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야기를 만드는 자들 글. 그림
조회 : 1,818 추천 : 2 글자수 : 4,169 자 2023-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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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에 익숙하지 않은 이야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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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나무가 마을 한 가운데 서있고 그 아래에는 얼마나 오래 되었는지 알 수 없는 넓은 바위가 있었다.
제법 큰 바위인 것으로 봐서, 원래 이 자리에 있었던 것이 아니라면 옮기는 이들이 상당했을 것 같은 바위였다.
그 바위는 말이 바위지 평편하게 다듬어져 있어서 마치 커다란 평상 같았다.
여름이지만 나무 그늘이 주는 시원함에 동네 아이들은 한 낮에는 이곳에 몰려들었다.
게다가 한 여름이라도 그늘 아래 바위는 어찌나 시원한지 아이들만 와서 노는 것이 아니라
일을 하러 오가던 어른들도 잠시 쉬면서 더위를 식히는 곳이었다.
“ 옛날 옛날에 저기 저 조선이라는 나라 남쪽에 눈먼이라는 곳에 흥이 많은 흥부와 놀기 좋아하는 놀부가 살았더랬지...”
“눈먼이 어디에요?”
이야기를 듣고 있던 여러 아이 중 한 아이가 물었다.
“눈먼이 어디냐고? 저기 거기가 어디냐? 거기 춘향이랑 이도령이 만난 곳 있잖아?”
“춘향이랑 이도령이 뭐에요?” 이번에는 다른 아이가 물었다.
“나 참!! 열녀 춘향이 몰라? 이팔청춘에 이도령이랑 그렇고 그런 연애 하다가...”
“왜 화를 내세요?” 아까 그 아이가 같이 버럭 했다.
‘도대체 이 동네 애들은 버릇이 없어 버릇이...’
“아니 내가 지금 화 안내게 생겼어?? 이 띠링아!! 이야기를 시작 하기도 전에 자꾸 물어보면 어떻게 이야기를 하냐고!!”
“헐...띠링이래. 얘들아 가자~” 또 다른 아이가 아이들을 우르르 이끌고 일어나 버렸다.
“가자!” 라고 아이들에게 말한 이는 처음에 질문 한 녀석인 것 같고...
“완전 00없어! 정말!” 라고 말한 아이는 두 번 째 질문 한 녀석인가?
“너희들 거기 안서?”
그리미는 말을 하는 순간 거기 서라고 했어야 했다고 생각했다.
아니나 다를까? 꼭 그런다.
“안 설거에요. 메롱~” 아이들을 선동해서 가자고 한 녀석이었다.
“야, 뛰어!!” 처음 질문한 녀석이고,
“거기 서!! 잡히면 늬들 가만 안둬.”
“잡히면 가만 안 나둔대. 얘들아~ 절대 잡히지 말자!!” 아이들에게 가자고 한 녀석이 말을 이었다.
우루루 달려나가는 아이들을 상대로 한참을 헉헉거리며 뛰던 그리미는 힘이 들어 포기 하고 옆에 의자에 주저 앉았다.
“휴, 힘들어. 정말 요즘 애들은...버릇이 없어.”
헉헉 거리며 한참을 숨을 몰아쉬던 그림이는 주변을 살펴봤다.
“ 그나저나 글쓰니는 어디 간거야? 못 따라 온거야?”
그리미가 자기가 뛰어 온 곳을 처다 보자 저 멀리서 글쓰니가 배를 웅켜잡고 뛰어 오고 있었다.
“글쓰니 너 왜 인제와?” 그리미가 글쓰니에게 물었다.
“뭐래니? 그나저나 애들 왤케 빨라!!” 숨을 몰아쉬며 글쓰니가 겨우 대답 했다.
“애들이 빠른게 아니고 니가 느린거지. 그러니까 살 좀 빼!”
“뭐래니? ~내가 왜 그 애들 때문에 내 살을 빼고 말고 해?”
“뭐냐, 그 이상한 고집은?”
“히히 옹고집이다.” 히죽거리며 글쓰니가 재미없는 농담을 대답이라고 또 해댄다.
“아~아 악 그만해. 그넘의 이야기!!”
“왜 갑자기 소리를 지르고 그래? 귀 떨어지게 생겼어?”
“귀가 어떻게 떨어져? 갑자기!! ” 그림이가 악을 바락바락 지르며 글쓰니에게 한마디 했다.
“소리 엄청 질러대서 귀 떨어진 이야/ 웁웁"
“그만! 그만해 ! .” 그림이가 들고 있던 옷으로 글쓰니의 입을 막아버렸다.
“웁!! 웁!!”
“아주 입을 막아버려야해!!”
“윽~더러워!!”
글쓰니가 그리미를 흘겨보며 옷을 치워버렸다.
*****
두 사람의 사연 천일야화 !!
******
글쓰니와 그리미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아니지만 이야기 나라에 들어와 버렸다.
둘은...둘은 누구냐고?
그건.....
둘 이야기는 지금 할 수가 없는 상태이다.
처음에는 다 기억했던 것 같은데 이야기 나라로 들어와서 하루 이틀 날이 가는 사이에 원래 살던 곳의 기억이 가물가물 해졌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둘의 기억을 누가 먹어버리거나 그런 것은 아니고 그냥 하루하루 바쁘게 살다보니 예전 일은 생각을 하기 힘들어진 것이려니 하고 생각 중이었다.
둘의 관계도 막연하게 둘이 형제였나? 하는 생각만 하고 있는 중이었다.
둘이 여기에 어떻게 들어 왔는지는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 둘이 해야 할 미션은 떨어졌다.
그리미와 글쓰니는 이야기를 만들어야 했다.
하루하루 그렇게 천개하고 하나를 더 만들면 길이 보일거라나 뭐라나.
그것도 아직 확실한 것은 아니고 어떤 이정표를 보고 둘이서 나름 짐작한 거라 지켜보는 사람이 있었다면 깝깝하다~했을 것이다.
하지만 둘은 그러거나 말거나 천일 동안 야!! 자!! 하면서 화를 내며 시간을 보내버렸으니
정말 후회 할 일이다.
둘은 다시는 그러지 말자고 약속하고 그날의 결심과 회한을 천일야화!! 라고 바위에 적어 놓았다.
천!! 일!! 야!! 화!!
( 두 사람은 천일 동안 야!! 왜?? 화를 내면서 싸운 것을 후회 합니다.
앞으로는 그런 어리석은 행동을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서
이 바위에 천일야화 라고 적어놓고 잊지 않겠습니다. 글. 그림 )
천일을 잃어 버린 글쓰니와 그리미 두 사람은 ...속도를 내서 이야기를 만들어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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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 파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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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날 한 옛날에 흥부와 놀부가 살았더랬다.
둘은 형제였는데 성격은 완전 딴판이었다.
한 부모 아래서 나왔는데 어떻게 이렇게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는지...
놀부는 동네 말썽은 다 피우고 다니면서 남 괴롭히는 고약한 성미를 가졌다. 그런 못된 성격에 욕심도 많아서 지나가는 아이가 먹던 떡도 빼앗아 버려버리곤 했다.
놀부는 남이 먹던 것을 버릴 지언정 절대 먹지 않았다.
반면 동생 흥부는 파리 새끼도 목숨을 함부로 여기지 않고 음식도 소중히 여겼다.
그래서 아버지 꿀통에 빠진 파리를 보면 다리에 묻은 꿀을 쪽쪽 빨아 먹고 파리는 아주 아주 조심스럽게 놓아주는 착한 사람 이었다.
그러다보니 놀부는 감기 한번 걸리지 않고 쑥쑥 잘 자라는 반면 흥부는 각종 병치레는 다 하고 다녔던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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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이그. 그만!!그만 !!!!" 이야기를 듣던 그리미가 그만 하라고 했다.
"아, 왜 또? "
"이야기가 너무 더럽잖아. 왜 파리 다리를 ...윽!!"
"꿀을 아끼느라 그런거지." 글쓰니는 자신의 작품 세계를 잘 몰라주는 그리미가 이해가 못마땅했다.
" 그리고 그게 말이 돼?”
“뭐가 말이 안 돼?”
'흥! 이번에는 또 뭐냐?' 하는 심정으로 글쓰니가 그리미 이야기를 들었다.
“아니 흥부가 자식을 열세명이나 나았다매?”
“그게 뭐?”
아직 이야기가 거기까지 가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열세명을 낳았다는 것을 알았을까 하며 그리미 이야기를 듣는 글쓰니였다.
“병치레를 다 하고 다녔는데 어떻게 애를 그렇게 많이 낳냐고?”
“어릴 때잖아!! 어릴 때는 자주 아프고 그런거야. ”
“그런게 어디있어? 뭐?”
“뭐긴 뭐야? 어릴 때 아프다가 나중에 어른 되면 괜찮아지기도 하고 그러는거 몰라?”
글쓰니가 답답하다는 듯이 그리미를 보며 말했다.
“뭐래, 저렇게 더럽게 크다가 큰일 나지!!”
그리미는 글쓰니의 위생관이 아주 못마땅했다.
“나 안해!! 니가 해!!”
더이상 참지 못하고 글쓰니는 성질을 버럭 내고 나가버렸다.
“으이그 저 성질하고는 ! 흥, 하라면 내가 못할 줄 알고?”
그리미는 글쓰니가 던져버리고 가버린 녹음기를 잡았다.
“아, 이 고물. 참내. 누가 이런 걸 쓰냐?”
누가 쓰냐고? 여기 이동네 사람들이 쓴다. 이동네가 어디냐고? 그건 그리미랑 글쓰니도 모른다.
그냥 어느 날 여기로 떨어졌는데 이 동네 사람들은 눌러서 녹음을 하는 녹음기라는 것을 애지중지 하는 것 정도만 안다.
둘이서 녹음기에 이야기를 녹음을 하는 이유는
두 사람이 이야기를 하다가 관객들의 반응에 따라 기분이 확 달라져서 이야기를 하다 말고 일어 설 때가 있기 때문이었다.
특히 글쓰니는 욱하면 상대가 애들이든 어른이든 상관없이 덤비곤 했다.
아까도 그래서 아이들을 뒤 쫓았던 것인데 이러다가는 둘 다 이야기 나라에서 못나갈 것 같다는 생각에 머리를 맞대고 생각해 낸 것이
바로 이 녹음기였다.
동네 한바퀴 돌고 와서 기분이 나아졌는지 글쓰니가 다시 들어왔다.
"흥, 나보고 하라더니 왜 벌써 왔대? "
그리미가 글쓰니를 보고 한소리 했다.
"그냥 넘어 가는 법이 없지. "
못마땅 했지만 영감이 떠올랐다.
ㅈ금 그리미랑 다투느라 영감을 보내버릴 수는 없었다.
“이리 내!!” 하더니 하던 작업을 이어서 했다.
질문에 익숙하지 않은 이야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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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나무가 마을 한 가운데 서있고 그 아래에는 얼마나 오래 되었는지 알 수 없는 넓은 바위가 있었다.
제법 큰 바위인 것으로 봐서, 원래 이 자리에 있었던 것이 아니라면 옮기는 이들이 상당했을 것 같은 바위였다.
그 바위는 말이 바위지 평편하게 다듬어져 있어서 마치 커다란 평상 같았다.
여름이지만 나무 그늘이 주는 시원함에 동네 아이들은 한 낮에는 이곳에 몰려들었다.
게다가 한 여름이라도 그늘 아래 바위는 어찌나 시원한지 아이들만 와서 노는 것이 아니라
일을 하러 오가던 어른들도 잠시 쉬면서 더위를 식히는 곳이었다.
“ 옛날 옛날에 저기 저 조선이라는 나라 남쪽에 눈먼이라는 곳에 흥이 많은 흥부와 놀기 좋아하는 놀부가 살았더랬지...”
“눈먼이 어디에요?”
이야기를 듣고 있던 여러 아이 중 한 아이가 물었다.
“눈먼이 어디냐고? 저기 거기가 어디냐? 거기 춘향이랑 이도령이 만난 곳 있잖아?”
“춘향이랑 이도령이 뭐에요?” 이번에는 다른 아이가 물었다.
“나 참!! 열녀 춘향이 몰라? 이팔청춘에 이도령이랑 그렇고 그런 연애 하다가...”
“왜 화를 내세요?” 아까 그 아이가 같이 버럭 했다.
‘도대체 이 동네 애들은 버릇이 없어 버릇이...’
“아니 내가 지금 화 안내게 생겼어?? 이 띠링아!! 이야기를 시작 하기도 전에 자꾸 물어보면 어떻게 이야기를 하냐고!!”
“헐...띠링이래. 얘들아 가자~” 또 다른 아이가 아이들을 우르르 이끌고 일어나 버렸다.
“가자!” 라고 아이들에게 말한 이는 처음에 질문 한 녀석인 것 같고...
“완전 00없어! 정말!” 라고 말한 아이는 두 번 째 질문 한 녀석인가?
“너희들 거기 안서?”
그리미는 말을 하는 순간 거기 서라고 했어야 했다고 생각했다.
아니나 다를까? 꼭 그런다.
“안 설거에요. 메롱~” 아이들을 선동해서 가자고 한 녀석이었다.
“야, 뛰어!!” 처음 질문한 녀석이고,
“거기 서!! 잡히면 늬들 가만 안둬.”
“잡히면 가만 안 나둔대. 얘들아~ 절대 잡히지 말자!!” 아이들에게 가자고 한 녀석이 말을 이었다.
우루루 달려나가는 아이들을 상대로 한참을 헉헉거리며 뛰던 그리미는 힘이 들어 포기 하고 옆에 의자에 주저 앉았다.
“휴, 힘들어. 정말 요즘 애들은...버릇이 없어.”
헉헉 거리며 한참을 숨을 몰아쉬던 그림이는 주변을 살펴봤다.
“ 그나저나 글쓰니는 어디 간거야? 못 따라 온거야?”
그리미가 자기가 뛰어 온 곳을 처다 보자 저 멀리서 글쓰니가 배를 웅켜잡고 뛰어 오고 있었다.
“글쓰니 너 왜 인제와?” 그리미가 글쓰니에게 물었다.
“뭐래니? 그나저나 애들 왤케 빨라!!” 숨을 몰아쉬며 글쓰니가 겨우 대답 했다.
“애들이 빠른게 아니고 니가 느린거지. 그러니까 살 좀 빼!”
“뭐래니? ~내가 왜 그 애들 때문에 내 살을 빼고 말고 해?”
“뭐냐, 그 이상한 고집은?”
“히히 옹고집이다.” 히죽거리며 글쓰니가 재미없는 농담을 대답이라고 또 해댄다.
“아~아 악 그만해. 그넘의 이야기!!”
“왜 갑자기 소리를 지르고 그래? 귀 떨어지게 생겼어?”
“귀가 어떻게 떨어져? 갑자기!! ” 그림이가 악을 바락바락 지르며 글쓰니에게 한마디 했다.
“소리 엄청 질러대서 귀 떨어진 이야/ 웁웁"
“그만! 그만해 ! .” 그림이가 들고 있던 옷으로 글쓰니의 입을 막아버렸다.
“웁!! 웁!!”
“아주 입을 막아버려야해!!”
“윽~더러워!!”
글쓰니가 그리미를 흘겨보며 옷을 치워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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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사연 천일야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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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니와 그리미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아니지만 이야기 나라에 들어와 버렸다.
둘은...둘은 누구냐고?
그건.....
둘 이야기는 지금 할 수가 없는 상태이다.
처음에는 다 기억했던 것 같은데 이야기 나라로 들어와서 하루 이틀 날이 가는 사이에 원래 살던 곳의 기억이 가물가물 해졌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둘의 기억을 누가 먹어버리거나 그런 것은 아니고 그냥 하루하루 바쁘게 살다보니 예전 일은 생각을 하기 힘들어진 것이려니 하고 생각 중이었다.
둘의 관계도 막연하게 둘이 형제였나? 하는 생각만 하고 있는 중이었다.
둘이 여기에 어떻게 들어 왔는지는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 둘이 해야 할 미션은 떨어졌다.
그리미와 글쓰니는 이야기를 만들어야 했다.
하루하루 그렇게 천개하고 하나를 더 만들면 길이 보일거라나 뭐라나.
그것도 아직 확실한 것은 아니고 어떤 이정표를 보고 둘이서 나름 짐작한 거라 지켜보는 사람이 있었다면 깝깝하다~했을 것이다.
하지만 둘은 그러거나 말거나 천일 동안 야!! 자!! 하면서 화를 내며 시간을 보내버렸으니
정말 후회 할 일이다.
둘은 다시는 그러지 말자고 약속하고 그날의 결심과 회한을 천일야화!! 라고 바위에 적어 놓았다.
천!! 일!! 야!! 화!!
( 두 사람은 천일 동안 야!! 왜?? 화를 내면서 싸운 것을 후회 합니다.
앞으로는 그런 어리석은 행동을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서
이 바위에 천일야화 라고 적어놓고 잊지 않겠습니다. 글. 그림 )
천일을 잃어 버린 글쓰니와 그리미 두 사람은 ...속도를 내서 이야기를 만들어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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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 파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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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날 한 옛날에 흥부와 놀부가 살았더랬다.
둘은 형제였는데 성격은 완전 딴판이었다.
한 부모 아래서 나왔는데 어떻게 이렇게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는지...
놀부는 동네 말썽은 다 피우고 다니면서 남 괴롭히는 고약한 성미를 가졌다. 그런 못된 성격에 욕심도 많아서 지나가는 아이가 먹던 떡도 빼앗아 버려버리곤 했다.
놀부는 남이 먹던 것을 버릴 지언정 절대 먹지 않았다.
반면 동생 흥부는 파리 새끼도 목숨을 함부로 여기지 않고 음식도 소중히 여겼다.
그래서 아버지 꿀통에 빠진 파리를 보면 다리에 묻은 꿀을 쪽쪽 빨아 먹고 파리는 아주 아주 조심스럽게 놓아주는 착한 사람 이었다.
그러다보니 놀부는 감기 한번 걸리지 않고 쑥쑥 잘 자라는 반면 흥부는 각종 병치레는 다 하고 다녔던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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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이그. 그만!!그만 !!!!" 이야기를 듣던 그리미가 그만 하라고 했다.
"아, 왜 또? "
"이야기가 너무 더럽잖아. 왜 파리 다리를 ...윽!!"
"꿀을 아끼느라 그런거지." 글쓰니는 자신의 작품 세계를 잘 몰라주는 그리미가 이해가 못마땅했다.
" 그리고 그게 말이 돼?”
“뭐가 말이 안 돼?”
'흥! 이번에는 또 뭐냐?' 하는 심정으로 글쓰니가 그리미 이야기를 들었다.
“아니 흥부가 자식을 열세명이나 나았다매?”
“그게 뭐?”
아직 이야기가 거기까지 가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열세명을 낳았다는 것을 알았을까 하며 그리미 이야기를 듣는 글쓰니였다.
“병치레를 다 하고 다녔는데 어떻게 애를 그렇게 많이 낳냐고?”
“어릴 때잖아!! 어릴 때는 자주 아프고 그런거야. ”
“그런게 어디있어? 뭐?”
“뭐긴 뭐야? 어릴 때 아프다가 나중에 어른 되면 괜찮아지기도 하고 그러는거 몰라?”
글쓰니가 답답하다는 듯이 그리미를 보며 말했다.
“뭐래, 저렇게 더럽게 크다가 큰일 나지!!”
그리미는 글쓰니의 위생관이 아주 못마땅했다.
“나 안해!! 니가 해!!”
더이상 참지 못하고 글쓰니는 성질을 버럭 내고 나가버렸다.
“으이그 저 성질하고는 ! 흥, 하라면 내가 못할 줄 알고?”
그리미는 글쓰니가 던져버리고 가버린 녹음기를 잡았다.
“아, 이 고물. 참내. 누가 이런 걸 쓰냐?”
누가 쓰냐고? 여기 이동네 사람들이 쓴다. 이동네가 어디냐고? 그건 그리미랑 글쓰니도 모른다.
그냥 어느 날 여기로 떨어졌는데 이 동네 사람들은 눌러서 녹음을 하는 녹음기라는 것을 애지중지 하는 것 정도만 안다.
둘이서 녹음기에 이야기를 녹음을 하는 이유는
두 사람이 이야기를 하다가 관객들의 반응에 따라 기분이 확 달라져서 이야기를 하다 말고 일어 설 때가 있기 때문이었다.
특히 글쓰니는 욱하면 상대가 애들이든 어른이든 상관없이 덤비곤 했다.
아까도 그래서 아이들을 뒤 쫓았던 것인데 이러다가는 둘 다 이야기 나라에서 못나갈 것 같다는 생각에 머리를 맞대고 생각해 낸 것이
바로 이 녹음기였다.
동네 한바퀴 돌고 와서 기분이 나아졌는지 글쓰니가 다시 들어왔다.
"흥, 나보고 하라더니 왜 벌써 왔대? "
그리미가 글쓰니를 보고 한소리 했다.
"그냥 넘어 가는 법이 없지. "
못마땅 했지만 영감이 떠올랐다.
ㅈ금 그리미랑 다투느라 영감을 보내버릴 수는 없었다.
“이리 내!!” 하더니 하던 작업을 이어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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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94. 세상에 이런 상황에서 배가 고프다니조회 : 706 추천 : 1 댓글 : 0 글자 : 4,424 93.93회. 아이들이 사라졌다.조회 : 764 추천 : 1 댓글 : 0 글자 : 4,174 92.92 아들의 태도가 가슴 아픈 그레이스 부인조회 : 652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384 91.91. 14세 샬롯과 케이트와 에이미조회 : 845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175 90.90 샬롯!!조회 : 641 추천 : 1 댓글 : 0 글자 : 4,389 89.88 49화의 . 로버트가 화가 나는 포인트에 대한 설명조회 : 690 추천 : 1 댓글 : 0 글자 : 4,250 88.88 49화의 . 로버트가 화가 나는 포인트에 대한 설명조회 : 815 추천 : 1 댓글 : 0 글자 : 4,237 87.86회 48눈물겨운 모성애.조회 : 806 추천 : 1 댓글 : 0 글자 : 4,275 86.86 케이트가 열네살이던 그해 그레이스 부인이 윈터가에 가게 된 상황조회 : 449 추천 : 1 댓글 : 0 글자 : 4,366 85.85 47적응하기 힘든 상전의 가족들...조회 : 537 추천 : 1 댓글 : 0 글자 : 4,383 84.84. 46할머니의 집에 있게 된 케이트 편조회 : 343 추천 : 1 댓글 : 0 글자 : 4,095 83.83 45화의 그레이스 부인이 헨리에게 한 말의 의미조회 : 403 추천 : 1 댓글 : 0 글자 : 5,250 82.82 45화의 그레이스 부인이 헨리에게 한 말의 의미조회 : 520 추천 : 1 댓글 : 0 글자 : 4,673 81.81 인물 관계도와 배경 설명 1조회 : 521 추천 : 1 댓글 : 0 글자 : 4,717 80.80 샬롯의 그날의 사정조회 : 399 추천 : 1 댓글 : 0 글자 : 4,254 79.79 루크의 사랑조회 : 416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326 78.78 깨닫다!!조회 : 562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282 77.77 루크의 착각과 케이트의 착각조회 : 442 추천 : 1 댓글 : 0 글자 : 5,200 76.76 루크와 케이트 그리고 샬롯조회 : 266 추천 : 0 댓글 : 0 글자 : 5,574 75.75 사교계 데뷔를 위한 드레스조회 : 233 추천 : 0 댓글 : 0 글자 : 5,361 74.74 그들의 행복한 경험조회 : 373 추천 : 0 댓글 : 0 글자 : 6,031 73.73 드레스 샵에서의 풍경조회 : 350 추천 : 1 댓글 : 0 글자 : 5,179 72.72 아침의 향연조회 : 404 추천 : 0 댓글 : 0 글자 : 5,227 71.71 케이트 소설속의 크리스토퍼와 페리아조회 : 282 추천 : 1 댓글 : 0 글자 : 5,906 70.케이트와 루크조회 : 1,143 추천 : 1 댓글 : 0 글자 : 6,584 69.69 네가 너무 예뻐서 눈길도 못주는 것 같아.조회 : 1,182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266 68.68 제레미와 에이미의 관계 변화 (조회 : 1,039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132 67.67 제레미와 에이미, 케이트, 샬롯조회 : 1,085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330 66.66 클로버 마가렛 제레미 이야기는 불편한 케이트조회 : 1,146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123 65.65 로버트의 속내조회 : 1,071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236 64.64 삼년 전 일의 전말조회 : 1,114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007 63.63 그레이스 부인이 거취를 옮기다.조회 : 1,139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123 62.62 그레이스 부인과 로버트의 대립조회 : 208 추천 : 1 댓글 : 0 글자 : 4,037 61.61 잘못했으면 사과하는 것이 맞다조회 : 181 추천 : 1 댓글 : 0 글자 : 4,008 60.60 아버지도 내게 사과 한 적 없어조회 : 143 추천 : 1 댓글 : 0 글자 : 4,013 59.59 케이트의 분노조회 : 163 추천 : 1 댓글 : 0 글자 : 4,071 58.58 호칭이 달라지자 세 사람의 관계도 변했다.조회 : 160 추천 : 1 댓글 : 0 글자 : 4,555 57.57 제 꾀에 넘어가는 마가렛조회 : 130 추천 : 1 댓글 : 0 글자 : 4,331 56.56 마가렛의 사람들조회 : 115 추천 : 1 댓글 : 0 글자 : 4,118 55.55 샬롯은 새우 알러지가 없다!!조회 : 222 추천 : 1 댓글 : 0 글자 : 4,145 54.54샬롯의 놀라운 깨달음!조회 : 171 추천 : 1 댓글 : 0 글자 : 4,673 53.53너 같은 것, 윈터가의 삼남 같은 것, 나같은 것조회 : 207 추천 : 1 댓글 : 0 글자 : 4,418 52.52그렇다고 네가 맞아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조회 : 168 추천 : 1 댓글 : 0 글자 : 4,534 51.51니 자식 귀한 줄 알면서 남의 자식을 괴롭혀?조회 : 122 추천 : 1 댓글 : 0 글자 : 4,588 50.50 세 소녀의 한방 살이조회 : 147 추천 : 1 댓글 : 0 글자 : 4,480 49.49누군가를 괴롭힌 것이 잘못인 게다조회 : 99 추천 : 1 댓글 : 0 글자 : 4,473 48.48눈물겨운 모성애.조회 : 103 추천 : 1 댓글 : 0 글자 : 4,546 47.47적응하기 힘든 상전의 가족들...조회 : 81 추천 : 1 댓글 : 0 글자 : 4,717 46.46할머니의 집에 있게 된 케이트조회 : 114 추천 : 1 댓글 : 0 글자 : 4,387 45.45당신은 아멜리아와 함께 떠나세요. "조회 : 56 추천 : 1 댓글 : 0 글자 : 4,586 44.44아무도 말하지 않지만 느껴진다면 그것은 더 크게 다가온다.조회 : 65 추천 : 1 댓글 : 0 글자 : 4,779 43.43 또 다른 이야기 / 케이트조회 : 90 추천 : 1 댓글 : 0 글자 : 4,458 42.42 돌림병이 돌면 마을은 봉쇄가 된다.조회 : 202 추천 : 1 댓글 : 0 글자 : 5,137 41.41 금도끼 은도끼 쇠도기 이야기조회 : 105 추천 : 1 댓글 : 0 글자 : 4,617 40.40. 다시 이름을 짓고 싶은 돌쇠!!조회 : 166 추천 : 1 댓글 : 0 글자 : 4,958 39.39 옥이라는 이름이 생김.조회 : 327 추천 : 1 댓글 : 0 글자 : 4,202 38.38. 이름을 지어주시는 할머니를 만나긴 했는데...조회 : 125 추천 : 1 댓글 : 0 글자 : 4,317 37.37. 이름값으로 돈을 받지 않는 이유..조회 : 132 추천 : 1 댓글 : 0 글자 : 4,981 36.36. 이름이 너~~~~~~~~~~무 길어. 바꾸러 가자.조회 : 235 추천 : 1 댓글 : 0 글자 : 4,158 35.35 울음의 하모니는 힘이 있다조회 : 310 추천 : 1 댓글 : 0 글자 : 4,168 34.34. 세 사람의 허심탄회한 울음조회 : 152 추천 : 1 댓글 : 0 글자 : 5,818 33.33 혹시!! 혹시 말입니다. ‘이야기 돌’이 보이세요?조회 : 111 추천 : 1 댓글 : 0 글자 : 4,847 32.32 긴 이름으로 생기는 문제를 현실로 체험하다.조회 : 120 추천 : 1 댓글 : 0 글자 : 4,233 31.31 김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삼천갑자 동방삭...조회 : 205 추천 : 1 댓글 : 0 글자 : 4,334 30.30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너무 너무 배가 고프다.조회 : 68 추천 : 1 댓글 : 0 글자 : 4,203 29.29 '이게 그렇게 집중해서 들을 만한 이야기 인가?' '이건 이들에게 집중해서 들을 만한 이야기이다!'조회 : 86 추천 : 2 댓글 : 0 글자 : 4,366 28.28 저기 그러면 꼰대가 안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조회 : 221 추천 : 2 댓글 : 0 글자 : 4,884 27.27 이 고을 수령이 우리를 잘 안다는 말입니다. 이 친구와 나를 끌고 가봤자 당신들의 악행만 드러날 것이오.조회 : 186 추천 : 2 댓글 : 0 글자 : 4,352 26.26 돌쇠와 꾀돌이가 번갈아 가며 상황을 설명하자 부인은 주먹으로 영감을 때리기 시작했다.조회 : 84 추천 : 2 댓글 : 0 글자 : 4,908 25.25 드디어 암행 어사가 출도하다.조회 : 59 추천 : 2 댓글 : 0 글자 : 4,806 24.24 춘향의 연인이 몽룡이었다.조회 : 130 추천 : 2 댓글 : 0 글자 : 4,267 23.23 우리는 싫습니다. 통촉하여 주십시오조회 : 74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357 22.22 “약속!! 약속!! 야약속!!” “약속!! 약속!! 야약속!!”조회 : 53 추천 : 2 댓글 : 0 글자 : 4,285 21.21 기억이 제대로 안난다는 옹진사의 말은 사실일까?조회 : 36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201 20.20으~으~~으~~~윽~~~으~으~~으~~~윽” 옹진사의 변신조회 : 63 추천 : 2 댓글 : 0 글자 : 4,186 19.19 수천 수백마리의 쥐떼들의 문제가 엉뚱한 곳에서 실마리가조회 : 31 추천 : 0 댓글 : 0 글자 : 4,485 18.18 여기서 만나다니 옹정촌 옹진골의 옹진사 옹고집을...조회 : 34 추천 : 2 댓글 : 0 글자 : 4,094 17.17 약속을 지키셔야 합니다. 약속!!!조회 : 59 추천 : 2 댓글 : 0 글자 : 4,311 16.16 지금 사또에게 가야 할 상황이 아니랍니다조회 : 112 추천 : 2 댓글 : 0 글자 : 4,552 15.15 사람들의 마음은 기본적으로 선하다.조회 : 53 추천 : 2 댓글 : 0 글자 : 4,195 14.14 젊어지는 샘물의 부작용??조회 : 83 추천 : 2 댓글 : 0 글자 : 4,113 13.13 돌쇠만 젊어지다니, 이럴 수는 없다. 화가 난 꾀돌이.조회 : 54 추천 : 2 댓글 : 0 글자 : 4,433 12.12 . 십년 고개에서 만난 어르신과 두 어르신.조회 : 109 추천 : 2 댓글 : 0 글자 : 4,077 11.11 무!!병!!장!!수!!조회 : 96 추천 : 2 댓글 : 0 글자 : 5,085 10.10 심리적 생쥐로 생각되는 옹진사조회 : 65 추천 : 1 댓글 : 0 글자 : 4,628 9.9 노모가 너무 말을 안들어!!조회 : 115 추천 : 2 댓글 : 0 글자 : 4,218 8.8 다짜고짜 주먹부터 휘두르는 옹진사조회 : 137 추천 : 2 댓글 : 0 글자 : 4,156 7.7 선녀와 나무꾼~조회 : 97 추천 : 2 댓글 : 0 글자 : 4,154 6.6 아이디어가 떠올랐어!!조회 : 156 추천 : 2 댓글 : 0 글자 : 4,406 5.5 인과응보는 제대로 하자!! 솜방망이 처벌은 이제 그만!!조회 : 210 추천 : 2 댓글 : 0 글자 : 4,444 4.4. 새마을 이금조회 : 151 추천 : 2 댓글 : 0 글자 : 4,377 3.창작의 고뇌를 이겨내는 글쓰니와 그리미조회 : 148 추천 : 2 댓글 : 0 글자 : 4,595 2.2조회 : 250 추천 : 2 댓글 : 0 글자 : 4,317 1.1 이야기를 만드는 자들 글. 그림조회 : 1,820 추천 : 2 댓글 : 0 글자 : 4,1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