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화 : 그날을 위하여
조회 : 1,127 추천 : 5 글자수 : 2,243 자 2024-06-04
나단과 만지는 이제
자연스럽게 연인이 되어 가고 있었다.
둘의 관계는 카톡으로
하루일과의 시작과 끝을 늘 함께 했으며
그렇게 시간이 점차 흘러가면서
서로에게서 빠져 나올수 없는
올가미를 차곡차곡 엮어나갔다.
만지는 그후로도 수시로
나단을 보러 내려왔는데
내려올때면 항상 평범한 연인들처럼
서로의 몸을 갈구했다.
몸의 팀닉이 둘관계에 있어 영원한
결합이라고 스스로 위안을 부여하면서...
그렇지만 나단의 마음 반대편에서는
불안감이 엄습하고 조급함이
자신을 억누르고 있었다.
만지를 자신의 여자로 만들었다고
생각은 했지만
언제 날아갈지 모르는
파랑새일수도 있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 생각의 원천은 빚이었다.
빚이라는 족쇄에 묶인 자신의 처지가
한없이 원망스러웠고
그래서 지금 아무것도 할수 없다는
자책을 하며 괴로워 했다.
자신의 위기를 돌파해야만
떳떳하게 만지 앞에 설 수 있을것 같았다.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당장 생각나는 것이 로또1등 밖에 없었다.
그것이 자신을 위하고
만지를 위하는 길이라고 합리화를 시켰다.
이제 나단에게는 로또1등이 되기 위한
명분이 하나 더 생긴셈이다 .
나단은 오랫만에 로또방에 갔다.
로또방 안에는 스승님이 있었는데
나단이 나타나자 항상 그렇듯이
퉁한 반응으로 반겼다.
"어서 온나. 여 앉아라"
"오랜만입니다 스승님.
그리고 윤서씨도 오랜만이고"
"요새 안보이시더니 어디 갔다오셨어요?"
"아뇨 그냥 마음이 울쩍해서 머리좀 식힌다고요"
"제자 니 바람났제?
바람피우마 복여사한테 칼맞는데이"
"아이고 문씨영감 또 헛소리네"
나단은 로또방에 오면서 로또 마스터1
책자를 들고 왔다.
나단은 그동안 로또 구입시
4/6조합을 사용했는데
다른 조합 시스템을 사용해 보려고 한다.
4/6조합 시스템은
1등가능 최소 4등 보장 조합으로
선택한 번호집단안에 숫자 6개가
다 들어온다 하여도
1등을 보장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좀더 조밀하고 타이트한
조합 시스템이 필요했다.
그래서 책을 보고 하나를 고르려고 한다.
나단은 스승이 스포츠 신문을 보는 동안
로또방 한쪽에 돌아 앉아서 책을 훌터 보았다.
그런데 딱 눈에 들어온것이
5/6조합 시스템이었다.
이 조합은 1등 가능 최소5등 보장 시스템이다.
4/6조합 시스템과 비교를 하자면
일단 돈이 더 들어갈수 있고
투자한 돈에 비해 게임수가 적어질수 있다.
그래서 정확한 번호를
최소로 뽑아서 적용을 시켜야한다.
나단은 5/6조합으로 숫자 10개를 선택했다.
10개의 숫자안에
추첨번호가 6개가 다 들어온다면
최소2, 3등에 최대 1등이 나오는 것이다.
"제자야 뭐하고 있나"
나단이 뒤로 돌았다.
"스승님 이제 좀더 본격적으로
로또1등에 함 도전해 보려고요"
"그래가 뭐하는데?"
"저번에 말했던 로또 마스터 책
연구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그리 연구해가 되겠나?"
"뭐 한번 도전해 보는거죠"
"그래 도전은 아름다운 것이니 함 끝까지 해봐"
"근데 스승님 요새 그때 그 도사님은 안옵니까"
"누구말이고 빙탁이 말이가?"
"네"
카운터 서랍을 정리 하던 윤서씨가
나단을 보면서
"아 병택씨 몇일전에 다녀갔어요" 한다.
"스승님도 보셨습니까?"
"내없을때 왔다간 모양이더만.
내 있었으마 번호3개 받았을긴데 말이야"
"윤서씨한테 가르쳐 주고가면 될건데..."
"저한테는 이야기 잘안해요.
그날 왔다가 힌트만 하나 주고 갔어요"
"잉 무슨 힌트요?"
"이번에 나올 번호 3개!"
"힌트가 뭔데요?"
"뭐라더라?
한일합방 체결한 경술국치일이
힌트라네요"
"한일합방? 경술국치일?"
나단은 윤서씨에게 컴퓨터좀 쓰자고
한뒤 검색창에 경술국치일을 쳤다.
' 1910년 일제에 통치권을 빼앗기고
강제로 한일병합조약을 체결한
경술국치일(8월 29일).
그럼 이안에서 나온 숫자는 19번,
10번, 8번, 29번인데
그 도사는 번호를 3개만 가르쳐 준다 했으니
8번과 29번은 확실할거고
1910년이니 10번?'
나단은 도사가 준 힌트에서
3개의 번호를 추려 낸 뒤
이 3개의 번호를 포함한 10개의 숫자로
5/6조합 시스템을 적용하여 로또를 뽑았다.
그 주에 추첨을 하였는데
1등 번호로
8번. 10번. 19번. 33번. 36번. 42번이 나왔다.
도사의 힌트에서
경술 국치일1910년 8월29일 중
19번과 10번 그리고 8번이 나온 것이다.
나단은 5등 2장이 됐는데
그걸로 만족을 해야 했다.
자연스럽게 연인이 되어 가고 있었다.
둘의 관계는 카톡으로
하루일과의 시작과 끝을 늘 함께 했으며
그렇게 시간이 점차 흘러가면서
서로에게서 빠져 나올수 없는
올가미를 차곡차곡 엮어나갔다.
만지는 그후로도 수시로
나단을 보러 내려왔는데
내려올때면 항상 평범한 연인들처럼
서로의 몸을 갈구했다.
몸의 팀닉이 둘관계에 있어 영원한
결합이라고 스스로 위안을 부여하면서...
그렇지만 나단의 마음 반대편에서는
불안감이 엄습하고 조급함이
자신을 억누르고 있었다.
만지를 자신의 여자로 만들었다고
생각은 했지만
언제 날아갈지 모르는
파랑새일수도 있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 생각의 원천은 빚이었다.
빚이라는 족쇄에 묶인 자신의 처지가
한없이 원망스러웠고
그래서 지금 아무것도 할수 없다는
자책을 하며 괴로워 했다.
자신의 위기를 돌파해야만
떳떳하게 만지 앞에 설 수 있을것 같았다.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당장 생각나는 것이 로또1등 밖에 없었다.
그것이 자신을 위하고
만지를 위하는 길이라고 합리화를 시켰다.
이제 나단에게는 로또1등이 되기 위한
명분이 하나 더 생긴셈이다 .
나단은 오랫만에 로또방에 갔다.
로또방 안에는 스승님이 있었는데
나단이 나타나자 항상 그렇듯이
퉁한 반응으로 반겼다.
"어서 온나. 여 앉아라"
"오랜만입니다 스승님.
그리고 윤서씨도 오랜만이고"
"요새 안보이시더니 어디 갔다오셨어요?"
"아뇨 그냥 마음이 울쩍해서 머리좀 식힌다고요"
"제자 니 바람났제?
바람피우마 복여사한테 칼맞는데이"
"아이고 문씨영감 또 헛소리네"
나단은 로또방에 오면서 로또 마스터1
책자를 들고 왔다.
나단은 그동안 로또 구입시
4/6조합을 사용했는데
다른 조합 시스템을 사용해 보려고 한다.
4/6조합 시스템은
1등가능 최소 4등 보장 조합으로
선택한 번호집단안에 숫자 6개가
다 들어온다 하여도
1등을 보장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좀더 조밀하고 타이트한
조합 시스템이 필요했다.
그래서 책을 보고 하나를 고르려고 한다.
나단은 스승이 스포츠 신문을 보는 동안
로또방 한쪽에 돌아 앉아서 책을 훌터 보았다.
그런데 딱 눈에 들어온것이
5/6조합 시스템이었다.
이 조합은 1등 가능 최소5등 보장 시스템이다.
4/6조합 시스템과 비교를 하자면
일단 돈이 더 들어갈수 있고
투자한 돈에 비해 게임수가 적어질수 있다.
그래서 정확한 번호를
최소로 뽑아서 적용을 시켜야한다.
나단은 5/6조합으로 숫자 10개를 선택했다.
10개의 숫자안에
추첨번호가 6개가 다 들어온다면
최소2, 3등에 최대 1등이 나오는 것이다.
"제자야 뭐하고 있나"
나단이 뒤로 돌았다.
"스승님 이제 좀더 본격적으로
로또1등에 함 도전해 보려고요"
"그래가 뭐하는데?"
"저번에 말했던 로또 마스터 책
연구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그리 연구해가 되겠나?"
"뭐 한번 도전해 보는거죠"
"그래 도전은 아름다운 것이니 함 끝까지 해봐"
"근데 스승님 요새 그때 그 도사님은 안옵니까"
"누구말이고 빙탁이 말이가?"
"네"
카운터 서랍을 정리 하던 윤서씨가
나단을 보면서
"아 병택씨 몇일전에 다녀갔어요" 한다.
"스승님도 보셨습니까?"
"내없을때 왔다간 모양이더만.
내 있었으마 번호3개 받았을긴데 말이야"
"윤서씨한테 가르쳐 주고가면 될건데..."
"저한테는 이야기 잘안해요.
그날 왔다가 힌트만 하나 주고 갔어요"
"잉 무슨 힌트요?"
"이번에 나올 번호 3개!"
"힌트가 뭔데요?"
"뭐라더라?
한일합방 체결한 경술국치일이
힌트라네요"
"한일합방? 경술국치일?"
나단은 윤서씨에게 컴퓨터좀 쓰자고
한뒤 검색창에 경술국치일을 쳤다.
' 1910년 일제에 통치권을 빼앗기고
강제로 한일병합조약을 체결한
경술국치일(8월 29일).
그럼 이안에서 나온 숫자는 19번,
10번, 8번, 29번인데
그 도사는 번호를 3개만 가르쳐 준다 했으니
8번과 29번은 확실할거고
1910년이니 10번?'
나단은 도사가 준 힌트에서
3개의 번호를 추려 낸 뒤
이 3개의 번호를 포함한 10개의 숫자로
5/6조합 시스템을 적용하여 로또를 뽑았다.
그 주에 추첨을 하였는데
1등 번호로
8번. 10번. 19번. 33번. 36번. 42번이 나왔다.
도사의 힌트에서
경술 국치일1910년 8월29일 중
19번과 10번 그리고 8번이 나온 것이다.
나단은 5등 2장이 됐는데
그걸로 만족을 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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