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화
조회 : 903 추천 : 0 글자수 : 1,120 자 2022-12-09
인혁이 생각에 잠겨있다는 사실을 눈치챈 건지.
사촌 동생이, 인혁에게 넌지시 말을 걸었다.
“형,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해?”
그래서, 사족을 안 달고 곧이곧대로 답해줬더니.
“마스터 다는 생각.”
“뭐?”
돌아오는 건 잔뜩 놀란 반응이었다.
인혁은 사촌 동생을 보며, 피식 웃음을 흘렸다.
뭐 이런 걸 갖고, 놀라기는.
“왜, 내가 마스터 못 달 것 같아?”
인혁은 장난삼아 질문을 건넸다.
그리고 그런 인혁의 말에, 사촌 동생이 황급히 언성을 높이며 부정했다.
“아니이, 형이 갑자기 뜬금없이 뱉으니까 그런거지이!”
당황하면 말끝을 늘리는 버릇은 여전하구나.
몸집이 커지긴 했어도, 확실히 제 사촌 동생이 맞구나 하는 생각에 웃음이 나왔다.
농담인 것도 모르고.
어릴 때나, 지금이나 놀리기 좋은 녀석 같으니라고.
“형! 왜 그렇게 웃는건데, 어? 아니, 웃지만 말고 말을 해보라고!”
“게임이나 하자.”
어느새 진정한, 인혁의 무미건조한 말에 사촌 동생은 발끈했다.
“난 게임 잘하고 있었는데, 형이 딴지 건 거거든?”
“마스터 달겠다는 말이 언제부터 딴지였냐.”
“아니, 갑자기 웬 마스터냐니까? 이거 랭킹전 아니고 일반전인데?”
“이제 랭킹전도 해야할 거 아냐.”
“뭐, 마스터는 아무나 다…. 다, 달겠네. 형은.”
마스터 타령을 하려던 사촌 동생의 입이, 쏙 들어갔다.
인혁은 그런 사촌 동생의 모습에 어쩐지 장난기가 돋아, 어릴 때처럼 장난으로 말을 던졌다.
“삐졌냐?”
“내 여친도 그런 말은 안하거든?”
여친?
어쭈, 이놈보게?
“윤안이 너, 여친도 있었어? 왜 말을 안하고 그래.”
이번 질문만큼은 제법 진심이었다.
어릴 때부터 놀아주고 키워줬더니.
여친 있는 것도 말 안할 줄이야.
이래서 사내 애들 키워봤자 라는 건가, 사촌형 서운하게.
인혁은 슬쩍 사촌 동생을 바라봤다.
사촌 동생은 부끄러운 모양이었다.
아, 좋을 때다.
“여친도 코전 해? 피방 데이트도 하고?”
아까 질문은 거의 진심이었다면, 이 질문은 정말 장난이나 다름없었는데.
사촌 동생의 반응은, 숨겨둔 꿀단지를 들킨 듯 무언가 찔리는 모양새였다.
누가봐도 하는구나, 싶게끔.
이걸 알게 된 인혁은 이 질문을 안할 수가 없었다.
“그럼, 여친 티어는 어딘데?”
사촌 동생이, 인혁에게 넌지시 말을 걸었다.
“형,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해?”
그래서, 사족을 안 달고 곧이곧대로 답해줬더니.
“마스터 다는 생각.”
“뭐?”
돌아오는 건 잔뜩 놀란 반응이었다.
인혁은 사촌 동생을 보며, 피식 웃음을 흘렸다.
뭐 이런 걸 갖고, 놀라기는.
“왜, 내가 마스터 못 달 것 같아?”
인혁은 장난삼아 질문을 건넸다.
그리고 그런 인혁의 말에, 사촌 동생이 황급히 언성을 높이며 부정했다.
“아니이, 형이 갑자기 뜬금없이 뱉으니까 그런거지이!”
당황하면 말끝을 늘리는 버릇은 여전하구나.
몸집이 커지긴 했어도, 확실히 제 사촌 동생이 맞구나 하는 생각에 웃음이 나왔다.
농담인 것도 모르고.
어릴 때나, 지금이나 놀리기 좋은 녀석 같으니라고.
“형! 왜 그렇게 웃는건데, 어? 아니, 웃지만 말고 말을 해보라고!”
“게임이나 하자.”
어느새 진정한, 인혁의 무미건조한 말에 사촌 동생은 발끈했다.
“난 게임 잘하고 있었는데, 형이 딴지 건 거거든?”
“마스터 달겠다는 말이 언제부터 딴지였냐.”
“아니, 갑자기 웬 마스터냐니까? 이거 랭킹전 아니고 일반전인데?”
“이제 랭킹전도 해야할 거 아냐.”
“뭐, 마스터는 아무나 다…. 다, 달겠네. 형은.”
마스터 타령을 하려던 사촌 동생의 입이, 쏙 들어갔다.
인혁은 그런 사촌 동생의 모습에 어쩐지 장난기가 돋아, 어릴 때처럼 장난으로 말을 던졌다.
“삐졌냐?”
“내 여친도 그런 말은 안하거든?”
여친?
어쭈, 이놈보게?
“윤안이 너, 여친도 있었어? 왜 말을 안하고 그래.”
이번 질문만큼은 제법 진심이었다.
어릴 때부터 놀아주고 키워줬더니.
여친 있는 것도 말 안할 줄이야.
이래서 사내 애들 키워봤자 라는 건가, 사촌형 서운하게.
인혁은 슬쩍 사촌 동생을 바라봤다.
사촌 동생은 부끄러운 모양이었다.
아, 좋을 때다.
“여친도 코전 해? 피방 데이트도 하고?”
아까 질문은 거의 진심이었다면, 이 질문은 정말 장난이나 다름없었는데.
사촌 동생의 반응은, 숨겨둔 꿀단지를 들킨 듯 무언가 찔리는 모양새였다.
누가봐도 하는구나, 싶게끔.
이걸 알게 된 인혁은 이 질문을 안할 수가 없었다.
“그럼, 여친 티어는 어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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