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은 어떻게 시작됐을까요?”
역사 시간, 율아는 창밖만 보고 있었다. 역사엔 관심도 없었다. 왕 이름, 연도, 전쟁… 다 외워야 할 것들뿐이었다. 그때 역사 선생님이 교실을 천천히 걸으며 말을 이었다.
“한 사람이 나라를 바꾼다면, 그건 어떤 순간일까요?”
율아는 무심코 고개를 들었다.
“고려 말, 나라는 무너지고 있었어요. 백성들은 힘들었죠. 그때 흥건족과왜적들이 계속침략했고 그래서 최영과이성계가만든 신흥 무인세력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사치를부리는걸 비판하는 신진사대부 정몽주와정도전이있습니다 둘은 나중에 뜻은 달라져 서로를견제했지만 둘은 정말 차한 차구죠 훗날 왕이될 사람의이름은 이성계. 훗날 조선을 세운 태조가 되는 인물이에요.” 정도전은 나중에 같이 개혁할 파트너를 고민합니다 최영은 강직하고 청렴했지만 권문세족이였답니다 변방출신에 인기가많은 이성계를 찾아 개혁을제안하고,반면 정몽주는 고려나라를 유지하되 조금씩 발전시키자는 온건개혁파 정몽주 정몽주는 어떻게했을까요? 당연히 이성계를견제했죠 여러분 공민왕때 빼앗긴 철령위 이북땅기억나죠? 우리는청령위 이북땅을돌려받았는데 명나라가 원나라를 자기들 땅이라고해서 우왕은 화가머리끝까지납니다 그래서 전쟁을 결심합니다 근데 우왕은 자신이 위험할까봐 최영을 옆에두고 이성계를보내려했지만 이성계는 네가지의이유를설명했습니다 첫번째는 작은나라가 큰나라를 공격하는것은 안됍니다 생각해보세요 애초에 작은나라가큰나라를친다면 질게뻔하잖아요? 둘째 농번기인 여름에 군사를모집하는것은 불가한다합니다 셋째 왜적들이 침략할수있어 아니되며 넷째는 장마철에 활이 망가지고 전염병때문에 불가하다합니다 근데 이때 우왕은 알빠노를시전합니다 어쩔수없이 이성계는 전쟁을하러갑니다 근데 강에물이 불어나서 도저히 못거너게되는겁니다 만약 돌아가면 역적으로 처형당하고 계속 가자니 병사들이 죽을거같고 이성계는 위화도회군을하게됩니다 그리고 우왕은폐위되고,최영은죽습니다...
수업이 끝났지만, 율아는 자리에서 쉽게 일어나지 못했다.
그동안 역사는 죽은 이야기가 아니라, 누군가의 선택과 고민이었다는 걸 처음 느꼈다.
교과서를 다시 펼쳐본다.
‘이성계, 태조.’
율아는 하나도 이해가 안되는걸 눈치챘는지 선생님은 율아를교무실로부른뒤 책을펼치자 책에서 빛이나고 그속으로 빨려드러갑니다 눈을뜨니 율아는 당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