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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의 등급으로 가치가 정해지는 세계.
하급보다 더 낮은, 인간 취급을 받지 못하는 무능력자 미리내와 그를 지켜보는 정도담.
하급 능력자에 불과한 도담은 미리내를 구하고 싶다고 생각하면서도 용기를 내지 못한다. 그러던 중 위기에 처한 미리내를 구하기 위해 몸을 내던지고,

“그대는 나의 날개를 나눠 받을 자격이 있다.”

알 수 없는 장소에서 한 여인과 이야기를 나눈 도담은 그 뒤로 미리내를 광적으로 보호하기 시작하며 알 수 없는 행동을 보이는데....
세상의 가장 낮은 곳, 무능력자였던 미리내와 하람이 신의 힘을 가지게 되면서 운명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이미 모든 것이 끝났고, 아무것도 바꿀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계속해서 바라보게 된다.
약속해, 나는 절대로-.


*해당 작품은 GL(백합)판타지입니다.