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외편 05
조회 : 68 추천 : 0 글자수 : 3,871 자 2025-04-30
태오는 이번에는 더욱 깊숙하고 험준한 산속으로 인혁을 이끌었다. 이전 그들이 위태롭게 머물렀던 깎아지른 듯한 바위 절벽에서 멀리 떨어진, 울창한 나무들이 빽빽하게 들어선 숲 속 깊은 곳으로 발걸음을 옮기자 따스한 햇빛조차 희미하게 흩어져 외부와 완전히 단절된 깊고 어두운 공간이 억압적인 침묵과 함께 그들 앞에 굳건하게 펼쳐졌다.
이곳은 마치 거대한 손으로 억지로 빚어낸 듯 빽빽하게 들어선 울창한 나무들로 사방이 둘러싸여 있어 그 누구도 쉽사리 접근할 수 없는 은밀하고 고립된 장소였다. 척박한 땅은 부드러운 이끼와 이름 모를 작은 풀밭으로 덮여 있었고, 차갑고 축축한 그 기묘한 촉감은 마치 닿을 수 없는 신비로운 세계로 인도하는 듯 억압적인 느낌을 자아냈다. 바람조차 거의 불지 않아 공기는 무겁고 축축하게 가라앉아 있었다.
인혁은 불안한 눈빛으로 주변을 꼼꼼히 둘러보며 이곳이 얼마나 철저하게 고립된 장소인지 깨닫고 싸늘한 공포에 휩싸였다. 짙게 드리운 깊은 침묵 속에서 거친 태오의 불안정한 숨소리와 자신을 집어삼킬 듯 강렬하게 응시하는 싸늘한 시선이 더욱 극명하게 느껴져 온몸이 굳어졌다. 태오는 싸늘한 침묵 속에서 그 어떤 말도 없이 위압적인 분위기를 풍기며 인혁의 등을 거칠게 밀어붙였다.
그가 불안한 발걸음을 내디딜 때마다 축축한 이끼와 부드러운 풀밭이 그의 떨리는 발 아래에서 푹신하게 눌렸고, 마치 깊은 숲 속에 영원히 홀로 남겨진 듯 인혁의 불안한 발자국은 그곳에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낙인처럼 새겨질 것만 같았다.
그들이 간신히 자리를 잡은 곳은 숲 속 깊숙한 곳에 위치한 작고 초라한 풀밭이었다. 빽빽하게 들어선 울창한 나무들이 거대한 우산처럼 하늘을 가리고 있어 마치 그들만의 싸늘한 은신처처럼 느껴졌다. 태오는 불안한 인혁을 거친 숨소리를 내쉬며 그곳에 굳게 서게 한 채, 억압적인 눈빛으로 그의 창백한 얼굴을 꼼꼼히 가만히 뜯어보았다. 그의 싸늘한 눈빛에는 여전히 억누를 수 없는 강렬한 지배의 욕망이 마치 맹수처럼 날카롭게 빛나고 있었고, 인혁은 마치 맹수의 먹잇감이라도 된 듯 억압적인 시선에 억눌려 숨조차 제대로 쉴 수 없었다.
“형, 이곳에서는 그 누구도 우리를 쉽사리 찾을 수 없어….”
태오는 억눌린 욕망에 휩싸인 채 나지막하게 속삭이며 불안한 인혁의 가녀린 손목을 거칠게 잡아챘다. 인혁은 싸늘한 공포에 휩싸여 그 억압적인 순간에서 벗어나기 위해 격렬하게 저항하려 했지만, 장시간의 고된 도주로 그의 연약한 몸은 이미 극심한 피로에 짓눌려 꼼짝도 할 수 없었다. 그는 무슨 말이라도 애원하듯 하려 했지만, 굳게 닫힌 그의 텅 빈 목구멍에서 간신히 새어 나오는 것은 싸늘한 공포에 억눌린 미약한 신음소리뿐이었다.
태오는 마치 낡은 인형을 다루듯 불안한 인혁을 거칠게 잡아끌어 부드러운 풀밭 위로 인정사정없이 밀어 눕혔다. 축축한 이끼가 그의 등을 감싸며 푹신하게 몸을 간신히 받쳐주었지만, 그의 굳게 닫힌 몸은 싸늘하고 축축한 촉감에 걷잡을 수 없이 경직되었다. 태오는 불안한 인혁의 위로 거칠게 올라타며 그의 가녀린 몸을 더욱 강하게 억눌렀다. 그의 싸늘한 손은 불안한 인혁의 가녀린 목을 마치 뱀처럼 스멀스멀 감싸며 가볍게 쥐었고, 인혁은 싸늘하고 억압적인 손길에 온몸이 마치 얼음처럼 굳어버렸다.
“형, 이제 더 이상 그 어디로도 도망갈 곳은 없어. 여기서… 오직 나와 함께 영원히 함께하는 거야.”
태오의 싸늘한 목소리는 겉으로는 부드러웠지만 그 속에는 거부할 수 없는 단호한 강압이 억눌려 있었다. 그의 싸늘한 손은 마치 맹수처럼 불안한 인혁의 굳어버린 몸을 억압적으로 더듬으며 천천히 아래로 뱀처럼 스멀스멀 내려갔고, 인혁은 싸늘하고 억압적인 손길에 공포에 질린 채 온몸을 격렬하게 떨었다. 그는 필사적으로 이 끔찍한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었지만, 외부와 철저히 단절된 이 외딴 숲 속에서 그 어떤 발버둥도 의미 없다는 것을 싸늘하게 깨달았다.
태오의 싸늘한 손이 인혁의 가녀린 허리와 앙상한 엉덩이를 무자비하게 감싸며 점점 더 대담하고 노골적으로 움직였다. 인혁은 싸늘한 손길을 필사적으로 피하려 격렬하게 몸부림쳤지만, 태오는 더욱 굳건한 힘으로 그의 가녀린 몸을 짓눌렀다. 그들은 앙상한 나뭇가지 사이로 간신히 새어 들어오는 희미한 달빛 아래에서 그 어떤 방해도 받지 않은 채 마치 짐승처럼 격렬하게 뒹굴었다. 그들이 나누는 거친 숨소리와 탐욕적인 몸짓은 짙은 어둠이 내려앉은 싸늘한 산속의 깊은 침묵에 싸늘하게 스며들었다.
“형, 우리가 여기까지 걷잡을 수 없이 오게 된 건 결코 단순한 우연이 아니야.”
태오는 격렬하게 떨고 있는 인혁의 귓가에 마치 최면을 거는 듯 나지막하게 속삭였다.
“너는 애초에 나의 것이었어. 이건 우리 두 사람 모두가 간절하게 원하고 바라는 간절한 일이야.”
인혁은 싸늘한 공포에 억눌린 채 태오의 섬뜩한 말에 그 어떤 대답도 감히 할 수 없었다. 그저 싸늘하게 눈을 굳게 감고 그가 앞으로 자신을 어떻게 끔찍하게 다룰지, 또 이 끔찍한 상황이 어떻게 비극적으로 끝나게 될지 싸늘하게 체념하며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그의 필사적인 저항은 마치 끊어질 듯 점점 희미해지고, 그의 굳게 닫힌 몸은 태오의 억압적인 손길에 마치 꼭두각시 인형처럼 무기력하게 반응했다. 차갑고 음습한 기운이 감도는 이곳, 외부와 철저히 단절된 깊은 산속에서 그는 완전히 모든 것을 포기한 채 억압적인 태오에게 처참하게 굴복하고 있었다.
축축한 풀밭 위에서 그들은 짐승처럼 서로의 몸을 탐닉했다. 태오의 탐욕스러운 손길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거칠고 난폭해졌고, 인혁은 마치 꼭두각시 인형처럼 그의 억압적인 지배 아래에서 산산이 부서져 처참하게 무너져 갔다. 싸늘하고 축축한 이끼는 그들의 격렬한 움직임에 따라 더욱 깊숙하게 짓눌렸고, 싸늘하고 음습한 촉감은 그들이 싸늘한 공포 속에서 간신히 느끼는 뒤틀린 쾌락을 더욱 극명하게 부각시켰다. 그들의 앙상한 몸은 싸늘하고 억압적인 자연 속에서 마치 짐승처럼 처절하게 엉겨 붙었다.
이 끔찍하게 외딴 산속에서 그들은 오직 서로의 뒤틀린 욕망에만 맹목적으로 몰두했다. 태오는 처참하게 무너진 인혁을 마치 짐승처럼 끝없이 탐닉했고, 인혁은 그 어떤 저항도 하지 못한 채 억압적인 모든 싸늘한 상황을 싸늘하게 받아들이며 처절하게 무너져 내렸다. 싸늘한 침묵이 감도는 산속은 곧 억눌린 그들의 거친 숨소리로 처절하게 가득 찼고, 끔찍한 시간은 마치 영원히 싸늘하게 지속될 것처럼 느껴졌다.
끔찍한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인혁은 태오의 싸늘한 손길이 멈추자 넋이 나간 사람처럼 텅 빈 눈으로 허공을 응시했다. 그는 더 이상 아무것도 느낄 수 없었다. 그의 몸은 마치 망가진 인형처럼 싸늘하게 식어 있었고, 그의 마음은 싸늘한 절망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 태오는 만족스러운 듯 인혁의 싸늘한 몸을 내려다보며 싸늘하게 미소지었다. 그는 이제 인혁이 완전히 자신의 것이 되었다고 믿었다.
하지만 태오는 알지 못했다. 인혁의 마음속에는 싸늘한 절망감과 함께 걷잡을 수 없는 강렬한 분노가 맹렬하게 타오르고 있다는 것을. 그는 언젠가 반드시 이 모든 고통을 되갚아주겠다고 굳게 다짐했다.
그들의 싸늘한 관계는 이렇게 싸늘하게 파국으로 치달았다. 앞으로 그들에게 어떤 끔찍한 운명이 기다리고 있을지는 그 누구도 알 수 없었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그들의 싸늘한 관계는 결코 행복하게 끝날 수 없다는 것이었다. 그들의 싸늘한 사랑은 싸늘한 파멸을 향해 걷잡을 수 없이 질주하고 있었다.
태오는 인혁을 데리고 산에서 내려왔다. 인혁은 마치 껍데기만 남은 사람처럼 텅 빈 눈으로 앞만 바라보았다. 그의 마음속에는 복수심만이 맹렬하게 타오르고 있었다.
그들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갔지만, 모든 것은 예전과 달라져 있었다. 태오는 더욱 억압적으로 인혁을 대했고, 인혁은 겉으로는 순종하는 척했지만 속으로는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었다.
그들의 싸늘한 관계는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시한폭탄과 같았다. 그리고 그 싸늘한 폭탄은 곧 그들 모두를 싸늘한 파멸로 이끌 것이다.
이곳은 마치 거대한 손으로 억지로 빚어낸 듯 빽빽하게 들어선 울창한 나무들로 사방이 둘러싸여 있어 그 누구도 쉽사리 접근할 수 없는 은밀하고 고립된 장소였다. 척박한 땅은 부드러운 이끼와 이름 모를 작은 풀밭으로 덮여 있었고, 차갑고 축축한 그 기묘한 촉감은 마치 닿을 수 없는 신비로운 세계로 인도하는 듯 억압적인 느낌을 자아냈다. 바람조차 거의 불지 않아 공기는 무겁고 축축하게 가라앉아 있었다.
인혁은 불안한 눈빛으로 주변을 꼼꼼히 둘러보며 이곳이 얼마나 철저하게 고립된 장소인지 깨닫고 싸늘한 공포에 휩싸였다. 짙게 드리운 깊은 침묵 속에서 거친 태오의 불안정한 숨소리와 자신을 집어삼킬 듯 강렬하게 응시하는 싸늘한 시선이 더욱 극명하게 느껴져 온몸이 굳어졌다. 태오는 싸늘한 침묵 속에서 그 어떤 말도 없이 위압적인 분위기를 풍기며 인혁의 등을 거칠게 밀어붙였다.
그가 불안한 발걸음을 내디딜 때마다 축축한 이끼와 부드러운 풀밭이 그의 떨리는 발 아래에서 푹신하게 눌렸고, 마치 깊은 숲 속에 영원히 홀로 남겨진 듯 인혁의 불안한 발자국은 그곳에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낙인처럼 새겨질 것만 같았다.
그들이 간신히 자리를 잡은 곳은 숲 속 깊숙한 곳에 위치한 작고 초라한 풀밭이었다. 빽빽하게 들어선 울창한 나무들이 거대한 우산처럼 하늘을 가리고 있어 마치 그들만의 싸늘한 은신처처럼 느껴졌다. 태오는 불안한 인혁을 거친 숨소리를 내쉬며 그곳에 굳게 서게 한 채, 억압적인 눈빛으로 그의 창백한 얼굴을 꼼꼼히 가만히 뜯어보았다. 그의 싸늘한 눈빛에는 여전히 억누를 수 없는 강렬한 지배의 욕망이 마치 맹수처럼 날카롭게 빛나고 있었고, 인혁은 마치 맹수의 먹잇감이라도 된 듯 억압적인 시선에 억눌려 숨조차 제대로 쉴 수 없었다.
“형, 이곳에서는 그 누구도 우리를 쉽사리 찾을 수 없어….”
태오는 억눌린 욕망에 휩싸인 채 나지막하게 속삭이며 불안한 인혁의 가녀린 손목을 거칠게 잡아챘다. 인혁은 싸늘한 공포에 휩싸여 그 억압적인 순간에서 벗어나기 위해 격렬하게 저항하려 했지만, 장시간의 고된 도주로 그의 연약한 몸은 이미 극심한 피로에 짓눌려 꼼짝도 할 수 없었다. 그는 무슨 말이라도 애원하듯 하려 했지만, 굳게 닫힌 그의 텅 빈 목구멍에서 간신히 새어 나오는 것은 싸늘한 공포에 억눌린 미약한 신음소리뿐이었다.
태오는 마치 낡은 인형을 다루듯 불안한 인혁을 거칠게 잡아끌어 부드러운 풀밭 위로 인정사정없이 밀어 눕혔다. 축축한 이끼가 그의 등을 감싸며 푹신하게 몸을 간신히 받쳐주었지만, 그의 굳게 닫힌 몸은 싸늘하고 축축한 촉감에 걷잡을 수 없이 경직되었다. 태오는 불안한 인혁의 위로 거칠게 올라타며 그의 가녀린 몸을 더욱 강하게 억눌렀다. 그의 싸늘한 손은 불안한 인혁의 가녀린 목을 마치 뱀처럼 스멀스멀 감싸며 가볍게 쥐었고, 인혁은 싸늘하고 억압적인 손길에 온몸이 마치 얼음처럼 굳어버렸다.
“형, 이제 더 이상 그 어디로도 도망갈 곳은 없어. 여기서… 오직 나와 함께 영원히 함께하는 거야.”
태오의 싸늘한 목소리는 겉으로는 부드러웠지만 그 속에는 거부할 수 없는 단호한 강압이 억눌려 있었다. 그의 싸늘한 손은 마치 맹수처럼 불안한 인혁의 굳어버린 몸을 억압적으로 더듬으며 천천히 아래로 뱀처럼 스멀스멀 내려갔고, 인혁은 싸늘하고 억압적인 손길에 공포에 질린 채 온몸을 격렬하게 떨었다. 그는 필사적으로 이 끔찍한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었지만, 외부와 철저히 단절된 이 외딴 숲 속에서 그 어떤 발버둥도 의미 없다는 것을 싸늘하게 깨달았다.
태오의 싸늘한 손이 인혁의 가녀린 허리와 앙상한 엉덩이를 무자비하게 감싸며 점점 더 대담하고 노골적으로 움직였다. 인혁은 싸늘한 손길을 필사적으로 피하려 격렬하게 몸부림쳤지만, 태오는 더욱 굳건한 힘으로 그의 가녀린 몸을 짓눌렀다. 그들은 앙상한 나뭇가지 사이로 간신히 새어 들어오는 희미한 달빛 아래에서 그 어떤 방해도 받지 않은 채 마치 짐승처럼 격렬하게 뒹굴었다. 그들이 나누는 거친 숨소리와 탐욕적인 몸짓은 짙은 어둠이 내려앉은 싸늘한 산속의 깊은 침묵에 싸늘하게 스며들었다.
“형, 우리가 여기까지 걷잡을 수 없이 오게 된 건 결코 단순한 우연이 아니야.”
태오는 격렬하게 떨고 있는 인혁의 귓가에 마치 최면을 거는 듯 나지막하게 속삭였다.
“너는 애초에 나의 것이었어. 이건 우리 두 사람 모두가 간절하게 원하고 바라는 간절한 일이야.”
인혁은 싸늘한 공포에 억눌린 채 태오의 섬뜩한 말에 그 어떤 대답도 감히 할 수 없었다. 그저 싸늘하게 눈을 굳게 감고 그가 앞으로 자신을 어떻게 끔찍하게 다룰지, 또 이 끔찍한 상황이 어떻게 비극적으로 끝나게 될지 싸늘하게 체념하며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그의 필사적인 저항은 마치 끊어질 듯 점점 희미해지고, 그의 굳게 닫힌 몸은 태오의 억압적인 손길에 마치 꼭두각시 인형처럼 무기력하게 반응했다. 차갑고 음습한 기운이 감도는 이곳, 외부와 철저히 단절된 깊은 산속에서 그는 완전히 모든 것을 포기한 채 억압적인 태오에게 처참하게 굴복하고 있었다.
축축한 풀밭 위에서 그들은 짐승처럼 서로의 몸을 탐닉했다. 태오의 탐욕스러운 손길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거칠고 난폭해졌고, 인혁은 마치 꼭두각시 인형처럼 그의 억압적인 지배 아래에서 산산이 부서져 처참하게 무너져 갔다. 싸늘하고 축축한 이끼는 그들의 격렬한 움직임에 따라 더욱 깊숙하게 짓눌렸고, 싸늘하고 음습한 촉감은 그들이 싸늘한 공포 속에서 간신히 느끼는 뒤틀린 쾌락을 더욱 극명하게 부각시켰다. 그들의 앙상한 몸은 싸늘하고 억압적인 자연 속에서 마치 짐승처럼 처절하게 엉겨 붙었다.
이 끔찍하게 외딴 산속에서 그들은 오직 서로의 뒤틀린 욕망에만 맹목적으로 몰두했다. 태오는 처참하게 무너진 인혁을 마치 짐승처럼 끝없이 탐닉했고, 인혁은 그 어떤 저항도 하지 못한 채 억압적인 모든 싸늘한 상황을 싸늘하게 받아들이며 처절하게 무너져 내렸다. 싸늘한 침묵이 감도는 산속은 곧 억눌린 그들의 거친 숨소리로 처절하게 가득 찼고, 끔찍한 시간은 마치 영원히 싸늘하게 지속될 것처럼 느껴졌다.
끔찍한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인혁은 태오의 싸늘한 손길이 멈추자 넋이 나간 사람처럼 텅 빈 눈으로 허공을 응시했다. 그는 더 이상 아무것도 느낄 수 없었다. 그의 몸은 마치 망가진 인형처럼 싸늘하게 식어 있었고, 그의 마음은 싸늘한 절망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 태오는 만족스러운 듯 인혁의 싸늘한 몸을 내려다보며 싸늘하게 미소지었다. 그는 이제 인혁이 완전히 자신의 것이 되었다고 믿었다.
하지만 태오는 알지 못했다. 인혁의 마음속에는 싸늘한 절망감과 함께 걷잡을 수 없는 강렬한 분노가 맹렬하게 타오르고 있다는 것을. 그는 언젠가 반드시 이 모든 고통을 되갚아주겠다고 굳게 다짐했다.
그들의 싸늘한 관계는 이렇게 싸늘하게 파국으로 치달았다. 앞으로 그들에게 어떤 끔찍한 운명이 기다리고 있을지는 그 누구도 알 수 없었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그들의 싸늘한 관계는 결코 행복하게 끝날 수 없다는 것이었다. 그들의 싸늘한 사랑은 싸늘한 파멸을 향해 걷잡을 수 없이 질주하고 있었다.
태오는 인혁을 데리고 산에서 내려왔다. 인혁은 마치 껍데기만 남은 사람처럼 텅 빈 눈으로 앞만 바라보았다. 그의 마음속에는 복수심만이 맹렬하게 타오르고 있었다.
그들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갔지만, 모든 것은 예전과 달라져 있었다. 태오는 더욱 억압적으로 인혁을 대했고, 인혁은 겉으로는 순종하는 척했지만 속으로는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었다.
그들의 싸늘한 관계는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시한폭탄과 같았다. 그리고 그 싸늘한 폭탄은 곧 그들 모두를 싸늘한 파멸로 이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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