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화
조회 : 965 추천 : 0 글자수 : 1,068 자 2022-12-08
게임이 시작되자, 인혁은 자연스럽게 앞으로 향했다.
이번 맵은, 인혁이 모르는 신맵이 아니었다.
초창기, 즉 옛날부터 있었던 맵 중 하나였지.
인혁이 이 맵을 모르는 것도 아니고, 그가 픽한 한즈는 맵을 딱히 타는 챔도 아니었기에 걱정할 필요 없었다.
‘오히려 걱정은….’
사촌 동생 쪽일까.
뭐, 랭킹전도 아닌 이상 그렇게 큰 걱정은 없었지만.
이렇게 낮은 티어랑 듀오를 해보는 건 처음이라, 낯설기 그지없었다.
‘커버할 수 있을까? 아니, 커버를 해야할까?’
커버하려고 드는 게, 사촌 동생에게는 아쉬움으로 남을까.
아니면, 제 플레이를 좋아해줄까.
이런 문제에서는, 좀처럼 확신이 들지 않았다.
‘일단 보이는 대로 해치우고 시작하지, 뭐.’
그렇다면, 답은 간단했다.
일단 갈기고 보라.
물론,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은 채, 무지성으로 공격만 하라는 게 아니고.
인혁 정도 되면, 공격하자고 마음먹었을 때 자연스럽게 템포를 조절할 수 있었다.
한타의 흐름, 자신의 포지션 등.
이런 것들에 대한 생각의 전환이, 남들보다 빨랐고 정말 자연스럽게 생각이 났으니까.
‘나중에, 한 번 봐줄 수도 있나.’
인혁은, 문득 떠올렸다.
소위, ‘피드백’.
다만 피드백의 단점은, 낮은 티어가 해봤자 라는 건데.
인혁은 아직 랭킹전을 치르지 않았기 때문에, 티어가 없었다.
그냥, 친구처럼. 사촌 동생의 일을 단순히 개인적인 아는 사이로 해결한다면 뭔가 다를 수도 있었으나.
인혁은 이걸 방송에 써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했기에, 달랐다.
‘아무리 구 랭킹 1위라고 해도, 지금은 아니니까 무리인데.’
그는 앞서 다짐했다시피, 과거의 영광만으로 멈춰있고 싶지 않았다.
그렇다면, 과거의 행보만을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행보 역시 내세우는 것이 필요했다.
‘적어도 다이아는 되야, 실버를 피드백할 수 있겠지.’
인혁의 티어가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신빙성은 높아질 거고.
사실 게임을 잘하는 것과 잘 가르치는 것에는 차이가 있지만.
티어가 높을수록, 판단하는 것이 다른 건 사실이었다.
‘다이아 정도면 금방 찍을 수 있겠고.’
일단 마스터까지만 노려볼까, 하는 생각이 앞섰다.
이번 맵은, 인혁이 모르는 신맵이 아니었다.
초창기, 즉 옛날부터 있었던 맵 중 하나였지.
인혁이 이 맵을 모르는 것도 아니고, 그가 픽한 한즈는 맵을 딱히 타는 챔도 아니었기에 걱정할 필요 없었다.
‘오히려 걱정은….’
사촌 동생 쪽일까.
뭐, 랭킹전도 아닌 이상 그렇게 큰 걱정은 없었지만.
이렇게 낮은 티어랑 듀오를 해보는 건 처음이라, 낯설기 그지없었다.
‘커버할 수 있을까? 아니, 커버를 해야할까?’
커버하려고 드는 게, 사촌 동생에게는 아쉬움으로 남을까.
아니면, 제 플레이를 좋아해줄까.
이런 문제에서는, 좀처럼 확신이 들지 않았다.
‘일단 보이는 대로 해치우고 시작하지, 뭐.’
그렇다면, 답은 간단했다.
일단 갈기고 보라.
물론,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은 채, 무지성으로 공격만 하라는 게 아니고.
인혁 정도 되면, 공격하자고 마음먹었을 때 자연스럽게 템포를 조절할 수 있었다.
한타의 흐름, 자신의 포지션 등.
이런 것들에 대한 생각의 전환이, 남들보다 빨랐고 정말 자연스럽게 생각이 났으니까.
‘나중에, 한 번 봐줄 수도 있나.’
인혁은, 문득 떠올렸다.
소위, ‘피드백’.
다만 피드백의 단점은, 낮은 티어가 해봤자 라는 건데.
인혁은 아직 랭킹전을 치르지 않았기 때문에, 티어가 없었다.
그냥, 친구처럼. 사촌 동생의 일을 단순히 개인적인 아는 사이로 해결한다면 뭔가 다를 수도 있었으나.
인혁은 이걸 방송에 써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했기에, 달랐다.
‘아무리 구 랭킹 1위라고 해도, 지금은 아니니까 무리인데.’
그는 앞서 다짐했다시피, 과거의 영광만으로 멈춰있고 싶지 않았다.
그렇다면, 과거의 행보만을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행보 역시 내세우는 것이 필요했다.
‘적어도 다이아는 되야, 실버를 피드백할 수 있겠지.’
인혁의 티어가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신빙성은 높아질 거고.
사실 게임을 잘하는 것과 잘 가르치는 것에는 차이가 있지만.
티어가 높을수록, 판단하는 것이 다른 건 사실이었다.
‘다이아 정도면 금방 찍을 수 있겠고.’
일단 마스터까지만 노려볼까, 하는 생각이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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