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수업은 가장 중요한 기본을 가르친다.
“저희는 일주일동안 필요한 지식들을 배울 예정입니다. 그 이후에는 3일 간의 실습을 거친 후에 팀을 정하여 몬스터를 잡으러 다닐 것입니다.”
화이트 보드에 기한을 적으며 차분한 목소리로 말을 이어나갔다.
“자, 여기까지 이해 안가시는 점 있으면 질문해주세요.”
“저기이, 10일만으로 괜찮을까요..? 몬스터는 위험할텐데..”
“좋은 질문입니다. 여러분들은 늦게 각성하였기에 전문적인 지도를 받기엔 시간이 없습니다. 그렇기에 10일동안 3년간 배운 모든 것을 알려드릴 예정입니다.”
딱히 크게 몬스터에 대한 무서움이나 이런 것이 없었던 나는 질문을 한 아이를 보며 겁이 많은 아이구나 라고 생각하였다. 잠시 주위를 둘러보던 선배님은 화이트 보드에 하나씩 그림과 약간의 글을 그리며 설명을 하였다.
“마법 지팡이는 3가지의 모습이 존재합니다. 각성한지 얼마 안된 여러분들이 소환 할 수 있는 지팡이가 1단계. 그리고 저는 2단계입니다.”
장난감과 비슷하여 유치할 수 있는 지팡이 모양. 조금은 화려하고 지팡이 다운 지팡이를 그렸다. 3단계에는 물음표를 그리며 말을 이어나갔다.
“3단계는 아직까진 이사장님 한분만 사용 가능하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기에 저희는 그 모습을 모르죠.”
“저기. 저는 각성할 때 지팡이를 못 소환했는데요.”
유일한 남학생이 손을 들며 조심스럽게 말하였다.
“당연한 겁니다. 저희 남학생들은 2단계부터 소환이 가능합니다. 이것에 대한 이유로는 이 힘은 남학생은 신체를 강화시키는 류의 힘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신체 강화?”
“네, 그렇기에 남학생은 2단계부터 소환 가능하니 불안해 하실필요가 없습니다.”
종이 울리고 수업시간이 끝났음을 알리자 선배님은 화이트 보드의 1단계 그림에 동그라미를 치며 다음 교시에 하게 될 것을 알려주었다.
“다음 시간에는 저희는 힘을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배울 것입니다. 그럼, 10분뒤에 봐요.”
선배님이 나가시는 것을 따라가며 붙잡았다.
“나중에 보자고 하던게 이런 뜻이었나요.”
“음, 예상하셨을텐데 화월이는.”
“학생회장이 이렇게 한가할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어요.”
“딱히 한가한건 아니야. 그냥 나는 곧 졸업하니까 수업도 해보고 그러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