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투명인간 입니다
조회 : 45 추천 : 0 글자수 : 4,995 자 2025-05-24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한 교실에 아이들을 서로 장난 을 치면서도 한쪽 방향을 쳐다보며, 다시 장난을 치기를 반복한다. 아이들이 시선이 머무는 곳에 여러 명의 아이들에게 둘러싸여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가 있었으며, 어느 누구하나 말리는 아이는 없었다.
"야 ~! 이소현 고개 좀 들어봐 내가 예쁘게 해준다니까? "
손에는 물감과 붓을 가지고 얼굴에 칠하며 웃는 이연이였다.
다른 아이들도 웃으며 사진 찍기에 바쁜 모습이었다.
아무 미동이 없는 소현이 의 반응에 재미가 없었는지 물감을 들이밀며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네가 이렇게 반응이 없으니까 내가 너무 심심하잖아?"
" 난 너 예쁘게 꾸며주는데 반응이 없으면 내가 좀 섭섭하지 안 그래?"
" 그래서 말인데 물감은 대체 어떤 맛일지 내가 너무 궁금해서 그러는데 네가 먹고 무슨 맛인지 좀 알려줄 수 있지? "
"뭐라고? "
라는 말을 하는 순간 물감이 내 입으로 들어왔고, 나는 필사적으로 몸을 틀었으나 다 른 아이들에게 잡혔고, 물감이 입에 들어오는 순간
"우엑 "
식도에서 역류하는 듯 한 느낌을 받아. 내가 토를 하려는 모습을 보이자. 아이들은 나를 더럽다는 듯이 쳐다보더니 내 머리 체를 잡고는 화장실로 데려갖고 내가 변기에 토를 하자
빨간 물감이 같이 나와 피가 나오는 듯 한 모습이었다.
" 더러워 우엑! 나까지 토가 나올 것 같네,야! 네 몸에서 토 냄새 나니까 토 냄새 없어지면 그때 들어와 "
"무슨 소리 하는 거야? "
"무슨 소리긴 토쟁이랑 수업을 어떻게 같이 들어"
"네 얼굴을 좀 봐, 남들이 보면 내가 널 어떻게 한줄 알거 아니야"
하고 비아냥거리자 소현이는 세면대에 얼굴을 씻으려 하였고. 뒤에서 이연이가 머리채를 잡고는
" 네 주제에 무슨 세면대를 쓰려고 해 여기 어울리는 네 전용 세면대 있잖아 ? "
하고 변기에 나를 꿇어 앉혔다 .
나는 온몸으로 반항했지만 내 얼굴은 변기에 박혀졌다.
" 이연아 하지 마!"
수차례 변기 물에 박혔으며, 내 머리 체를 잡고 나를 무릎 꿀리고 내 귀에 대고 속삭였다.
" 더러운 아이는 세면대가 아니라 변기물이 딱 이야 봐 어울리잖아 네 모습이 어떤가. 거울이라도 보여줄까? "
"싫어 "
"봐봐 네 모습을 보라니깐 "
내 턱을 잡고 거울을 보여주자 눈을 감으려 했고 억지로 눈을 뜨게 하여 본 내 얼굴은 물감으로 엉망이 돼 사람의 얼굴이 아닌 것처럼 보였다.
그 모습에 눈물을 흘리자
"너 우냐? 왜 울어?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이따 또 올게 "
하고 웃으며 화장실을 나가려고 하였고. 나는 이연이의 다리를 붙잡고
" 이연아 나 수업 들어 야 되. 이번에도 벌점 먹으면 부모님 불러야 된다 말이야 이연아? 제발 어? "
하고 말했지만 내손을 뿌리치며
" 네가 벌점 받는 게 내 탓이야? 네가 못 나오는 거지 "
"그리고 잘못을 했으면 부모가 당근 와야지 "
하고 웃으며 지나치려고 하였다.
" 아! 내가 교과서를 안 가지고 왔는데 네 교과서 좀 써도 되지? 된 걸로 알고 난 갈게 "
하고 나갔고, 나는 화장실에 갇혀 나오지도 못했다. 수업이 시작되는 종소리가 들렸고 , 나는 문을 두들기며 소리를 질렀지만 들려오는 목소리는 내가 외치는 목소리일 뿐 이였다.
교실 문이 열리고 선생님이 들어와 자는 아이들을 깨우고 수업을 준비하려고 하자.선생님 눈에 빈자리가 들어왔다.
" 저기 빈자리 누구 자리야? 결석이야? 조퇴야? 반장 빈자리 누구 자리야? "
하고 묻자 반장은 머뭇거리다
" 이소현 자리입니다. "
하고 말했고
이소현 어딨냐고 묻자. 아이들이
"선생님 수업 재미없다고 어디 가서 한숨 자고 온다고 하던데요? "
하고 웃으며 말하자
선생님의 얼굴이 찡그려지며, 교실에 오거든 교무실로 오라고 하라는 말을 하며 수업을 진행하였다. 아이들은 소현이가 어디 있는지 알았지만 말을 해주는 아이들 이 아무도 없었다. 그런 소현이의 빈자리를 보며, 생각이 많아지는 이주는 선생님에게 손을 조용히 들고, 화장실을 다녀오겠다고 말하자. 이연이가 손을 들고 자신도 가겠다고. 말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주는 수업 끝나고 가겠다며 말을 바꾸었다.
무엇이 두려워 가지를 못하는 것일까? 수업이 끝나고 이연이 와 아이들은 화장실로 몰려갔고 멍하니 쭈그려 앉아 있는 소현이를 보고는
" 너 담임이 오라던데? "
하고 말하자, 소현이는 일어나 아무 말 없이 화장실을 나갔고, 화장실에서 나오는 소현이의 모습을 본 아이들을 더러운 것이라도 본 듯 피하려고 하였다.
멍하니 걷던 소현이의 손을 잡고 이주는 아무도 없는 창고로 뛰어갔다.
"이 꼴로 어떻게 교무실에 간다고 해 이거라도 입어, 내 체육복이야 필요하면 클렌징도 있으니까 그거 쓰고
"하면서 폼 클렌징을 옆에 두었다. 그리고는 창고를 나가려는 모습을 보였고, 소현이가 이주의 손을 잡고는
"이주야 고마워 같이 밥 먹을래? "
하고 묻자 살며시 고개를 돌려 소현이를 보고는
"같이 먹는 친구들이 있어서 미안 "
이라는 말을 하고 창고를 나갔다.
창고에 홀로 남아 옷을 갈아입고는 교무실로 향했다.
노크를 하고 문을 열고 들어가
"선생님 저 부르셨어요? "
하고 힘없는 목소리로 말하자, 눈을 치켜뜨며 교사가 말했다.
"너 수업시간에 자꾸 땡땡이치면 어쩌자는 거야? "
벌점 벌써 9개 인거 알지? 10개 면 부모님 모시고 와야 하는 것도 알겠네? 그러니까 내 수업도 안 들어 온 거 아니니?"
"아닙니다. 사정이 있었어요. 교내봉사라도 할 테니까 부모님은 안 부르시면 안 돼 요 ? "
"너만 특혜를 줄 수도 없잖아? 그리고 너 왜 체육복이야? 교복은 어디가고?"
"옷이 조금 더러워져서요. 죄송합니다. "
하고 말하자 교사는
"부모님 내일까지 오시라고 하고 알겠니? "
"네 죄송합니다."
하고,교무실을 나섰다. 교무실을 나와 부모님을 학교에 오시게 해야 한다는 생각에 어떤 말을 해야 하는지. 머릿속에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았다. 그렇게 걷다. 점심시간을 알리는 종이 울리자. 아이들이 빠르게 내 옆을 지나쳐 가는 모습을 보였다.
손을 잡고 가는 친구부터 달리기라도 하듯 전속력으로 달려가는 친구들까지 내 옆을 지나갔다.
나는 빈 교실에 들어와 책상에 엎드렸고 교실에서 나가는 친구들도 나를 스쳐 지나갈 뿐 이였다.
나는 아이들에 눈에 보이지 않는 어쩌면 보이지만. 외면하는 투명 인간 일지도 모르겠다.
"꼬르륵 "
배가 고픈지 배에서 소리가 났다.
"너도 나 같은 주인 만나서 고생이다. 제때 밥도 못 넣어주고."
라고 말하며, 배를 만졌다.
그때 교실 문이 열리며
"야 이소현? 너 밥 먹으러 안가냐? "
나는 소리가 나는 쪽으로 고개를 돌리니 반장이 나를 보고 있었다.
"내가 배가 아파서 "
라고 말하자
"넌 점심시간 때마다 배가 아프냐? 먹을 애 없으면,매점이라도 가서 사먹든지 아님 급식을 하지 말던지, 돈 아깝게 뭐하냐? "
하고 말하자, 나는 할 말을 잃어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친구가 없으니 혼자 사는 법을 배우라는 건가 아니면. 내가 왕따라 밥을 혼자 먹어야 하는데 힘이 드니 급식을 먹지 않겠다고. 엄마에게 말 하라는 소리처럼 들려 나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용기를 내어 교실을 나가려던 반장을 불러 세웠다.
"저기 반장? "
"왜?"
"너 혹시 밥 먹었어? "
"너 설마 나랑 밥같이 먹자고 하는 거 아니지? 나는 스터디 애들이랑 먹어야 돼서 그리고 내가 너 같은 왕따라 왜 먹어야 되지? "
하고 말하자 나는
"그래 나도 너랑은 먹기 싫었어. 그냥 물어본 거야 하고"
가방을 챙겨 교실을 바로 나와 버렸다.
나도 모르게 화가 났다 . 학교가 싫었고 내가 싫었다. 나는 무작정 달려 학교를 빠져나와버렸다.
그리고는 아무 분식점에 들어가 떡볶이 , 김밥, 제육덮밥, 쫄면 ,만두를 시켰다.
아줌마는 누가 더 오냐고 물었고. 나는 아무 말 없이 음식을 기다렸다.
음식이 나오자 나는 미친 듯이 음식을 흡입하였다. 맛으로 먹는지 배가 고파 그랬는지 허겁지겁 입으로 음식을 구겨 넣었다. 아줌마가 나를 보고는
"학생 천천히 먹어 체하겠네. 점심 안 먹었어? "
하며 물을 챙겨주시는데 나는 그 자리에서 그만
울음을 터트렸다.
아줌마는 당황하면서도 나를 토닥여 주었다.
아줌마의 품에 안겨 눈물을 펑펑 흘렸다.
"무슨 일인데 그래? 응? 왜 울어 괜찮아 "
하고 내 등을 토닥여 주니 그동안의 설움이 밀려오듯 나는 더 크게 울음을 내뱉었다 조금 진정이 되고 난후 나는 아줌마가 주는 따듯한 차를 마시며. 앉자 있자, 아주머니는 나를 보더니
"학생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렵거나 도움이 필요 할 때는 주변사람들에게 이 야기를 해보는 것도 좋아. 예를 들어 부모님이 라던가. 선생님도 있잖아."
그 말을 듣는 순간 나는
" 이만 가볼게요 잘 먹었습니다."
하고 돈을 내고는 그 자리를 나왔다. 집으로 갈까? 하고 생각도 했지만 가기가 너무 무서웠다. 무작정 나는 걸었고 , 길거리에는 웃으며 지나가는 가족들. 장난치며 걷는 학생들도 내 눈에는 부러운 광경일 뿐이었다.
공원 벤치에 앉아 음악을 들으며 눈을 감고, 아무 생각 없이 하루가 지나갔으면 좋겠다고 생각 하고 있었다. 그렇게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나의 휴대폰으로 전화가 오는 게 느껴졌다.
익숙한 번호 엄마였다.
"엄마 번호네 학교에서 전화가 갔나? "
받아서 엄마의 목소리를 듣고 싶으면서도 전화를 받으면 울음이 또 나올까봐 나는 전화는 받지 못하였다. 그렇게 거리를 배회하다 밤이 되었고 아무 생각 없이 걷다. 모르는 길로 들어와 버렸다. 다시 나오려던 그때 어디선가 욕하면서 때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야 ~! 이소현 고개 좀 들어봐 내가 예쁘게 해준다니까? "
손에는 물감과 붓을 가지고 얼굴에 칠하며 웃는 이연이였다.
다른 아이들도 웃으며 사진 찍기에 바쁜 모습이었다.
아무 미동이 없는 소현이 의 반응에 재미가 없었는지 물감을 들이밀며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네가 이렇게 반응이 없으니까 내가 너무 심심하잖아?"
" 난 너 예쁘게 꾸며주는데 반응이 없으면 내가 좀 섭섭하지 안 그래?"
" 그래서 말인데 물감은 대체 어떤 맛일지 내가 너무 궁금해서 그러는데 네가 먹고 무슨 맛인지 좀 알려줄 수 있지? "
"뭐라고? "
라는 말을 하는 순간 물감이 내 입으로 들어왔고, 나는 필사적으로 몸을 틀었으나 다 른 아이들에게 잡혔고, 물감이 입에 들어오는 순간
"우엑 "
식도에서 역류하는 듯 한 느낌을 받아. 내가 토를 하려는 모습을 보이자. 아이들은 나를 더럽다는 듯이 쳐다보더니 내 머리 체를 잡고는 화장실로 데려갖고 내가 변기에 토를 하자
빨간 물감이 같이 나와 피가 나오는 듯 한 모습이었다.
" 더러워 우엑! 나까지 토가 나올 것 같네,야! 네 몸에서 토 냄새 나니까 토 냄새 없어지면 그때 들어와 "
"무슨 소리 하는 거야? "
"무슨 소리긴 토쟁이랑 수업을 어떻게 같이 들어"
"네 얼굴을 좀 봐, 남들이 보면 내가 널 어떻게 한줄 알거 아니야"
하고 비아냥거리자 소현이는 세면대에 얼굴을 씻으려 하였고. 뒤에서 이연이가 머리채를 잡고는
" 네 주제에 무슨 세면대를 쓰려고 해 여기 어울리는 네 전용 세면대 있잖아 ? "
하고 변기에 나를 꿇어 앉혔다 .
나는 온몸으로 반항했지만 내 얼굴은 변기에 박혀졌다.
" 이연아 하지 마!"
수차례 변기 물에 박혔으며, 내 머리 체를 잡고 나를 무릎 꿀리고 내 귀에 대고 속삭였다.
" 더러운 아이는 세면대가 아니라 변기물이 딱 이야 봐 어울리잖아 네 모습이 어떤가. 거울이라도 보여줄까? "
"싫어 "
"봐봐 네 모습을 보라니깐 "
내 턱을 잡고 거울을 보여주자 눈을 감으려 했고 억지로 눈을 뜨게 하여 본 내 얼굴은 물감으로 엉망이 돼 사람의 얼굴이 아닌 것처럼 보였다.
그 모습에 눈물을 흘리자
"너 우냐? 왜 울어?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이따 또 올게 "
하고 웃으며 화장실을 나가려고 하였고. 나는 이연이의 다리를 붙잡고
" 이연아 나 수업 들어 야 되. 이번에도 벌점 먹으면 부모님 불러야 된다 말이야 이연아? 제발 어? "
하고 말했지만 내손을 뿌리치며
" 네가 벌점 받는 게 내 탓이야? 네가 못 나오는 거지 "
"그리고 잘못을 했으면 부모가 당근 와야지 "
하고 웃으며 지나치려고 하였다.
" 아! 내가 교과서를 안 가지고 왔는데 네 교과서 좀 써도 되지? 된 걸로 알고 난 갈게 "
하고 나갔고, 나는 화장실에 갇혀 나오지도 못했다. 수업이 시작되는 종소리가 들렸고 , 나는 문을 두들기며 소리를 질렀지만 들려오는 목소리는 내가 외치는 목소리일 뿐 이였다.
교실 문이 열리고 선생님이 들어와 자는 아이들을 깨우고 수업을 준비하려고 하자.선생님 눈에 빈자리가 들어왔다.
" 저기 빈자리 누구 자리야? 결석이야? 조퇴야? 반장 빈자리 누구 자리야? "
하고 묻자 반장은 머뭇거리다
" 이소현 자리입니다. "
하고 말했고
이소현 어딨냐고 묻자. 아이들이
"선생님 수업 재미없다고 어디 가서 한숨 자고 온다고 하던데요? "
하고 웃으며 말하자
선생님의 얼굴이 찡그려지며, 교실에 오거든 교무실로 오라고 하라는 말을 하며 수업을 진행하였다. 아이들은 소현이가 어디 있는지 알았지만 말을 해주는 아이들 이 아무도 없었다. 그런 소현이의 빈자리를 보며, 생각이 많아지는 이주는 선생님에게 손을 조용히 들고, 화장실을 다녀오겠다고 말하자. 이연이가 손을 들고 자신도 가겠다고. 말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주는 수업 끝나고 가겠다며 말을 바꾸었다.
무엇이 두려워 가지를 못하는 것일까? 수업이 끝나고 이연이 와 아이들은 화장실로 몰려갔고 멍하니 쭈그려 앉아 있는 소현이를 보고는
" 너 담임이 오라던데? "
하고 말하자, 소현이는 일어나 아무 말 없이 화장실을 나갔고, 화장실에서 나오는 소현이의 모습을 본 아이들을 더러운 것이라도 본 듯 피하려고 하였다.
멍하니 걷던 소현이의 손을 잡고 이주는 아무도 없는 창고로 뛰어갔다.
"이 꼴로 어떻게 교무실에 간다고 해 이거라도 입어, 내 체육복이야 필요하면 클렌징도 있으니까 그거 쓰고
"하면서 폼 클렌징을 옆에 두었다. 그리고는 창고를 나가려는 모습을 보였고, 소현이가 이주의 손을 잡고는
"이주야 고마워 같이 밥 먹을래? "
하고 묻자 살며시 고개를 돌려 소현이를 보고는
"같이 먹는 친구들이 있어서 미안 "
이라는 말을 하고 창고를 나갔다.
창고에 홀로 남아 옷을 갈아입고는 교무실로 향했다.
노크를 하고 문을 열고 들어가
"선생님 저 부르셨어요? "
하고 힘없는 목소리로 말하자, 눈을 치켜뜨며 교사가 말했다.
"너 수업시간에 자꾸 땡땡이치면 어쩌자는 거야? "
벌점 벌써 9개 인거 알지? 10개 면 부모님 모시고 와야 하는 것도 알겠네? 그러니까 내 수업도 안 들어 온 거 아니니?"
"아닙니다. 사정이 있었어요. 교내봉사라도 할 테니까 부모님은 안 부르시면 안 돼 요 ? "
"너만 특혜를 줄 수도 없잖아? 그리고 너 왜 체육복이야? 교복은 어디가고?"
"옷이 조금 더러워져서요. 죄송합니다. "
하고 말하자 교사는
"부모님 내일까지 오시라고 하고 알겠니? "
"네 죄송합니다."
하고,교무실을 나섰다. 교무실을 나와 부모님을 학교에 오시게 해야 한다는 생각에 어떤 말을 해야 하는지. 머릿속에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았다. 그렇게 걷다. 점심시간을 알리는 종이 울리자. 아이들이 빠르게 내 옆을 지나쳐 가는 모습을 보였다.
손을 잡고 가는 친구부터 달리기라도 하듯 전속력으로 달려가는 친구들까지 내 옆을 지나갔다.
나는 빈 교실에 들어와 책상에 엎드렸고 교실에서 나가는 친구들도 나를 스쳐 지나갈 뿐 이였다.
나는 아이들에 눈에 보이지 않는 어쩌면 보이지만. 외면하는 투명 인간 일지도 모르겠다.
"꼬르륵 "
배가 고픈지 배에서 소리가 났다.
"너도 나 같은 주인 만나서 고생이다. 제때 밥도 못 넣어주고."
라고 말하며, 배를 만졌다.
그때 교실 문이 열리며
"야 이소현? 너 밥 먹으러 안가냐? "
나는 소리가 나는 쪽으로 고개를 돌리니 반장이 나를 보고 있었다.
"내가 배가 아파서 "
라고 말하자
"넌 점심시간 때마다 배가 아프냐? 먹을 애 없으면,매점이라도 가서 사먹든지 아님 급식을 하지 말던지, 돈 아깝게 뭐하냐? "
하고 말하자, 나는 할 말을 잃어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친구가 없으니 혼자 사는 법을 배우라는 건가 아니면. 내가 왕따라 밥을 혼자 먹어야 하는데 힘이 드니 급식을 먹지 않겠다고. 엄마에게 말 하라는 소리처럼 들려 나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용기를 내어 교실을 나가려던 반장을 불러 세웠다.
"저기 반장? "
"왜?"
"너 혹시 밥 먹었어? "
"너 설마 나랑 밥같이 먹자고 하는 거 아니지? 나는 스터디 애들이랑 먹어야 돼서 그리고 내가 너 같은 왕따라 왜 먹어야 되지? "
하고 말하자 나는
"그래 나도 너랑은 먹기 싫었어. 그냥 물어본 거야 하고"
가방을 챙겨 교실을 바로 나와 버렸다.
나도 모르게 화가 났다 . 학교가 싫었고 내가 싫었다. 나는 무작정 달려 학교를 빠져나와버렸다.
그리고는 아무 분식점에 들어가 떡볶이 , 김밥, 제육덮밥, 쫄면 ,만두를 시켰다.
아줌마는 누가 더 오냐고 물었고. 나는 아무 말 없이 음식을 기다렸다.
음식이 나오자 나는 미친 듯이 음식을 흡입하였다. 맛으로 먹는지 배가 고파 그랬는지 허겁지겁 입으로 음식을 구겨 넣었다. 아줌마가 나를 보고는
"학생 천천히 먹어 체하겠네. 점심 안 먹었어? "
하며 물을 챙겨주시는데 나는 그 자리에서 그만
울음을 터트렸다.
아줌마는 당황하면서도 나를 토닥여 주었다.
아줌마의 품에 안겨 눈물을 펑펑 흘렸다.
"무슨 일인데 그래? 응? 왜 울어 괜찮아 "
하고 내 등을 토닥여 주니 그동안의 설움이 밀려오듯 나는 더 크게 울음을 내뱉었다 조금 진정이 되고 난후 나는 아줌마가 주는 따듯한 차를 마시며. 앉자 있자, 아주머니는 나를 보더니
"학생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렵거나 도움이 필요 할 때는 주변사람들에게 이 야기를 해보는 것도 좋아. 예를 들어 부모님이 라던가. 선생님도 있잖아."
그 말을 듣는 순간 나는
" 이만 가볼게요 잘 먹었습니다."
하고 돈을 내고는 그 자리를 나왔다. 집으로 갈까? 하고 생각도 했지만 가기가 너무 무서웠다. 무작정 나는 걸었고 , 길거리에는 웃으며 지나가는 가족들. 장난치며 걷는 학생들도 내 눈에는 부러운 광경일 뿐이었다.
공원 벤치에 앉아 음악을 들으며 눈을 감고, 아무 생각 없이 하루가 지나갔으면 좋겠다고 생각 하고 있었다. 그렇게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나의 휴대폰으로 전화가 오는 게 느껴졌다.
익숙한 번호 엄마였다.
"엄마 번호네 학교에서 전화가 갔나? "
받아서 엄마의 목소리를 듣고 싶으면서도 전화를 받으면 울음이 또 나올까봐 나는 전화는 받지 못하였다. 그렇게 거리를 배회하다 밤이 되었고 아무 생각 없이 걷다. 모르는 길로 들어와 버렸다. 다시 나오려던 그때 어디선가 욕하면서 때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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