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리는 어느 봄 날이었다.
톡 톡.....(비가 내리는 소리)
소은:(교탁을 치며)얘들아 선생님이 이번 시간은 자습하고 있으래~
반아이들:아.......
소은:떠들면 내가 다 칠판에 이름 적을 거니까 빨리 공부해 ㅎㅎ
대신 친구가 모르는 거 있을 때 알려주는 건 안 적을게
반아이들:응......
소은이 자신의 자리로 돌아간다.
민지:소은아 이 문제 모르겠다....히히
[민지가 자신의 교과서에 '소은아......배고프다 학교 끝나고 마라탕 콜?'라고 적어 놓는다.]
소은:ㅎㅎ알겠어 보자 이 문제는
[소은이 민지의 교과서에 '나도 네 말 들으니까 갑자기 배고프다 그래 콜!'라고적어 놓는다.]
민지:어 고마워!
소은:응!
[35분후]
준혁:아이씨 이딴 지루한 거 왜 하냐;;
[반 아이들이 모두 준혁을 쳐다본다]
소은:야 김준혁 앉아.
준혁:뭐? 뭐래 씨
소은:앉으라고(준혁을 똑바로 쳐다보며)
준혁:뭘 꼬라봐. XX 뒤지고 싶냐 유소은?
소은:하.....(칠판으로 걸어가 준혁의 이름을 적는다)
준혁:야 하.....지워라
소은:내가 왜 원래 반장이 떠든 사람 적는 게 우리 반 교칙 아니었나?
(소은이 자신의 자리로 돌아오면서)
[반 아이들이 소은과 준혁을 갈아 본다.]
준혁:야 XX 지우라고!!!!!!!!!!!
수호:야 조용히 좀 하지....?
[반 아이들이 수호를 쳐다본다.]
준혁:저 찐따XX가 지금 뭐래 XX
소은:야 조용히 하고 자리에 앉아서 공부해 지금 너 하나 때문에 반 아이들 전체가 피해보고 있잖아.
준혁:아 그냥 좀 지워 XX 무슨 말이 저렇게 많아 XXX가.
소은:야!!!!!!!! 좋은 말로 할 때 앉으라고
준혁:XX 내가 왜!!!!!!!!!!!!!!
수호:(책상을 내리 치며)김준혁!!!!!!!!!!!!!
그만 하고 앉아 선생님께 말씀드리기 전에.
준혁:XX 네가 뭔데 참견이야!!!!!!!! XX 쌍으로 XX 하네 이XXXX들이.
소은:김준혁 사람이 말하는 좀 듣지?
너 복장 불량 벌점 2점,오늘 지각해서 뒷문으로 들어왔지? 벌점 3점
그리고 3교시 시작 시간에 창고 가서 농땡이 피웠지? 벌점 5점 총 합해서 벌점 10점 네 생기부에 추가할게^^
준혁:아니 XX뭐래 하....그래 추가해라 추가해 이XXX아.
[종이친다]
소은:얘들아 선생님이 오늘 종례는 안 하신대 그냥 집에가~
반아이들:아싸아!
민지:야 소은아 너 쌤한테 가는 거면 같이 다녀오자.
소은:응 같이 가자.
[둘은 함께 교무실로 간다.]
담임 선생님:어 소은아 왔니?
소은:네 선생님이 부탁하신 거 미술실에서 가져 왔어요.
민지:선생님 소은이가 반장이라고 너무 심부름 많이 시키시는 거 아니예요?
아니 부반장인 수호도 있는데 왜 소은이만 자꾸 시켜요 우리 애도 좀 놀아야 하는데!
담임 선생님:얼씨구? 누가 보면 네가 소은이 낳은 줄 알겠다.
소은:ㅎㅎ그럼 저희는 이만 갈게요 수고하세요!
민지:안녕하 계세요!
[소은이 나가다가 누군가와 부딪친다.]
소은:아! 누구야?
수호:어 미안 괜찮아?
소은:응 괜찮아!(
소은의얼굴이빨개지며)
수호:다행이다.잠깐 지나갈게
소은:응....!



(하굣길)
민지:오옹 소은~ 너 그런 면이 있었엉?
소은:아 뭐래에~
민지:아! 누구야?
어 미안훼 아 괜차나~ 다행이돠 그럼 지놔갈궤
소은:아 하지말라고ㅋㅋ
민지:나 방금 겁나 똑같았지 않았냐ㅋㅋ
소은:ㅇㅈㅇㅈㅋㅋ
민지:자 그럼 마라탕후루를 조지러 가볼까요?
소은:좋아용~


(마라탕집)
소은:와 나 살 엄청 찌겠다....
민지:뭐래 뼈 밖에 없는 게ㅋ
소은:아님 나 진짜 엄청 쪘어....ㅠ
민지:나 진촤 살 엄청 쪘써
소은:아핰ㅋㅋ
민지:아 진심 겁나 웃기네ㅋ
알바생:어서오세요! 복수의 마라탕집 입니다!
소은:뭐임 여기 새로 생김?
민지:ㅇㅇ근데 여기 진짜
XX맛있어 여기 이벤트도 함.(진지)
소은:어휴 누가 먹 귀신 아니랄까 봐~
민지:이제 재료 담고 올게!
소은:ㅇㅋㅇㅋ


(마라탕 집에서 나온 후)
민지:와 진짜 배 터지는 줄
소은:그니까....
민지:이제 탕후루를 먹으러 가볼까요~
소은:그렇게 먹고 탕후루가 들어갈 자리가 있어?
민지:응 진짜 완전
소은:진짜 니 뱃속에 뭐가 든거임..?
민지:그니까 거지가 들었나...
소은:그런 것 같음....
민지:어 야 저기 부반장아님?
소은:엥? 뭐래
민지:아 아니네.
소은:아니라니까.가자.
민지:ㅇㅋㅇㅋ

(집)
소은:다녀왔습니다.
소은의엄마:어 다녀왔어?
소은:웅 아빠는?
소은의엄마:아빠 오늘 회식~
소은:오 진짜 그럼 야식을 시켜 줘야지!
소은의엄마:안돼 내일 얼굴 부어
소은:왜에 엄마 제발ㅠ
오랜만에 아빠 없잖아.....
소은의엄마:음...알겠어 그대신 내일 관리는 네가 알아서 해
소은:응!
소은의엄마:아 그리고 이사 온 1207호랑 1208호한테 떡 좀 주고 와라.
소은:우리1209호잖아......그냥 엄마가 주면 안될까..?
소은의엄마:야식이 달려있다?
소은:바로 다녀오겠습니다!
소은의엄마:응 옷 갈아입고 가~
소은:응!
[소은이 잠옷으로 갈아입고 떡을 들고 현관으로 나간다.]
소은:음..........아까 1207호랑 1208호라고했지?
1208호부터줘야겠다.
[소은이 1208호에 벨을 누른다]
띵동!
??:네 누구세요
소은:(어 남자 목소리네.)
그....옆집인데 엄마가 떡을 좀 드린다고.
??:아 네
[문을 열고 나온다.]
소은:여기요 어?!
??:감사합니다아?!!!
소은:야 김ㅁ준혁 네가 왜 여기 있는데 그것도 상체를 벗고!!!!!!!
준혁:야 내가 할 소리지!!!!!
소은:아 옷 좀 입어!
준혁:아니 니가 먼저 찾아와 놓고 왜 옷을 입으라 말아야!
소은:하..됐고 빨리 떡 가져가.
준혁:너네 어머니께 감사하다고 전해라.
소은:아 알겠으니까 빨리 들어가서 옷이나 입어
준혁:내가 알아서함^^
소은:아오 씨
[준혁이 문을 쾅 닫는다.]
소은:하.....재수 없는 놈............
이제 1207호에 가져다 줘야지.
[소은이 1207호에 벨을 누른다.]
띵동!
??:누구세요?
소은:(어 여자 목소리다.)그....옆집인데요 엄마가 떡을 좀 주라고 해서.
??:아 네 나가용~
[문이 열린다.]
소은:여기 떡 어?!!!!!
??:어? 안녕!
소은:그......설마 이서현언니?
서현:오 알아보네~!
소은:언니!!
왜 여기로 이사 왔어요?!
서현:아니 그게 이수호 그놈이 여기로 이사 오고 싶다고 난리 부르스를 쳐대서..........
소은:네?!수호가 언니 동생이였어요?
서현:아직 그놈이 말 안 했나 보네 응 내가 걔 누나야 불러줄까?
소은:아.....아니
서현:야 이수호 좀 나와봐~
수호:아 왜
서현:소은이 왔어
수호:뭐?!
서현:소은이 왔다고
수호:내가 아는 그 유소은?
서현:어 너 보고 싶대서 한 걸음에 달려 왔덴다.
수호:이서현 거짓말 치지마 어떻게 우리가 반장 옆집으로 이사를 와.
서현:이게 누나한테 어디서!
수호:하............나갈게
거짓말이기만 해봐 네 방에 있는 노트북 부숴버린다.
서현:XX하네.
수호:XX같냐 하.....
서현:됐고 빨리 나와라
수호:하..........거짓말 어?!!!!!!!!!!
소은:ㅎㅎ안녕 수호야?
서현:이 XX야 왜 내 말을 안 믿음
수호:아....아니 일단 안녕?
이서현 나랑 얘기 좀 해.
서현:소은이는 어쩌고?
수호:일단 들어와 어제 이사해서 우리 집이 좀 많이 어수선해
서현:와.....이수호 반전이네 집에서 하는 것 처럼 해봐라
수호:이서현 넌 이리와 봐.
서현:이게 누나한테 어디서
수호:그냥 좀 오라고
소은:그....수호야 서현 언니 여기 떡
서현:소은아ㅜㅜ언니 감동이다.......이제 수호는 너무 커버려서 언니랑 안 놀아줘 흐규흐규ㅠ

수호:XX한다 헙!아니 소은아 이건
[잠깐의 정적이 흐른다...........
소은:어.....하하
서현:일단 들어와
소은:네......
수호:하 이서현 나랑 얘기 좀 해.
서현:누나 저랑 얘기 좀 해주실래요?
하면 내가 친히 그쪽으로 가드림^^
수호:하........빨리 오라고
서현:싫은뒈 싫은뒈~
나는 우리 소은이랑 놀껀뒈에~
수호:아 쫌 그냥 순순히 따라오라고
서현:소은아 쟤 하는 거 보이지?
집에서는 저렇게 하는데 학교에서는 어때?
소은:어........모범생이예요.
서현:......아핰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수호 네가 모범생? 야 네가 모범생이면 나는 국회의원이닼ㅋㅋㅋㅋㅋㅋㅋㅋ
소은:아니예요! 진짜 공부도 완전 잘 하고 엄청 조용해요
서현:소은아 혹시 우리 문제아 수호에게 협박 당했어?
소은:아니요..!
수호:그냥 좀 와 봐 누나......
서현:헐 웬일로 누나라고 부른데?
나 얘기 좀 하고 올게><
[수호와서현이 방에 들어간다.]
소은:네...!
[소은이 거실을 둘러본다.]
소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