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어느아침,
나는 그곳을 가기위해 그곳에서 받은 턱시도와
명찰을 달고 집을 나왔다
아무도 없는 집이 걱정되긴 하지만...
아무일도 없을거라고 믿고 그곳으로 향했다
그리고 몇분후 나는 그곳에 도착했다
"오셨네요"
나를 반긴건 하연이었다
"네, 근데 아침부터 어디를 가시는건지..."
"꽃가게를 갈려고요"
살짝 의문이 들었다
"꽃가게를 가는데..제가 필요한가요...?"
"어..그게...저를 노리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혼자가긴 위험하거든요.."
"아 죄송합니다 사정도 모르고.."
"괜찮아요 그런데... 언제까지 존댓말 할거에요?"
"네?"
훅 들어온 질문에 나는 말을 얼버무렸다
"나이도 저보다 많으신거 같은데...
반말 하시면 안돼요??"
"어... 전 겨..경호원이라..."
"엣 그런"
나는 발걸음을 재촉했다
"얼른 가죠!"
나도 아직 학생신분이라 차를 몰수없었기에
걸어갔다
"다리는 안불편하세요?"
나는 하연을 보고 말했다
"네 괜찮아요"
말은 괜찮다고 하지만 나는 다리를 절뚝거리며
걷는 하연의 모습이 보였다
평소에 안신던 하이힐을 신어서 였던걸까
발은 살짝 부어있었다
"저.."
"네? 왜요?"
나는 하연이에게 물었다"
"혹시 제가 뭐라고 부르면 될까요..?"
하연은 피식 웃었다
"그냥 하연이라고 불러주세요"
"아...넵 하연님"
"너무 딱딱해요"
"하연씨?"
"딱 좋아요"
나는 걸음을 멈췄다
"응? 왜그래요?"
"업히세요"
"네!?"
하연은 깜짝놀랐다
"발도 성치않으면서 그상태로 가면 하연씨
발만 더 아플거에요"
"에엣...언제 보신건가요"
"아까전에 봤어요, 전 경호원이어서
다치게 하면 안되는 의무가 있거든요"
"어....그럼..잠시 실례할께요"
하연은 내등에 업혔다
내등뒤로는 왠지모를 좋은 향이났다
"(이건...복숭아향인가..)"
그리고 뭔지는 모르겠는데 뒤가 왠지 후끈한
느낌이 들었다
"저기.."
"아 네"
하연은 말을 걸었다
"저..안무거우신가요.."
무슨 말을 하나 싶었다
"전혀요!"
나는 싱긋웃었다
그리고 몇초지나더니 뒤가 더욱 더운 느낌이 들었다
"(뭐지...뭔가 자꾸 더워지는 느낌인데..)"
"저기 안더우세요?"
나는 물었다
"넷!? 네! 안더워요!"
"뭔가 저만 더운느낌이 들어서요"
"기분탓이에요"
그렇게 대화를 하면서 꽃가게에 다다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