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화 판로 계획
조회 : 0 추천 : 0 글자수 : 3,810 자 2026-02-09
"우오오오오!"
우물가에서 짐승 같은 포효가 터져 나왔다. 찬물을 뒤집어쓴 마석이 자신의 몸을 내려다보며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시커먼 오물이 씻겨 내려간 자리에는 이전에 보지 못했던 탄탄한 몸의 윤곽이 드러나 있었다. 물렁하던 살집은 옹골지게 갈무리되었고, 둔탁하게 겉을 덮고 있던 부기가 빠지면서 숨겨져 있던 근육의 결이 선명하게 잡혔다.
무엇보다 달라진 것은 감각이었다. 꽉 막혀 있던 기혈의 흐름이 뚫리면서, 전신에 감도는 기운이 막힘없이 순환했다. 주먹을 쥐었다 펴는 단순한 동작조차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이 가볍고 힘찼다.
"이, 이게 진짜 내 몸이라고?"
마석은 연신 제 팔뚝과 허벅지를 더듬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시끄러워. 동네방네 소문낼 일 있냐?"
뒤에서 들려온 차분한 목소리에 마석이 화들짝 놀라 돌아보았다. 백운이 팔짱을 낀 채 그를 건조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백운! 야, 이거 진짜 대박이다! 몸이 날아갈 것 같아! 힘이 주체가 안 된다고! 너 도대체 나한테 뭘 먹인 거야?" "진정해. 이제 겨우 찌꺼기 좀 걷어내고 기초 공사만 다시 한 수준이니까."
백운은 덤덤하게 말하며 마석의 상태창을 확인했다.
[ 이름: 마석 ] [ 상태: 육체 최적화 완료 (초기 단계) ] [ 근력: 6 (▲1) / 민첩: 5 (▲1) / 체력: 8 (▲1) ]
'성공적이군.'
수치상으로는 대폭발적인 상승은 아니지만, 마석의 기본 스탯이 워낙 처참했음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였다. 일반적인 수련으로 이 정도 기초를 다지려면 반년은 족히 걸린다. 약물 도핑과 기혈 뚫기를 통한 '고속 성장'. 이것이 백운이 설계한 최적화의 힘이었다.
"어때? 직접 느껴본 소감이."
"말도 마. 단전에서 힘이 펄펄 끓어오르는데, 몸은 깃털처럼 가벼워. 십 년 묵은 체증이 싹 내려간 기분이야."
마석은 흥분을 주체하지 못하고 제자리에서 섀도 복싱을 하듯 주먹을 휘둘렀다. 붕, 붕 소리가 제법 매서웠다.
"그 정도 효능이라면, 돈으로 환산하면 얼마나 될 것 같으냐?"
백운의 질문에 마석이 동작을 멈추고 곰곰이 생각에 잠겼다.
"돈? 글쎄... 문파에서 보급해 주는 소행단이 시중에서 한 반 냥 정도 하던가? 하지만 이건 달라. 꽉 막힌 구멍을 강제로 뚫어버리면서 묵은 찌꺼기를 쫙 뱉어내는 느낌이랄까? 못해도 한 냥 반? 아니, 효과가 확실하니 두 냥을 불러도 살 놈들 널렸을걸? 3대 제자들은 다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니."
"두 냥이라. 나쁘지 않군."
마석의 평가는 백운의 생각과 정확히 맞아떨어졌다. 재능 없는 자들의 절박함, 그것이 이 시장의 핵심이었다.
"그럼 하나만 더 묻자. 천곡현 바닥에서 이 물건을 유통할 방법이 있나?"
"천곡현에서?"
"그래. 하지만 공식적인 루트는 위험해."
백운은 차분하게 고개를 저으며 설명을 이었다.
"천곡현의 의약 상권은 이미 '백초당(百草堂)'이 장악하고 있다. 그들이 관아와 결탁해 약재 유통을 독점하고 있다는 건 너도 알겠지."
"그거야 모르는 사람이 없지. 폭리를 취하기로 악명 높은 곳이잖아."
마석이 인상을 찌푸리며 대답했다. 천곡현 토박이인 그에게 백초당의 횡포는 익숙한 이야기였다.
"그런 거대 세력 앞에, 족보도 없는 우리가 이 정도 효능의 약을 들고 나타나면 어떻게 되겠어? 놈들은 정당한 거래를 하려 들지 않을 거다. 힘으로 찍어 누르거나, 무슨 수를 써서든 제조법만 빼앗아 우리를 축출하려 들겠지."
"게다가 백초당이 차지하고 남은 틈새시장조차 '청수문'을 뒷배로 둔 군소 상단들이 나눠 먹고 있어. 즉, 양지에는 우리가 비집고 들어갈 자리가 없다는 소리야."
백운의 냉철한 분석에 마석도 침을 꿀꺽 삼키며 고개를 끄덕였다. 상황은 생각보다 훨씬 견고하고 빡빡했다.
"그러니 우린 그림자 속에서 움직여야 해. 놈들의 눈이 닿지 않는 곳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마석은 이내 주위를 살피며 목소리를 한껏 낮췄다.
"그럼 방법은 하나뿐인데... 예전에 장칠 형님 심부름으로 거기서 몇 번 거래를 해봤거든. '흑련 상단' 쪽에서 관리하는 뒷골목 장터가 있어. 장물이나 출처 불분명한 약들을 취급한다고. 워낙 거친 놈들이 모이는 곳이라 위험하긴 하지만……."
"흑련 상단이라..."
백운의 눈매가 가늘어졌다. 순간, 뇌리 깊숙한 곳에 묻혀 있던 원주인 백운의 기억 파편들이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갔다. 입문 전, 시궁창 같은 뒷골목을 전전하며 주워들었던 은밀한 소문들. 개밥을 훔쳐 먹고 매질을 당하며 몸으로 익혔던 뒷세계의 지리.
"천곡현 북쪽, 폐쇄된 도축장 지하 창고에서 열린다는 그곳 말인가?"
"오?"
마석의 눈이 동그랗게 커졌다.
"아, 맞다. 너 원래 그 바닥 출신이었지? 장칠... 아니, 장칠 그 자식한테 매일 눌려 지내길래 잠시 잊고 있었어."
말을 뱉던 마석의 표정이 순식간에 어색하게 굳어졌다. 생각해보니 자신 또한 그 옆에서 낄낄거리며 백운을 괴롭히던 공범이었기 때문이다.
"......미안하다. 내가 할 소리는 아니었네. 그때는 나도......"
마석은 민망함과 죄책감이 뒤섞인 표정으로 슬그머니 시선을 피했다. 백운은 그런 마석을 잠시 응시하다가 무심하게 대꾸했다.
"신경 꺼. 지난 일이니까."
백운은 덤덤하게 말을 돌리며 기억을 더듬었다.
"귀동냥으로 들은 게 좀 있어. 룰은 여전한가? 이름을 묻지 않고, 출처를 따지지 않고, 거래 후 뒤를 밟지 않는다는 '삼불(三不)'."
"……어? 어, 그래. 맞아."
마석은 안도와 놀라움이 섞인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백운이란 놈은 알면 알수록 묘한 놈이었다. 장칠에게 짓눌려 그저 비굴하게만 보이던 놈이, 사실은 누구보다 날카로운 이빨을 숨기고 있었다.
"삼불이라. 깔끔해서 좋군."
백운의 입가에 희미한 미소가 번졌다.
"그래서, 어쩔 셈이야? 당장 거길 뚫기라도 하게?"
마석의 물음에 백운은 대답 대신 품에서 묵직한 주머니를 꺼내 던져주었다.
철그럭.
마석은 얼떨결에 주머니를 받아들었다. 손바닥에 전해지는 묵직한 무게감에 그가 황급히 주머니 안을 확인하자, 은자 열 냥이 고스란히 들어있었다.
"이게 다 무슨 돈이야?"
"밑천."
백운은 덤덤하게 말을 이었다.
"가는 건 나중 문제고, 우선 재료부터 확보해야지. 너 혼자선 벅찰 테니 주변에 입 무겁고 믿을 만한 놈들 좀 풀어. 시장에 풀린 물량, 눈에 띄지 않게 싹 긁어모아."
마석이 돈주머니를 챙겨 잽싸게 사라지자, 주위가 다시 고요해졌다. 백운은 텅 빈 우물가를 뒤로하고 저 멀리 보이는 3대 제자들의 숙소를 응시했다.
다 썩어가는 나무 기둥, 틈새가 벌어진 문짝. 무엇보다 수십 명이 뒤엉켜 지내는 좁아터진 공간.
'여기서 계속 약을 만드는 건 무리야.'
지금이야 조영을 꺾은 기세에 눌려 다들 코를 막고 모른 척해주지만, 그것도 잠시뿐이다. 흑오강체단이 시장에 풀려 유명세를 타는 순간, 이 숙소에서 풍기는 독특한 약 냄새는 곧장 '단서'가 될 터였다.
백운은 품속을 뒤적여 남은 전낭을 확인했다. 마석에게 밑천을 떼어주고 나니, 손에 잡히는 은자는 기껏해야 열 냥 남짓.
"이 정도면…… 문파 밖 외진 곳에 허름한 집 한 채 정도는 구할 수 있겠군."
철권문의 감시를 피하고, 냄새를 풍겨도 의심받지 않을 독립된 공간이 시급했다. 백운은 망설임 없이 몸을 돌려 낡은 숙소가 아닌 문파 밖으로 향했다.
우물가에서 짐승 같은 포효가 터져 나왔다. 찬물을 뒤집어쓴 마석이 자신의 몸을 내려다보며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시커먼 오물이 씻겨 내려간 자리에는 이전에 보지 못했던 탄탄한 몸의 윤곽이 드러나 있었다. 물렁하던 살집은 옹골지게 갈무리되었고, 둔탁하게 겉을 덮고 있던 부기가 빠지면서 숨겨져 있던 근육의 결이 선명하게 잡혔다.
무엇보다 달라진 것은 감각이었다. 꽉 막혀 있던 기혈의 흐름이 뚫리면서, 전신에 감도는 기운이 막힘없이 순환했다. 주먹을 쥐었다 펴는 단순한 동작조차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이 가볍고 힘찼다.
"이, 이게 진짜 내 몸이라고?"
마석은 연신 제 팔뚝과 허벅지를 더듬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시끄러워. 동네방네 소문낼 일 있냐?"
뒤에서 들려온 차분한 목소리에 마석이 화들짝 놀라 돌아보았다. 백운이 팔짱을 낀 채 그를 건조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백운! 야, 이거 진짜 대박이다! 몸이 날아갈 것 같아! 힘이 주체가 안 된다고! 너 도대체 나한테 뭘 먹인 거야?" "진정해. 이제 겨우 찌꺼기 좀 걷어내고 기초 공사만 다시 한 수준이니까."
백운은 덤덤하게 말하며 마석의 상태창을 확인했다.
[ 이름: 마석 ] [ 상태: 육체 최적화 완료 (초기 단계) ] [ 근력: 6 (▲1) / 민첩: 5 (▲1) / 체력: 8 (▲1) ]
'성공적이군.'
수치상으로는 대폭발적인 상승은 아니지만, 마석의 기본 스탯이 워낙 처참했음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였다. 일반적인 수련으로 이 정도 기초를 다지려면 반년은 족히 걸린다. 약물 도핑과 기혈 뚫기를 통한 '고속 성장'. 이것이 백운이 설계한 최적화의 힘이었다.
"어때? 직접 느껴본 소감이."
"말도 마. 단전에서 힘이 펄펄 끓어오르는데, 몸은 깃털처럼 가벼워. 십 년 묵은 체증이 싹 내려간 기분이야."
마석은 흥분을 주체하지 못하고 제자리에서 섀도 복싱을 하듯 주먹을 휘둘렀다. 붕, 붕 소리가 제법 매서웠다.
"그 정도 효능이라면, 돈으로 환산하면 얼마나 될 것 같으냐?"
백운의 질문에 마석이 동작을 멈추고 곰곰이 생각에 잠겼다.
"돈? 글쎄... 문파에서 보급해 주는 소행단이 시중에서 한 반 냥 정도 하던가? 하지만 이건 달라. 꽉 막힌 구멍을 강제로 뚫어버리면서 묵은 찌꺼기를 쫙 뱉어내는 느낌이랄까? 못해도 한 냥 반? 아니, 효과가 확실하니 두 냥을 불러도 살 놈들 널렸을걸? 3대 제자들은 다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니."
"두 냥이라. 나쁘지 않군."
마석의 평가는 백운의 생각과 정확히 맞아떨어졌다. 재능 없는 자들의 절박함, 그것이 이 시장의 핵심이었다.
"그럼 하나만 더 묻자. 천곡현 바닥에서 이 물건을 유통할 방법이 있나?"
"천곡현에서?"
"그래. 하지만 공식적인 루트는 위험해."
백운은 차분하게 고개를 저으며 설명을 이었다.
"천곡현의 의약 상권은 이미 '백초당(百草堂)'이 장악하고 있다. 그들이 관아와 결탁해 약재 유통을 독점하고 있다는 건 너도 알겠지."
"그거야 모르는 사람이 없지. 폭리를 취하기로 악명 높은 곳이잖아."
마석이 인상을 찌푸리며 대답했다. 천곡현 토박이인 그에게 백초당의 횡포는 익숙한 이야기였다.
"그런 거대 세력 앞에, 족보도 없는 우리가 이 정도 효능의 약을 들고 나타나면 어떻게 되겠어? 놈들은 정당한 거래를 하려 들지 않을 거다. 힘으로 찍어 누르거나, 무슨 수를 써서든 제조법만 빼앗아 우리를 축출하려 들겠지."
"게다가 백초당이 차지하고 남은 틈새시장조차 '청수문'을 뒷배로 둔 군소 상단들이 나눠 먹고 있어. 즉, 양지에는 우리가 비집고 들어갈 자리가 없다는 소리야."
백운의 냉철한 분석에 마석도 침을 꿀꺽 삼키며 고개를 끄덕였다. 상황은 생각보다 훨씬 견고하고 빡빡했다.
"그러니 우린 그림자 속에서 움직여야 해. 놈들의 눈이 닿지 않는 곳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마석은 이내 주위를 살피며 목소리를 한껏 낮췄다.
"그럼 방법은 하나뿐인데... 예전에 장칠 형님 심부름으로 거기서 몇 번 거래를 해봤거든. '흑련 상단' 쪽에서 관리하는 뒷골목 장터가 있어. 장물이나 출처 불분명한 약들을 취급한다고. 워낙 거친 놈들이 모이는 곳이라 위험하긴 하지만……."
"흑련 상단이라..."
백운의 눈매가 가늘어졌다. 순간, 뇌리 깊숙한 곳에 묻혀 있던 원주인 백운의 기억 파편들이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갔다. 입문 전, 시궁창 같은 뒷골목을 전전하며 주워들었던 은밀한 소문들. 개밥을 훔쳐 먹고 매질을 당하며 몸으로 익혔던 뒷세계의 지리.
"천곡현 북쪽, 폐쇄된 도축장 지하 창고에서 열린다는 그곳 말인가?"
"오?"
마석의 눈이 동그랗게 커졌다.
"아, 맞다. 너 원래 그 바닥 출신이었지? 장칠... 아니, 장칠 그 자식한테 매일 눌려 지내길래 잠시 잊고 있었어."
말을 뱉던 마석의 표정이 순식간에 어색하게 굳어졌다. 생각해보니 자신 또한 그 옆에서 낄낄거리며 백운을 괴롭히던 공범이었기 때문이다.
"......미안하다. 내가 할 소리는 아니었네. 그때는 나도......"
마석은 민망함과 죄책감이 뒤섞인 표정으로 슬그머니 시선을 피했다. 백운은 그런 마석을 잠시 응시하다가 무심하게 대꾸했다.
"신경 꺼. 지난 일이니까."
백운은 덤덤하게 말을 돌리며 기억을 더듬었다.
"귀동냥으로 들은 게 좀 있어. 룰은 여전한가? 이름을 묻지 않고, 출처를 따지지 않고, 거래 후 뒤를 밟지 않는다는 '삼불(三不)'."
"……어? 어, 그래. 맞아."
마석은 안도와 놀라움이 섞인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백운이란 놈은 알면 알수록 묘한 놈이었다. 장칠에게 짓눌려 그저 비굴하게만 보이던 놈이, 사실은 누구보다 날카로운 이빨을 숨기고 있었다.
"삼불이라. 깔끔해서 좋군."
백운의 입가에 희미한 미소가 번졌다.
"그래서, 어쩔 셈이야? 당장 거길 뚫기라도 하게?"
마석의 물음에 백운은 대답 대신 품에서 묵직한 주머니를 꺼내 던져주었다.
철그럭.
마석은 얼떨결에 주머니를 받아들었다. 손바닥에 전해지는 묵직한 무게감에 그가 황급히 주머니 안을 확인하자, 은자 열 냥이 고스란히 들어있었다.
"이게 다 무슨 돈이야?"
"밑천."
백운은 덤덤하게 말을 이었다.
"가는 건 나중 문제고, 우선 재료부터 확보해야지. 너 혼자선 벅찰 테니 주변에 입 무겁고 믿을 만한 놈들 좀 풀어. 시장에 풀린 물량, 눈에 띄지 않게 싹 긁어모아."
마석이 돈주머니를 챙겨 잽싸게 사라지자, 주위가 다시 고요해졌다. 백운은 텅 빈 우물가를 뒤로하고 저 멀리 보이는 3대 제자들의 숙소를 응시했다.
다 썩어가는 나무 기둥, 틈새가 벌어진 문짝. 무엇보다 수십 명이 뒤엉켜 지내는 좁아터진 공간.
'여기서 계속 약을 만드는 건 무리야.'
지금이야 조영을 꺾은 기세에 눌려 다들 코를 막고 모른 척해주지만, 그것도 잠시뿐이다. 흑오강체단이 시장에 풀려 유명세를 타는 순간, 이 숙소에서 풍기는 독특한 약 냄새는 곧장 '단서'가 될 터였다.
백운은 품속을 뒤적여 남은 전낭을 확인했다. 마석에게 밑천을 떼어주고 나니, 손에 잡히는 은자는 기껏해야 열 냥 남짓.
"이 정도면…… 문파 밖 외진 곳에 허름한 집 한 채 정도는 구할 수 있겠군."
철권문의 감시를 피하고, 냄새를 풍겨도 의심받지 않을 독립된 공간이 시급했다. 백운은 망설임 없이 몸을 돌려 낡은 숙소가 아닌 문파 밖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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