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달빛과 바람에 의지(3)
조회 : 25 추천 : 0 글자수 : 6,172 자 2026-03-14
맹세의 반지는 여전히 프리즘 빛을 발하며 깜박이고 있었다. 그런데 그때, 빛나던 맹세의 반지에서 영롱한 밝은 빛이 약지를 타고 전신으로 퍼져 나가자, 그간 제이시의 마음이 조금이지만 그대로 내게 전해져왔다. 나는 제이시가 보고 싶은 마음에 미친듯이 언덕을 뛰어 내려와, 바이크 시동을 걸고 바람처럼 학교로 질주하기 시작했다.
서서히 학교가 보이자, 가슴이 터질 것처럼 뛰며 몸이 뜨거워지고 있다. 나는 교문 앞에 바이크 주차하고 학교 안으로 달려갔다. 발 디딤 소리처럼, 내 심장이 요동친다. 제이시 반 앞에 도착한 나는 멈춰서서, 창문 사이로 제이시를 바라봤다. 제이시는 옅은 화장과 눈처럼 새하얀 흰색 원피스 입고 있었다. 또한 왼손 약지에 맹세의 반지 끼고 있었다.
아마도 어제 일로 잃어버렸던 내 기억을 되돌리고 싶은 간절한 마음에 영원의 맹세를 한 그날처럼, 흰색 원피스 입고있는 제이시는 천사처럼 아름다웠다. 갑자기 내 시선이 떨리며 눈가가 촉촉해 지기 시작한다. 이를 악물며 격화된 감정을 추스르려 했지만, 제이시를 보자마자 눈처럼 녹아내려 흩어진다.
수업을 듣고있던 제이시가 내 시선을 느꼈는지 고개를 돌려 날 바라봤다. 그리고 환하게 미소 지으며 내 이름을 말했다. 그러자, 반 얘들이 일제히 고갤 돌려 나를 바라봤다. 제이시의 환한 미소, 당장이라도 달려가 안고 입맞춤하고 싶다.
나는 격해진 감정을 주체 못하고 있는데, 교실 앞문이 열리며 워드선생님이 내게 다가왔다.
“크리스. 어머님에게 연락받았다. 웨스커가 수술 받아서 지금 심적으로 많이 불안하고 힘들겠지만, 그래도 졸업 전까지는 학교에 나와야지. 잘 왔다.“
지금 선생님의 말이 귀속에 들어오지 않았다. 그냥 교실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 제이시를 보고 싶다는 생각뿐이다.
“크리스. 웨스커 때문에 힘들어서 괜히 이상한 맘먹지 말고, 빨리 교실로 들어가자.“
담임선생님이 내 어깨를 잡았다. 나는 선생님을 따라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으로 내 교실에 도착했다. 복도 창문 사이로 보이는 시계에 시간을 11시 10분이었다.
-드르르륵!-
선생님은 교실 뒷문을 열고 우두커니 서있는 날 교실 안으로 드려 보냈다. 우리반 얘들이 일제히 고갤 돌려 날, 경계와 혐오스러움이 뒤섞인 눈빛으로 바라보며 소곤거린다. 나는 지금 얘들의 따가운 시선과 소곤거림 따위는 눈에 들어오지 않고 들리지도 않는다. 그냥 힘없는 발걸음으로 옅은 화장에 안경을 쓰지 않고, 머리를 완전히 풀은 엘산나 옆에 가서 앉았다. 엘산나는 어제와는 달리 나를 걱정하는 눈빛으로 바라봤다.
“저, 저기 크리스. 너 괜찮아?”
자신의 물음에 내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자, 엘산나는 더이상 나에게 말을 건네지 않았다.
“자! 모두 조용, 다시 수업에 집중하자!”
떠들던 얘들이 조용해지자, 나를 얼핏 바라보던 과학 여선생님은 내게 살며시 미소짖고 귀옆으로 머릴곁을 쓸어넘겼다. 근처에 있는 여자애들은 여선생님이 다시 수업을 진행하시자, 고갤 돌려 나를 바라보더니 옅은 미소를 지으며 소근 거렸다.
"와~, 미쳤다. 우수에 찬 슬픈 눈빛이라, 나도 모르게 보자마자 몸이 찌릿하면서 가슴이 두근거려."
"그니깐, 어제 제이시를 성추행 했다고 해서 혐오스럽다고 생각해거든. 그런데 보자마자 가서 안아주고 싶은 모습이라, 왠지모르게 용서해 주고 싶고 옆에 가서 위로해 주고 싶어."
"방금 전 교실로 들어올 때는 제이시가 왜 신고 안 했을까 하는 의구심이 잠시 들었는데, 보자마자 왜 제이시가 신고 안 했는지 알 것같아."
"저런 매끈하게 미친 근육질 몸매에 얼굴은 완전 조각같은 미남이라, 심하게 실수는 했지만 여자로서 포기하기는 힘들지."
"맞아, 나같은 어제 일로 약점 잡아서 내 남자로 만들어 버릴거야."
여자애들의 소근거리는 소리에 머리가 점점 갈수로 살란해졌어, 양손으로 머릴 쥐어 잡으며 고갤 숙였다. 나는 산란한 정신과 제이시의 대한 애틋하고 격해진 내 감정을 애써 추스르려 노력했다.
1년전 나는 사망선고나 다름없는 피터의 말에 일방적으로 제이시에게 헤어지자고 했어, 가슴에 깊은 상처를 남겼다. 그래서 또다시 어리석고 이기적인 나로 인해 제이시의 상처를 곪아 터지게 할수 없다. 제이시를 위해 오늘까지만 옆에서 바라보고 밤이 되면, 홀연히 떠나겠다고 다심하고 또 다심했다.
하지만 그때 뒤쪽에 있는 남자애들이 나와 제이시의 대해서 소곤거리며, 비방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하여간 여자들이란. 잘생긴 얼굴을 보자마자 완전 뻑가서 위로해 주고 싶다 둥, 내 남자로 만들고 싶다는 둥. 칫, 세상 겁나 불공평해서 짜증나네."
"얼굴만 믿고 나대는 크리스 저 자식, 존나 뻔뻔하게 학교에 왔네. 나는 제이시가 신고해서 유치장에 간줄 알았는데, 어떻게 된 거지? 도무지 이해가 안가네?“
“그러게 말이야. 형이 다쳤다는 것도 크리스 저새끼가 감옥가기 싫어서 뻥친 게 분명해. 그러지 않고서야 쌀쌀맞기로 소문난 제이시가 자기랑 사귀자고 찝쩍거리는 얘들에게 항상 뺨을 치고 욕하는데, 크리스를 신고 안했을 리가 없어."
“야, 너희들 제이시랑, 크리스랑 그렇고 그런 사이인줄 모르고 있었냐? 제이시랑, 크리스가 1년 전까지는 서로 사귀고 있었잖아. 그런데 크리스가 몸이 쇠약해 졌어 찌질해지니깐, 제이시가 그냥 헌신짝 버리듯이 차버렸어.“
떠나야 한다고 주문처럼 계속 가슴으로 속삭이며, 마음을 다잡고 있던 나는 제이시를 비방하는 소리에, 점점 갈수록 화가 치밀어오르기 시작했다.
“그랬었어? 그런데 왜? 제이시가 마이클이랑 1년 동안 안 사귀고, 요즘 들어 사귀기 시작한 거야?“
“그게 소문에 의하면, 제이시가 그걸 좀 많이 밝힌데. 그래서 마이클이 남자관계가 복잡한 제이시랑 사귀기 꺼려했는데, 며칠전에 같이 한번 떡치고 나서 완전히 사귄다고 그러던데?“
제이시를 완전 미친 색녀처럼 비방하는 씨발 새끼들의 말을, 이를 악물고 참으려 했지만 도저히 참을 수가 없다. 그래서 눈을 뜨고 고개 들어 소곤거리는 얘들을 살펴봤다.
“와~, 정말? 그럼 요즘 마이클이 딴 맘먹고 엘산나에게 대쉬 하니까? 갑자기 옛날처럼 잘생기게 되돌아온 크리스랑 떡을 쳤어, 신고 안한 거네.“
“그리고 그뿐만이 아니야. 제이시가 1달 전부터 갑자기 몸에 쫙 붙는 옷을 입는 이유가, 매혹적인 나이스한 바디로 남자들을 유혹해서 떡을 치려하는 거래.“
“이야~, 제이시. 그렇게 안 봤는데, 이건 완전 쇼킹이다. 나는 너무 쌀쌀맞아서 백옥처럼 순결한 천사인줄 알았는데? 완전 발정난 암캐 같은 색녀잖아.”
남을 이유없이 비방하고 매도하기 좋아하며, 헛소문을 잘 퍼트리는 토니와 렌튼, 개새끼들이 다른 얘들에게 제이시가 발정난 미친 암캐 같은 색녀라고 매도하면서 소문을 퍼트리고 있다. 토니와 렌튼! 이 개좆같은 놈들을 패 죽이고 싶었다. 그래서 순간 끓어 오르는 분기에 이끌려, 나도 모르게 주먹을 책상으로 내려지며 소리쳐 일어났다.
“씨발, 토니! 렌튼! 이 좆같은 새끼들아, 제이시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면서 함부로 지껄이지마!”
책상이 두 쪽으로 완전히 부서져 내려 앉았다. 갑작스럽게 소리를 지르며 일어난 나를 애들은 놀란 얼굴로 일제히 바라봤다. 엘산나도 놀랐는지 순간 눈이 둥글게 커졌다. 나는 극심히 흥분해 거친 숨을 내쉬며 토니와 렌트에게 다가갔다.
“개만도 못한 새끼들아!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왜? 제이시를 매도하는 거야! 씨발, 네놈 둘은 어려 쓸 때부터 왜? 이유도 없이 제이시를 싸가지 없고 버르장머리 없다고 비방하면서 계속 집적거린 것도 모자라, 이젠 제이시를 미친 색녀로 매도하냐 말이야~!”
내가 다가가자 토니와 렌튼은 무섭다는 듯이 시선이 떨렸다. 나는 토니의 목을 잡아 조이고 렌튼의 뒤통수를 잡고 소리쳤다.
“좆같은 놈들아! 제이시가 네놈들에게 무슨 잘못을 했다고 왜? 계속 매도하냐 말이야! 씨발, 왜~!“
“컥! 컥! 크, 크리스. 컥! 잘못해, 컥! 살려쥐.“
"쓰레기 같은 네놈들이, 야한 사진에 제이시 얼굴을 조합해서 만든 합성사진하고 딥페이크 야짤과 동영상을! 병신 새끼들에게 돈을 받고 판매하고 있잖아, 좆같은 새끼들아~!"
"컥! 컥! 미안해 잘못했어, 크리스. 컥! 컥! 다시는 합성사진과 딥페이크 야짤하고 동영상 안 만들고, 제이시를 매도하는 짓을 절대 안 할게. 컥! 컥! 제발, 제발 살려줘 크리스."
토니와 렌튼은 숨 막힌고 뒤통수가 깨질것 같다는 듯이, 잡고있는 내 손을 툭툭치며 고통을 호소했다. 또한 여선생님이 놀란 음성으로 내게 다가오며 소리쳤다.
“크리스 볼던! 지금 뭐하는 거야! 빨리 그 손 놔! 노라고!”
지금 여선생님의 소리침은 귀가에 들어오지 않는다. 오직 이놈들을 죽여 버리고 싶다는 분기에 이끌려 목과 뒤통수를 더 강하게 잡아 조이고 있는데, 엘산나가 내 손을 잡고 소리쳤다.
“크리스! 그만해, 그만하라고! 이대로 토니와 렌튼을 죽일 작정이야! 크리스~!“
엘산나의 소리침에 그제서야 내가 토니와 렌튼을 죽이려 하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나는 순간 잡고있던 목과 뒤통수를 놓고 뒷걸음질 쳤다. 내가 토니와 렌튼을 죽이려 했다. 분기에 이끌려 순간 이성을 잃고 정말로 죽이려 했다. 내 행동에 내 자신도 놀라서, 순간 조금씩 떨리기 시작하는 눈으로 토니와 렌튼을 바라봤다.
토니는 얼굴이 붉게 달아올라 숨이 막혀 컥컥되고 있었고, 렌튼은 머리가 깨질 것처럼 아픈지 손으로 뒤통수를 잡고 있었다. 또한 반 얘들은 내가 무섭고 두렵다는 눈빛으로 바라보며 경계하고 있었다. 그래도 절친이라고 엘산나가 날 걱정스러워 하는 얼굴로 말없이 다가왔지만, 나는 본능적으로 지금 이 자리를 피하고 싶다.
혐오와 경계가 뒤섞여 있는 얘들의 이질적인 눈빛이 나를 더이상 여기 있지 못하게 했다. 나는 교실 뒷문을 열고 복도로 나와 교문으로 미친 듯이 달려갔다.
“씨발! 씨발~! 씨발~!!”
교문에 도착한 나는 내 자신의 대한 분노를 담아 하늘을 향해 소리 질렀다. 나란 놈은 정말로 쓰레기다. 자신의 감정하나 다스리지 못하고 정말로 사람을 죽이려 했다. 방금 전 엘산나가 날 말리지 않았다면? 나는 토니와 렌튼을 죽였을 것이다. 어제도 레지나가 아니었다면? 나는 웨스커를 죽였을 것이 분명하다.
내가 이처럼 폭력성에 미친 살인마 같은 인간이었다니? 다리에 힘이 풀려 스르륵 주저앉았다. 그리고 몰려오는 자괴감과 내 자신의 대한 혐오감에 머릴 쥐어 잡았다. 나는 이런 인간이 아닌 돼, 왜 이렇게 된 것인가? 순간 웨스커가 나를 구타하던 모습과 얘들이 날 조롱하던 일들이 머릿속에서 스쳐 지나갔다.
그래, 나는 2년 동안 얘들에게 조롱과 멸시 그리고 모멸을 받았다. 그래서 내 마음 깊은 곳에 얘들의 대한 미움이 점점 분기로 변해 응어리가 되어, 가슴속에 자리 잡고 있었던 것 같다. 아울러 1년이라는 시간 동안 웨스커에게 잦은 구타와 괴롭힘을 당하여, 가슴 안에 맺혀있던 응어리가 분기에 불길로 변해 내 안에 싹트고 있었던 것같다.
몸 안에 잠자고 있던 영혼의 파편에 힘이 깨어나 빛의 수호자로 변신했을 때 내 이성을 죽이고 나타나는 또 다른 나는, 바로 내안에 있던 분노가 헬론스의 복수심과 뒤섞여 폭발한 불길이었다. 항상 억압받고 멸시받던 나는 분기가 폭발하기만 기다리고 있었던 거었다. 그래서 빛의 수호자는 펭웨이롱 놈의 말처럼 폭력성에 의식을 잃은 미친 사이코일 뿐이었다.
2년이라는 시간이 나를 변화 시켰다. 내 스스로 아니라고 강하게 부정했지만, 그 시간 동안 분기가 나도 모르게 서서히 의식을 집어 삼키고 있었다. 극심한 이기주의에다 미친 폭력성을 가슴에 품고있는 이런 내가 내 자신도 싫다. 씨발! 학교에 오는 게 아니었다. 제이시를 보고 싶은 간절하고 애달픈 내 마음을 못 참고 학교에 왔는데, 또 사고를 쳤다.
역시, 내가 제이시 옆에 있으면 안 된다. 분명 이런 나 때문에 제이시가 위험해 질 거다. 떠나기로 마음먹은 나는 교문 앞에 주차되어 있는 내 바이크에 올라 시동을 걸었다.
-부르르릉릉~!-
그리고 나도 모르게 본능적으로 고개를 돌려 학교 정문을 바라봤다. 무엇을 바라는 건가!? 무엇 때문에 또 이렇게 망설이고 있냐 말이야! 이게 정해진 결말이다. 아무리 도망치려 발버둥 쳐도 피할 수없다. 그러니, 그러니 받아 드리자. 제이시와 가족을 위해, 모들 것을 받아드리고 체념하자.
-끼기기기이익익~! 부아아아앙아앙~!-
나는 바이크의 액셀을 당겨 급 발진해 학교를 떠났다.
바람결을 타고 고였던 내 눈물이 계속해서 흘러내린다. 울지 말자, 내 마지막 순간에 스스로 자신에게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 나는 흘러내리는 눈물을 애써 훔치며, 시내를 지나 집으로 이어지는 농장지대 방향으로 바이크를 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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