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생활비가 떨어져 가고있다
알바를 하고싶어도 이꼴로 날 받아주는곳은 없겠지..
내가 창가에 앉아있는데 갑자기 얼굴에 무언가
달라붙었다
"이건...?"
내얼굴에 붙었던건 꽃한송이 였다
"뭐지...처음보는 꽃인데..."
그리고 뒤이어 누군가 달려왔다
"저기 죄송한데 그 꽃 돌려주실수있을까요??"
나는 황급히 그꽃을 다시주었더
그사람은 안심한듯 보였다
"저...초면에 죄송한데 그꽃이름이 뭔가요?
색이 예뻐서.."
"이건 목화꽃이에요"
나는 깜짝놀랐다
"목화꽃이요? 왜몰랐지..."
그 사람은 싱긋 웃으며 말했다
"아마 목화꽃은 하얀색일거에요"
"네...맞아요"
그사람은 꽃을보며 말했다
"이건 분홍 목화솜이에요,아주 희귀한 꽃이죠"
나는 이해가 갔다
내가 알고있던 목화꽃은 하얀색이었으니까
"꽃은 저마다 뜻이 있답니다"
"어...그럼 그꽃도요?"
자세히보니 내또래 비슷해보이는 여자였다
"이꽃은 부모님의 사랑이라는 뜻이 담겨있어요"
나는 그말을 듣고 숨이 턱막히는 기분이 들었다
"부모님의...사랑?"
"네, 자신의 아이를 싫어하는 부모는 없을거에요
만약 부모가 쓰레기더라도,자신의 아이만큼은
자신이 희생하더라도 지킬테니까요"
그래...나도 알고있어 부모님이 날 사랑했다는거
바빠도 아이의 생일을 챙겨주는건 날 사랑했기
때문이야
"앗 시간이 벌써 이렇게... 가봐야 할거 같아요"
여자는 손에 찬 시계를 보고 서둘러서 뛰어갔다
"아 다음에 만날수 있으면 또 만나요!"
여자는 내게 손짓을 하며 뛰어갔다
나도 어느샌가 손짓을 하고있었다
"부모님의 사랑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