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를 다읽은 나는 어느새 눈에서 눈물이
조금씩 흘렀다
하나밖에 없는 친구마저 잃을까봐
두려웠다
엄마는 내가 태어나고 돌아가셨다
아빠는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다
그리고 나혼자 남겨졌다
악마가 나랑 장난치자는건지
나에게서 자꾸만 무언가를 앗아간다
괴로워서,힘들어서 더이상 살고 싶지않았다
하지만 내가 살아야할 이유가 있다
이집,이집 만큼은 내가 지켜야 하기때문이다
이집은 원래 폐쇠될 집이었다
하지만 내가 막고있는것
언제 부서질지모르니 나가지도 아무것도 하지못했다
그리고 유일하게 전기가 연결된 전화기로
소리가 울렸다
전화한 사람은 집을 폐기시키려는 사람
돈을 얼마든주고 집을 새로 내주겠다는데
난 그러고 싶지않다
그나마 내곁에 있던 아빠와의 추억이 이곳에
있기때문이다
아빠는 내가 초등학교3학년때 돌아가셨다
그전에는 집에서 물놀이도하고
영화도보고 바쁜데도 불과하고 아빠는 내생일을
꼭 챙겨주셨다
그점에서 나는 아빠를 정말 좋아했고 존경했다
"저는 커서 아빠같은 사람이 될래요!"
그때마다 아빠께선 늘 웃으며 말씀하셨다
"그래? 그럼 크면 아빠 맛있는거 많이 사줘야한다!"
응... 꼭 그렇게 했어야 했는데..
나는 잠시 바람을 쐬기위해 잠시 밖으로 나갔다
그리곤 지나가는 아줌마들께서 나를보고 수군거렸다
"저 청년은 왜 저렇게 됬나?"
"글쎄 부모님이 돌아가셨다지"
누가뭐라든 나는 꺾이지 않아
내가 죽기 직전이어도 내마음은 꺾이지않아
그래야 삶을 살아갈수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