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 [2부] 아공간 속으로
조회 : 223 추천 : 0 글자수 : 4,207 자 2025-11-15
“……….”
그의 우려 대로였다.
여전히 그가 염화로 뱉어내는 스펠은 인간의 언어로 바로 발음을 따라 하는 건 여간내기가 아니었다.
어려웠던 만큼이나 그의 머릿속에서는 인간의 언어로 바로 번역을 따라잡아 내야만 했었다.
“다시.”
「 어? 어어….
ᛑᛂᛘᛁ-ᛔᛚᛆᚿᛂ. 」
《 Demi-plane(데미플레인). 》
이번에는 실패하지 않고 바로 번역 되어져 인간의 언어로 스펠링을 읊을 수 있었다.
그 순간 다시 기숙사의 방이 늦은 오후로 넘어가는 밖의 풍경보다 더 빠르게 어둠을 침식당하기 시작했다.
‘허. 헉?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려는 ᄀ….’
【 이질적인 기운이 이곳을 점령하기 시작했습니다.
어서 이곳을 벗어나기를 바랍니다. 】
릴리스티아를 아무리 흔들어 보아도 깨어나지 않은 채로, 불안함이 물씬 밀려오는 가운데 진짜로 시스가 우려했던 일이 터져버린 것 같았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로 갈팡질팡하는 사이 뭐가 뭔지 파악하기는커녕, 히스테리 마녀를 잡아(?)먹듯이 사라지게 만들었던 비슷한 현상이 일어남에 더욱 혼란스러웠다.
하지만 그 우왕좌왕하는 사이에 이것은 다른 누군가에게는 기회의 한순간으로 주어졌다.
「 지금이다. 계약자여. 」
조용하고도 고요함 속으로 그의 염화가 갑자기 그녀의 머릿속을 울리면 놀랄 법도 했지만, 그런 건 중요하지 않았다.
지금 확실하게 입증된 것을 실행시키는 것만이 그녀의 머릿속에 가득 차 있었다.
《 오피우쿠스(Ophiuchus). 》
릴리스티아는 허공에 대고 조용히 아이덴티티의 마명을 나지막하게 읊었다.
쩌…쩌적.
「 율. 아이덴티티 마석에 금이…. 」
금방이라도 산산조각이 부서져 한 줌의 모래가 될 것 같았다.
“상관없어.”
의외로 율리어스는 아무짝에도 없는 돌 부스러기 재가 되어버린 마석을 보면서 시큰둥한 표정을 보였다.
「 아, 아니 그래도 아깝지 않냐?
그거 율의 가문에도 얼마 없는 거라면서…. 」
“딱히.
네 성흔에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건 쓰레기일 뿐이야.”
율리어스는 마석이 사가스의 성흔에 버티지 못하고 제 몫만 다하고 끝난 걸로 생각하는 듯싶었다.
하지만 그러는 편이 사실 릴리스티아에게는 좋았다.
나중에 그에겐 그게 어떤 영향으로 끼쳐 돌아올지는 모를 일이었지만….
무심한 표정으로 그가 자신의 손바닥을 쳐다보는 사이 마석의 모래는 사방으로 흩날려 사라져 버렸다.
“그것보다 사가스.
네 성흔의 스킬을 쓴다는 건 뭘 뜻한다는 걸 알지?”
「 다, 당연하지. 」
그의 의중을 모르고 쓸 사가스의 아니었다.
「 율의 뜻이라면 저 아르휀이란 인간만 우리들의 아공간으로 초대할 생각인 거잖냐? 」
“그래. 알면 됐어.”
율리어스는 아르휀 이외엔 필요가 없었다.
그들이 쓴 스킬은 부합하는 조건에 필요한 인간만 데리고 들어갈 수 있는 공간개념의 스킬인 듯 싶었다.
「 애썼다. 계약자여. 」
그사이 아이덴티티 마석이라는 기본의 틀을 벗어버린 오피우쿠스의 의념이 커지며 그의 형체가 언 듯 그녀의 머릿속에서 연상되었다.
무척이나 아름다운 뱀이었다.
성스러울 정도로 티 없이 맑디맑은 하얀 뱀의 형상이 그녀의 머릿속을 아주 잠깐이었지만 스쳐 지나갔다.
그 성스러운 아름다움에 릴리스티아는 그가 처음 하는 칭찬에도 대답은커녕, 말문을 열지 못했다.
「 계약자여. 너의 이름은 무엇이더냐? 」
과거의 첫 계약 때 묻지 않던 그녀의 이름을 갑자기 그가 정식으로 묻고 있었다.
그 이유는 그만이 알기에 변덕 심일지도 몰랐다.
하지만 릴리스티아는 그의 질문에 바로 대답을 하지 못하는 상태가 살짝 오래 지연되었다.
꽤 오래나 그가 가진 뱀의 형상에 빠져버린 듯싶었다.
「 계약자 소녀여? 」
“네, 네네?!”
다행이었다.
그가 자칫 뻘쭘할뻔했을 법한(그런 감정을 느끼는지 잘 모르겠지만) 상황에서 때마침 릴리스티아는 정신이 돌아왔던 것 같았다.
“제 이름이요? 저는 릴리스티아 M…아니, 릴리스티아라고 불러주시면 됩니다.
쿠스님.”
묻지 않던 걸 묻던지라 조금은 당황스러웠지만 풀네임이 묻지 않던 것 같음에 그녀는 가문의 성은 가차 없이 버려버렸다.
밀레니엄 가(家)의 저택에서 빠져나올 때부터 이미 갖다버린 과거에 불과했지만 말이었다.
「 알겠다. 릴리스티아. 」
‘후훗’
그에게서 이름을 불리게 되자 왠지 모르겠지만 멋쩍은 기분이 들었다.
인정받은 느낌?
나쁘지 않았다.
오히려 묘하게 뿌듯해하는 감정이 휘몰아치는 릴리스티아였었다.
「 릴리스티아. 」
“네, 네?”
그가 재차 그녀로 불렸다.
익숙지 않은 감에 자동반사적으로 그녀의 입에는 반문이 튀어나오는 건 어쩔 수 없을 것 같았다.
「 너는 저 소년을 따라갈 것이냐? 」
“……….”
그가 무슨 말을 하고자 하는 건지 릴리스티아는 갈필이 잡히지 않았다.
분명 계약자의 욕망을 위해 움직이고자 하는 그라면 의미 없는 말을 할리는 없었다.
그 말의 뜻이 중요했었다.
‘저 소년이라면…율리우스…!’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니었다.
“좀 더 자세히 말해주세요. 쿠스님.”
「 저 소년은 어떤 마력을 내가 깃들어 있는 마석에 넣었다.
그러면 곧 나도 모르는 공간이 생성된다.
그 공간은 아무나 들어갈 수 없다. 」
………!
그러자 그녀의 머릿속에 번개가 내리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아르휀…. 아르헨 군을 노리는 거야!’
릴리스티아의 눈이 번쩍 뜨였다.
그리고 다급히 주위를 두리번거렸고 옆에는 아르휀이 있었다.
“쿠스님. 저는 따라가야겠어요.”
전혀 몰랐던 정보를 알게 되었다는 사실보다 확고한 결심과 함께 그녀, 자신도 뛰어들 수 있다는 가능성이 더 중요했다.
거기에 율리어스가 무슨 생각으로 아르휀만을 끌어들이는지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내버려 둘 수가 없었다.
아르휀에서 불손한 생각으로 다가와 손을 뻗는다면 여차해서 개입할 수 있는 사람은 지금 여기에서 그녀밖에 없었긴 했었다.
쿠스님과의 재계약으로 과거의 힘이 돌아온다는 전제화에 그녀는 이제 그와 그의 가문에 대해 타오르는 복수심만을 재울 수 없었다.
‘그래. 이제 시작이야.
율리어스.
이날만을 기다렸어.’
그녀의 눈동자에는 불꽃마저 거세게 튀어 올랐다.
그가 가지고 있는 미지의 힘에 대한 두려움보다 복수심이 욕망을 갈망했다.
그래서 두렵지 않았다.
이제 그녀에게는 그가 만드는 공간으로 따라가기로 한 이상 피할 필요도, 피할 수도 없는 전면전만이 남아 있었다.
「 릴리스티아. 내 계약자의 의지에 따라 소년을 따라간다.
잠시동안 눈을 감아라. 」
스르르륵.
그의 말에 따라 그녀는 눈을 살며시 감았다.
그를 따라 그의 방법에 몸을 맡기기로 한 릴리스티아였다.
「 ᚱᛄ - ᛑᛂᛘᛁ-ᛔᛚᛆᚿᛂ. 」
쿠스님이 또다시 인간이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내뱉는 게 들려왔다.
그 생소한 언어의 시작점은 마명이었지만 이번은 다른 느낌을 받았다.
무언가 읊조리고 있었다.
추측에 가까웠지만 스킬에는 스킬로 받아치는 것이 제일 유력했다.
그리고….
점점, 조금씩 이상한 감각이 온몸으로 흘러들어오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몸이 허공에 마치 붕 뜬 감각이 일면서 마치 릴리스티아는 자신이 몸이 아닌 것만 같았다.
난생처음 느끼는 감각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었다.
쿠스님을 믿지만, 눈을 감은 채, 감각이나 의지에만 맡겨야 하는 것에 불안감이 커지는 건 어쩔 수 없는 노릇이었다.
“쿠, 쿠ᄉ…….”
「 눈을 떠라. 릴리스티아. 」
부르르르릇.
긴장감과 불안함이 뒤섞인 채 릴리스티아는 눈을 재차 뜨는 데에도 눈꺼풀이 깨나 요동을 치듯이 떨렸다.
「 두려워하지 마라.
소년의 공간에 도착했다. 」
스륵. 파앗.
마치 안심시키는 듯한 그의 말투에 릴리스티아는 쌓여있던 불안한 감정들을 털어내듯 떨던 눈꺼풀이 멈추면서 순식간에 눈을 뜰 수 있었다.
‘…………….’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주위에 어둠 속에 먹힌 듯이 새까맣게 짝이 없었다.
춥지도 덥지도 않았다.
마치 이곳은 임의적으로 만든 것 같이 느껴질 정도였다.
“쿠, 쿠스님. 혹시 저희가 여기 따로 갇힌 건가요?
아무도 보이지 않아요.”
그의 말대로 율리어스가 사용한 스킬에 제대로 흡수된 것은 맞아 보였다.
하지만 율리어스도 아르휀도 그 어디에 보이지 않음에 미지의 공간에 대한 불안함이 엄습했다.
「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
“네?”
어영부영한 말투에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쿠스님도 여기가 어딘지 알 수 없…….”
「 이 공간은 그 소년이 스킬로 만든 임의적인 아공간인 것 같다. 」
이래서는 릴리스티아 혼자 함부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태세였다.
‘어떻게 하면 좋지….’
약간의 무리수를 둔 것 같이 율리어스가 사용한 스킬의 아공간에 뛰어들었지만, 결국의 남의 공간이라 허튼짓은 위험해 보였다.
자칫 영원히 헤맨 채 갇혀버릴 수도 있다는 점을 배제할 수 없었다.
「 허나. 이 아공간의 면적은 그렇게 넓지 않다.
그들을 찾고 싶다면 나를 따라오거라.
이유 불문하고 나는 그 소년이 어디에 있는지 느껴진다. 」
그의 우려 대로였다.
여전히 그가 염화로 뱉어내는 스펠은 인간의 언어로 바로 발음을 따라 하는 건 여간내기가 아니었다.
어려웠던 만큼이나 그의 머릿속에서는 인간의 언어로 바로 번역을 따라잡아 내야만 했었다.
“다시.”
「 어? 어어….
ᛑᛂᛘᛁ-ᛔᛚᛆᚿᛂ. 」
《 Demi-plane(데미플레인). 》
이번에는 실패하지 않고 바로 번역 되어져 인간의 언어로 스펠링을 읊을 수 있었다.
그 순간 다시 기숙사의 방이 늦은 오후로 넘어가는 밖의 풍경보다 더 빠르게 어둠을 침식당하기 시작했다.
‘허. 헉?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려는 ᄀ….’
【 이질적인 기운이 이곳을 점령하기 시작했습니다.
어서 이곳을 벗어나기를 바랍니다. 】
릴리스티아를 아무리 흔들어 보아도 깨어나지 않은 채로, 불안함이 물씬 밀려오는 가운데 진짜로 시스가 우려했던 일이 터져버린 것 같았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로 갈팡질팡하는 사이 뭐가 뭔지 파악하기는커녕, 히스테리 마녀를 잡아(?)먹듯이 사라지게 만들었던 비슷한 현상이 일어남에 더욱 혼란스러웠다.
하지만 그 우왕좌왕하는 사이에 이것은 다른 누군가에게는 기회의 한순간으로 주어졌다.
「 지금이다. 계약자여. 」
조용하고도 고요함 속으로 그의 염화가 갑자기 그녀의 머릿속을 울리면 놀랄 법도 했지만, 그런 건 중요하지 않았다.
지금 확실하게 입증된 것을 실행시키는 것만이 그녀의 머릿속에 가득 차 있었다.
《 오피우쿠스(Ophiuchus). 》
릴리스티아는 허공에 대고 조용히 아이덴티티의 마명을 나지막하게 읊었다.
쩌…쩌적.
「 율. 아이덴티티 마석에 금이…. 」
금방이라도 산산조각이 부서져 한 줌의 모래가 될 것 같았다.
“상관없어.”
의외로 율리어스는 아무짝에도 없는 돌 부스러기 재가 되어버린 마석을 보면서 시큰둥한 표정을 보였다.
「 아, 아니 그래도 아깝지 않냐?
그거 율의 가문에도 얼마 없는 거라면서…. 」
“딱히.
네 성흔에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건 쓰레기일 뿐이야.”
율리어스는 마석이 사가스의 성흔에 버티지 못하고 제 몫만 다하고 끝난 걸로 생각하는 듯싶었다.
하지만 그러는 편이 사실 릴리스티아에게는 좋았다.
나중에 그에겐 그게 어떤 영향으로 끼쳐 돌아올지는 모를 일이었지만….
무심한 표정으로 그가 자신의 손바닥을 쳐다보는 사이 마석의 모래는 사방으로 흩날려 사라져 버렸다.
“그것보다 사가스.
네 성흔의 스킬을 쓴다는 건 뭘 뜻한다는 걸 알지?”
「 다, 당연하지. 」
그의 의중을 모르고 쓸 사가스의 아니었다.
「 율의 뜻이라면 저 아르휀이란 인간만 우리들의 아공간으로 초대할 생각인 거잖냐? 」
“그래. 알면 됐어.”
율리어스는 아르휀 이외엔 필요가 없었다.
그들이 쓴 스킬은 부합하는 조건에 필요한 인간만 데리고 들어갈 수 있는 공간개념의 스킬인 듯 싶었다.
「 애썼다. 계약자여. 」
그사이 아이덴티티 마석이라는 기본의 틀을 벗어버린 오피우쿠스의 의념이 커지며 그의 형체가 언 듯 그녀의 머릿속에서 연상되었다.
무척이나 아름다운 뱀이었다.
성스러울 정도로 티 없이 맑디맑은 하얀 뱀의 형상이 그녀의 머릿속을 아주 잠깐이었지만 스쳐 지나갔다.
그 성스러운 아름다움에 릴리스티아는 그가 처음 하는 칭찬에도 대답은커녕, 말문을 열지 못했다.
「 계약자여. 너의 이름은 무엇이더냐? 」
과거의 첫 계약 때 묻지 않던 그녀의 이름을 갑자기 그가 정식으로 묻고 있었다.
그 이유는 그만이 알기에 변덕 심일지도 몰랐다.
하지만 릴리스티아는 그의 질문에 바로 대답을 하지 못하는 상태가 살짝 오래 지연되었다.
꽤 오래나 그가 가진 뱀의 형상에 빠져버린 듯싶었다.
「 계약자 소녀여? 」
“네, 네네?!”
다행이었다.
그가 자칫 뻘쭘할뻔했을 법한(그런 감정을 느끼는지 잘 모르겠지만) 상황에서 때마침 릴리스티아는 정신이 돌아왔던 것 같았다.
“제 이름이요? 저는 릴리스티아 M…아니, 릴리스티아라고 불러주시면 됩니다.
쿠스님.”
묻지 않던 걸 묻던지라 조금은 당황스러웠지만 풀네임이 묻지 않던 것 같음에 그녀는 가문의 성은 가차 없이 버려버렸다.
밀레니엄 가(家)의 저택에서 빠져나올 때부터 이미 갖다버린 과거에 불과했지만 말이었다.
「 알겠다. 릴리스티아. 」
‘후훗’
그에게서 이름을 불리게 되자 왠지 모르겠지만 멋쩍은 기분이 들었다.
인정받은 느낌?
나쁘지 않았다.
오히려 묘하게 뿌듯해하는 감정이 휘몰아치는 릴리스티아였었다.
「 릴리스티아. 」
“네, 네?”
그가 재차 그녀로 불렸다.
익숙지 않은 감에 자동반사적으로 그녀의 입에는 반문이 튀어나오는 건 어쩔 수 없을 것 같았다.
「 너는 저 소년을 따라갈 것이냐? 」
“……….”
그가 무슨 말을 하고자 하는 건지 릴리스티아는 갈필이 잡히지 않았다.
분명 계약자의 욕망을 위해 움직이고자 하는 그라면 의미 없는 말을 할리는 없었다.
그 말의 뜻이 중요했었다.
‘저 소년이라면…율리우스…!’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니었다.
“좀 더 자세히 말해주세요. 쿠스님.”
「 저 소년은 어떤 마력을 내가 깃들어 있는 마석에 넣었다.
그러면 곧 나도 모르는 공간이 생성된다.
그 공간은 아무나 들어갈 수 없다. 」
………!
그러자 그녀의 머릿속에 번개가 내리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아르휀…. 아르헨 군을 노리는 거야!’
릴리스티아의 눈이 번쩍 뜨였다.
그리고 다급히 주위를 두리번거렸고 옆에는 아르휀이 있었다.
“쿠스님. 저는 따라가야겠어요.”
전혀 몰랐던 정보를 알게 되었다는 사실보다 확고한 결심과 함께 그녀, 자신도 뛰어들 수 있다는 가능성이 더 중요했다.
거기에 율리어스가 무슨 생각으로 아르휀만을 끌어들이는지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내버려 둘 수가 없었다.
아르휀에서 불손한 생각으로 다가와 손을 뻗는다면 여차해서 개입할 수 있는 사람은 지금 여기에서 그녀밖에 없었긴 했었다.
쿠스님과의 재계약으로 과거의 힘이 돌아온다는 전제화에 그녀는 이제 그와 그의 가문에 대해 타오르는 복수심만을 재울 수 없었다.
‘그래. 이제 시작이야.
율리어스.
이날만을 기다렸어.’
그녀의 눈동자에는 불꽃마저 거세게 튀어 올랐다.
그가 가지고 있는 미지의 힘에 대한 두려움보다 복수심이 욕망을 갈망했다.
그래서 두렵지 않았다.
이제 그녀에게는 그가 만드는 공간으로 따라가기로 한 이상 피할 필요도, 피할 수도 없는 전면전만이 남아 있었다.
「 릴리스티아. 내 계약자의 의지에 따라 소년을 따라간다.
잠시동안 눈을 감아라. 」
스르르륵.
그의 말에 따라 그녀는 눈을 살며시 감았다.
그를 따라 그의 방법에 몸을 맡기기로 한 릴리스티아였다.
「 ᚱᛄ - ᛑᛂᛘᛁ-ᛔᛚᛆᚿᛂ. 」
쿠스님이 또다시 인간이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내뱉는 게 들려왔다.
그 생소한 언어의 시작점은 마명이었지만 이번은 다른 느낌을 받았다.
무언가 읊조리고 있었다.
추측에 가까웠지만 스킬에는 스킬로 받아치는 것이 제일 유력했다.
그리고….
점점, 조금씩 이상한 감각이 온몸으로 흘러들어오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몸이 허공에 마치 붕 뜬 감각이 일면서 마치 릴리스티아는 자신이 몸이 아닌 것만 같았다.
난생처음 느끼는 감각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었다.
쿠스님을 믿지만, 눈을 감은 채, 감각이나 의지에만 맡겨야 하는 것에 불안감이 커지는 건 어쩔 수 없는 노릇이었다.
“쿠, 쿠ᄉ…….”
「 눈을 떠라. 릴리스티아. 」
부르르르릇.
긴장감과 불안함이 뒤섞인 채 릴리스티아는 눈을 재차 뜨는 데에도 눈꺼풀이 깨나 요동을 치듯이 떨렸다.
「 두려워하지 마라.
소년의 공간에 도착했다. 」
스륵. 파앗.
마치 안심시키는 듯한 그의 말투에 릴리스티아는 쌓여있던 불안한 감정들을 털어내듯 떨던 눈꺼풀이 멈추면서 순식간에 눈을 뜰 수 있었다.
‘…………….’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주위에 어둠 속에 먹힌 듯이 새까맣게 짝이 없었다.
춥지도 덥지도 않았다.
마치 이곳은 임의적으로 만든 것 같이 느껴질 정도였다.
“쿠, 쿠스님. 혹시 저희가 여기 따로 갇힌 건가요?
아무도 보이지 않아요.”
그의 말대로 율리어스가 사용한 스킬에 제대로 흡수된 것은 맞아 보였다.
하지만 율리어스도 아르휀도 그 어디에 보이지 않음에 미지의 공간에 대한 불안함이 엄습했다.
「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
“네?”
어영부영한 말투에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쿠스님도 여기가 어딘지 알 수 없…….”
「 이 공간은 그 소년이 스킬로 만든 임의적인 아공간인 것 같다. 」
이래서는 릴리스티아 혼자 함부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태세였다.
‘어떻게 하면 좋지….’
약간의 무리수를 둔 것 같이 율리어스가 사용한 스킬의 아공간에 뛰어들었지만, 결국의 남의 공간이라 허튼짓은 위험해 보였다.
자칫 영원히 헤맨 채 갇혀버릴 수도 있다는 점을 배제할 수 없었다.
「 허나. 이 아공간의 면적은 그렇게 넓지 않다.
그들을 찾고 싶다면 나를 따라오거라.
이유 불문하고 나는 그 소년이 어디에 있는지 느껴진다. 」
작가의 말
등록된 작가의 말이 없습니다.
닫기![]()
나는 1% 노력과 99% 운을 가진 무직 전생자였다
153.153. [2부] 아공간 속으로조회 : 229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207 152.152. [2부] 마명을 읊어라.조회 : 204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197 151.151. [2부] 재회란 이름의 운명(2)조회 : 211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381 150.150. [2부] 재회란 이름의 운명조회 : 280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221 149.149. [2부] 싹트는 불안(3)조회 : 353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329 148.148. [2부] 싹트는 불안(2)조회 : 236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311 147.147. [2부] 싹트는 불안조회 : 339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193 146.146. [2부] 히스테리 마녀 대처법(2)조회 : 600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306 145.145. [2부] 히스테리 마녀 대처법조회 : 409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166 144.144. [2부] 남의 덕을 보는 신종퀘스트조회 : 518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259 143.143. [2부] 관심과 무시(2)조회 : 354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259 142.142. [2부] 관심과 무시조회 : 372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250 141.141. [2부] 히스테리 마녀와의 대립(2)조회 : 360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347 140.140. [2부] 히스테리 마녀와의 대립조회 : 353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236 139.139. [2부] 착잡하게 종결된 기억조회 : 745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484 138.138. [2부] 되돌아온 화살조회 : 479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293 137.137. [2부] 기습과 반사조회 : 400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274 136.136. [2부] 거짓된 가면(2)조회 : 553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166 135.135. [2부] 거짓된 가면조회 : 606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213 134.134. [2부] 자격(2)조회 : 459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305 133.133. [2부] 자격조회 : 368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356 132.132. [2부] 가주, 참전(2)조회 : 616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228 131.131. [2부] 가주, 참전조회 : 433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180 130.130. [2부] 새어머니가 제대로 미쳤다(?)조회 : 493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161 129.129. [2부] 타이밍(2)조회 : 543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294 128.128. [2부] 타이밍조회 : 480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224 127.127. [2부] 끝없는 인간의 욕망조회 : 441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527 126.126. [2부] 시작되는 반전(2)조회 : 519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372 125.125. [2부] 시작되는 반전조회 : 621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548 124.124. [2부] 산넘어 산조회 : 552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602 123.123. [2부] 투명인간조회 : 464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566 122.122. [2부] 소녀에겐 가시밭길조회 : 534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543 121.121. [2부] 그녀가 떠난 뒤조회 : 586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481 120.120. [2부] 천사의 욕망조회 : 562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493 119.119. [2부] 패닉조회 : 607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628 118.118. [2부] 총체적난국조회 : 935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578 117.117. [2부] 보이지 않는 목소리(2)조회 : 934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606 116.116. [2부] 보이지 않는 목소리조회 : 718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397 115.115. [2부] 오래된 조각상과 릴리스티아(2)조회 : 569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885 114.114. [2부] 오래된 조각상과 릴리스티아조회 : 667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749 113.113. [2부] 오래된 조각상과 붉은 비조회 : 594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548 112.112. [2부] 오래된 조각상과 열쇠조회 : 1,208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268 111.111. [2부] 지하실(2)조회 : 1,249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714 110.110. [2부] 지하실조회 : 1,308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532 109.109. [2부] 저주받은 마석의 시작점과 밀레니엄(2)조회 : 1,521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401 108.108. [2부] 저주받은 마석의 시작점과 밀레니엄(1)조회 : 1,575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505 107.107. [2부] 망할 아버지가 이상해졌다(2) (by. 율리어스)조회 : 1,705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486 106.106. [2부] 망할 아버지가 이상해졌다. (by. 율리어스)조회 : 1,254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366 105.105. [2부] 오늘따라 참 간사해 보이는 후식(by. 율리어스)조회 : 992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526 104.104. [2부] 띠아의 뚜쥬니 어떼뗘! (by. 릴리스티아)조회 : 568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595 103.103. [2부] 글러먹은 본심의 끝에는..........(by. 율리어스)조회 : 775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646 102.102. [2부] 눈치 없는 엘라가 불편해. (by. 릴리스티아)조회 : 1,426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409 101.101. [2부] 좋지도 싫지도 않아. (by. 릴리스티아)조회 : 1,954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695 100.100. [2부] 두 번 다시 없을 기회(by. 율리어스)조회 : 1,655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494 99.99. [2부] 오늘따라 참 긴 하루(by. 율리어스)조회 : 1,434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575 98.98. [2부] 달라도 너무 달라. (율리어스 vs 릴리스티아)조회 : 2,051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445 97.97. [2부] 바보같이, 내가 다 망쳐버렸어. (by. 율리어스)조회 : 1,791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730 96.96. [2부] 먼저 본 사람이 임자. (by. 율리어스)조회 : 2,749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428 95.95. [2부] 뭐, 뭐야...의외로 기대이상이잖아!? (by. 율리어스)조회 : 2,152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454 94.94. [2부] 내가 어딜 봐서 살인자야!? (by. 율리어스)조회 : 2,219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353 93.93. [2부] 내 두근거림 물려 내!조회 : 2,058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451 92.92. [2부] 처음엔 뭐가 뭔지 몰라도 두근두근거려.조회 : 1,481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406 91.91. [2부] 릴리스티아는 지난 과거를 떠올리고 싶지 않았다(1)조회 : 1,146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318 90.90. [2부] 썩 내키지 않는 오라버니와의 재회조회 : 2,308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466 89.89. [2부] 저 녀석 대신 네가 맞을래?조회 : 1,051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417 88.88. [2부] 내 누나는 히스테리 마녀(3)조회 : 1,485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410 87.87. [2부] 내 누나는 히스테리 마녀(2)조회 : 2,870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518 86.86. [2부] 내 누나는 히스테리 마녀(1)조회 : 2,547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313 85.85. [2부] 느닷없는 방문조회 : 1,802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415 84.84. [2부] 지저귀고 있는 어둠 속으로(2)조회 : 2,601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462 83.83. [2부] 지저귀고 있는 어둠 속으로(1)조회 : 1,802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457 82.82. [2부] 예상외의 협력자(2)조회 : 1,805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771 81.81. [2부] 예상외의 협력자(1)조회 : 2,336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455 80.80. [2부] 플라타와 바리안조회 : 2,461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607 79.79. [2부] 혐의부인의 가능성조회 : 1,717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593 78.78. [2부] 어쩌다보니.....?조회 : 2,699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594 77.77. [2부] 부산스러운 호출(2)조회 : 2,553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534 76.76. [2부] 부산스러운 호출(1)조회 : 2,194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300 75.75. [2부] 목줄 잃은 개(2)조회 : 2,613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693 74.74. [2부] 목줄 잃은 개(1)조회 : 2,466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773 73.73. 다가오는 해후(2) -1부완결-조회 : 2,842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715 72.72. 다가오는 해후(1)조회 : 2,991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533 71.71. 폭주(2)조회 : 2,285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491 70.70. 어둠 속에서(2)조회 : 2,330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503 69.69. 그 아버지에 그딸조회 : 2,099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526 68.68. 어둠 속에서(1)조회 : 941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560 67.67. 폭주(1)조회 : 909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757 66.66. 마안의 눈조회 : 1,013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405 65.65. 눈치코치조회 : 578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546 64.64. 그놈의 운. 운. 운!조회 : 899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747 63.63. 중간에서 염장질(2)조회 : 505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758 62.62. 중간에서 염장질(1)조회 : 543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694 61.61. 답은 이미 정해져 있었다.조회 : 480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745 60.60. 아찔한 현혹조회 : 604 추천 : 0 댓글 : 0 글자 : 5,177 59.59. 천사야? 정령이야?!조회 : 354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757 58.58. 지금이 기회일지도 몰라.조회 : 228 추천 : 0 댓글 : 0 글자 : 5,270 57.57. 하필 이 타이밍에.......조회 : 609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599 56.56. 마석, 아이덴티티(3)조회 : 429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507 55.55. 마석, 아이덴티티(2)조회 : 309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833 54.54. 마석, 아이덴티티(1)조회 : 390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898 53.53. 금기(3)조회 : 781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653 52.52. 금기(2)조회 : 654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499 51.51. 금기(1)조회 : 491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790 50.50. 악마의 속삭임(2)조회 : 477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761 49.49. 악마의 속삭임(1)조회 : 575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628 48.48. 검은 나비가 날아오르다.(2)조회 : 624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609 47.47. 검은 나비가 날아오르다.(1)조회 : 445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475 46.46. 그녀는 검성 가(家)의 스미스조회 : 685 추천 : 0 댓글 : 0 글자 : 5,233 45.45. 이 녀석. 진짜 쓸만하잖아…!조회 : 607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407 44.44. 얼떨결에 성검(2)조회 : 324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501 43.43. 얼떨결에 성검(1)조회 : 638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526 42.42. 미쳐 날뛰는 망나니 황자(2)조회 : 481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452 41.41. 미쳐 날뛰는 망나니 황자(1)조회 : 719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674 40.40. 힐러도 빡치면 은근 무섭다.조회 : 1,046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851 39.39. 불협화음(2)조회 : 662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454 38.38. 불협화음(1)조회 : 621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442 37.37. 누가 먼저야? 어서 선택해!조회 : 450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478 36.36. 어쩌다보니 그녀들이 내 서포터가 되어버렸다.(3)조회 : 535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878 35.35. 어쩌다보니 그녀들이 내 서포터가 되어버렸다.(2)조회 : 487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492 34.34. 어쩌다보니 그녀들이 내 서포터가 되어버렸다.(1)조회 : 1,212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636 33.33. 뜻밖의 중급반 시련(2)조회 : 668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781 32.32. 뜻밖의 중급반 시련(1)조회 : 528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521 31.31. 버디 맛집을 골라잡아라.( 주의 : 미연시게임 아님. )조회 : 512 추천 : 0 댓글 : 0 글자 : 5,558 30.30. 버디(Buddy)조회 : 770 추천 : 0 댓글 : 0 글자 : 5,062 29.29. 힐러계의 미소년(?), 세아레스 힐 네온조회 : 669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705 28.28. 이제부터는 나도 모르는 풍경조회 : 647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710 27.27. 모종의 거래조회 : 1,279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641 26.26. 꺼진 불도 다시 보자(?)조회 : 927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786 25.25. 오드 아이의 진가조회 : 882 추천 : 0 댓글 : 0 글자 : 5,174 24.24. 음흉(?)한 미소와 함께조회 : 548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470 23.23. 펠레의 갑옷조회 : 1,191 추천 : 0 댓글 : 0 글자 : 5,305 22.22. 재승격시험(2)조회 : 493 추천 : 0 댓글 : 0 글자 : 6,088 21.21. 재승격시험(1)조회 : 480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438 20.20. 까라면 까라지.조회 : 539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437 19.19. 정신 차려. 이 친구놈아!조회 : 451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532 18.18. 죄의 눈조회 : 774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763 17.17. 보조 패시브 스킬을 획득하다.조회 : 480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778 16.16. 연무장에서(2)조회 : 308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296 15.15. 연무장에서(1)조회 : 746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816 14.14. 제발 나 좀 내버려 둬 $#%$*#^%;;조회 : 203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500 13.13. 슈처 메테리어(봉합사)(2)조회 : 476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381 12.12. 슈처 메테리어(봉합사)(1)조회 : 605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802 11.11. 퀘스트가 애먼 사람을 잡는다.조회 : 507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637 10.10. 평민이라고 무시하지 마세요!조회 : 371 추천 : 0 댓글 : 0 글자 : 5,628 9.9. 착각이 아니었다.조회 : 570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397 8.8. 환청? 환각? 착각?!조회 : 535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371 7.7. 레이첼 폰 세이비어(2)조회 : 407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879 6.6. 레이첼 폰 세이비어(1)조회 : 590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441 5.5. 정말 너 아르휀이 맞어?!(2)조회 : 611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634 4.4. 정말 너 아르휀이 맞어?!(1)조회 : 397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338 3.3. 나는 아카데미의 오점이었다.(2)조회 : 918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697 2.2. 나는 아카데미의 오점이었다.(1)조회 : 932 추천 : 0 댓글 : 0 글자 : 5,347 1.1. 굶어 죽었다.조회 : 5,940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