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개발한 게임에 갇혀버렸다 -1-
조회 : 1,885 추천 : 0 글자수 : 1,062 자 2022-11-05
누구나 자신만의 게임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욕망은 품고 있을 것이다. 초등학생 시절을 떠올려보자. 연습장에 나름대로 심혈을 기울여서 캐릭터를 디자인하고, 장비를 디자인하고, 가장 중요한 몬스터들을 무찌르면서 점점 강해지는… 그런 식의 놀이를 다들 한 번쯤은 해 봤을 것이다. 주인공 손민수도 그런 사람이었다. 손민수는 게임을 좋아했고,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을 개발하기 위해서 장래희망을 게임 개발자로 선택했다. 그리고, 대학까지 졸업하고 난 후 남들처럼 평범한 기업에 취업해 게임을 개발했다.
그래, 여기 까지라면 정말 좋았을 텐데 말이다.
왜, 다들 그렇잖아. 이상과 현실은 분명히 다르다고. 손민수도 자신의 업종에 상당한 불만을 품고 있었다. 자신이 원하는 게임을 개발할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정작 취업한 자신이 만들고 있는 게임은 양산형 모바일 게임. 그것도 자신은 누군가가 세워 둔 방대한 코드들을 유지보수하는 정도의 업무만 맡았더란다. 손민수가 원하는 업무가 아니었다. 남이 세워 둔 건축물을 청소하러 들어온 게 아니란 말이야. 손민수는 퇴사를 결심했다. 그저 꾸역꾸역 경력을 쌓고자 1년을 참고 개발하다 1년을 채운 그날, 화려하게 대표의 앞에 사직서를 날렸다.
'엿 먹어라, 나는 이제 내가 개발하고 싶은 게임을 개발할 거야.'
눈앞에서 휘날리는 사직서를 본 대표와 직원들의 표정은 정말 압권이었지.
그런 이유에서 손민수는 회사를 그만뒀다. 손에 쥐고 있는 것은 짧은 개발 경력과 퇴직금, 그리고 소비를 아껴서 들어둔 적금 정도였다. 막상 회사를 때려치우고 처음부터 혼자서 내 게임을 준비하려니 불안함이 앞섰다. 하지만 취직했을 때부터, 손민수는 퇴사해서 나만의 게임을 만들기로 결정했다. 그 선택에 한 점 흔들림 혹은 후회도 없다.
후회는… 없을 것이었는데…
*
손민수는 허탈하게 몸을 침대에 뉘었다. 침대의 감촉이 정말 완벽하게 현실의 그것과 동일했다. 이렇게까지 리얼하게 구현해뒀을 줄이야. 난 이런 것까지 코딩한 적 없다고.
그는 진이 빠진 채 누운 상태로 상태창을 곁눈질했다.
[이름:손민수(이름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고용한 용병:0명]
그래, 여기 까지라면 정말 좋았을 텐데 말이다.
왜, 다들 그렇잖아. 이상과 현실은 분명히 다르다고. 손민수도 자신의 업종에 상당한 불만을 품고 있었다. 자신이 원하는 게임을 개발할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정작 취업한 자신이 만들고 있는 게임은 양산형 모바일 게임. 그것도 자신은 누군가가 세워 둔 방대한 코드들을 유지보수하는 정도의 업무만 맡았더란다. 손민수가 원하는 업무가 아니었다. 남이 세워 둔 건축물을 청소하러 들어온 게 아니란 말이야. 손민수는 퇴사를 결심했다. 그저 꾸역꾸역 경력을 쌓고자 1년을 참고 개발하다 1년을 채운 그날, 화려하게 대표의 앞에 사직서를 날렸다.
'엿 먹어라, 나는 이제 내가 개발하고 싶은 게임을 개발할 거야.'
눈앞에서 휘날리는 사직서를 본 대표와 직원들의 표정은 정말 압권이었지.
그런 이유에서 손민수는 회사를 그만뒀다. 손에 쥐고 있는 것은 짧은 개발 경력과 퇴직금, 그리고 소비를 아껴서 들어둔 적금 정도였다. 막상 회사를 때려치우고 처음부터 혼자서 내 게임을 준비하려니 불안함이 앞섰다. 하지만 취직했을 때부터, 손민수는 퇴사해서 나만의 게임을 만들기로 결정했다. 그 선택에 한 점 흔들림 혹은 후회도 없다.
후회는… 없을 것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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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수는 허탈하게 몸을 침대에 뉘었다. 침대의 감촉이 정말 완벽하게 현실의 그것과 동일했다. 이렇게까지 리얼하게 구현해뒀을 줄이야. 난 이런 것까지 코딩한 적 없다고.
그는 진이 빠진 채 누운 상태로 상태창을 곁눈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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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잘부탁드립니다...?
닫기[BL] 게임 속에 갇혔는데 내가 개발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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