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아버지 복만 없을 뿐... 고마운 사람들은 아주 많다.
조회 : 1,076 추천 : 0 글자수 : 4,019 자 2023-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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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난 김기사 아저씨에게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 동주 !!
********
두 사람은 그렇게 앉아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최근에는 김 기사가 올 일이 별로 없어서 오랜만이기는 하지만 예전에는 자주 와서 이야기 하곤 했었기에 어색하지는 않았다.
동주는 옛날 생각도 나면서 기분이 유쾌해졌다.
김기사도 기분이 아주 좋아 보였다.
“동주는 만나는 사람은 없어?” 조심스럽게 김기사가 동주에게 물었다.
“네? 네. ” 동주는 별 말 없이 없다고만 말했다.
“하하 내가
너무 개인적인 질문을 했네. 그냥, 한참 때잖아 동주가...그래서 물어보는 거야.”
“그냥, 저는 누군가를 만나고 책임지고 하는 관계가 버거워요. 아시잖아요.
신의원이 얼마나 여자들을 만나고 다니고 우리 엄마한테 상처를 줬는지...
할머니가 알아오라고 하셔요?
그럼 아저씨가 분위기 봐서 편하게 말씀드리고 나중에 저한테 알려주세요.
자주 만나 뵐 일 없지만 혹시 아저씨 난처하지 않게 말 맞출게요. ”
동주가 살짝 물었다.
“아, 아냐. 이건 그냥 순전히 내 개인적인 관심이야. 이렇게 잘생기고 멋진데 싶어서...그리고 큰 사모님은 요즘 정신 없으셔. ”
김 기사가 친절하고 여러 도움을 주기는 하지만 신전의원과 같이 일하는 사람이기에 기본 선은 지켜야 했다.
다만 예전부터 집안 일을 살뜰하게 살펴주었고 지내온 시간이 있어서 남다른 정이 있기는 했다.
또 이런 식으로 한번씩 김기사가 동주에게 궁금한 것을 물을 때면 동주는 막연하게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런 질문들은 보통은 아버지가 아들에게 하지 않나? 신전의원보다 더 아버지 같아!'
특히 초등학교 졸업식에 이모를 따로 태우고 왔다는 사실을 안 신전의원이
아랫사람을 차에 태웠다고 발길질 한 것을 본 이후로 심정적으로 가까운 마음이 드는 것은 사실이었다.
그 전에도 이모랑 동주 엄마는 김기사와는 특별하게 잘 지내는 것 같기는 했다.
“무슨 일 있으세요? 그리고 보니 오늘 엄마께 오신 것도 그렇고...”
동주는 짐작가는 바가 있지만 모르는 척 하기로 했다가 이야기기 나오자 살짝 물었다.
“나야 의원님 심부름으로 오긴 했지. 자세한 것은 모르고... 시내에 사모님 이름으로 연대 건물 중에 아직 남아있던 것 있잖아.
의원님 관계된 사무실들을 이번에 박여사님이 처분하면서 정산해보니 보증금들이 거의 남아있지 않은 상태라 큰 사모님이랑 작은 도련님 댁들이 다들 난리가 나신게지...”
김기사는 항상 이런식으로 은근슬쩍 신의원 소식을 전해주곤 했다.
“아~ 남의 건물에 세를 들어 살면 제때 제때 내셔야 하는 것은 너무 당연한 일인데...세를 제때 안내셨으니 그 돈을 모아 놓았으면 되는 걸 텐데...그 일로 왜요?”
동주는 기본이 안된 사람들을 더 뭐라고 하기도 싫었다.
김기사는 처지가 난처했다. 동주랑 이런 이야기를 해야 할 상황도 아닌데다가 자신이 말을 잘못 보태기라도 해서 서로 사이가 더 나빠지면 그것도 문제가 되기 때문이었다.
“그게...그러게...오랜만에 동주 만나서 반갑고 좋은데 이런 이야기 하려니 그러네. ”
“상관으로 모시는 분 앞에서 할 소리는 아니지만 그동안 우리 어머니가 저랑 누나 때문에 엄청 참은 거지요.
이번에 돈이 필요해서 급매로 내놓았다는 것은 이미 아실테니 더 말할 필요가 없겠지만 엄마도 손해 많이 보시고 처리하신거라 신의원이 아쉬운 소리 할 입장은 아니네요. 정말 상식적이지 않은 사람입니다. ”
동주는 김기사 아저씨에게는 죄송했지만 왠일인지 자기 마음을 이야기 하고 싶었다.
“그러면 동주는 친가쪽은 다 싫은건가?”
뜬금없는 김기사의 말에 동주는 사실대로 말해야 하나 아니면 예의라도 맞춰야 하나 고민을 하다가 솔직하게 이야기 하기로 했다.
“네, 저는 제가 신가인게 싫어요. 할아버지 살아 계실 때는 그래도 그렇게 까지 생각 안 했는데...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지만 구태여 부른다면 엄마 성을 따르던지 하는 게 낫다고 봅니다.
신의원이나 할머니가 제 마음을 물어보거나 궁금해 하실 일은 없겠지만 누나만 아니면 저는 신의원 고발하고 싶은 사람이에요.
신의원 옆에 있는 그 여자도요. ”
진지하게 이야기 하는 동주를 보며 김기사의 눈에 이채가 돌았다.
“왜? 왜 그렇게 싫은건지...물어도 되나? 난처한 질문이면 대답하지 않아도 괜찮아.
그냥 의원님하고 상관없이 동주 생각이 궁금해서...”
철이 들면서 동주는 신전의원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적이 없었다. 그저 신전의원이었을 뿐...
“김기사님은 옆에서 그런 취급 당하면서도 그걸 물으세요? 그런 사람이 우리 엄마랑 결혼을 해서 살았다는 게 신기해요.
엄마도 다시 돌아가면 절대 그런 인간이랑 결혼 안 할걸요.
그 사람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 계급이 있다고 믿고 있는 인간이라고요. 쇠고기 등급 나누듯이 사람을 나누는 부류의 인간이에요.
할아버지만 빼고 죄다 이상한 사람들만 모아 놓은 집단 같아요. ”
“...”
“이제 이런 이야기는 그만 할게요. 이상한 사람들이랑 일하고 계시는 분 앞에서 할 말은 아닌데...아저씨는 가족 빼고 제 상황을 다 알고 계시는 분이라서 그런지 이상하게 아저씨한테는 쓸 데 없는 이야기를 자꾸 하게 되나 봐요. ”
“아, 아니 절대!! 절대!! 아니야. 죄송은 ... 동주가 이야기 하고 싶으면 해도 돼. 나한테는 해도 돼. 정말이야. ”
“풉!! 아저씨 신의원한테 말할 것도 아니면서 자꾸 말하라고 하세요. ”
“진짜야. 난 그냥 듣고 입 닫고 있으니까 걱정 말고 하고 싶은 이야기 있으면 해!!
뭐든 가슴에 담아두지 말고, 속상하면 속상하다 힘들면 힘들다 다 이야기 해!!
사모님이 워낙 잘 하고 계시지만 그래도 사모님 속상할 것 같아서 말하기 힘든 거 있으면 말해도 돼. ”
“하하하 네. 그럴게요. 아저씨가 그렇게 말해주시니 말만으로도 탁 트입니다. ”
동주는 어린시적 기억이 떠올랐는지 큭큭 거리고 웃었다.
*******
김기사와 동주네와의 인연
********
김기사가 신의원네 온 것은 둥주가 다섯 살 정도 되었을 때였다.
당시 신의원은 동주의 생모와 살고 있었기 때문에 운전을 하는 김기사가 본가에 오고 가며 많은 일들을 했다.
개인 비서가 있었지만 보여주고 싶지 않은 집안일들이 점점 쌓이면서 죄다 김기사가 오가며 처리했다.
신의원이랑 그의 가족들에게 제대로 된 대우를 받지 못하고 그만 두는 사람들이 하나둘 쌓이자 그들이 나가서 내는 소문도 만만하지 않았다.
그래서 현직 국회의원으로 활동 할 때는 집안에 관계된 일을 주로 하게 했었다.
신정환이 볼 때는 사람은 우직하고 좋은데 너무 정도만 걷는 스타일이라서 답답하고 못났다고 생각해서 서울로는 안 데리고 갔었다.
당시 김기사는 젊었는데 아내가 경동에 있어서 그런지 되려 동주 할머니네와 경동 안에서의 잡일을 즐겨했다.
그때만 해도 신의원이 지금처럼 드러내 놓고 성질을 내보일 때는 아니었지만 예나 지금이나 아랫사람에게는 그 성품을 다 드러내는 통에 오래 일하려 하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
그래서 김 기사는 오래 있을 수 있었고, 지금은 현직 의원이 아닌 경우라 보좌관이 없어서 김 기사 일이 더 많아졌다.
“사모님, 제가 지난 주 부터 신의원님 댁에서 운전을 하게 된 사람입니다. 김기훈이라고 합니다. ”
김기사가 박화수 여사에게 조심스럽게 인사를 했다.
“아, 네. 반갑습니다. 저는 박화수라고 합니다.”
“말씀 놓으십시오. 제가 훨씬 어리기도 하고 아랫사람입니다.”
김 기사가 박 여사에게 말을 놓고 편하게 대하라고 부러 권했으나 동주 엄마는 시간이 지나면 그러자고 했다.
그렇게 시작 된 김기사와의 인연은 그 후로도 쭉 이어진 것이었다.
오랜만에 만난 김기사 아저씨에게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 동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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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그렇게 앉아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최근에는 김 기사가 올 일이 별로 없어서 오랜만이기는 하지만 예전에는 자주 와서 이야기 하곤 했었기에 어색하지는 않았다.
동주는 옛날 생각도 나면서 기분이 유쾌해졌다.
김기사도 기분이 아주 좋아 보였다.
“동주는 만나는 사람은 없어?” 조심스럽게 김기사가 동주에게 물었다.
“네? 네. ” 동주는 별 말 없이 없다고만 말했다.
“하하 내가
너무 개인적인 질문을 했네. 그냥, 한참 때잖아 동주가...그래서 물어보는 거야.”
“그냥, 저는 누군가를 만나고 책임지고 하는 관계가 버거워요. 아시잖아요.
신의원이 얼마나 여자들을 만나고 다니고 우리 엄마한테 상처를 줬는지...
할머니가 알아오라고 하셔요?
그럼 아저씨가 분위기 봐서 편하게 말씀드리고 나중에 저한테 알려주세요.
자주 만나 뵐 일 없지만 혹시 아저씨 난처하지 않게 말 맞출게요. ”
동주가 살짝 물었다.
“아, 아냐. 이건 그냥 순전히 내 개인적인 관심이야. 이렇게 잘생기고 멋진데 싶어서...그리고 큰 사모님은 요즘 정신 없으셔. ”
김 기사가 친절하고 여러 도움을 주기는 하지만 신전의원과 같이 일하는 사람이기에 기본 선은 지켜야 했다.
다만 예전부터 집안 일을 살뜰하게 살펴주었고 지내온 시간이 있어서 남다른 정이 있기는 했다.
또 이런 식으로 한번씩 김기사가 동주에게 궁금한 것을 물을 때면 동주는 막연하게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런 질문들은 보통은 아버지가 아들에게 하지 않나? 신전의원보다 더 아버지 같아!'
특히 초등학교 졸업식에 이모를 따로 태우고 왔다는 사실을 안 신전의원이
아랫사람을 차에 태웠다고 발길질 한 것을 본 이후로 심정적으로 가까운 마음이 드는 것은 사실이었다.
그 전에도 이모랑 동주 엄마는 김기사와는 특별하게 잘 지내는 것 같기는 했다.
“무슨 일 있으세요? 그리고 보니 오늘 엄마께 오신 것도 그렇고...”
동주는 짐작가는 바가 있지만 모르는 척 하기로 했다가 이야기기 나오자 살짝 물었다.
“나야 의원님 심부름으로 오긴 했지. 자세한 것은 모르고... 시내에 사모님 이름으로 연대 건물 중에 아직 남아있던 것 있잖아.
의원님 관계된 사무실들을 이번에 박여사님이 처분하면서 정산해보니 보증금들이 거의 남아있지 않은 상태라 큰 사모님이랑 작은 도련님 댁들이 다들 난리가 나신게지...”
김기사는 항상 이런식으로 은근슬쩍 신의원 소식을 전해주곤 했다.
“아~ 남의 건물에 세를 들어 살면 제때 제때 내셔야 하는 것은 너무 당연한 일인데...세를 제때 안내셨으니 그 돈을 모아 놓았으면 되는 걸 텐데...그 일로 왜요?”
동주는 기본이 안된 사람들을 더 뭐라고 하기도 싫었다.
김기사는 처지가 난처했다. 동주랑 이런 이야기를 해야 할 상황도 아닌데다가 자신이 말을 잘못 보태기라도 해서 서로 사이가 더 나빠지면 그것도 문제가 되기 때문이었다.
“그게...그러게...오랜만에 동주 만나서 반갑고 좋은데 이런 이야기 하려니 그러네. ”
“상관으로 모시는 분 앞에서 할 소리는 아니지만 그동안 우리 어머니가 저랑 누나 때문에 엄청 참은 거지요.
이번에 돈이 필요해서 급매로 내놓았다는 것은 이미 아실테니 더 말할 필요가 없겠지만 엄마도 손해 많이 보시고 처리하신거라 신의원이 아쉬운 소리 할 입장은 아니네요. 정말 상식적이지 않은 사람입니다. ”
동주는 김기사 아저씨에게는 죄송했지만 왠일인지 자기 마음을 이야기 하고 싶었다.
“그러면 동주는 친가쪽은 다 싫은건가?”
뜬금없는 김기사의 말에 동주는 사실대로 말해야 하나 아니면 예의라도 맞춰야 하나 고민을 하다가 솔직하게 이야기 하기로 했다.
“네, 저는 제가 신가인게 싫어요. 할아버지 살아 계실 때는 그래도 그렇게 까지 생각 안 했는데...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지만 구태여 부른다면 엄마 성을 따르던지 하는 게 낫다고 봅니다.
신의원이나 할머니가 제 마음을 물어보거나 궁금해 하실 일은 없겠지만 누나만 아니면 저는 신의원 고발하고 싶은 사람이에요.
신의원 옆에 있는 그 여자도요. ”
진지하게 이야기 하는 동주를 보며 김기사의 눈에 이채가 돌았다.
“왜? 왜 그렇게 싫은건지...물어도 되나? 난처한 질문이면 대답하지 않아도 괜찮아.
그냥 의원님하고 상관없이 동주 생각이 궁금해서...”
철이 들면서 동주는 신전의원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적이 없었다. 그저 신전의원이었을 뿐...
“김기사님은 옆에서 그런 취급 당하면서도 그걸 물으세요? 그런 사람이 우리 엄마랑 결혼을 해서 살았다는 게 신기해요.
엄마도 다시 돌아가면 절대 그런 인간이랑 결혼 안 할걸요.
그 사람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 계급이 있다고 믿고 있는 인간이라고요. 쇠고기 등급 나누듯이 사람을 나누는 부류의 인간이에요.
할아버지만 빼고 죄다 이상한 사람들만 모아 놓은 집단 같아요. ”
“...”
“이제 이런 이야기는 그만 할게요. 이상한 사람들이랑 일하고 계시는 분 앞에서 할 말은 아닌데...아저씨는 가족 빼고 제 상황을 다 알고 계시는 분이라서 그런지 이상하게 아저씨한테는 쓸 데 없는 이야기를 자꾸 하게 되나 봐요. ”
“아, 아니 절대!! 절대!! 아니야. 죄송은 ... 동주가 이야기 하고 싶으면 해도 돼. 나한테는 해도 돼. 정말이야. ”
“풉!! 아저씨 신의원한테 말할 것도 아니면서 자꾸 말하라고 하세요. ”
“진짜야. 난 그냥 듣고 입 닫고 있으니까 걱정 말고 하고 싶은 이야기 있으면 해!!
뭐든 가슴에 담아두지 말고, 속상하면 속상하다 힘들면 힘들다 다 이야기 해!!
사모님이 워낙 잘 하고 계시지만 그래도 사모님 속상할 것 같아서 말하기 힘든 거 있으면 말해도 돼. ”
“하하하 네. 그럴게요. 아저씨가 그렇게 말해주시니 말만으로도 탁 트입니다. ”
동주는 어린시적 기억이 떠올랐는지 큭큭 거리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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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사와 동주네와의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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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사가 신의원네 온 것은 둥주가 다섯 살 정도 되었을 때였다.
당시 신의원은 동주의 생모와 살고 있었기 때문에 운전을 하는 김기사가 본가에 오고 가며 많은 일들을 했다.
개인 비서가 있었지만 보여주고 싶지 않은 집안일들이 점점 쌓이면서 죄다 김기사가 오가며 처리했다.
신의원이랑 그의 가족들에게 제대로 된 대우를 받지 못하고 그만 두는 사람들이 하나둘 쌓이자 그들이 나가서 내는 소문도 만만하지 않았다.
그래서 현직 국회의원으로 활동 할 때는 집안에 관계된 일을 주로 하게 했었다.
신정환이 볼 때는 사람은 우직하고 좋은데 너무 정도만 걷는 스타일이라서 답답하고 못났다고 생각해서 서울로는 안 데리고 갔었다.
당시 김기사는 젊었는데 아내가 경동에 있어서 그런지 되려 동주 할머니네와 경동 안에서의 잡일을 즐겨했다.
그때만 해도 신의원이 지금처럼 드러내 놓고 성질을 내보일 때는 아니었지만 예나 지금이나 아랫사람에게는 그 성품을 다 드러내는 통에 오래 일하려 하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
그래서 김 기사는 오래 있을 수 있었고, 지금은 현직 의원이 아닌 경우라 보좌관이 없어서 김 기사 일이 더 많아졌다.
“사모님, 제가 지난 주 부터 신의원님 댁에서 운전을 하게 된 사람입니다. 김기훈이라고 합니다. ”
김기사가 박화수 여사에게 조심스럽게 인사를 했다.
“아, 네. 반갑습니다. 저는 박화수라고 합니다.”
“말씀 놓으십시오. 제가 훨씬 어리기도 하고 아랫사람입니다.”
김 기사가 박 여사에게 말을 놓고 편하게 대하라고 부러 권했으나 동주 엄마는 시간이 지나면 그러자고 했다.
그렇게 시작 된 김기사와의 인연은 그 후로도 쭉 이어진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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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0조회 : 786 추천 : 0 댓글 : 0 글자 : 6,654 49.7=\0조회 : 584 추천 : 0 댓글 : 0 글자 : 6,654 48.47. 이금자 여사의 놀라운 인맥.조회 : 1,125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435 47.46.경주의 방황은 아빠에 대한 안타까움과 신정환에 분노였다.조회 : 1,153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090 46.45. 되려 엄마와 이모의 편이 되어 일하시는 분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조회 : 1,069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055 45.44. 김기사는 대화 분위기에 웃음이 났다.조회 : 1,145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491 44.43. 아버지 복만 없을 뿐... 고마운 사람들은 아주 많다.조회 : 1,013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049 43.43. 아버지 복만 없을 뿐... 고마운 사람들은 아주 많다.조회 : 1,085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019 42.42. 김기사의 목소리에 힘이 없었다조회 : 957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191 41.41. 맞아. 나 신연주는 울 엄마 딸이지!! 동주도 우리 엄마 아들이고조회 : 951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157 40.40. 내가 너무 돈이 없어 보이나 봐조회 : 129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096 39.39. 여기저기서 드러나는 신정환의 인성조회 : 114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030 38.38. 신정환의 이중성조회 : 172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895 37.37. 아내의 아버지는 참 불편한 사람...조회 : 114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469 36.36. 연주와 비슷한 아픔을 가지고 있는 강주 이야기조회 : 174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284 35.35.여름 방학이 되면 두 아이는 경동에 가기로 했다.조회 : 151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296 34.34. 70대 할머니와 60대 할머니와 20대 젊은이의 대화조회 : 232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213 33.33. 연재의 통화로 즐거운 세 사람. 그리고 드러나는 가족 관계조회 : 150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069 32.32. 동주와 엄마의 아픈 기억들조회 : 159 추천 : 0 댓글 : 0 글자 : 5,555 31.31. 아이들의 소박한 꿈조회 : 145 추천 : 0 댓글 : 0 글자 : 5,025 30.30. 자식들의 눈에 비치는 아버지조회 : 198 추천 : 0 댓글 : 0 글자 : 5,126 29.29. 엄마가 만드는 도시락의 추억을 만들자.조회 : 171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875 28.28 내 새끼들을 건들었는데 그냥 놔두면 내가 엄마가 아니죠!조회 : 198 추천 : 0 댓글 : 0 글자 : 5,192 27.27 소리없이 듣고 있었지만 연주에게 엄마의 눈물이 들렸다조회 : 161 추천 : 1 댓글 : 0 글자 : 5,145 26.26 사람이 풀어야 할 문제조회 : 202 추천 : 2 댓글 : 0 글자 : 4,869 25.25 아이들도 아이들 나름대로 사회 생활을 한다조회 : 144 추천 : 2 댓글 : 0 글자 : 4,628 24.24 내가 선택한 것이 아닌 것에 대한 강요조회 : 215 추천 : 2 댓글 : 0 글자 : 4,898 23.23 당하는 입장에서는 대환장 파티지.조회 : 183 추천 : 2 댓글 : 0 글자 : 4,957 22.22 아버지를 바라보는 딸의 시선조회 : 160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283 21.21 세상에 저렇게 나쁜 사람이 있을 수가조회 : 162 추천 : 2 댓글 : 0 글자 : 4,648 20.20 파이가 커진 세상조회 : 157 추천 : 2 댓글 : 0 글자 : 4,384 19.19 근거는 타당하지만 그 분노는 타당하지 않다조회 : 251 추천 : 2 댓글 : 0 글자 : 4,014 18.18 대화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위로했고 서로에게 힘을 주기도 했다조회 : 109 추천 : 2 댓글 : 0 글자 : 4,359 17.17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다.조회 : 73 추천 : 2 댓글 : 0 글자 : 4,114 16.16 오늘 당신들 옆에 서 있겠습니다.조회 : 123 추천 : 2 댓글 : 0 글자 : 3,963 15.15 고양이가 좋아하는 예쁜 상자를 하나 구했습니다.조회 : 112 추천 : 2 댓글 : 0 글자 : 4,091 14.14. 어? 이상하다. 내가 언제 라디오를 틀었지?조회 : 191 추천 : 2 댓글 : 0 글자 : 4,276 13.13 뭣이 중한디??조회 : 153 추천 : 2 댓글 : 0 글자 : 4,014 12.12 하찮은 옷은 없다.조회 : 171 추천 : 2 댓글 : 0 글자 : 4,177 11.11 '모인' 시장과의 인연조회 : 153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104 10.10. 엄마 품은 만병 통치약조회 : 241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150 9.9 오늘은 둘 다 집에 있고 싶은가 보다.조회 : 168 추천 : 2 댓글 : 0 글자 : 4,258 8.8 연주는 모르고 있었지만 이미 변화는 시작되고 있었다.조회 : 124 추천 : 2 댓글 : 0 글자 : 4,295 7.7. 울 엄마 은근 멋짐!!조회 : 169 추천 : 2 댓글 : 0 글자 : 4,065 6.6. 그만큼 아픔의 깊이가 컸을 수도 있지.조회 : 218 추천 : 2 댓글 : 0 글자 : 4,214 5.5. 게임이 시작됩니다.조회 : 154 추천 : 2 댓글 : 0 글자 : 4,475 4.4. 어느새 배어 있는 엄마 말투조회 : 166 추천 : 2 댓글 : 0 글자 : 4,168 3.3. 부재 중 전화 3통 문자 하나조회 : 265 추천 : 2 댓글 : 0 글자 : 4,131 2.2 “왜?? 왜?? 너한테 먼저 전화하냐고?? 왜조회 : 297 추천 : 2 댓글 : 0 글자 : 4,101 1.1 기억속의 나는 어느날 갑자기 찾아왔다.조회 : 1,520 추천 : 2 댓글 : 0 글자 : 4,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