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 커넥트 10화
조회 : 622 추천 : 0 글자수 : 2,449 자 2024-05-01
'콰아아아앙!'
얼음이 폭발한 듯한 큰 소리가
났다.
'휘이이익'
모래와 얼음 조각이 섞인
강한 바람이 분다.
"꺄아악!"
"앗..."
"으윽.."
진과 쥴, 나는 팔로 얼굴을 가렸다.
연기가 사라지자 착지해 있는 루엘을
볼 수 있었다.
"미역 아저씨는 어디 갔어!?"
쥴이 외친다.
'카가타에 씨는?'
"밑이야."
진이 알았다는 듯이 말한다.
-사사진(沙砂陣)-
'사사사사사삭'
지면이 일렁이더니 땅이
모래밭으로 변했다.
'땅이... 모래로...'
"..."
루엘의 두 발이 모래로 묶여있었다.
"하하, 루엘 동생의 발이 지면에
닿을 때까지 기다렸다고~"
카가타에가 모래밭에서 나오더니
루엘의 머리에 손가락을 가져다 댄다.
"빵야~ 합격이라고~"
카가타에가 웃으며 말한다.
이내 모래밭은 땅으로 이미
변해있었다.
'굉장하다... 이 정도는 되어야 1급인가...'
"최소 2급이려나~"
카가타에가 루엘과 어깨동무하며
온다.
"루엘 굉장한데!?"
"멋졌어."
'짝짝짝'
진과 쥴이 칭찬했고, 나는
박수를 쳤다.
"가이더스에 온 것을 환영한다!"
카가타에가 루엘의 등을 터치하며
말한다.
"..."
"여전히 말이 없구만~"
"여기에 계셨군요!"
숲에서 한 남성이 뛰어왔다.
"후우, 체프만 님의 포리더즈
호출입니다."
"무슨 일이지?"
카가타에가 갸우뚱한다.
곧 진과 눈을 맞추고
고개를 끄덕인다.
"루엘 동생도 가지."
"..."
루엘이 끄덕인다.
카가타에와 진, 루엘은 남성을 따라
길드로 가버렸다.
"무슨 일이 난건가..."
"의외로 별일 아닐 수도 있어!"
내가 걱정하자 쥴이 위로한다.
우리는 숲으로 들어갔다.
"근데 체프만... 님?...이 누구야?"
나는 쥴에게 물어봤다.
"가이더스 길드장이셔."
"아아..."
"그나저나 대단했지~"
"그러게."
우린 숲을 걸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근데 오빠는 심체등급 몇 급이야?"
"나? 잘 모르겠어."
"아직 측정해 본 적 없어?"
"응..."
"흐음~ 그럼 지금 한 번
측정하러 가보자."
"지금?"
"따라와~"
나는 쥴을 따라 마을로 들어갔다.
분수대를 지나 조금 더 들어가자
'심체등급 측정소'라는 간판이
달려있는 건물이 나왔다.
'오... 신비로워.'
"들어가자."
'끼이익'
안에는 텅 비어있었고,
사람도 없었다.
건물 가운데에 영롱한
구슬 하나가 공중에 둥둥
떠있었다.
"아무도 없는데?"
"여기는 주인이 없어 모두가
자유롭게 측정할 수 있지.
이 구슬은 '측정옥(測定玉)'
이라는 건데, 손을 가져다 대면
색깔로 심체등급을 나타내줘."
"오오..."
"1급은 적색, 2급은 자색,
3급은 청색, 4급은 녹색,
5급은 흰색, 0급은 흑색이야.
4급 이상부터는 노력하면
등급을 올릴 수 있으니
웬만하면 다들 5급만
나오지 말아 달라고 하지."
쥴이 손을 가져다 대보라는
눈치를 준다.
"후..."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 있으니
5급은 안 나오겠지? 제발 4급
이상만...'
측정옥에 손을 가져다 대자
빛이 나더니 색깔이 결정됐다.
'지이이잉'
'비유우우웅'
"..."
나는 멀뚱멀뚱 쳐다봤다.
"녹색이네. 오빠는
4급이구나."
내가 살짝 속상해하는 모습을
보고는 쥴이 어깨를 토닥인다.
"단련하면 되지~"
"그렇지?"
나와 쥴은 측정소를 나와
분수대 앞에서 멈췄다.
"'평화의 물보라'..."
분수대에는 '평화의 물보라'라는
팻말이 세워져 있었다.
"예쁘지 않아? 이 물줄기를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지거든~"
쥴이 말한다.
"근데 쥴은 몇 급이야?"
"3급!"
"오~"
분수대 앞에서 얘기를 나누고
있는 도중에 쥴은 그리
멀리 않은 거리에서 페르가
보여 인사를 했다.
"페르 할아범~!"
"시든하고 쥴이잖니?
여기서 뭘 하고 있는겐가?"
"오빠의 심체등급 측정을 위해
측정소에 다녀왔어요."
"허허, 그렇구먼."
"페르 할아버지는 몇 급이신가요?"
나는 물어봤다.
"어엇..."
쥴이 당황한다.
"괜찮아, 괜찮아 할아범은
5급이라네."
"어... 죄송합니다."
"아냐 그럴 수 있지.
이 늙은이가 해줄 수 있는 게
세입자들에게 쉴 곳을 주는 것밖에
없으니 기쁜 마음으로
도와주고 있는 것일세."
나와 쥴은 눈을 마주치고는
감사 인사를 전했다.
END
얼음이 폭발한 듯한 큰 소리가
났다.
'휘이이익'
모래와 얼음 조각이 섞인
강한 바람이 분다.
"꺄아악!"
"앗..."
"으윽.."
진과 쥴, 나는 팔로 얼굴을 가렸다.
연기가 사라지자 착지해 있는 루엘을
볼 수 있었다.
"미역 아저씨는 어디 갔어!?"
쥴이 외친다.
'카가타에 씨는?'
"밑이야."
진이 알았다는 듯이 말한다.
-사사진(沙砂陣)-
'사사사사사삭'
지면이 일렁이더니 땅이
모래밭으로 변했다.
'땅이... 모래로...'
"..."
루엘의 두 발이 모래로 묶여있었다.
"하하, 루엘 동생의 발이 지면에
닿을 때까지 기다렸다고~"
카가타에가 모래밭에서 나오더니
루엘의 머리에 손가락을 가져다 댄다.
"빵야~ 합격이라고~"
카가타에가 웃으며 말한다.
이내 모래밭은 땅으로 이미
변해있었다.
'굉장하다... 이 정도는 되어야 1급인가...'
"최소 2급이려나~"
카가타에가 루엘과 어깨동무하며
온다.
"루엘 굉장한데!?"
"멋졌어."
'짝짝짝'
진과 쥴이 칭찬했고, 나는
박수를 쳤다.
"가이더스에 온 것을 환영한다!"
카가타에가 루엘의 등을 터치하며
말한다.
"..."
"여전히 말이 없구만~"
"여기에 계셨군요!"
숲에서 한 남성이 뛰어왔다.
"후우, 체프만 님의 포리더즈
호출입니다."
"무슨 일이지?"
카가타에가 갸우뚱한다.
곧 진과 눈을 맞추고
고개를 끄덕인다.
"루엘 동생도 가지."
"..."
루엘이 끄덕인다.
카가타에와 진, 루엘은 남성을 따라
길드로 가버렸다.
"무슨 일이 난건가..."
"의외로 별일 아닐 수도 있어!"
내가 걱정하자 쥴이 위로한다.
우리는 숲으로 들어갔다.
"근데 체프만... 님?...이 누구야?"
나는 쥴에게 물어봤다.
"가이더스 길드장이셔."
"아아..."
"그나저나 대단했지~"
"그러게."
우린 숲을 걸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근데 오빠는 심체등급 몇 급이야?"
"나? 잘 모르겠어."
"아직 측정해 본 적 없어?"
"응..."
"흐음~ 그럼 지금 한 번
측정하러 가보자."
"지금?"
"따라와~"
나는 쥴을 따라 마을로 들어갔다.
분수대를 지나 조금 더 들어가자
'심체등급 측정소'라는 간판이
달려있는 건물이 나왔다.
'오... 신비로워.'
"들어가자."
'끼이익'
안에는 텅 비어있었고,
사람도 없었다.
건물 가운데에 영롱한
구슬 하나가 공중에 둥둥
떠있었다.
"아무도 없는데?"
"여기는 주인이 없어 모두가
자유롭게 측정할 수 있지.
이 구슬은 '측정옥(測定玉)'
이라는 건데, 손을 가져다 대면
색깔로 심체등급을 나타내줘."
"오오..."
"1급은 적색, 2급은 자색,
3급은 청색, 4급은 녹색,
5급은 흰색, 0급은 흑색이야.
4급 이상부터는 노력하면
등급을 올릴 수 있으니
웬만하면 다들 5급만
나오지 말아 달라고 하지."
쥴이 손을 가져다 대보라는
눈치를 준다.
"후..."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 있으니
5급은 안 나오겠지? 제발 4급
이상만...'
측정옥에 손을 가져다 대자
빛이 나더니 색깔이 결정됐다.
'지이이잉'
'비유우우웅'
"..."
나는 멀뚱멀뚱 쳐다봤다.
"녹색이네. 오빠는
4급이구나."
내가 살짝 속상해하는 모습을
보고는 쥴이 어깨를 토닥인다.
"단련하면 되지~"
"그렇지?"
나와 쥴은 측정소를 나와
분수대 앞에서 멈췄다.
"'평화의 물보라'..."
분수대에는 '평화의 물보라'라는
팻말이 세워져 있었다.
"예쁘지 않아? 이 물줄기를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지거든~"
쥴이 말한다.
"근데 쥴은 몇 급이야?"
"3급!"
"오~"
분수대 앞에서 얘기를 나누고
있는 도중에 쥴은 그리
멀리 않은 거리에서 페르가
보여 인사를 했다.
"페르 할아범~!"
"시든하고 쥴이잖니?
여기서 뭘 하고 있는겐가?"
"오빠의 심체등급 측정을 위해
측정소에 다녀왔어요."
"허허, 그렇구먼."
"페르 할아버지는 몇 급이신가요?"
나는 물어봤다.
"어엇..."
쥴이 당황한다.
"괜찮아, 괜찮아 할아범은
5급이라네."
"어... 죄송합니다."
"아냐 그럴 수 있지.
이 늙은이가 해줄 수 있는 게
세입자들에게 쉴 곳을 주는 것밖에
없으니 기쁜 마음으로
도와주고 있는 것일세."
나와 쥴은 눈을 마주치고는
감사 인사를 전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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