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보다 중요한것(3화)
조회 : 39 추천 : 0 글자수 : 5,820 자 2025-05-04
정훈이의 집을 가는길 우리는 아무말도 하지 않은체 걸었다
집에 도착해 문을 열고 들어가니 정훈이의 부모님이 따듯하게 맞아 주셨고 정훈이의 방에가서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나오니 식탁에 음식이 놓여 있었다. 동생도 나와 같이 수저를 놓으며 돕고 있었다 의자에 앉자 어머니가 식탁에 된장찌개를 놓으셨고
마치 내가 가족이 된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처음 느껴보는 따듯함에 울컥한 기분이 들었는데 그런 나를 보고
"진호야 배고팠지? 진호는 뭘 좋아하려나 아줌마가 진호 오는지 모르고 그냥 차렸는데 다음에 놀러오면 더 맛있게 해줄게"
라고 말하셨고 나는
"아니에요 저 아무거나 잘 먹어요"
"그래? 그럼 맛있게 먹어"
라고 말하며 웃으셨고 가족들이 모두 음식을 먹으며 이야기를 하는데 그 모습은 내가 한번도 본 적 없는 모습이 였다 늘 라면이나
편의점 음식 아니면 배달로 떼웠는데 엄마가 차려주는 따듯한 밥이란게 이런거 였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가지 반찬들을 먹으며 기분이 묘했다 즐거운 분위기 속에
문득 아빠가 생각 났다 혼자 남아 밥은 챙겨 먹는지 걱정 되었다
밥을 먹고 들어와 정훈이는 씻어러 들어갔고 나는 침대에 앉아 편지를 꺼내 읽었다 편지에는
"진호야 우리 아들 생일 축하해 이렇게 편지로 축하해서 미안해
엄마도 진호가 보고 싶은데 갈수가 없는 사정이 있어"
"그래도 엄마는 진호를 매일 생각해 사랑하는 내 아들 생일 축하한다"
라고 말했고 돈과 같이 들어 있었다
엄마는 매년 내 생일때마다 편지를 보냈다 나는 그것도 모르고 내 생일 때마다 늘 우울해 하며 보냈는데 이제야 이 편지를 보고 조금은 안심했다 엄마가 날 버린게 아닌란걸 그렇게 편지를 보며
눈물이 흘렸고 정훈이는 그런날 보며 위로해 주었고 나는 그날 정훈이네서 자서 같이 학교 로 갔다
책상에 엎드린체 있는데 친구들이 다가와
"야 너 어디 아프냐?"
"아니야 피곤해서 그래"
"그래? 피곤할때는 카페인을 충전해야지"
라고 말하더니 정훈이에게 다가가
"야 커피랑 빵이랑 과자좀 사와"
"쉬는 시간 얼마 안남았으니까 뛰어와라 늦으면 알지?"
라고 말하더니 주머니를 뒤지더니 천원을 꺼냈고 정훈이에게
주더니
"이거면 충분히 살수있지? 아 잔돈도 거슬러와라"
라고 말하며 웃는 모습에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그만해 나 커피 먹고 싶은 생각 별로 없어 그러니까 너도 그냥 니 할일나해"
라고 말하더니 내손에 있던 천원은 친구에게 줬고 자리로 돌아가려던 진호의 머리에 구겨진 천원을 던졌고 진호가 천원을 줍고 쳐다보자
"놀아줬더니 만만하냐? 그럼 니가 사와 커피 빼고 콜라로"
"먹고 싶으면 나가 가서 사먹어 그리고 천원으로 콜라 빵 과자를 다 사는게 말이된다고 생각하냐 돈 계산이 안되?"
"뭐? 이 새끼기가 "
라고 말하며 멱살을 잡았고 주먹을 드는 순간 반장이 소리쳤다
"야 싸울거면 나가서 싸워 김진호 너 담임이 교무실로 오래 "
라고 말했고 반장은 책상에 앉아 공부를 했고
서로 멱살을 잡은체 주먹을 올리던 아이들은 잠시 멈췄고 진호가 교실을 나서려는데
"야 학교 끝나고 보자 아주 개박살을 내 줄거니까 도망치면 죽눈다"
라고 말했고 진호는 신경도 쓰지 않고 교무실로 향했고
담임선생님에게 인사를 하고 의자에 앉자 나를 걱정하는 눈빛을 보내며
"아까 마을 이장님께서 전화가 오셨어 어..진호 너희 아버님께서
어제 집 안에서 목을 메셨다는구나 아침에 이웃 분께서 발견해서
살리려 하셨지만 이미 숨을 쉬고 계시지 않으셨데"
"네? 무슨 말씀하시는 거에요? 누가 죽었다고요?"
믿을수 없는 현실에 다시 물어보았고 선생님은 차분히 말을 이어 나가며
"지금 우상 병원에 계시는데 곧 장례식장으로 모실거라고 하더라 어머님께서 장례를 빨리 치르시겠다고 하시는걸 그래도 니가 얼굴은 뵙고 보내드리는게 맞지 않냐고 설득했다 지금 가방챙겨서 가봐 얼른"
나는 가쁜 숨을 내셨고 금방이라도 쓰러질것 같았다 겨우 정신을 차려 교실로 가 가방을 챙겨 빠르게 나가는데 정훈이가 내 이름을 부르며 다급히 나왔고 난 정훈이를 보며
"너 왜 나왔어 겨실에 있던거 아니였어"
"친구 아버님이 돌아가셨는데 당연히 같이 가줘야지"
라고 말했고 그말에 왠지 위로가 되었다 택시를 타고 병원으로 가는 내내 난 이게 현실이 아니길 빌었지만 도착하고 나서
흰천을 덮고 있는 아빠를 보자 난또 무너졌다
"이게 뭐야 누가 맘대로 죽으래 왜 다 본인들만 생각하냐고"
"나는 안보여? 낳았으면 잘좀 키우지 이게 뭐냐고"
"왜 나만 두고 가버리고냐 나혼자 뭘 어떡해 하라고"
무너져 내리며 아빠를 흔들었지만 차가워진 몸과 감긴 눈은 떠지지 않았다 그때 구두소리와 말소리가 들리더니
"진호왔니? 나 아빠 얼굴 봤지? 그럼 이제 장레식장으로 옮기자"
"벌써 보낸다고요?"
"그럼 밤새 안고 울거니? 니가 그정도로 니 아빠를 사랑한것 같진 않은데 안그러니?"
"잔인하신 분이시네요 그래도 당신 남편이 죽었는데 그것도 목을 메고 자살했는데"
아줌마는 병원 관계자 분에게 눈짓을 했고 아버지 사신을 가지고 나가자 나는 달려 들어 말리려는데 내 손을 잡으며
"나 네아빠 좋아해서 산거 아니야 그때 다 포기하는 심정으로 그냥 산거야 너도 알잖아 니네 아빠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더 할말 있으면 장레식에서해"
아줌마는 가버렸고 무너지는 나를 잡아준건 정훈이였다
그렇게 장레식을 하는 동안 나는 그곁에 서서 조문객을 맞았고
아버지 장레식은 마을 주민과 몇안되는 친구분 들이 오셨고
난 사진속 아버지를 보며 그저 멍하게 앉아 있었다
그런 나를 정훈이는 챙겼고 나에게 밥을 챙겨줬고 정훈이의 가족들이 와서 도움을 줬다 고마웠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내가 일진의 괴롭힘에서 자신을 구해주지도 못했는데 마치 다 이해한다는듯
행동하는 정훈이가 미웠다 나와는 반대여서
그때 건달인 형이 소식을 듣고 찾아왔고 나를 잠시 밖으로 불러냈다 따라가니 담배를 입에 문체 라이터를 켜고 있었고 담배를 피며 하늘을 보고 있었다 나를 보자 담배를 건넸고 내가 거절하려 하자
"그냥 펴 이럴땐 담배가 필요하니까"
나는 그말에 의미도 알지 못한체 그저 손에 쥐어준 담배를 폈고
기침을 하며 괴로워하자
"이거 일진이라더니 싸움만 잘하지 뭘 모르네"
그러더니 양복에서 명함을 꺼내 주며
"이번에 형이 건설회사를 운영하게 되었거든 거기 힘쓰는 애들이 필요한데 너 할래?"
"얼마나 주는데요?"
"니가 상상하는것 이상을 줄수도 있고 잘하면 니가 대표가 될수도 있지 너 돈 필요 하잖아"
그말에 솔깃했다 돈 매일이 돈이 필요했다 가난했고 필요한것들은 많았지만 살수 없었다 늘 이 구질구질한 꼭데기 집이 싫었다
돈만 있다면 이 가난에서 벗어나 나도 잘살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기회가 찾아온거다
난 다시 마음을 다잡고 들어가는데 어떤 아저씨와 엄마가 이야기를 하고 있었고 나를 보더니
"너 어디 다녀와? 찾았잖아 아리와봐"
내가 다가가자 나를 보더니 찡그린 표정을 짓으며 내 옷냄새를 맡더니
"너 담배폈니? 하... 너 고등학생이야 그리고 여기 장레식 장이고
여기 오는 조문객들이 날 어떡해 생각하겠니?"
"내 걱정이 아니라 아줌마 걱정하는 거였네 사람들이 안좋게 볼까봐"
"당연한거 아니니 이제 너랑 나 아무사이 아니야 내가 도와주는것도 여기 까지야 그리고 집 말인데 니 아빠 그냥 주려고 했는데
죽고 없잖아 이제 그리고 이 장레식 비용도 다 나랑 내 남편이 도와준 거야"
"너한테는 미안한데 그집 처분될거야 돈도 얼마 안돼지만 내가 자선 사업가는 아니니까 어디 갈데 없으면 니 친엄마 찾아가 보던지 혹시 알아 널 받아줄지"
라고 말하고는 차갑게 돌아섰고 나는 그 길로 밖을 나갔다 그런나를 쫒아오는 정훈이를 뒤로 하고 나는 엄마가 보낸 주소로 찾아갔다 요양병원이였다 그곳에서 처음 마주한 엄마는 수척해 보였고 나를 보자 놀라며 나를 안고 우셨다 나도 그 품에 안겨 울며
그림움을 토해 냈다
"내가 엄마를 얼마나 그리워했는지 알아요? 보고싶었어요"
"미안해 진호야 엄마가 널 데리고 나오지 못해서 널 슬프게 해서 미안해"
"이제라도 우리 같이 살아요 엄마"
라고 말하며 우는 내 등뒤로 누군가 다가오더니
"누구세요 여기 어떻게 들어왔어요"
내또래의 남자애가 서서 말했고 엄마는 당황한듯 했지만 침착하게 아들이라고 하자 그 남자애는 화를 내며
"아줌마가 낳고 버렸다는 그 친아들 말하는거야?"
"우리아빠 돈만 뽑아 먹고 병 걸린게 무슨 자랑이라고 친 아들을 불러?"
"뭐? 너지금 뭐라고 했냐 우리 엄마 한테"
라고 말하며 멱살을 잡고 때리려 하자 엄마가 말리며 떼어놓았고
남자애는 나를 보며
"니 엄마한테 빌붙으러 왔나본데 니 언마 병원비도 다 우리 아빠 돈이야 니가 붙어 있을 자리 없어 그러니까 가"
"아니면 니가 데리고 가든지 돈만 축내는 니 엄마니까"
라고 말하며 나가 버렸고 나는 화가나 엄마에게
"엄마 어디아파?"
"진호야 미안해 엄마도 잘 살아 보려해 했는데 엄마 암이야
3개월 남았대"
라고 말하더니 주위를 살피더니 서랍속에서 통장을 꺼냈고
나에게 주며
"진호야 이거 니꺼야 엄마가 너 주려고 많이 모아 놨어 너 힘들때 써 엄마가 해줄게 없어서 미안해 "
"버리고 갔으면 잘 살지 왜 이런 대접 받으면서 살아?"
"진호야.."
"아빠 죽었어 이제 나 혼자야 이럴거면 왜 낳았어 왜 다들 날 힘들게 하냐고"
나는 그자리를 뛰쳐 나왔고 힘겹게 날 쫒아오는 엄마를 뒤로 한체 뛰었고 나는 학교를 자퇴를 하고 건달 밑으로 들어가 돈이되는건 뭐든 했다 돈만 벌수 있다면 쓰레기가 되어도 상관없었고
난 그렇게 점점 변해 갔다
======
(현제 진호 시점)
온 집안을 뒤져도 없었고 나는 뒤로 돌아섰고 차를 타고 병원으로 다시 향했다 정훈이의 병실에 들어갔고 정훈이는 힘겹게 숨을 쉬고 있었고 나는 정훈이에게 다가가
"넌 어릴때 부터 날 너무 믿었어 그게 니 문제야 착한건 결국 약한거야 그러니 니가 짓밞힌건 내 잘못이 아니야"
정훈이는 그런 진호를 보며 더 이상 참지 못했고 몸을 바꾸기로 한다
여자가 진호의 뒤에 서서 눈을 가리자
진호는 그대로 쓰러졌고 진호가 눈을 뜨니 자신의 앞에 정훈이가
있었다 진호는 정훈이를 보며
"뭐야 나 잠든거야? 이거 꿈이지?"
라고 말하는 진호를 보며 비웃으며
"꿈? 아니 곧 현실이 될거야 난 살아날거고 넌 죽을거야"
"뭐? 너 돌았냐? 넌 이미 죽은거나 마찬가지야 근데 니가 날 어떻게 날 죽여"
라고 말하자 마자 여자가 손을 진호의 심장으로 향했고 손이 몸안으로 휘젖더니 진호의 영혼이 빠져 나왔고 바닥에 내팽겨진 진호가 고통스러워 했고 여자는 진호를 들었고 손을 튕기자 거울이 나왔고 진호가 거울에 갇힌 순간
나는 내 몸에서 빠져 나왔다 그리고는 내 호흡도 심장도 멈춰 버렸고 그 소리에 의사와 간호사가 달려와 심페소생술을 하러 오고 있었고 나는 진호를 보며
"결국에 죽는건 내가 아니라 너야"
라고 말하고는 진호의 몸에 들어갔다 절규를 하며 거울을 치는 진호 등 뒤로 흉측하게 생긴 이들이 사슬을 들고 진호의 목을 조르더니 끌고 가버렸고 비명소리만이 가득한 방에 나는
혼자 누워 있었고 여자는 다가와 나에게 사탕을 줬고 그걸 먹자
심장이 타들어 갈듯 고통스러웠고 피를 토했다 그리고 눈을
떳을땐 진호의 집이였다
피를 닦을 시간도 없이 거울을 보니 진호가 아니였다
모르는 얼굴의 남자 였다
나는 다시 살아 났다
집에 도착해 문을 열고 들어가니 정훈이의 부모님이 따듯하게 맞아 주셨고 정훈이의 방에가서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나오니 식탁에 음식이 놓여 있었다. 동생도 나와 같이 수저를 놓으며 돕고 있었다 의자에 앉자 어머니가 식탁에 된장찌개를 놓으셨고
마치 내가 가족이 된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처음 느껴보는 따듯함에 울컥한 기분이 들었는데 그런 나를 보고
"진호야 배고팠지? 진호는 뭘 좋아하려나 아줌마가 진호 오는지 모르고 그냥 차렸는데 다음에 놀러오면 더 맛있게 해줄게"
라고 말하셨고 나는
"아니에요 저 아무거나 잘 먹어요"
"그래? 그럼 맛있게 먹어"
라고 말하며 웃으셨고 가족들이 모두 음식을 먹으며 이야기를 하는데 그 모습은 내가 한번도 본 적 없는 모습이 였다 늘 라면이나
편의점 음식 아니면 배달로 떼웠는데 엄마가 차려주는 따듯한 밥이란게 이런거 였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가지 반찬들을 먹으며 기분이 묘했다 즐거운 분위기 속에
문득 아빠가 생각 났다 혼자 남아 밥은 챙겨 먹는지 걱정 되었다
밥을 먹고 들어와 정훈이는 씻어러 들어갔고 나는 침대에 앉아 편지를 꺼내 읽었다 편지에는
"진호야 우리 아들 생일 축하해 이렇게 편지로 축하해서 미안해
엄마도 진호가 보고 싶은데 갈수가 없는 사정이 있어"
"그래도 엄마는 진호를 매일 생각해 사랑하는 내 아들 생일 축하한다"
라고 말했고 돈과 같이 들어 있었다
엄마는 매년 내 생일때마다 편지를 보냈다 나는 그것도 모르고 내 생일 때마다 늘 우울해 하며 보냈는데 이제야 이 편지를 보고 조금은 안심했다 엄마가 날 버린게 아닌란걸 그렇게 편지를 보며
눈물이 흘렸고 정훈이는 그런날 보며 위로해 주었고 나는 그날 정훈이네서 자서 같이 학교 로 갔다
책상에 엎드린체 있는데 친구들이 다가와
"야 너 어디 아프냐?"
"아니야 피곤해서 그래"
"그래? 피곤할때는 카페인을 충전해야지"
라고 말하더니 정훈이에게 다가가
"야 커피랑 빵이랑 과자좀 사와"
"쉬는 시간 얼마 안남았으니까 뛰어와라 늦으면 알지?"
라고 말하더니 주머니를 뒤지더니 천원을 꺼냈고 정훈이에게
주더니
"이거면 충분히 살수있지? 아 잔돈도 거슬러와라"
라고 말하며 웃는 모습에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그만해 나 커피 먹고 싶은 생각 별로 없어 그러니까 너도 그냥 니 할일나해"
라고 말하더니 내손에 있던 천원은 친구에게 줬고 자리로 돌아가려던 진호의 머리에 구겨진 천원을 던졌고 진호가 천원을 줍고 쳐다보자
"놀아줬더니 만만하냐? 그럼 니가 사와 커피 빼고 콜라로"
"먹고 싶으면 나가 가서 사먹어 그리고 천원으로 콜라 빵 과자를 다 사는게 말이된다고 생각하냐 돈 계산이 안되?"
"뭐? 이 새끼기가 "
라고 말하며 멱살을 잡았고 주먹을 드는 순간 반장이 소리쳤다
"야 싸울거면 나가서 싸워 김진호 너 담임이 교무실로 오래 "
라고 말했고 반장은 책상에 앉아 공부를 했고
서로 멱살을 잡은체 주먹을 올리던 아이들은 잠시 멈췄고 진호가 교실을 나서려는데
"야 학교 끝나고 보자 아주 개박살을 내 줄거니까 도망치면 죽눈다"
라고 말했고 진호는 신경도 쓰지 않고 교무실로 향했고
담임선생님에게 인사를 하고 의자에 앉자 나를 걱정하는 눈빛을 보내며
"아까 마을 이장님께서 전화가 오셨어 어..진호 너희 아버님께서
어제 집 안에서 목을 메셨다는구나 아침에 이웃 분께서 발견해서
살리려 하셨지만 이미 숨을 쉬고 계시지 않으셨데"
"네? 무슨 말씀하시는 거에요? 누가 죽었다고요?"
믿을수 없는 현실에 다시 물어보았고 선생님은 차분히 말을 이어 나가며
"지금 우상 병원에 계시는데 곧 장례식장으로 모실거라고 하더라 어머님께서 장례를 빨리 치르시겠다고 하시는걸 그래도 니가 얼굴은 뵙고 보내드리는게 맞지 않냐고 설득했다 지금 가방챙겨서 가봐 얼른"
나는 가쁜 숨을 내셨고 금방이라도 쓰러질것 같았다 겨우 정신을 차려 교실로 가 가방을 챙겨 빠르게 나가는데 정훈이가 내 이름을 부르며 다급히 나왔고 난 정훈이를 보며
"너 왜 나왔어 겨실에 있던거 아니였어"
"친구 아버님이 돌아가셨는데 당연히 같이 가줘야지"
라고 말했고 그말에 왠지 위로가 되었다 택시를 타고 병원으로 가는 내내 난 이게 현실이 아니길 빌었지만 도착하고 나서
흰천을 덮고 있는 아빠를 보자 난또 무너졌다
"이게 뭐야 누가 맘대로 죽으래 왜 다 본인들만 생각하냐고"
"나는 안보여? 낳았으면 잘좀 키우지 이게 뭐냐고"
"왜 나만 두고 가버리고냐 나혼자 뭘 어떡해 하라고"
무너져 내리며 아빠를 흔들었지만 차가워진 몸과 감긴 눈은 떠지지 않았다 그때 구두소리와 말소리가 들리더니
"진호왔니? 나 아빠 얼굴 봤지? 그럼 이제 장레식장으로 옮기자"
"벌써 보낸다고요?"
"그럼 밤새 안고 울거니? 니가 그정도로 니 아빠를 사랑한것 같진 않은데 안그러니?"
"잔인하신 분이시네요 그래도 당신 남편이 죽었는데 그것도 목을 메고 자살했는데"
아줌마는 병원 관계자 분에게 눈짓을 했고 아버지 사신을 가지고 나가자 나는 달려 들어 말리려는데 내 손을 잡으며
"나 네아빠 좋아해서 산거 아니야 그때 다 포기하는 심정으로 그냥 산거야 너도 알잖아 니네 아빠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더 할말 있으면 장레식에서해"
아줌마는 가버렸고 무너지는 나를 잡아준건 정훈이였다
그렇게 장레식을 하는 동안 나는 그곁에 서서 조문객을 맞았고
아버지 장레식은 마을 주민과 몇안되는 친구분 들이 오셨고
난 사진속 아버지를 보며 그저 멍하게 앉아 있었다
그런 나를 정훈이는 챙겼고 나에게 밥을 챙겨줬고 정훈이의 가족들이 와서 도움을 줬다 고마웠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내가 일진의 괴롭힘에서 자신을 구해주지도 못했는데 마치 다 이해한다는듯
행동하는 정훈이가 미웠다 나와는 반대여서
그때 건달인 형이 소식을 듣고 찾아왔고 나를 잠시 밖으로 불러냈다 따라가니 담배를 입에 문체 라이터를 켜고 있었고 담배를 피며 하늘을 보고 있었다 나를 보자 담배를 건넸고 내가 거절하려 하자
"그냥 펴 이럴땐 담배가 필요하니까"
나는 그말에 의미도 알지 못한체 그저 손에 쥐어준 담배를 폈고
기침을 하며 괴로워하자
"이거 일진이라더니 싸움만 잘하지 뭘 모르네"
그러더니 양복에서 명함을 꺼내 주며
"이번에 형이 건설회사를 운영하게 되었거든 거기 힘쓰는 애들이 필요한데 너 할래?"
"얼마나 주는데요?"
"니가 상상하는것 이상을 줄수도 있고 잘하면 니가 대표가 될수도 있지 너 돈 필요 하잖아"
그말에 솔깃했다 돈 매일이 돈이 필요했다 가난했고 필요한것들은 많았지만 살수 없었다 늘 이 구질구질한 꼭데기 집이 싫었다
돈만 있다면 이 가난에서 벗어나 나도 잘살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기회가 찾아온거다
난 다시 마음을 다잡고 들어가는데 어떤 아저씨와 엄마가 이야기를 하고 있었고 나를 보더니
"너 어디 다녀와? 찾았잖아 아리와봐"
내가 다가가자 나를 보더니 찡그린 표정을 짓으며 내 옷냄새를 맡더니
"너 담배폈니? 하... 너 고등학생이야 그리고 여기 장레식 장이고
여기 오는 조문객들이 날 어떡해 생각하겠니?"
"내 걱정이 아니라 아줌마 걱정하는 거였네 사람들이 안좋게 볼까봐"
"당연한거 아니니 이제 너랑 나 아무사이 아니야 내가 도와주는것도 여기 까지야 그리고 집 말인데 니 아빠 그냥 주려고 했는데
죽고 없잖아 이제 그리고 이 장레식 비용도 다 나랑 내 남편이 도와준 거야"
"너한테는 미안한데 그집 처분될거야 돈도 얼마 안돼지만 내가 자선 사업가는 아니니까 어디 갈데 없으면 니 친엄마 찾아가 보던지 혹시 알아 널 받아줄지"
라고 말하고는 차갑게 돌아섰고 나는 그 길로 밖을 나갔다 그런나를 쫒아오는 정훈이를 뒤로 하고 나는 엄마가 보낸 주소로 찾아갔다 요양병원이였다 그곳에서 처음 마주한 엄마는 수척해 보였고 나를 보자 놀라며 나를 안고 우셨다 나도 그 품에 안겨 울며
그림움을 토해 냈다
"내가 엄마를 얼마나 그리워했는지 알아요? 보고싶었어요"
"미안해 진호야 엄마가 널 데리고 나오지 못해서 널 슬프게 해서 미안해"
"이제라도 우리 같이 살아요 엄마"
라고 말하며 우는 내 등뒤로 누군가 다가오더니
"누구세요 여기 어떻게 들어왔어요"
내또래의 남자애가 서서 말했고 엄마는 당황한듯 했지만 침착하게 아들이라고 하자 그 남자애는 화를 내며
"아줌마가 낳고 버렸다는 그 친아들 말하는거야?"
"우리아빠 돈만 뽑아 먹고 병 걸린게 무슨 자랑이라고 친 아들을 불러?"
"뭐? 너지금 뭐라고 했냐 우리 엄마 한테"
라고 말하며 멱살을 잡고 때리려 하자 엄마가 말리며 떼어놓았고
남자애는 나를 보며
"니 엄마한테 빌붙으러 왔나본데 니 언마 병원비도 다 우리 아빠 돈이야 니가 붙어 있을 자리 없어 그러니까 가"
"아니면 니가 데리고 가든지 돈만 축내는 니 엄마니까"
라고 말하며 나가 버렸고 나는 화가나 엄마에게
"엄마 어디아파?"
"진호야 미안해 엄마도 잘 살아 보려해 했는데 엄마 암이야
3개월 남았대"
라고 말하더니 주위를 살피더니 서랍속에서 통장을 꺼냈고
나에게 주며
"진호야 이거 니꺼야 엄마가 너 주려고 많이 모아 놨어 너 힘들때 써 엄마가 해줄게 없어서 미안해 "
"버리고 갔으면 잘 살지 왜 이런 대접 받으면서 살아?"
"진호야.."
"아빠 죽었어 이제 나 혼자야 이럴거면 왜 낳았어 왜 다들 날 힘들게 하냐고"
나는 그자리를 뛰쳐 나왔고 힘겹게 날 쫒아오는 엄마를 뒤로 한체 뛰었고 나는 학교를 자퇴를 하고 건달 밑으로 들어가 돈이되는건 뭐든 했다 돈만 벌수 있다면 쓰레기가 되어도 상관없었고
난 그렇게 점점 변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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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제 진호 시점)
온 집안을 뒤져도 없었고 나는 뒤로 돌아섰고 차를 타고 병원으로 다시 향했다 정훈이의 병실에 들어갔고 정훈이는 힘겹게 숨을 쉬고 있었고 나는 정훈이에게 다가가
"넌 어릴때 부터 날 너무 믿었어 그게 니 문제야 착한건 결국 약한거야 그러니 니가 짓밞힌건 내 잘못이 아니야"
정훈이는 그런 진호를 보며 더 이상 참지 못했고 몸을 바꾸기로 한다
여자가 진호의 뒤에 서서 눈을 가리자
진호는 그대로 쓰러졌고 진호가 눈을 뜨니 자신의 앞에 정훈이가
있었다 진호는 정훈이를 보며
"뭐야 나 잠든거야? 이거 꿈이지?"
라고 말하는 진호를 보며 비웃으며
"꿈? 아니 곧 현실이 될거야 난 살아날거고 넌 죽을거야"
"뭐? 너 돌았냐? 넌 이미 죽은거나 마찬가지야 근데 니가 날 어떻게 날 죽여"
라고 말하자 마자 여자가 손을 진호의 심장으로 향했고 손이 몸안으로 휘젖더니 진호의 영혼이 빠져 나왔고 바닥에 내팽겨진 진호가 고통스러워 했고 여자는 진호를 들었고 손을 튕기자 거울이 나왔고 진호가 거울에 갇힌 순간
나는 내 몸에서 빠져 나왔다 그리고는 내 호흡도 심장도 멈춰 버렸고 그 소리에 의사와 간호사가 달려와 심페소생술을 하러 오고 있었고 나는 진호를 보며
"결국에 죽는건 내가 아니라 너야"
라고 말하고는 진호의 몸에 들어갔다 절규를 하며 거울을 치는 진호 등 뒤로 흉측하게 생긴 이들이 사슬을 들고 진호의 목을 조르더니 끌고 가버렸고 비명소리만이 가득한 방에 나는
혼자 누워 있었고 여자는 다가와 나에게 사탕을 줬고 그걸 먹자
심장이 타들어 갈듯 고통스러웠고 피를 토했다 그리고 눈을
떳을땐 진호의 집이였다
피를 닦을 시간도 없이 거울을 보니 진호가 아니였다
모르는 얼굴의 남자 였다
나는 다시 살아 났다
작가의 말
돈보다 중요한것 누구에게나
있을것이다 그게 무엇인지는
자신이 알고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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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두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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