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가족의 시작



세 달이 지나고, 민재는 점차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했다. 처음에 수줍어하던 모습은 사라지고, 이제는 장난스럽게 뛰어다니며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진수와 현우는 그런 민재를 보며 뿌듯해졌다.

“민재야, 오늘 유치원에서 어떤 일들이 있었어?”


진수가 물었다.


“선생님이 나를 칭찬했어요!”


민재가 자랑스럽게 대답했다.


“우와, 뭣 때문에 칭찬했어?”


현우가 궁금해하며 물었다.


“내가 공룡 그림을 잘 그렸대요!”


민재는 신나서 대답했다. 그의 눈이 반짝이는 모습을 보며 두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며 미소 지었다.


“우리아들 정말 대단하다! 아빠랑 아빠도 우리 민재 그림을 보고 싶어!”


진수가 말했다.


“응! 내가 보여줄게 아빠!”


민재는 자랑스러운 마음으로 자신의 그림을 찾아왔다.


세 사람은 자주 외출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민재가 좋아하는 공룡 테마파크에 가거나, 함께 요리 수업을 듣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서로의 사랑을 나눴다.

어느 날, 진수와 현우는 민재의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한 파티를 준비했다.


“민재야, 오늘은 네 생일이야! 특별한 날이니까 재밌는 일을 많이 할 거야!”


현우가 말했다.


“와! 정말 아빠?”


민재는 눈을 초롱초롱 반짝이며 물었다.


“당연하지! 생일 케이크도 준비했다구!”


진수가 말하며 케이크를 꺼냈다.


“이 케익 내꺼에요?”


민재는 행복한 표정으로 물었다.


“맞아! 우리 아들을 위한 생일케익! 너 다 먹어도돼. 아주 실~ 컷!”


진수가 웃으며 대답했다.

세 사람은 함께 노래를 부르고, 생일 소원을 비는 시간을 가졌다. 민재는 소원을 비는 순간, 가족 모두의 행복을 기원했다.


“내 소원은… 우리 가족이 영원히 행복하는게에요!”


민재는 소리쳤다.

그들의 웃음소리는 따뜻한 햇살처럼 퍼져 나갔고, 가족의 사랑이 더욱 깊어지는 순간이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민재는 점점 더 성장했다. 진수와 현우는 그를 지켜보며 아빠로서의 책임감을 느끼고 있었다. 민재의 작은 변화와 발전은 두 사람에게 큰 보람을 주었다.

어느 날, 진수와 현우는 민재의 유치원 졸업 행사에 참석했다. 민재는 무대에서 친구들과 함께 공연을 하기로 되어 있었다. 두 사람은 긴장한 듯한 표정으로 무대를 바라보았다.


“민재야, 여기봐,여기! 우리 아들 떨지말고 화이팅!”


현우가 응원했다.


민재는 두 사람을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공연이 시작되자 민재는 자신의 역할을 훌륭하게 해냈다. 두 사람은 자랑스럽게 박수를 쳤고, 민재는 무대에서의 성취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

“아유~ 우리아들 정말 멋졌어, 멋졌어!”


진수가 무대가 끝난 후 민재에게 다가가며 말했다.

“네가 최고다 민재야!”


현우도 흥분한 목소리로 덧붙였다.


민재는 그들의 칭찬을 듣고 얼굴이 빨개지며 웃었다.

그 순간, 가족의 힘과 사랑이 느껴졌다. 세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며, 더 나은 내일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는 결심을 다졌다.


어느 날, 진수와 현우는 민재와 함께 있는 동안, 민재에게 새로운 도전을 제안했다.


“아들, 다음 주에 수영 배우러 갈래?”


진수가 물었다.

민재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두 손을 쥐며 신나게 대답했다.


“수영이요? 좋아요! 그럼 물속에서 많이 수영할 수 있어요?”


그의 눈은 기대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럼! 수영은 정말 재미있지. 운동도되구. 아빠랑 같이 배우러 다니자!”


현우가 밝은 목소리로 말했다.


“우와! 빨리 배우고 싶어요!”


민재는 두 팔을 벌리며 기뻐했다. 그런 민재의 모습을 보며 진수와 현우는 서로를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 그들은 민재가 새로운 경험을 통해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하길 바랐다.


드디어 수영 교실 날이 왔다. 민재는 수영복을 입고, 큰 타올도 걸친체 센터에 도착했다. 물속에서의 모험이 기대된다는 표정이 역력했다. 진수와 현우는 민재를 위해 수영 장비를 챙겼고, 센터에 도착하자 긴장감이 감돌았다.


“괜찮아, 민재야. 아빠가 옆에서 함께할 거야.”


진수가 다정하게 말했다.


“응! 아빠!”


민재는 고개를 끄덕이며 자신감을 보였다.

수업이 시작되자 민재는 처음에는 물에 적응하는 것이 힘들었지만, 곧 물속에서 헤엄치는 즐거움을 느끼기 시작했다. 진수와 현우는 물속에서 민재를 지켜보며 끊임없이 응원했다.


“잘하고 있어! 계속해, 우리아들!”


현우가 소리쳤다. 민재는 아빠들의 격려 덕분에 자신감을 얻고 점점 더 자유롭게 물속을 헤엄칠 수 있었다.


수영 수업이 끝난 후, 세 사람은 피크닉을 즐기기 위해 공원으로 향했다. 따뜻한 햇살 아래, 그들은 함께 앉아 도시락을 나눠 먹었다. 민재는 자랑스럽게 수영을 잘 했다고 이야기하며 아빠들에게 자랑을 했다.


“오늘 물에 들어 다이빙 자세랑 수영하는 법을 배웠어요!”


민재가 말하며 손을 흔들었다.


“그래 아주 잘했어. 아빠들이 옆에서 다 지켜 봤잖아. 다음에는 더 실력 키워보자!”


진수가 격려하며 말했다.

그들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느꼈다. 서로를 바라보며 소중한 순간들이 쌓여가고 있었다.


그 후로도 민재는 수영뿐만 아니라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성장했다. 진수와 현우는 항상 그 곁에서 응원해주었고, 민재는 그 사랑을 통해 더욱 자신감을 얻어갔다.

시간이 지나고, 민재는 어느덧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되었다. 새로운 친구들과의 만남, 그리고 수업에서의 도전들이 그를 더 성숙하게 만들었다. 진수와 현우는 민재가 학교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민재야, 오늘 학교는 어땠어?”


진수가 물었다.


“재미있었어요! 친구들이랑 같이 놀았어요!”


민재가 밝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래? 다음 주에 학교 행사도 있지? 아빠랑 아빠가 응원하러 갈게!”


현우가 약속했다.


“네! 꼭 와주세요!”


민재가 기대에 가득 찬 눈빛으로 대답했다.


어느 날, 세 사람은 집에서 소파에 나란히 앉아 영화를 보며 웃고 있었다. 민재는 두 사람 사이에서 아빠들에게 포근한 애정을 느끼며, 그 순간이 영원하길 바랐다.


“아빠들, 사랑해요!”


민재가 큰 소리로 말했다.


“아빠도 우리아들 많이 사랑해!”


진수와 현우가 동시에 대답했다.

가족의 사랑은 더욱 깊어졌고, 그들은 앞으로도 함께할 날들을 더욱 기대하게 되었다. 민재, 진수, 그리고 현우는 언제까지나 서로를 지켜보며, 가족의 소중함을 기억하고, 사랑의 의미를 더욱 깊이 있게 느끼는 삶을 살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