았으니까….’
“그래, 한즈나 해야겠다.”
한즈는, 활을 쏘는 캐릭터였다.
미래 기반인 게임에서, 활이 웬 말이냐 싶긴 하지만.
생각 외로 강력하다는 게, 한즈의 특성이었다.
종족이, 엘프라서 활을 쏘던가.
가문 대대로 레인저라는 직업을 맡으며, 신비의 숲을 수호해왔다는 컨셉이었던 것 같다.
코전의 세계관은 나온 지 몇 년 된 지금도 계속 확장될 정도로 꽤 복잡했기에, 뭐가 나오더라도 그렇구나 하고 받아들여야 했다.
-너의 부름에 응답한다.
한즈를 픽하자, 챔을 선택했을 때 나오는 음성 대사가 나왔다.
“이야, 형이 하니까 그렇게 간지날 수가 없네.”
과장하기는.
인혁은 사촌 동생의 챔을 흘깃 쳐다봤다.
“웬도우?”
“엉? 왜, 재밌잖아.”
대체 누가 재밌는 거냐.
인혁은 초창기 때, 자신이 한즈를 픽하고 웬도우가 나오면 난리 났던 기억을 상기했다.
그때 진짜 살벌했지.
지금은, 한즈를 픽해도 그리 크게 신경 쓰는 것 같진 않다만.
당장, 웬도우와 한조가 같이 나왔는데 채팅창이 조용한 것도 그렇고.
그리고.
잠깐의 고민 끝에 답이 나왔다.
아까 생각했다시피, 인혁은 크게 자신은 없었다.
그간 흘러간 시간은 허투루 있는 것이 아니었으니까.
하지만, 해볼 수 있는 데까지 해보는 것.
이것이 게이머의 정신 중 하나였다.
흐름에 맞추기 힘들지는 몰라도, 최대한 흐름에 맞추려는 노력은 할 필요가 있었다.
그래야, 머물러있지 않을 테니까.
“그럼, 다른 거 해볼까.”
조금 뒤늦은 대답이지만, 사촌 동생은 개의치 않는 듯해 보였다.
“그래, 형! 형 뭐 잘하더라? 한즈는 어때, 한즈. 형 한즈 장인으로도 유명했잖아.”
한즈.
초창기 때, 한즈‘충’을 생성할 정도로 어려웠던 챔.
하지만 당연하게도, 윌은 잘했다.
“많이 달라졌을 텐데.”
인혁은, 저도 모르게 한마디를 내뱉었다.
“에이, 적응하면 되는 걸 갖고. 그렇게 하면, 게임 못한다?”
사촌 동생의 말에, 인혁은 문득 정신을 차렸다.
그의 말이 맞았다.
머무르지 않기로 마음먹은 것도 맞았고.
과거에는 랭킹 1위, 그마였지만.
이제는 티어로 뭐가 나오더라도 그게 제 실력임을 받아들여야 했다.
그리고, 정 안되면.
적응해서 올려버리면 되는 것 아닌가.
‘아직, 그렇게는 녹슬지 않은 것 같았으니까….’
“그래, 한즈나 해야겠다.”
한즈는, 활을 쏘는 캐릭터였다.
미래 기반인 게임에서, 활이 웬 말이냐 싶긴 하지만.
생각 외로 강력하다는 게, 한즈의 특성이었다.
종족이, 엘프라서 활을 쏘던가.
가문 대대로 레인저라는 직업을 맡으며, 신비의 숲을 수호해왔다는 컨셉이었던 것 같다.
코전의 세계관은 나온 지 몇 년 된 지금도 계속 확장될 정도로 꽤 복잡했기에, 뭐가 나오더라도 그렇구나 하고 받아들여야 했다.
-너의 부름에 응답한다.
한즈를 픽하자, 챔을 선택했을 때 나오는 음성 대사가 나왔다.
“이야, 형이 하니까 그렇게 간지날 수가 없네.”
과장하기는.
인혁은 사촌 동생의 챔을 흘깃 쳐다봤다.
“웬도우?”
“엉? 왜, 재밌잖아.”
대체 누가 재밌는 거냐.
인혁은 초창기 때, 자신이 한즈를 픽하고 웬도우가 나오면 난리 났던 기억을 상기했다.
그때 진짜 살벌했지.
지금은, 한즈를 픽해도 그리 크게 신경 쓰는 것 같진 않다만.
당장, 웬도우와 한조가 같이 나왔는데 채팅창이 조용한 것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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