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 [2부] 히스테리 마녀와의 대립
조회 : 110 추천 : 0 글자수 : 4,236 자 2025-10-06
*******************
“야….”
히스테리 마녀가 그녀를 불렀다.
나는 그 와중에도 아무 말도 못 했다.
속수무책으로 모든 것에서 짓밟히고 있는 릴리스티아를 부르는 히스테리 마녀를 제삼자의 관점에서 쳐다보는 것과 다를 바 없었다.
아니, 아니다.
거기선 이미 제삼자의 입장은 사라지고 없어질 타이밍일지도 모르겠다.
릴리스티아가 차마 이 상황을 보지 못하는 바람에 끼어든 것도 있었지만 이제 그가 다가 아니었다.
그 덕분에 그녀와 나 사이는 제삼자가 아닌 같이 부당한 상황을 겪는 같은 처지의 부류가 되어버린 게 더 가까웠다.
하지만….
릴리스티아는 히스테리 마녀가 자신을 부르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 모양새로 보였다.
마치 그녀는 자신만의 세상에 갇힌 채. 회상의 늪이라도 빠진 듯한 느낌이었다.
특히. 그녀의 눈동자가 평소에 티 없이도 맑게 빛나면서도 아름다웠던 분홍빛이 사그라져 들어가 있었다.
생기가 없어 죽어가는 눈까지는 아니었지만, 그녀의 눈동자는 허공만 응시한 채로 현실과는 동떨어져 보였다.
“야!”
히스테리 마녀는 그녀가 자신을 무시하는 듯한 반응에 짜증이 장난 아닌 듯한 상태로 이마에 핏대마저 세우고 있었다.
이건 심상치 않았다.
릴리스티아가 무슨 상념에 빠졌는지는 정확히 알 순 없지만, 지금은 그것 때문에 신변의 위험을 자초할 수 있다는 걸 내가 무엇보다 잘 알고 있었다.
히스테리 마녀가 금방이라도 살기를 피우며 낫(?)이라도 휘두를 것만 같았다.
그만큼 누나의 히스테리가 정점을 찍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음을 일컬었다.
‘꿀꺽.’
나는 급히 정신을 가다듬으며 릴리스티아의 옷자락을 잡아당겼다.
빨리 그녀가 눈앞에 닥친 현실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는 걸 깨닫기를 원했다.
조금만 흔들면 깨어나지 않을까 싶었다.
‘…….’
흠.
그런데 그녀는 전혀 미동을 보이지 않았다.
조금이라도 반응을 하면 깨어날 법도 했지만, 미동조차도 없다는 건 내 행동이 아무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음을 뜻했다.
난감했다.
고작일 수도 있지만. 옷을 당기는 정도면 반응을 보였으면 했었다.
그런데 그조차도 그녀에게 닿지 않았던 바람에 나는 덮쳐오고 있는 히스테리 마녀의 살기에 눈치를 떠나서 등줄기에 식은땀이 나기 시작했다.
‘크흑.’
고작과 같은 취급의 선에서 안된다면….
툭툭 건드려봤자 돌아온다는 후자도 꼭 맞다고 보장할 수도 없었다.
나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바에야 뭐가 되든 해야 하겠다는 생각과 결론에 치달아 버리고 말았다.
“에잇!”
될 대로 대란 식으로 나는 릴리스티아의 손등의 살점을 그대로 꼬집어 버렸다.
꾸우우욱.
살짝 꼬집는 걸로는 효과를 보지 못할 것 같은 생각에 많이 치우쳤던 터라 살짝 수준에서 넘어서 살점을 제법 오래 짓 뭉겨(?) 돌려버렸다.
꽈 아악.
“아앗!”
릴리스티아의 입에서 아픈 비명의 소리가 터져 나왔다.
으레 아주 자연스러운 반응이 결과로 이어졌다.
‘휘유.’
나름 만족스러운 결과물에 안도의 한숨이 절로 나오는 건 어쩔 수 없었다.
“무, 무슨….”
릴리스티아는 고개를 홱 돌아선 나를 쳐다보며 한마디 하려다가 말았다.
그럴 상황이 아니라는 건 깨닫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1초였다.
바로 코앞까지 살기 쟁쟁한 히스테리 마녀.
릴리스티아의 말문이 막히는 건 아주 지극스러울 정도로 당연했었다.
#.
‘아……아.’
릴리스티아는 순간적으로 정신이 번쩍거렸다.
자신이 뭘 하고 있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을 뻔했었다.
그리고 정신이 들었을 땐 그녀의 눈앞에 전혀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 있었다.
레이첼 폰 세이비어.
아르휀과 가까워지지 않았다면, 전혀 자신과 접점은커녕, 지금 여기에서 이런 식으로 불필요한 만남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리고 막상 이렇게 직접 대화를 겪고 보니, 그녀는 무척이나 불편한 사람이었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
고집은 불통에 외골수.
무엇보다는 레이첼은 아르휀을 무척이나 싫어하는 것 같았다.
릴리스티아에게 있어서 아르휀은 나름 공감자의 대상자로 호감의 감정이 높았다.
하지만….
그런 아르휀을 괴롭(?)히고 배척하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 레이첼에게 절대로 같은 감정이 드는 건 아예 불가능했다.
완전히 전혀 반대의 성격과 감정밖에 들지 않는 그녀에게서 무시당하는 순간,
자신도 모르게 나쁜 회상에 사로잡힌 걸지도 몰랐다.
릴리스티아는 솔직히 오래 묻혀뒀던 방치와 같은 과거의 기억에서 그와 사뭇 겹쳐 보였다.
그 기억은 오래도록 떠올리기 싫었다.
그 괴로운 기억 하나 때문에 그녀는 사실 얻은 것보다는 잃은 게 많았다.
과거에 뜻밖의 기연으로 인해 그녀 본인 스스로도 알지 못한 능력을 조금이라도 일찍 각성한 부분은 다른 비각성자들의 눈에는 어느 누구나 부러워하고도 남을 일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전혀 아니었다.
조금 일찍 각성을 한 것뿐 과 다름이 없었다.
릴리스티아는 그때 그 이후로 부모와 처음 생긴 가족이란 삶의 터를 잃어버렸다.
‘그때 난 어떻게든 어머니를 구하고 싶었어.’
그에 비해 그때 닥친 현실은 그녀에게 녹록지 않았다.
도망치듯 어머니와 함께 가문에서 멀리 벗어났지만, 아무것도 그녀의 손으로 이룰 수가 있는 게 없었다.
릴리스티아의 어머니는 안타깝게도 얼마 버티지 못하고 가문에서 흔적도 없이 자취를 감춰버린 그날 바로 눈을 감아버렸다.
‘내 욕망만 이뤄졌었더라면….’
몇백 번을 곱씹었는지 몰랐다.
코앞까지 왔었는데도 불구하고 모든 게 결국 먼저처럼 흩날려 사라져 버렸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원망스러운 건 밀레니엄 가(家)의 사람들이었다.
처음엔 새로 생겼던 가족마저 잃었다고 생각했는데 그건 다 의미조차 부질없을 정도의 거라는 걸 깨닫는 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애초에 아버지란 사람이 보낸 그 편지 한 통에 어머니와 함께 밀레니엄 가문의 저택으로 들어가지 않았다면 이런 일은 벌어지지도 않았다.
어머니 또한 잃지 않았을 것이었고….
뚝…. 뚝.
그렇게 하염없는 눈물이 그녀를 슬픔에 젖게 만들 때, 이제 주위에는 아무도 없었다.
릴리스티아의 머릿속에 울리던 마석의 목소리도 더 이상 들리지 않았다.
‘……아이덴님.’
그의 흔적과 기척은 더 이상 느껴지지 않았지만, 그녀는 한쪽의 손을 꼭 다물어 쥐었다.
그 손에는 마석이 쥐어져 있었다.
그는 이제 존재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그녀는 거기에서 손을 놓지 않았다.
그녀는 그 이후로 아이덴티티가 잠들어 있는 마석에 대한 자료가 많이 없었음에도 어떻게든 쥐어짜는 식으로 그에 대한 것들을 알 수 있었다.
얕았던 지식이 쌓이고 쌓이는 순간에서야 그녀는 어렴풋이 깨달은 사실이 한 가지 있었다.
‘내 욕망은 아직 아이덴님을 통해 이뤄지지 않았어.’
남아있는 딱 하나의 가능성.
마석에서 깨어난 존재는 깨어남과 동시에 마석은 깨져서 그 쓸모를 잃어선 마치 그를 봉인하는 마석의 존재 가치가 사라지는 것 같지만 그게 끝이 아니었다.
아이덴티티가 사람의 욕망을 이루고 먹는 순간 그 이후는 솔직히 아무도 존재하지 않기에 아는 사실이 없었고, 욕망을 이루지 못한다 해도 계약자가 죽어버리거나 미치면 그 또한 아는 바가 남지 않았다.
그런데 릴리스티아는 죽지도 않았으며, 욕망도 이루지 못했었다.
그 이후 아이덴티티는 그녀에게서 떠나듯 사라진 듯싶었지만, 계약은 해지 되지 않았다.
그것을 증명하는 게 그녀의 손아귀에 있었기 때문이었다.
아이덴티티가 애초에 잠들어 있었던 마석.
흔적도 없이 사라졌던 마석이 그녀의 손에 있다는 것은 그 의미가 매우 컸었다.
한 번 깨어난 아이덴티티는 첫 번째 계약자의 욕망이 파기되면 얼마든지 그 계약자를 죽이고 새로운 계약자를 찾으러 떠날 수 있었다.
그런데도 릴리스티아와 계약을 맺고 욕망이 불발되었음에도 그는 떠나지 않았음을
추측할 수 있었다.
무슨 이유에서인지는 알 길은 없었다.
얼마든지 변덕이 심하고도 예상을 하기 힘든 게 아이덴티티라는 저주받은 마석이었지만 이번만큼은 새로운 계약자를 쉽게 손에서 놓아주지 않았다.
다시 마석의 상태로 잠든 아이덴티티.
그래서 더욱 릴리스티아는 새로운 희망을 품으며 마석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그가 다시 깨어나는 날에 그녀는 그 희망을 욕망으로 이뤄버리고 싶었다.
‘이제 살릴 필요는 없어. 아무것도.’
그들이 어머니에게 등을 돌린 순간 모든 건 정해져 있었다.
더 이상 눈치를 봐야 할 이유도 존재하지 않았기에 그녀는 오로지 마석이 깨어나는 그날만을 기다리기로 결심했다.
그날이 언제인지는 그녀 본인도 아는 건 없었지만, 그날이 올 때까지 모든 걸 기약으로 남겨둘 수밖에 없었다.
모든 건 다시 그가 깨어나는 그날까지 릴리스티아에게 이제 남아있는 건 그 누구도 모르게 고요하게 타오르는 복수심뿐이었다.
“아아. 하나같이 진짜 맘에 들지 않아.
평민하고 어울려 다니는 것도 정말 한심해.
이래서 싫다니까. 쯧.”
그녀는 아르휀과 같이 있는 모든 것을 부정하며 혀를 찼다.
애초에 그녀는 아르휀이라는 그 존재 자체부터가 싫은 걸지도 몰랐다.
“야, 너. 이제부터 내 눈에 띄지 마.
띄면 그때ᄇ….”
【 눈에 띄면 그때부터 어쩔 거지? 】
작가의 말
등록된 작가의 말이 없습니다.
닫기![]()
나는 1% 노력과 99% 운을 가진 무직 전생자였다
146.146. [2부] 히스테리 마녀 대처법(2)조회 : 13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306 145.145. [2부] 히스테리 마녀 대처법조회 : 89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166 144.144. [2부] 남의 덕을 보는 신종퀘스트조회 : 78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258 143.143. [2부] 관심과 무시(2)조회 : 97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259 142.142. [2부] 관심과 무시조회 : 86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250 141.141. [2부] 히스테리 마녀와의 대립(2)조회 : 99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347 140.140. [2부] 히스테리 마녀와의 대립조회 : 119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236 139.139. [2부] 착잡하게 종결된 기억조회 : 526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484 138.138. [2부] 되돌아온 화살조회 : 426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293 137.137. [2부] 기습과 반사조회 : 312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274 136.136. [2부] 거짓된 가면(2)조회 : 490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166 135.135. [2부] 거짓된 가면조회 : 560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213 134.134. [2부] 자격(2)조회 : 415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305 133.133. [2부] 자격조회 : 333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356 132.132. [2부] 가주, 참전(2)조회 : 590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228 131.131. [2부] 가주, 참전조회 : 422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180 130.130. [2부] 새어머니가 제대로 미쳤다(?)조회 : 492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161 129.129. [2부] 타이밍(2)조회 : 518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294 128.128. [2부] 타이밍조회 : 465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224 127.127. [2부] 끝없는 인간의 욕망조회 : 438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527 126.126. [2부] 시작되는 반전(2)조회 : 505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372 125.125. [2부] 시작되는 반전조회 : 608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548 124.124. [2부] 산넘어 산조회 : 517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602 123.123. [2부] 투명인간조회 : 437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566 122.122. [2부] 소녀에겐 가시밭길조회 : 518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543 121.121. [2부] 그녀가 떠난 뒤조회 : 574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481 120.120. [2부] 천사의 욕망조회 : 550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493 119.119. [2부] 패닉조회 : 575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628 118.118. [2부] 총체적난국조회 : 900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578 117.117. [2부] 보이지 않는 목소리(2)조회 : 914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606 116.116. [2부] 보이지 않는 목소리조회 : 682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397 115.115. [2부] 오래된 조각상과 릴리스티아(2)조회 : 551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885 114.114. [2부] 오래된 조각상과 릴리스티아조회 : 639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749 113.113. [2부] 오래된 조각상과 붉은 비조회 : 577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548 112.112. [2부] 오래된 조각상과 열쇠조회 : 1,076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268 111.111. [2부] 지하실(2)조회 : 1,115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714 110.110. [2부] 지하실조회 : 1,209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532 109.109. [2부] 저주받은 마석의 시작점과 밀레니엄(2)조회 : 1,420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401 108.108. [2부] 저주받은 마석의 시작점과 밀레니엄(1)조회 : 1,488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505 107.107. [2부] 망할 아버지가 이상해졌다(2) (by. 율리어스)조회 : 1,606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486 106.106. [2부] 망할 아버지가 이상해졌다. (by. 율리어스)조회 : 1,174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366 105.105. [2부] 오늘따라 참 간사해 보이는 후식(by. 율리어스)조회 : 952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526 104.104. [2부] 띠아의 뚜쥬니 어떼뗘! (by. 릴리스티아)조회 : 558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595 103.103. [2부] 글러먹은 본심의 끝에는..........(by. 율리어스)조회 : 766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646 102.102. [2부] 눈치 없는 엘라가 불편해. (by. 릴리스티아)조회 : 1,339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409 101.101. [2부] 좋지도 싫지도 않아. (by. 릴리스티아)조회 : 1,869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695 100.100. [2부] 두 번 다시 없을 기회(by. 율리어스)조회 : 1,565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494 99.99. [2부] 오늘따라 참 긴 하루(by. 율리어스)조회 : 1,331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575 98.98. [2부] 달라도 너무 달라. (율리어스 vs 릴리스티아)조회 : 1,940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445 97.97. [2부] 바보같이, 내가 다 망쳐버렸어. (by. 율리어스)조회 : 1,701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730 96.96. [2부] 먼저 본 사람이 임자. (by. 율리어스)조회 : 2,481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428 95.95. [2부] 뭐, 뭐야...의외로 기대이상이잖아!? (by. 율리어스)조회 : 2,017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454 94.94. [2부] 내가 어딜 봐서 살인자야!? (by. 율리어스)조회 : 2,065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353 93.93. [2부] 내 두근거림 물려 내!조회 : 1,998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451 92.92. [2부] 처음엔 뭐가 뭔지 몰라도 두근두근거려.조회 : 1,432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406 91.91. [2부] 릴리스티아는 지난 과거를 떠올리고 싶지 않았다(1)조회 : 1,145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318 90.90. [2부] 썩 내키지 않는 오라버니와의 재회조회 : 2,154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466 89.89. [2부] 저 녀석 대신 네가 맞을래?조회 : 1,020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417 88.88. [2부] 내 누나는 히스테리 마녀(3)조회 : 1,324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410 87.87. [2부] 내 누나는 히스테리 마녀(2)조회 : 2,714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518 86.86. [2부] 내 누나는 히스테리 마녀(1)조회 : 2,308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313 85.85. [2부] 느닷없는 방문조회 : 1,675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415 84.84. [2부] 지저귀고 있는 어둠 속으로(2)조회 : 2,569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462 83.83. [2부] 지저귀고 있는 어둠 속으로(1)조회 : 1,707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457 82.82. [2부] 예상외의 협력자(2)조회 : 1,706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771 81.81. [2부] 예상외의 협력자(1)조회 : 2,148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455 80.80. [2부] 플라타와 바리안조회 : 2,263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607 79.79. [2부] 혐의부인의 가능성조회 : 1,703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593 78.78. [2부] 어쩌다보니.....?조회 : 2,596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594 77.77. [2부] 부산스러운 호출(2)조회 : 2,390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534 76.76. [2부] 부산스러운 호출(1)조회 : 2,187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300 75.75. [2부] 목줄 잃은 개(2)조회 : 2,553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693 74.74. [2부] 목줄 잃은 개(1)조회 : 2,360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773 73.73. 다가오는 해후(2) -1부완결-조회 : 2,796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715 72.72. 다가오는 해후(1)조회 : 2,911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533 71.71. 폭주(2)조회 : 2,197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491 70.70. 어둠 속에서(2)조회 : 2,259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503 69.69. 그 아버지에 그딸조회 : 2,070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526 68.68. 어둠 속에서(1)조회 : 929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560 67.67. 폭주(1)조회 : 891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757 66.66. 마안의 눈조회 : 1,011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405 65.65. 눈치코치조회 : 567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546 64.64. 그놈의 운. 운. 운!조회 : 836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747 63.63. 중간에서 염장질(2)조회 : 505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758 62.62. 중간에서 염장질(1)조회 : 536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694 61.61. 답은 이미 정해져 있었다.조회 : 446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745 60.60. 아찔한 현혹조회 : 518 추천 : 0 댓글 : 0 글자 : 5,177 59.59. 천사야? 정령이야?!조회 : 332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757 58.58. 지금이 기회일지도 몰라.조회 : 220 추천 : 0 댓글 : 0 글자 : 5,270 57.57. 하필 이 타이밍에.......조회 : 595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599 56.56. 마석, 아이덴티티(3)조회 : 418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507 55.55. 마석, 아이덴티티(2)조회 : 308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833 54.54. 마석, 아이덴티티(1)조회 : 383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898 53.53. 금기(3)조회 : 772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653 52.52. 금기(2)조회 : 652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499 51.51. 금기(1)조회 : 486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790 50.50. 악마의 속삭임(2)조회 : 470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761 49.49. 악마의 속삭임(1)조회 : 542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628 48.48. 검은 나비가 날아오르다.(2)조회 : 618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609 47.47. 검은 나비가 날아오르다.(1)조회 : 445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475 46.46. 그녀는 검성 가(家)의 스미스조회 : 659 추천 : 0 댓글 : 0 글자 : 5,233 45.45. 이 녀석. 진짜 쓸만하잖아…!조회 : 607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407 44.44. 얼떨결에 성검(2)조회 : 324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501 43.43. 얼떨결에 성검(1)조회 : 638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526 42.42. 미쳐 날뛰는 망나니 황자(2)조회 : 481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452 41.41. 미쳐 날뛰는 망나니 황자(1)조회 : 703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674 40.40. 힐러도 빡치면 은근 무섭다.조회 : 1,039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851 39.39. 불협화음(2)조회 : 658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454 38.38. 불협화음(1)조회 : 621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442 37.37. 누가 먼저야? 어서 선택해!조회 : 450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478 36.36. 어쩌다보니 그녀들이 내 서포터가 되어버렸다.(3)조회 : 524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878 35.35. 어쩌다보니 그녀들이 내 서포터가 되어버렸다.(2)조회 : 487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492 34.34. 어쩌다보니 그녀들이 내 서포터가 되어버렸다.(1)조회 : 1,201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636 33.33. 뜻밖의 중급반 시련(2)조회 : 627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781 32.32. 뜻밖의 중급반 시련(1)조회 : 519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521 31.31. 버디 맛집을 골라잡아라.( 주의 : 미연시게임 아님. )조회 : 500 추천 : 0 댓글 : 0 글자 : 5,558 30.30. 버디(Buddy)조회 : 753 추천 : 0 댓글 : 0 글자 : 5,062 29.29. 힐러계의 미소년(?), 세아레스 힐 네온조회 : 664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705 28.28. 이제부터는 나도 모르는 풍경조회 : 632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710 27.27. 모종의 거래조회 : 1,263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641 26.26. 꺼진 불도 다시 보자(?)조회 : 872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786 25.25. 오드 아이의 진가조회 : 882 추천 : 0 댓글 : 0 글자 : 5,174 24.24. 음흉(?)한 미소와 함께조회 : 538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470 23.23. 펠레의 갑옷조회 : 1,123 추천 : 0 댓글 : 0 글자 : 5,305 22.22. 재승격시험(2)조회 : 477 추천 : 0 댓글 : 0 글자 : 6,088 21.21. 재승격시험(1)조회 : 480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438 20.20. 까라면 까라지.조회 : 531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437 19.19. 정신 차려. 이 친구놈아!조회 : 447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532 18.18. 죄의 눈조회 : 766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763 17.17. 보조 패시브 스킬을 획득하다.조회 : 473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778 16.16. 연무장에서(2)조회 : 298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296 15.15. 연무장에서(1)조회 : 746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816 14.14. 제발 나 좀 내버려 둬 $#%$*#^%;;조회 : 203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500 13.13. 슈처 메테리어(봉합사)(2)조회 : 474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381 12.12. 슈처 메테리어(봉합사)(1)조회 : 589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802 11.11. 퀘스트가 애먼 사람을 잡는다.조회 : 506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637 10.10. 평민이라고 무시하지 마세요!조회 : 368 추천 : 0 댓글 : 0 글자 : 5,628 9.9. 착각이 아니었다.조회 : 570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397 8.8. 환청? 환각? 착각?!조회 : 528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371 7.7. 레이첼 폰 세이비어(2)조회 : 395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879 6.6. 레이첼 폰 세이비어(1)조회 : 581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441 5.5. 정말 너 아르휀이 맞어?!(2)조회 : 606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634 4.4. 정말 너 아르휀이 맞어?!(1)조회 : 394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338 3.3. 나는 아카데미의 오점이었다.(2)조회 : 901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697 2.2. 나는 아카데미의 오점이었다.(1)조회 : 917 추천 : 0 댓글 : 0 글자 : 5,347 1.1. 굶어 죽었다.조회 : 5,445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