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화 - 비난과 조롱, 그리고 믿음
조회 : 68 추천 : 0 글자수 : 4,426 자 2026-01-30
칭호: [암살지옥], [최초 6급 악마형 헌터]
"..."
한 사람이 서있다. 그것도 피가 가득 묻어있는 검을 들고 있는 채로.
그 사람은 온몸에 한이 끼칠 정도로 차가운 숲을 빠져 나왔다.
그 숲에는 눈이 내려 나무와 땅에 쌓여있었다.
"6급.. 아직 약하다.."
무엇이 약하다는 것일까. 6급이 쉬운 난이도가 아닐 걸 알면서도, 무엇을 아쉬워 하는 것인가.
그 눈이 쌓인 숲에는 그 사람의 발자국만 남겨졌다. 그리고 아무런 인기척도 나지 않았다.
3화 - 비난과 조롱, 그리고 믿음
"윽.."
아무리 내가 검을 선택했다고 이건 너무한 거 아냐?
나는 에르니아 도시를 나와 다른 도시에 도착했다.
그 도시는 레이든, 총과 방어구를 대량 생산하는 도시이다. 그것들은 모두 에르니아와 다른 도시로 공급된다.
그리고 이 곳에도 다른 도시들과 마찬가지로 이름난 소속들이 존재한다.
"도대체 왜 안되는 겁니까?"
그리고 나는 지금, 이 레이든 도시 입구에서 에르니아 도시 때와 마찬가지로 용병들에게 들어가는 것을 저지 당했다.
"정말 몰라서 묻는 건가. 에르니아 도시에서 널 어떤 도시에도 들어오지 말라고 하셨다."
크윽.. 에르니아.. 도대체 얼마나 나를 나락으로 보낼 셈이야...
"돌아가라. 외계인에게 잡혀서 죽든지, 아님 싸워서 명성을 올리던지. 그 하찮은 검으로 뭘 할 수 있는진 모르겠지만."
레이든의 용병들은 나를 조롱하고 비웃었다. 마음 같아서는 주먹으로 한대 시원하게 치고 싶었지만 참았다.
나는 대꾸 없이 등을 돌렸다.
어짜피 이 도시에 들어가도 비난 밖에 안 받을 거 같아서.
그럴 바엔 차라리 밖에서 생존하는 게 낫지.
내가 등을 돌려 걸어 갈려던 그때였다.
"잠시."
누군가 나를 멈춰 세우고 용병들 사이로 나왔다.
"누..구신지.."
"회.. 회장님..?!"
용병들은 고개를 숙였다.
그나저나 회장이라고..?
그럼 이 사람이.. 레이든의..
"처음 뵙겠습니다. 레이든의 회장, 천비연이라고 합니다."
천비연.. 세상에서 가장 돈 많은 사람 4위..
분명 일 때문에 바쁠 텐데 어떻게 여기에..
"잠시 시간을 내주실 수 있나요?"
"네..?"
천비연 회장님은 나에게 고개를 숙였다.
"회..회장님! 왜 그러십니까..!"
나는 갑작스러운 회장님의 행동에 당황해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당신이 이 도시에 들어오는 것에 대한 건 제가 다 책임질 테니.. 제발 부탁합니다.."
진심으로 말하는 회장님의 말을 나는 거절 할 수 없었다.
...
레이든 도시의 회장실.
"걸어오시느라 힘드셨겠네요."
의자에 앉아 긴장하던 나에게 회장님이 차 한잔을 내주었다.
"아, 감사합니다."
차를 호로록 마시면서 회장님의 눈치를 살폈는데, 별로 좋지 않은 표정이었다.
뭐지..? 총 생산이 갑자기 어려워 졌나.. 아니면 공급에 문제가 생긴 건가..
"본론으로 들어가기 앞서, 당신이 등에 맨 것, 검이 맞죠?"
윽.. 역시 이것부터 인가.
"네.. 그렇습니다만.."
"검이라.. 분명 총보다는 약하겠지만 전 당신의 선택을 존중해요."
어라, 분명 욕을 할 줄 알았는데..
아직 나를 믿어줄 만한 사람이 있는 건가..?
나는 마시던 차를 두 손으로 꽉 잡았다.
"김지현.. 맞으시죠?"
"네, 맞습니다."
혹시 몰라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열심히 대답했다.
"잠시 인물 정보를 확인 할게요. 괜찮죠?"
"아.. 네.."
그러고 보니 한번 보고 다시 인물 정보를 본 적이 없는데.. 이상한 게 들어가 있거나 하진 않겠지..?
회장님의 리센트에 불이 들어왔다.
아마 모든 용병의 정보를 확인 할 수 있는 거겠지.
---------------------------------------------
이름: 김지현
나이: 20
무기: 정체불명의 검
장신구: 잔향의 팔찌
칭호: [갑옷 사냥꾼], [최초 5급 방어형 헌터],[천야성검]
소속: 없음
---------------------------------------------
회장님은 놀란 눈치였다.
"자.. 잠시만요."
왜 그렇게 놀라는지 대충 이해는 간 다만.. [최초 5급 방어형 헌터]때문에 그러는 거겠지.
나도 회장님이 어딘 가로 급하게 전화를 거는 동안, 나도 나의 정보를 확인해 봤다.
그런데..
[천야성검]이라는 칭호가 내 눈에 들어왔다.
수업에서도, 칭호 사전에서도 본 적이 없는 칭호인데.. 어떻게 된 거지? 그리고 그 5급을 잡은 후로 뭔가 이렇다 할 큰 일도 없었는데..?
그러면 회장님이 놀라시는 것도 이해가 간다..
"당신.. [최초 5급 방어형 헌터]가 진실 이에요?"
역시 그것부터 물어보는 건가.
"네, 맞아요. 이 검으로 혼자서 잡았습니다."
회장님은 전화를 끊고 내 앞에 앉았다.
"당신도 방금 자신의 정보를 확인해서 아시겠지만, 당신에게 이상한 점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두 가지..? [천야성검]은 알겠는데 하나는 또 뭐..
"하나는 졸업은 했는 대도 [졸업의 자격]이 없는 것과, 또 하나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은 칭호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 [졸업의 자격]..
그 에르니아 망할 놈들이 위성을 조작 시켜서 칭호를 없애버려서..
"뭐 보시다시피.. 전 어떤 소속에도 들어갈 수 없습니다."
내가 한숨을 쉬고 있던 그때, 갑자기 리센트가 울렸다.
"소속에 들어갈 수 없다면, 자신이 직접 만드는 방법도 있겠죠."
회장님의 말에 리센트를 보니 메세지로 {소속 창설권}이란 문자가 와 있었다.
"제가 주는 작은 선물입니다."
문득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회장님은.. 왜 저를 도와주시는 건가요..?"
"아, 그 일을 말씀드리지 않았네요."
회장님은 나를 보며.
"당신에게 부탁 드리고 싶은 일이 있습니다."
부탁?
"저희 도시에는 여러 개의 발전소가 존재 합니다. 하지만 그 중 한 곳이 새크리 파이스에게 점령을 당해서.."
발전소가? 위험한 거 아냐?
"제가 뭘 도와드리면 되죠?"
"도와주시는 건가요?"
솔직히 나를 믿어주는 사람을 배신하고 가차 없이 하고 싶지는 않다. 그랬다간 다른 사람들과 다를 게 없으니.
나는 조심히 고개를 끄덕였다.
"감사합니다.. 그 {소속 창설권}은 이 임무에서 미리 준 보상이라고 생각해 주세요."
"네 알겠습니다."
회장님은 모니터에 화면을 켰다.
"여기를 보시면 '절대 접근 금지 구역' 이라고 써져 있는 곳 보이시죠? 이 곳으로 가서 새크리 파이스를 전부 잡아 발전소를 되찾는 게 당신의 임무에요."
으엑.. 이 곳을 혼자서..?
살짝 갈등이 생길 것도 같다.
"물론 저희 측에서 한 명을 같이 보낼 거에요."
"네? 한 명이라면.."
회장님이 문을 향해 들어오라고 말을 하자 회장실의 문이 천천히 열리고, 누군가 들어왔다.
"너.. 너는.."
"부르셨나요? 회장님."
들어온 사람은.. 졸업식 날 내 옆에서 핸드폰으로 총을 보고 있던 그 애였다.
"둘이 아는 사이에요?"
"아뇨.. 그건 아닌데.."
그 애는 내 등에 있는 검을 보고는 살짝 웃음을 터트렸다.
역시 애도.. 다른 사람들이랑 같다는 건가..
"무소속 전유화 라고 합니다."
전유화.. 뭔가 마음에 안 들어.
나는 팔짱을 끼고 등을 돌렸다.
"무소속 김지현 이라고 합니다."
"서로 통성명도 마쳤으니 작전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그렇게 회장님이 우리 둘에게 작전을 말해주셨다. 대략 30분 동안.
"후.."
"뭘 그렇게 심각하게 고민해? 하긴, 검이면 고민할 만 하겠네."
회장실 밖으로 나와 숨을 몰아 쉬자, 전유화가 시비를 걸었다.
"허? 당신도 다른 사람들이랑 다를 게 없군요."
"뭔 소리야?"
됐다.. 이런 애랑 말을 섞으면 나만 손해지.
"발전소는 내일 아침에 출발 할 겁니다.. 그때까지 몸 좀 아껴 놓으세요."
"마음 대로네."
아오.. 진짜 한 대 때릴까.
나는 전유화가 돌아가는 것을 확인하자 생각에 빠졌다.
기만일지도 모르겠지만, 혼자 가도 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말을 뒤로 나는 전유화에게는 미안하지만 혼자 발전소로 향했다.
"..."
한 사람이 서있다. 그것도 피가 가득 묻어있는 검을 들고 있는 채로.
그 사람은 온몸에 한이 끼칠 정도로 차가운 숲을 빠져 나왔다.
그 숲에는 눈이 내려 나무와 땅에 쌓여있었다.
"6급.. 아직 약하다.."
무엇이 약하다는 것일까. 6급이 쉬운 난이도가 아닐 걸 알면서도, 무엇을 아쉬워 하는 것인가.
그 눈이 쌓인 숲에는 그 사람의 발자국만 남겨졌다. 그리고 아무런 인기척도 나지 않았다.
3화 - 비난과 조롱, 그리고 믿음
"윽.."
아무리 내가 검을 선택했다고 이건 너무한 거 아냐?
나는 에르니아 도시를 나와 다른 도시에 도착했다.
그 도시는 레이든, 총과 방어구를 대량 생산하는 도시이다. 그것들은 모두 에르니아와 다른 도시로 공급된다.
그리고 이 곳에도 다른 도시들과 마찬가지로 이름난 소속들이 존재한다.
"도대체 왜 안되는 겁니까?"
그리고 나는 지금, 이 레이든 도시 입구에서 에르니아 도시 때와 마찬가지로 용병들에게 들어가는 것을 저지 당했다.
"정말 몰라서 묻는 건가. 에르니아 도시에서 널 어떤 도시에도 들어오지 말라고 하셨다."
크윽.. 에르니아.. 도대체 얼마나 나를 나락으로 보낼 셈이야...
"돌아가라. 외계인에게 잡혀서 죽든지, 아님 싸워서 명성을 올리던지. 그 하찮은 검으로 뭘 할 수 있는진 모르겠지만."
레이든의 용병들은 나를 조롱하고 비웃었다. 마음 같아서는 주먹으로 한대 시원하게 치고 싶었지만 참았다.
나는 대꾸 없이 등을 돌렸다.
어짜피 이 도시에 들어가도 비난 밖에 안 받을 거 같아서.
그럴 바엔 차라리 밖에서 생존하는 게 낫지.
내가 등을 돌려 걸어 갈려던 그때였다.
"잠시."
누군가 나를 멈춰 세우고 용병들 사이로 나왔다.
"누..구신지.."
"회.. 회장님..?!"
용병들은 고개를 숙였다.
그나저나 회장이라고..?
그럼 이 사람이.. 레이든의..
"처음 뵙겠습니다. 레이든의 회장, 천비연이라고 합니다."
천비연.. 세상에서 가장 돈 많은 사람 4위..
분명 일 때문에 바쁠 텐데 어떻게 여기에..
"잠시 시간을 내주실 수 있나요?"
"네..?"
천비연 회장님은 나에게 고개를 숙였다.
"회..회장님! 왜 그러십니까..!"
나는 갑작스러운 회장님의 행동에 당황해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당신이 이 도시에 들어오는 것에 대한 건 제가 다 책임질 테니.. 제발 부탁합니다.."
진심으로 말하는 회장님의 말을 나는 거절 할 수 없었다.
...
레이든 도시의 회장실.
"걸어오시느라 힘드셨겠네요."
의자에 앉아 긴장하던 나에게 회장님이 차 한잔을 내주었다.
"아, 감사합니다."
차를 호로록 마시면서 회장님의 눈치를 살폈는데, 별로 좋지 않은 표정이었다.
뭐지..? 총 생산이 갑자기 어려워 졌나.. 아니면 공급에 문제가 생긴 건가..
"본론으로 들어가기 앞서, 당신이 등에 맨 것, 검이 맞죠?"
윽.. 역시 이것부터 인가.
"네.. 그렇습니다만.."
"검이라.. 분명 총보다는 약하겠지만 전 당신의 선택을 존중해요."
어라, 분명 욕을 할 줄 알았는데..
아직 나를 믿어줄 만한 사람이 있는 건가..?
나는 마시던 차를 두 손으로 꽉 잡았다.
"김지현.. 맞으시죠?"
"네, 맞습니다."
혹시 몰라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열심히 대답했다.
"잠시 인물 정보를 확인 할게요. 괜찮죠?"
"아.. 네.."
그러고 보니 한번 보고 다시 인물 정보를 본 적이 없는데.. 이상한 게 들어가 있거나 하진 않겠지..?
회장님의 리센트에 불이 들어왔다.
아마 모든 용병의 정보를 확인 할 수 있는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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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김지현
나이: 20
무기: 정체불명의 검
장신구: 잔향의 팔찌
칭호: [갑옷 사냥꾼], [최초 5급 방어형 헌터],[천야성검]
소속: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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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은 놀란 눈치였다.
"자.. 잠시만요."
왜 그렇게 놀라는지 대충 이해는 간 다만.. [최초 5급 방어형 헌터]때문에 그러는 거겠지.
나도 회장님이 어딘 가로 급하게 전화를 거는 동안, 나도 나의 정보를 확인해 봤다.
그런데..
[천야성검]이라는 칭호가 내 눈에 들어왔다.
수업에서도, 칭호 사전에서도 본 적이 없는 칭호인데.. 어떻게 된 거지? 그리고 그 5급을 잡은 후로 뭔가 이렇다 할 큰 일도 없었는데..?
그러면 회장님이 놀라시는 것도 이해가 간다..
"당신.. [최초 5급 방어형 헌터]가 진실 이에요?"
역시 그것부터 물어보는 건가.
"네, 맞아요. 이 검으로 혼자서 잡았습니다."
회장님은 전화를 끊고 내 앞에 앉았다.
"당신도 방금 자신의 정보를 확인해서 아시겠지만, 당신에게 이상한 점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두 가지..? [천야성검]은 알겠는데 하나는 또 뭐..
"하나는 졸업은 했는 대도 [졸업의 자격]이 없는 것과, 또 하나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은 칭호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 [졸업의 자격]..
그 에르니아 망할 놈들이 위성을 조작 시켜서 칭호를 없애버려서..
"뭐 보시다시피.. 전 어떤 소속에도 들어갈 수 없습니다."
내가 한숨을 쉬고 있던 그때, 갑자기 리센트가 울렸다.
"소속에 들어갈 수 없다면, 자신이 직접 만드는 방법도 있겠죠."
회장님의 말에 리센트를 보니 메세지로 {소속 창설권}이란 문자가 와 있었다.
"제가 주는 작은 선물입니다."
문득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회장님은.. 왜 저를 도와주시는 건가요..?"
"아, 그 일을 말씀드리지 않았네요."
회장님은 나를 보며.
"당신에게 부탁 드리고 싶은 일이 있습니다."
부탁?
"저희 도시에는 여러 개의 발전소가 존재 합니다. 하지만 그 중 한 곳이 새크리 파이스에게 점령을 당해서.."
발전소가? 위험한 거 아냐?
"제가 뭘 도와드리면 되죠?"
"도와주시는 건가요?"
솔직히 나를 믿어주는 사람을 배신하고 가차 없이 하고 싶지는 않다. 그랬다간 다른 사람들과 다를 게 없으니.
나는 조심히 고개를 끄덕였다.
"감사합니다.. 그 {소속 창설권}은 이 임무에서 미리 준 보상이라고 생각해 주세요."
"네 알겠습니다."
회장님은 모니터에 화면을 켰다.
"여기를 보시면 '절대 접근 금지 구역' 이라고 써져 있는 곳 보이시죠? 이 곳으로 가서 새크리 파이스를 전부 잡아 발전소를 되찾는 게 당신의 임무에요."
으엑.. 이 곳을 혼자서..?
살짝 갈등이 생길 것도 같다.
"물론 저희 측에서 한 명을 같이 보낼 거에요."
"네? 한 명이라면.."
회장님이 문을 향해 들어오라고 말을 하자 회장실의 문이 천천히 열리고, 누군가 들어왔다.
"너.. 너는.."
"부르셨나요? 회장님."
들어온 사람은.. 졸업식 날 내 옆에서 핸드폰으로 총을 보고 있던 그 애였다.
"둘이 아는 사이에요?"
"아뇨.. 그건 아닌데.."
그 애는 내 등에 있는 검을 보고는 살짝 웃음을 터트렸다.
역시 애도.. 다른 사람들이랑 같다는 건가..
"무소속 전유화 라고 합니다."
전유화.. 뭔가 마음에 안 들어.
나는 팔짱을 끼고 등을 돌렸다.
"무소속 김지현 이라고 합니다."
"서로 통성명도 마쳤으니 작전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그렇게 회장님이 우리 둘에게 작전을 말해주셨다. 대략 30분 동안.
"후.."
"뭘 그렇게 심각하게 고민해? 하긴, 검이면 고민할 만 하겠네."
회장실 밖으로 나와 숨을 몰아 쉬자, 전유화가 시비를 걸었다.
"허? 당신도 다른 사람들이랑 다를 게 없군요."
"뭔 소리야?"
됐다.. 이런 애랑 말을 섞으면 나만 손해지.
"발전소는 내일 아침에 출발 할 겁니다.. 그때까지 몸 좀 아껴 놓으세요."
"마음 대로네."
아오.. 진짜 한 대 때릴까.
나는 전유화가 돌아가는 것을 확인하자 생각에 빠졌다.
기만일지도 모르겠지만, 혼자 가도 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말을 뒤로 나는 전유화에게는 미안하지만 혼자 발전소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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