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장 속의 유희 -8-
조회 : 1,207 추천 : 0 글자수 : 1,145 자 2022-12-09
나는 넓은 테이블에서 나온 게임팩의 뚜껑을 열었다. 여타 다른 게임들과 비슷하게 CD 롬으로 되어있었다. 주변의 반응이 더 대단했는데,
"어떻게 이런 것이! 열쇠가 동그랗고 납작하게 생겼습니다!"
라던지, 아니면…
"과연, 저 납작한 물건이 열쇠를 수납하는 수납함이었던 거군."
라던가.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아무튼 게임 패키지에서 나왔던 스태그플레이션5에 집어넣어 보았다. 홈에 CD를 끼우자 달칵, 하는 소리와 함께 맞물려 돌아갔다. 윙, 기계가 작동하는 소리가 마음을 편하게 해준다.
사실 잊고 있었다, 게임기를 켤 때의 설레는 마음을. 요새는 이렇게 게임 패키지를 사서 게임 할 일이 별로 없으니까. 대부분 컴퓨터 앞에서 해결이 됐고. 근래에는 게임 개발을 하느라 개인 시간을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 느낌이다.
상념이 약간 길어졌다. 나는 주변에 연결되어있는 게임패드를 집어 들었다. 게임은 메인화면부터 실행된다. 어라? 이거 내가 개발 중인 게임이랑 거의 똑같다. 거의 똑같은 게 아니라 완전히 똑같다!
"우, 우악!"
나는 깜짝 놀라 뒤로 물러났다.
"왜, 무슨 일인데?"
"아, 아무것도 아니야. 조금 무서운 걸 봐버리고 말아서…"
"네가 무서운 것도 있고 별일이군. 항상 침착하게 거들먹거리면서 아는 체하더니만?"
"네 눈에는 내가 그렇게 보였냐…"
아무튼 나는 게임 시작 버튼을 눌렀다. 도입부도 똑같아서 내 게임이 맞았다. 스태그플레이션5 게임기로 새롭게 플레이하는 내 게임 같은 느낌이려나?
처음 게임이 시작되었을 때, 튜토리얼 룸이 여관인 것도 동일했다. 두 사람은 숨을 들이켰다.
"저 장소는…! 우리가 처음으로 묵었던 여관이다."
"이, 이건! 마스터가 새, 생성되셨을 당시를 녹화해 둔 거려나요!"
"정확하게는 내가 아니지만, 뭐어 내가 조종하는 거니까 일단은 나라고 해 들까."
고용주는 게임패드의 스틱으로 조작할 수 있었다. 와, 솔직히 감동했다. 누구야? 나와 협업해서 게임기로 내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게 만들어준 사람이. 있다면 인재를 채용해서 나와 같이 일하게 만들고 싶다. 나는 여관방을 나섰고, 바깥에는 여관 주인이 서 있었다.
"어라?"
이 부분은 내가 만든 부분이 아닌데?
"어떻게 이런 것이! 열쇠가 동그랗고 납작하게 생겼습니다!"
라던지, 아니면…
"과연, 저 납작한 물건이 열쇠를 수납하는 수납함이었던 거군."
라던가.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아무튼 게임 패키지에서 나왔던 스태그플레이션5에 집어넣어 보았다. 홈에 CD를 끼우자 달칵, 하는 소리와 함께 맞물려 돌아갔다. 윙, 기계가 작동하는 소리가 마음을 편하게 해준다.
사실 잊고 있었다, 게임기를 켤 때의 설레는 마음을. 요새는 이렇게 게임 패키지를 사서 게임 할 일이 별로 없으니까. 대부분 컴퓨터 앞에서 해결이 됐고. 근래에는 게임 개발을 하느라 개인 시간을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 느낌이다.
상념이 약간 길어졌다. 나는 주변에 연결되어있는 게임패드를 집어 들었다. 게임은 메인화면부터 실행된다. 어라? 이거 내가 개발 중인 게임이랑 거의 똑같다. 거의 똑같은 게 아니라 완전히 똑같다!
"우, 우악!"
나는 깜짝 놀라 뒤로 물러났다.
"왜, 무슨 일인데?"
"아, 아무것도 아니야. 조금 무서운 걸 봐버리고 말아서…"
"네가 무서운 것도 있고 별일이군. 항상 침착하게 거들먹거리면서 아는 체하더니만?"
"네 눈에는 내가 그렇게 보였냐…"
아무튼 나는 게임 시작 버튼을 눌렀다. 도입부도 똑같아서 내 게임이 맞았다. 스태그플레이션5 게임기로 새롭게 플레이하는 내 게임 같은 느낌이려나?
처음 게임이 시작되었을 때, 튜토리얼 룸이 여관인 것도 동일했다. 두 사람은 숨을 들이켰다.
"저 장소는…! 우리가 처음으로 묵었던 여관이다."
"이, 이건! 마스터가 새, 생성되셨을 당시를 녹화해 둔 거려나요!"
"정확하게는 내가 아니지만, 뭐어 내가 조종하는 거니까 일단은 나라고 해 들까."
고용주는 게임패드의 스틱으로 조작할 수 있었다. 와, 솔직히 감동했다. 누구야? 나와 협업해서 게임기로 내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게 만들어준 사람이. 있다면 인재를 채용해서 나와 같이 일하게 만들고 싶다. 나는 여관방을 나섰고, 바깥에는 여관 주인이 서 있었다.
"어라?"
이 부분은 내가 만든 부분이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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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기[BL] 게임 속에 갇혔는데 내가 개발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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