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밤, 고양이
조회 : 836 추천 : 0 글자수 : 5,639 자 2023-07-31
"왔습니까?"
"잘 있어소 부인?"
나타난 사람은 정약용의 아내인 풍산 홍씨 홍혜완이다. 예쁜 외모를 가지도 있는 미녀이며 사람에게 다가가는 법을 몰랐던 위윤에게 먼저 친절하게 다가와 홍혜완과 큰형수님을 좋아한다.
"잘 있었는가?"
위윤이 정약전의 손을 뿌리치며 말에서 내려 홍혜완과 큰형수에게 달려가 안기며 말했다. 그러자 정약전이 위윤의 얼굴을 치우며 말했다.
"혼인한 분들한테 뭐 하는 것이냐?"
"아나 진짜 깐깐한 놈이네"
위윤은 이 말을 하며 방 안으로 들어가려고 할 때, 사랑채 안에서 위현과 정씨 형제의 아버지인 정재원이 서로 방 안에서 나왔다.
위윤은 이 모습을 보고는 멀뚱히 바라보며 있다가 위현이 신발을 신자 위윤이 위현에게 꼭 안겼다. 그러자 위현이 그대로 꼭 안아주며 말했다.
"무슨 일 있었느냐 왜 그러느냐?"
위현이 꼭 안아주며 말하자 위윤이 위현에게 안긴 체 장난치듯이 말했다.
"자꾸 약전이가 나 괴롭혀!~"
"야 네가 먼저 지랄이었잖아
약전은 위윤에 장난스러운 말투에 화를 내며 말하자 위현이 이 두 사람의 말을 듣고 한숨을 쉬며 말했다.
"사이좋게 지내야지"
위현은 이 말을 하고 손으로 위윤의 머리를 쓰담아주고는 위윤에게 인사를 한 뒤 말을 타고 사라졌다. 위윤은 이 모습을 보고는 고개를 저었고, 미래의 시아버지가 될 수도 있는 정재원에게 90도로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며 아까와는 달리 매우 예의 바르게 말하였다.
"현감 나리 잘 지내셨습니까?"
"잘 지냈지, 너는 잘 지냈느냐?"
"예 잘 지냈습니다"
서로 안부 인사를 하고 나서 정재원이 먼저 자리를 뜨자 위윤이 바로 정약전에게 달려가 말했다.
"야 나랑 술 먹자, 아니면 약용아 너라도!"
"그러는 게 어디 있습니까? 이분은 저랑 있을 건데~"
위윤에 말이 홍혜완이 정약용의 손을 꼭 잡으며 말하자 정약용도 이번에는 무리일 것 같다는 표정으로 절래 절래하더니 위윤은 조금 시무룩해 하다가 웃으며 말했다.
"엥?~ 야 너 먹을 거냐?"
"딱히 나는 공부나 할 란다~"
정약전은 이 말을 하고 뒤도 안 돌아보고 정약용의 손을 잡으며 서책 공부를 할 수 있는 자신들의 방 안으로 들어가려고 할 때
"나 보다 못하는 게~"
"야 뭐라고?"
위윤이 정약전에게 시비를 걸었다. 서로 티격태격 거리며 잇다. 이번에는 진짜 같이 술 안 먹을 것같이 말해서 위윤은 무표정하게 서 있더니 썩소(어색하게)로 말했다.
"그래 나도 오늘 술은 무리니까~ 우리 군수 나리가 편지 보내주겠지~ 아 맞다 혜완아 우리 월하 재워 주겠니?"
"그렇게 하죠"
이렇게 말하고 위윤이 어디론가 갈려고 할 때 정약전이 말했다.
"너 저기 있는 방에 있어"
위윤은 정약전의 말에 한숨을 쉬며 고개를 끄덕이고는 손님 방으로 갔다.
위윤은 밥은 먹지 않은 체 손님 방에서 띵가띵가 놀다가 잠에 들었는데 유시(오후 5~7시)에 잠에서 일어났다.
"똑똑"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위윤은 눈을 비비며 들어오라고 하였고 문을 열고 들어온 존재는....
"냐~"
고양이었다. 특이한 붉은 털을 가지고 있는 고양이, 지금 사람들도 놀랄 만한 고양이를 보고 위윤은 하나도 놀라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고양아 무당은 어따 두고?"
위윤이 말을 하며 고양이 한테 손을 가져다 주니 고양이는 위윤의 손을 물었다.
위윤은 바로 손을 웃 안에 숨기고는 아까에 느긋함은 사라진체 짜증을 내며 말했다.
"월하가 나에게 주려고 한 종이는 가지고 왔느냐?"
고양이는 위윤의 말을 알아듣기라도 하는지 목줄에 있는 종이를 보였다.
위윤은 이 종이를 펼처 보았다. 이 종이에는 사건이 일어난 집안에 이야기가 젂혀 있었다.
남편은 도박장에서 날린 돈보다 더 많은 돈을 날리고, 피해자인 안주인은 집안 노비 김씨와 바람, 그리고 그 김씨가 자식처럼 여기는 아이가 아까 보았던 여자아이이다. 그리고 김씨가 소중히 여기는 이 여자아이를 군수한테 바치려고 했다
"대략적인 그림은 나오네"
위윤이 월하가 쓴 종이를 읽으며 말하니 아까까지 옆에 있던 고양이는 온데 간데 없이 붉은 머리카락에 여자가 앉아있을 뿐이었다.
"안녕 무당"
"무당이 아니라 그리 일러줬거늘!"
붉은 머리를 가지고 잇는 여성을 자세히 보니 여성은 초롱초롱한 눈에 그 당시 여성들에 비해 매우 큰 키를 가지고 있었다. 옷은 보라색에 두루마기를 입고 있었다.
"대략적인 그림 말해보게"
"그냥 뭐~ 남편은 아내를 쫓아내지 못해 칠거지악으로 이혼은 가능하겠지만 말이지~"
"그래서?"
붉은 머리카락 여성이 말하자 위윤이 이어서 말했다.
"남편은 아내를 죽였다. 노비 김씨에게는 어제 밤 자신을 대신해 목을 졸라 죽이게 하였어, 그리고 어린 여자아이에게는 비소를 가지고 가게 했겠지~ 그래야 이 둘은 서로를 살리기 위해 자백을 할 것이다~정도?"
위윤이 자신도 자세히는 모르겠다는 얼굴로 있으니 붉은 머리 여성은 고개를 도리도리 하더니 위윤은 잠시 지긋히 바라보더니 웃으며 말했다.
"그래서 결혼 언제 하냐?"
"네? 아.... 어른들이 정하시셌죠?"
"왜 이리 편안해?"
"그거야 그 녀석(정약전)은 나랑 결혼 해야하니까"
붉은 머리 여성은 이 말을 듣고는 정말 신나게 웃었다. 그러고는 한마디 덧붙이고는 안개처럼 사라졌다.
"제발~ 내 딸은 너처럼 안 살았음 좋겠다"
붉은 머리 여성이 사라지고 위윤이 잇는 방문을 두두리는 소리가 났고 위윤은 아무런지도 않게 들어 오라고 하였다.
"무슨 일 있을 십니까 무슨 이상한 웃음 소리가...."
정약용은 걱정스럽다는 듯이 문을 열고 나타났고 위윤은 정약용이 왔으니이참에 자신이 궁금해 하는 것이나 물어보자는 마인드로 웃으며 말했다.
"너는 사랑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네?"
위윤에 말에 정약용이 잘 모르겠다는 듯이 멀뚱히 위윤을 바라보자 위윤은 만사 귀찮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너는 결혼 했잖아 알 거 아니야?"
"어... 사랑은... 글쎄요? 나도 좋고 그 사람도 좋으며 사랑 아닌가?"
정약용의 말에 위윤은 손을 만지작거리다가 무표정하게 있다가 정약용의 눈을 마주치지 않은 체 말했다.
"그럼 그 사람 대신해 죽어줄 수도 있느냐?"
"음... 그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같이 있어야 행복하죠"
"아하~ 그러내"
정약전에 말에 위윤은 좋은 말이라 근정하고는 웃으며 흐트러진 옷에 끈을 다시 묶고는 나갈 준비를 하며 말했다.
"나는 그럼 독에 출처를 찾아서~"
"설마 또 가시려고요?"
"너도 같이 갈래?"
위윤이 말을 하며 나가려고 할 때 누군가 문을 열고 들어 올려고 하자 바로 원상복구하며 정약용에게 인자로운 말투와 톤으로 말했다.
"자 여길 보거라 이 부분은 이렇게 처리 하는 것이 란다"
위윤이 문을 열고 들어온 정약전을 보고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왜 저놈이 여기있지?' 라는 표정으로 정약전을 바라보니 정약전은 같이 공부 중인 두 사람을 흐뭇하게 바라보면서도 이것을 숨기기 위에 일부러 튕기며 말했다
"뭐냐 너희 안 자고 뭐 하냐?"
"삼미가 궁금한 것이 있다 하여 알려주는 중이었지 너는 왜?"
"방에 온돌이 망가져서 같이 자자"
"뭐?"
이 말에 위윤이 당황해 하자 정약용은 눈치 있게 자리를 비켜주었다. 아직 혼인까지 한 사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약혼식은 집안에서 했기에 그닥 문제 되는 일은 아니다.
"왜?"
"아씨... 몰라 잘 거야 가까이 오지 마라 죽인다"
정약전에 말에 위윤이 화를 내며 말하며 하나만 있는 이불을 혼자 뒤집어 쓰고 이불 속에 파묻치자 정약전이 불dmf 끄고 이불을 살짝 가지고 갈려고 하자
"꺼져 좋은 말로 할 때"
그래서 정약전은 그냥 맨바닥에서 잠을 자는데. 위윤이 비염이 있기에 이불 속에서 기침을 하면서 자니 정약전은 잘 수가 없었다.
위윤은 계속 기침을 하다가 잠에 들었고, 잠에 들어 잠꼬대로 이불을 걷어차자 정약전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
"진짜 쪼그만한게 사람 잠도 못 자게 하고..."
정약전은 잠시 불을 키고 눈을 감고 있는 위윤에 눈앞에서 손을 와따리 가따리 한 다음 위윤이 자는 것을 확인하고 이불을 덥어주고는 손을 잡아주었다.
"차갑다. 마음은 하나도 안 따듯하게"
정약전은 이 때 자신이 위윤을 좋아하는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했지만 금방 무더 버렸다.
왜냐하면 정약전은 아직 위윤이 여자라는 것을 모르기 때문이다.
그거 하고는 상관 없이 위윤과 손잡고 잘 잤다고 한다.
-----------
다음날 아침 위윤에 앞에 또 붉은 고양이가 위윤 혼자 있을 때 나타났고 그 고양이에 목에는 어제와 똑같이 목줄에 종이가 있었다.
종이는 군수가 보낸 편지였다. 범인은 그 노비 여자아이오 노비 김씨가 범인이었지만 사주한 사람이 양반댁인 것을 알아내 다 같이 벌을 받을 것이라는 이야기였다.
"다행이네"
위윤이 자신이 예상한데로 이야기가 흘러간 것에 안심을 느끼며 있을 때 마지막 밑에 줄을 읽으니 그곳에는 이 사건에 오작인 유씨가 많은 힘을 주었다고 적혀 있었다.
위윤이 이 편지를 보고 다시 잠에 빠질 생각으로 누우려고 하니 고양이는 다른 편지 하나를 더 보여주었다.
"이 편지는 뭐야"
"냐~"
고양이는 그냥 얼른 읽어나 보라는 듯이 위윤을 바라만 볼 뿐이었다.
이 편지는 독에 출처를 밝혀 달라는 위현에 편지로 보였다.
위윤은 이 편지를 보고 잠시 멍한 눈으로 있다가 이 편지를 찍어 버리곤 고양이에게 경고 하였다.
"넌 말이지 이 편지 못 본 거야?"
"냐!!"
이 말을 들은 고양이는 위윤의 옷을 이빨로 잡아 끌며 어디 못 가게 하였다.
"고양아 너마 입 닥치고 있음 다 해결 되는 일들이야 그러니..."
고양이는 위윤의 말을 무시하고 자꾸 이빨로 옷을 끌었다. 그러니 위윤은 고양이 뒷 목을 잡아들어 두 손으로 안고는 방안에서 나와 고양이를 내 쫗았는데...
"위윤 너 뭐해?"
정약전이 눈을 비비며 일어나 위윤에게 물어보자 위윤은 아무 것도 아니라는 듯이 있었고
"그래... 그래 해준다 네가...."
어찌저찌 일을 도와주었다고 한다.
이야기
정재원
정씨 형제의 아버지로 위윤의 미래의 시아버지, 과거 어떠한 사정으로 벼슬을 내려 놓고 낙향했다고 하며, 현재는 화순 현감으로 지내는 것으로 보인다.
홍혜완
풍산 홍씨 부인, 정약용에 부인이자 위윤에 몇 안되는 친구라고 부를 수 있는 인물이다. 고향은 한성이다. 마음씨 친절하고 아름다운 외모를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위현
현왕인 정조의 학문적 선생이다.. 위윤의 의지할 수 있는 두 사람 중 한 명으로 어머니, 아버지가 어린 시절 모두 죽은 위윤에게는 그 누구보다 소중한 사람이다. 참고로 미남이라고 한다.
붉은 털 고양이
특이한 붉은 털을 가지고 있는 고양이로 사람 말을 알아 듣는 것같이 보이는 고양이다.
붉은 머리 여성
붉은 머리카락에 초롱총롱한 눈을 가지고 있는 여성으로 보라색 두루마기를 입고 있는 여성이다. 위윤은 이 여성을 보고 무당이라 부른다. 아무래도 조정 사람이 아닐까?
"잘 있어소 부인?"
나타난 사람은 정약용의 아내인 풍산 홍씨 홍혜완이다. 예쁜 외모를 가지도 있는 미녀이며 사람에게 다가가는 법을 몰랐던 위윤에게 먼저 친절하게 다가와 홍혜완과 큰형수님을 좋아한다.
"잘 있었는가?"
위윤이 정약전의 손을 뿌리치며 말에서 내려 홍혜완과 큰형수에게 달려가 안기며 말했다. 그러자 정약전이 위윤의 얼굴을 치우며 말했다.
"혼인한 분들한테 뭐 하는 것이냐?"
"아나 진짜 깐깐한 놈이네"
위윤은 이 말을 하며 방 안으로 들어가려고 할 때, 사랑채 안에서 위현과 정씨 형제의 아버지인 정재원이 서로 방 안에서 나왔다.
위윤은 이 모습을 보고는 멀뚱히 바라보며 있다가 위현이 신발을 신자 위윤이 위현에게 꼭 안겼다. 그러자 위현이 그대로 꼭 안아주며 말했다.
"무슨 일 있었느냐 왜 그러느냐?"
위현이 꼭 안아주며 말하자 위윤이 위현에게 안긴 체 장난치듯이 말했다.
"자꾸 약전이가 나 괴롭혀!~"
"야 네가 먼저 지랄이었잖아
약전은 위윤에 장난스러운 말투에 화를 내며 말하자 위현이 이 두 사람의 말을 듣고 한숨을 쉬며 말했다.
"사이좋게 지내야지"
위현은 이 말을 하고 손으로 위윤의 머리를 쓰담아주고는 위윤에게 인사를 한 뒤 말을 타고 사라졌다. 위윤은 이 모습을 보고는 고개를 저었고, 미래의 시아버지가 될 수도 있는 정재원에게 90도로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며 아까와는 달리 매우 예의 바르게 말하였다.
"현감 나리 잘 지내셨습니까?"
"잘 지냈지, 너는 잘 지냈느냐?"
"예 잘 지냈습니다"
서로 안부 인사를 하고 나서 정재원이 먼저 자리를 뜨자 위윤이 바로 정약전에게 달려가 말했다.
"야 나랑 술 먹자, 아니면 약용아 너라도!"
"그러는 게 어디 있습니까? 이분은 저랑 있을 건데~"
위윤에 말이 홍혜완이 정약용의 손을 꼭 잡으며 말하자 정약용도 이번에는 무리일 것 같다는 표정으로 절래 절래하더니 위윤은 조금 시무룩해 하다가 웃으며 말했다.
"엥?~ 야 너 먹을 거냐?"
"딱히 나는 공부나 할 란다~"
정약전은 이 말을 하고 뒤도 안 돌아보고 정약용의 손을 잡으며 서책 공부를 할 수 있는 자신들의 방 안으로 들어가려고 할 때
"나 보다 못하는 게~"
"야 뭐라고?"
위윤이 정약전에게 시비를 걸었다. 서로 티격태격 거리며 잇다. 이번에는 진짜 같이 술 안 먹을 것같이 말해서 위윤은 무표정하게 서 있더니 썩소(어색하게)로 말했다.
"그래 나도 오늘 술은 무리니까~ 우리 군수 나리가 편지 보내주겠지~ 아 맞다 혜완아 우리 월하 재워 주겠니?"
"그렇게 하죠"
이렇게 말하고 위윤이 어디론가 갈려고 할 때 정약전이 말했다.
"너 저기 있는 방에 있어"
위윤은 정약전의 말에 한숨을 쉬며 고개를 끄덕이고는 손님 방으로 갔다.
위윤은 밥은 먹지 않은 체 손님 방에서 띵가띵가 놀다가 잠에 들었는데 유시(오후 5~7시)에 잠에서 일어났다.
"똑똑"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위윤은 눈을 비비며 들어오라고 하였고 문을 열고 들어온 존재는....
"냐~"
고양이었다. 특이한 붉은 털을 가지고 있는 고양이, 지금 사람들도 놀랄 만한 고양이를 보고 위윤은 하나도 놀라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고양아 무당은 어따 두고?"
위윤이 말을 하며 고양이 한테 손을 가져다 주니 고양이는 위윤의 손을 물었다.
위윤은 바로 손을 웃 안에 숨기고는 아까에 느긋함은 사라진체 짜증을 내며 말했다.
"월하가 나에게 주려고 한 종이는 가지고 왔느냐?"
고양이는 위윤의 말을 알아듣기라도 하는지 목줄에 있는 종이를 보였다.
위윤은 이 종이를 펼처 보았다. 이 종이에는 사건이 일어난 집안에 이야기가 젂혀 있었다.
남편은 도박장에서 날린 돈보다 더 많은 돈을 날리고, 피해자인 안주인은 집안 노비 김씨와 바람, 그리고 그 김씨가 자식처럼 여기는 아이가 아까 보았던 여자아이이다. 그리고 김씨가 소중히 여기는 이 여자아이를 군수한테 바치려고 했다
"대략적인 그림은 나오네"
위윤이 월하가 쓴 종이를 읽으며 말하니 아까까지 옆에 있던 고양이는 온데 간데 없이 붉은 머리카락에 여자가 앉아있을 뿐이었다.
"안녕 무당"
"무당이 아니라 그리 일러줬거늘!"
붉은 머리를 가지고 잇는 여성을 자세히 보니 여성은 초롱초롱한 눈에 그 당시 여성들에 비해 매우 큰 키를 가지고 있었다. 옷은 보라색에 두루마기를 입고 있었다.
"대략적인 그림 말해보게"
"그냥 뭐~ 남편은 아내를 쫓아내지 못해 칠거지악으로 이혼은 가능하겠지만 말이지~"
"그래서?"
붉은 머리카락 여성이 말하자 위윤이 이어서 말했다.
"남편은 아내를 죽였다. 노비 김씨에게는 어제 밤 자신을 대신해 목을 졸라 죽이게 하였어, 그리고 어린 여자아이에게는 비소를 가지고 가게 했겠지~ 그래야 이 둘은 서로를 살리기 위해 자백을 할 것이다~정도?"
위윤이 자신도 자세히는 모르겠다는 얼굴로 있으니 붉은 머리 여성은 고개를 도리도리 하더니 위윤은 잠시 지긋히 바라보더니 웃으며 말했다.
"그래서 결혼 언제 하냐?"
"네? 아.... 어른들이 정하시셌죠?"
"왜 이리 편안해?"
"그거야 그 녀석(정약전)은 나랑 결혼 해야하니까"
붉은 머리 여성은 이 말을 듣고는 정말 신나게 웃었다. 그러고는 한마디 덧붙이고는 안개처럼 사라졌다.
"제발~ 내 딸은 너처럼 안 살았음 좋겠다"
붉은 머리 여성이 사라지고 위윤이 잇는 방문을 두두리는 소리가 났고 위윤은 아무런지도 않게 들어 오라고 하였다.
"무슨 일 있을 십니까 무슨 이상한 웃음 소리가...."
정약용은 걱정스럽다는 듯이 문을 열고 나타났고 위윤은 정약용이 왔으니이참에 자신이 궁금해 하는 것이나 물어보자는 마인드로 웃으며 말했다.
"너는 사랑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네?"
위윤에 말에 정약용이 잘 모르겠다는 듯이 멀뚱히 위윤을 바라보자 위윤은 만사 귀찮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너는 결혼 했잖아 알 거 아니야?"
"어... 사랑은... 글쎄요? 나도 좋고 그 사람도 좋으며 사랑 아닌가?"
정약용의 말에 위윤은 손을 만지작거리다가 무표정하게 있다가 정약용의 눈을 마주치지 않은 체 말했다.
"그럼 그 사람 대신해 죽어줄 수도 있느냐?"
"음... 그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같이 있어야 행복하죠"
"아하~ 그러내"
정약전에 말에 위윤은 좋은 말이라 근정하고는 웃으며 흐트러진 옷에 끈을 다시 묶고는 나갈 준비를 하며 말했다.
"나는 그럼 독에 출처를 찾아서~"
"설마 또 가시려고요?"
"너도 같이 갈래?"
위윤이 말을 하며 나가려고 할 때 누군가 문을 열고 들어 올려고 하자 바로 원상복구하며 정약용에게 인자로운 말투와 톤으로 말했다.
"자 여길 보거라 이 부분은 이렇게 처리 하는 것이 란다"
위윤이 문을 열고 들어온 정약전을 보고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왜 저놈이 여기있지?' 라는 표정으로 정약전을 바라보니 정약전은 같이 공부 중인 두 사람을 흐뭇하게 바라보면서도 이것을 숨기기 위에 일부러 튕기며 말했다
"뭐냐 너희 안 자고 뭐 하냐?"
"삼미가 궁금한 것이 있다 하여 알려주는 중이었지 너는 왜?"
"방에 온돌이 망가져서 같이 자자"
"뭐?"
이 말에 위윤이 당황해 하자 정약용은 눈치 있게 자리를 비켜주었다. 아직 혼인까지 한 사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약혼식은 집안에서 했기에 그닥 문제 되는 일은 아니다.
"왜?"
"아씨... 몰라 잘 거야 가까이 오지 마라 죽인다"
정약전에 말에 위윤이 화를 내며 말하며 하나만 있는 이불을 혼자 뒤집어 쓰고 이불 속에 파묻치자 정약전이 불dmf 끄고 이불을 살짝 가지고 갈려고 하자
"꺼져 좋은 말로 할 때"
그래서 정약전은 그냥 맨바닥에서 잠을 자는데. 위윤이 비염이 있기에 이불 속에서 기침을 하면서 자니 정약전은 잘 수가 없었다.
위윤은 계속 기침을 하다가 잠에 들었고, 잠에 들어 잠꼬대로 이불을 걷어차자 정약전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
"진짜 쪼그만한게 사람 잠도 못 자게 하고..."
정약전은 잠시 불을 키고 눈을 감고 있는 위윤에 눈앞에서 손을 와따리 가따리 한 다음 위윤이 자는 것을 확인하고 이불을 덥어주고는 손을 잡아주었다.
"차갑다. 마음은 하나도 안 따듯하게"
정약전은 이 때 자신이 위윤을 좋아하는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했지만 금방 무더 버렸다.
왜냐하면 정약전은 아직 위윤이 여자라는 것을 모르기 때문이다.
그거 하고는 상관 없이 위윤과 손잡고 잘 잤다고 한다.
-----------
다음날 아침 위윤에 앞에 또 붉은 고양이가 위윤 혼자 있을 때 나타났고 그 고양이에 목에는 어제와 똑같이 목줄에 종이가 있었다.
종이는 군수가 보낸 편지였다. 범인은 그 노비 여자아이오 노비 김씨가 범인이었지만 사주한 사람이 양반댁인 것을 알아내 다 같이 벌을 받을 것이라는 이야기였다.
"다행이네"
위윤이 자신이 예상한데로 이야기가 흘러간 것에 안심을 느끼며 있을 때 마지막 밑에 줄을 읽으니 그곳에는 이 사건에 오작인 유씨가 많은 힘을 주었다고 적혀 있었다.
위윤이 이 편지를 보고 다시 잠에 빠질 생각으로 누우려고 하니 고양이는 다른 편지 하나를 더 보여주었다.
"이 편지는 뭐야"
"냐~"
고양이는 그냥 얼른 읽어나 보라는 듯이 위윤을 바라만 볼 뿐이었다.
이 편지는 독에 출처를 밝혀 달라는 위현에 편지로 보였다.
위윤은 이 편지를 보고 잠시 멍한 눈으로 있다가 이 편지를 찍어 버리곤 고양이에게 경고 하였다.
"넌 말이지 이 편지 못 본 거야?"
"냐!!"
이 말을 들은 고양이는 위윤의 옷을 이빨로 잡아 끌며 어디 못 가게 하였다.
"고양아 너마 입 닥치고 있음 다 해결 되는 일들이야 그러니..."
고양이는 위윤의 말을 무시하고 자꾸 이빨로 옷을 끌었다. 그러니 위윤은 고양이 뒷 목을 잡아들어 두 손으로 안고는 방안에서 나와 고양이를 내 쫗았는데...
"위윤 너 뭐해?"
정약전이 눈을 비비며 일어나 위윤에게 물어보자 위윤은 아무 것도 아니라는 듯이 있었고
"그래... 그래 해준다 네가...."
어찌저찌 일을 도와주었다고 한다.
이야기
정재원
정씨 형제의 아버지로 위윤의 미래의 시아버지, 과거 어떠한 사정으로 벼슬을 내려 놓고 낙향했다고 하며, 현재는 화순 현감으로 지내는 것으로 보인다.
홍혜완
풍산 홍씨 부인, 정약용에 부인이자 위윤에 몇 안되는 친구라고 부를 수 있는 인물이다. 고향은 한성이다. 마음씨 친절하고 아름다운 외모를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위현
현왕인 정조의 학문적 선생이다.. 위윤의 의지할 수 있는 두 사람 중 한 명으로 어머니, 아버지가 어린 시절 모두 죽은 위윤에게는 그 누구보다 소중한 사람이다. 참고로 미남이라고 한다.
붉은 털 고양이
특이한 붉은 털을 가지고 있는 고양이로 사람 말을 알아 듣는 것같이 보이는 고양이다.
붉은 머리 여성
붉은 머리카락에 초롱총롱한 눈을 가지고 있는 여성으로 보라색 두루마기를 입고 있는 여성이다. 위윤은 이 여성을 보고 무당이라 부른다. 아무래도 조정 사람이 아닐까?
작가의 말
위윤은 자신의 큰 오빠인 위현과 나이 차이가 많이 납니다
실제 이야기도 아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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