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쟤가 신기하다.
저 솔직한 성격때문에
"야 빨리 사과해"
이런 말을 하는게 왜 두려울까..
뭐 따지고 보면 당연히 말할 수 있는거 아닌가?
그렇게 생각을 하는건 평범하지
근데
나는 저런 솔직한 사람들의 말을 듣는 사람은
상처를 받지 않을까? 기분이 나쁘지 않을까?
이 생각부터 든다.
뭐 이건 그렇다 쳐도
남이 부탁하는 일을 거절 못하는 것도 안 좋지.
때론 내가 피해를 입으니까.
하지만 거절하면...
상대방이 기분이 나쁘거나 무안할 수도 있기에 거절을
못하겠다.
다른 사람들은 이런 내가 답답하다고 하겠지.
하지만 의외로 이런 사람들이 많을꺼야
근데 이런 생각들을 말 하지도 않는 나 같은 애도 있지.
누군가의 부탁을 들어줄때
"고마워"
이 한 마디가 얼마나 큰 힘이 되는가.
하지만 그것도 잠깐이고 다시 무기력 해지지
거절도 못하고 내 생각은 하나도 안하는 이 바보같은...
이런 마음가짐은 버려야 하는데..
뭐 완전히 버리지 않더라도
내 생각쯤은 해야지.
그래서 빨리 이 성격을 버리고 싶네.
혼자 아파하고 혼자 슬퍼하고 도움을 구하지 않고
늘
"괜찮아"
이 한 마디 던지고 혼자 외로워 하는..
이 성격을 버릴 수 있게 해줄 사람이 나타났으면..
누가 날 도와줬으면...
이 모든 생각들을 할때 나에게로 온 너.
너와 나의 이야기를 지금부터 이야기 해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